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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솔직히 미세먼지 때문에라도 애 낳고 싶겠나요...?????

출산육 조회수 : 2,592
작성일 : 2016-09-07 07:43:43

작년부터 유독 심해졌죠.

중국이 공장을 베이징에서 우리나라와 가까운곳으로 이전하기 시작했다는게

이 즈음인가요??

너무 심각해요.

아침에 일어나서 창밖 내다보고 소름끼쳤어요.

저희집은 뒷베란다로 뒷산이 보여요.

저는 솔직히 인터넷 미세먼지 수치보다 제 육안으로 뒷산 확인하는게 더 믿겨져요.

산이 없어졌어요. 흔적도 안보여요. 안개도 아니고요. 먼지예요.


갈수록 심각하네요.

중국이 공장을 다른곳으로 옮기지 않는 한 해를 거듭할 수록 같은 현상이거나 더 심해지겠죠.

비염에 기관지가 안좋은 어린 아이가 유독 기침을 하고 코를 킁킁 거리며

밤새 뒤척이네요.

정말 짜증나요.

저는 다 컸고 어른이라 그래요. 견딜 수 있어요. 어쩌겠어요.

근데 네 돌도 안된 이 아이는 어쩔까요.

다른 집 신생아기들...한참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

그 좋은 가을 공기, 청명한 하늘 누리지도 못하고 잿빛하늘에 희뿌연 유령도시같은 곳에서..

콜록거리고, 코 막혀 하고..깊은 잠을 못자고..병원에 들락거리며 항생제나 먹고...

아이 성장과정에 대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 수도 없고.

발암 물질이다, 치매 유발한다...말도 많고요.

정말 이게 뭔지...ㅠㅠㅠㅠ

둘째 계획하고 있었는데 여러 사정들때문에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 미세먼지도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할 지경이예요.

이런 환경에 애 낳고 싶겠어요? 이 미친 정부야???????

정말 미쳤다...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날씨고...제 심정입니다.ㅠㅠ

IP : 125.187.xxx.204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9.7 7:45 AM (1.237.xxx.109)

    전 둘째계획하다 포기했어요ㅎ

  • 2. 동감
    '16.9.7 7:45 AM (115.41.xxx.210)

    깊은 동감해요.
    둘째 낳고 싶어도
    이런 날씨 보면 첫째도 다시 뱃속에 넣어다니고싶어요.

  • 3. 에휴
    '16.9.7 7:56 AM (39.118.xxx.97)

    바깥 공기 보고 화가 치밀더군요.
    이민을 꿈꾸지만 현실적으로 쉬운 일도 아니고
    아이 낳은걸 후회합니다.
    정부가 강력히 대처해주길 바라는건 꿈이겠죠.

  • 4. ㅇㅇ
    '16.9.7 8:02 AM (112.153.xxx.102)

    아침부터 깊은 분노를 했네요. 앞산이 안보이는건 물론이요 길건너 아파트 맨앞동빼고 안보이네요. 북핵보다 미세먼지가 더 심각한 현실 아닌가요???국민의 안전때문에 잠못이룬다는 분?

  • 5. 중국발
    '16.9.7 8:04 AM (14.47.xxx.196)

    중국발 맞네요.
    무슨 경유차 고등어타령 웃겨요.
    그게 더 짜증나요.
    국가가 왜 중국대신 나서서 책임을 우리나라에 돌려요?

  • 6. 동감
    '16.9.7 8:04 A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

    출산장려정책을 이런데다 해야지
    가장 중요한게 건강인데 뻘짓만 하는듯..

  • 7. ㅓㅓ
    '16.9.7 8:05 AM (211.206.xxx.72)

    밖이 뿌옇네요 마스크하고 나올껄.
    목이 민감해서 컬컬하고 아파서 인후통 약먹고
    버스기사도 ..에이 중국놈들, 하면서 욕하든데

  • 8. ㄷㄷ
    '16.9.7 8:07 AM (49.165.xxx.115) - 삭제된댓글

    저걸 평생 마실 생각하니 미치고 팔짝 뛰겠습니다. 중국은 더 심할텐데 어떻게들 사는지.

