10년도 훨씬 지난 얘긴데요.
대학때, 군대갔다온 남자에게 " 여군 가보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한 명은 해병대를 다녀온 동기였고.
한 명은 제가 좀 좋아했던 선배였는데.
저의 어떤 면을 보고 그런 얘기를 했을까. 싶어요.
당시엔 거기에 전혀 관심이 없어서 더이상 물어보지도 않고 그냥 흘려버렸는데.
최근 진짜사나이 프로에서 여군 나오는걸 가끔 보면
라미란이나 이시영이 참 멋있더라구요.
적응도 잘하고. 정신력이나 체력적인 것들. 눈치도 빠르고.
라미란은 말뚝박으라는 말도 듣고. 특히 목소리는 정말 부럽다고 상사가 대놓고 말하고.
개인적으로는 군대내에서 기강확립과 단체생활이라는 이유로 행해지는
명령과 복종과 윽박지름과 엎드려뻗쳐.가 난무하는 그 분위기가 너무 숨막히는데.
그들은 나에게서 어떤 면을 보고 그런 얘기를 했을까요?
나도 모르는 나의 어떤 면을 본걸까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위에서 나에게 여군을 추천한다면.
cal 조회수 : 647
작성일 : 2016-09-07 10:30:15
IP : 175.214.xxx.3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여기가천국
'16.9.7 10:59 AM (118.34.xxx.205)싹씩하고 야무져보였거나
아님 그냥 공무원처럼 안정되니 추천한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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