  • 9. 저는
    '16.9.7 8:07 AM (112.148.xxx.93)

    출산이 드려운 이유중 요즘 날씨가 큰 비중차지하네요
    요즘 아이들 참 안타까워요

  • 10. ----
    '16.9.7 8:28 AM (175.193.xxx.117)

    서울에 볼일 있어 새벽 기차타고 올라오면서 보니까 뿌옇게돼서 안보이더라고요. 그때 미세먼지농도 41~46, 순간 그냥 안개인가? 했었는데 역시나 수치가 거짓이겠죠. 그리고 저녁뉴스쯤에 오늘 미세먼지 엄청 심했다고 나올지도~~
    하기야 우리나라 기상청은 예보를 하는게 아니라 뒷북 끼워맞추기를 하니 당연한거겠죠.

  • 11. 공기오염이
    '16.9.7 8:30 AM (59.17.xxx.145) - 삭제된댓글

    기형아 출산 원인중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책에서 봤던 기억이 있어요. 중국발 미세먼지 때문에 우울증도 생기겠어요.

  • 12. ..
    '16.9.7 8:33 AM (210.223.xxx.143) - 삭제된댓글

    고층에 사는데
    아침에 밖을 보면 대기질 파악이 좀 돼요..
    좋아해야 하는건지..
    미세먼지라는 말은 언제부터 사용했나요..
    독매연, 치매유발매연, 발암매연 정도 돼야 현실성 있지 않나 싶어요.

  • 13. 국민
    '16.9.7 8:38 AM (112.173.xxx.198)

    안중없는 친일파 정당에게 표를 주시니 그래요.
    계속 개누리당 찍어 주세요.
    명박이는 파헤치고 그네가 거덜네서 나라가 너덜너덜 해지네요.
    공기 나빠 식수오염에 경제파탄에..

  • 14. 사계절
    '16.9.7 8:46 AM (14.34.xxx.79) - 삭제된댓글

    예전에는 우리나라의 하늘이 계절마다 다르게 푸르고 맑고 예뻤었잖아요.
    외국에서 살다가 작년말에 귀국했는데
    봄내내 뿌연 미세먼지로 먼 산도 안보이고,늘 누렇고 뿌연 안개속 도시같고
    습하고 공기 안좋고,초여름에 선풍기를 틀었더니 한달도 안되어 까만 먼지가 달라 붙어 있더군요.
    에어컨 튼다고 한달간 환기 시킬때만 열고 창문을 닫고 살았더니 깨끗하던 선풍기가
    다시 창문을 열고 선풍기를 튼지 2주만에 선풍기가 더러워졌어요.
    집 주변이 공원인데도 이래요.
    공기청정기를 구입해서 두대를 동시에 사용했는데 필터 문제로 교환 받고
    그래도 불안해서 사용 안하는중인데...
    좋아하던 국산 고등어는 방사능이후로 보이지도 않고,
    그 많던 등푸른 생선들은 거의 다 외국산으로 바뀌고 ..
    공기도,바다도 다 오염이 되어서 아이 낳고 키우기 힘든 세상이 되었어요.
    다른 나라의 하늘은 여전히 예전의 우리나라처럼 선명하게 푸른데 우리나라는 공기질이 심각해요.
    온도,미세먼지 농도가 네이버는 엉터리예요.
    집안 온도와 외부 온도가 나오는 월패드에 나온거랑 외국 사이트에 나온게 비슷하고
    네이버만 늘 달라요.

  • 15. 미세먼지
    '16.9.7 8:47 AM (116.38.xxx.19)

    닥정권미친거아닌가요?
    사드배치.이딴거가지고난리치지말고 중국에미세먼지에대한강력하게 항의해야죠.
    G20한다고며칠공장가동안해서 하늘이그렇게좋더니.또시작이네요.ㅠ

  • 16. 죄송한데
    '16.9.7 8:53 AM (1.237.xxx.175)

    제가 10년전에 호주 몇달 있다왔는데
    한국 들어와서 깜짝 놀랬어요
    봄인데 날씨는 좋은데.하늘이.너무 뿌예서....
    아마 예전에는 지금 처럼 심하진 않았지만
    한참된거같아요
    냄비속 끓는 물 안에 개구리같음

  • 17. 일본보다
    '16.9.7 8:57 AM (110.70.xxx.49) - 삭제된댓글

    중국이 더 해로운 존재같아요.
    일본이나 미국이 우리나라 위치에 있으면 미세먼지는 국제적 문제로 떠올랐을텐데 힘없는 나라에 사는 비애는 몇천년이나 지속되네요. 황사에 미세먼지에 일년 내내 숨통이...

  • 18. 고층
    '16.9.7 8:57 AM (121.180.xxx.165)

    에서 바라보면 정말 웬만한일 아님 밖에 못나가요
    귀신같은남편은 그저께부터 재채기에 콧물
    오존인지 뭔지 제대로 증명 안되어도 답답하니 청정기는 계속 돌리는중요
    미세먼지만 없으면 얼마나 푸르고 맑은 하늘일까요?
    담정권에 미세먼지 공약으로 내세우면 무조건 달려가서 투표하려구요
    그런생각이드는 아침입니다

  • 19. ㅇㅇㅇ
    '16.9.7 9:01 AM (106.241.xxx.4)

    저요!!!
    진짜 이 환경에서 애를 어떻게 낳나요?
    힘도 없고 그 작은 아이가ㅠㅠ
    이 공기를 견디기 얼마나 힘들까요...

  • 20. ..
    '16.9.7 9:36 AM (121.65.xxx.69) - 삭제된댓글

    맞아요..환경이 너무나 안좋아지니 ㅜ저도 안낳는게 나을거같아요..

  • 21.
    '16.9.7 9:45 AM (221.146.xxx.73)

    저는 오늘 애 학교도 안보냈어요.

  • 22. 정말
    '16.9.7 9:45 AM (222.110.xxx.110) - 삭제된댓글

    낳긴 뭘 낳아요? 낳은 애도 집어넣고 싶어요.
    공기 안 좋아 비염 없는 아이 드물다던데.. 요즘 계속 코 킁킁거리고 안쓰러워요.
    나라는 거지같아서 비리덩어리에 국민은 안중에 없고..딩크 생각하다 맘 바꾼 거 후회되요. 아이한테도 미안하고..

  • 23. 저도
    '16.9.7 9:49 AM (218.48.xxx.220)

    수치 이딴것 보지도 믿지도 않고 제 육안으로 확인해요. 오늘 정말 욕나오네요. 젊은 엄마들 출산률 떨어지는거 이해안됬는데 미세먼지가 이렇게 지속 되니 오히려 낳지 말라고 하고 싶어지네요.

  • 24. 개나리
    '16.9.7 9:58 AM (125.176.xxx.32)

    미세먼지 공약으로 내세우면 무조건 달려가서 투표하려구요2222222222

  • 25. 공기를
    '16.9.7 10:03 AM (182.224.xxx.25) - 삭제된댓글

    어떻게 피하나요.. ㅠㅠ
    숨을 안 쉴 수도 없고.. 아 미쵸

  • 26. 안나파체스
    '16.9.7 10:12 AM (49.143.xxx.154)

    며칠 전 ocn으로 인터스텔라봤는데....지금 꼭 그런 상황인 듯...아이에게 미안해요...부모로서 대책을 못세워주고.....이민이 답인가 싶기만 하고..ㅜㅠ

  • 27.
    '16.9.7 10:39 AM (222.108.xxx.2) - 삭제된댓글

    저도 아이 안낳을려구요. 근데 주변에서는 애 못낳아서 환장들을 하네요.

  • 28. 동감
    '16.9.7 10:41 AM (61.82.xxx.136)

    요즘 애들 비염에 기관지염에 달고 사는 애들 많아요.

    진짜 미세먼지 나빠진다 싶음 귀신같이 콜록콜록 기침해대요 ㅠ.ㅠ
    애 하나인데 진짜 맑은 하늘 좋은 공기가 이렇게 희귀해서 미안한 생각 자주 들어요.

  • 29.
    '16.9.7 11:42 AM (121.131.xxx.220)

    진짜 해도 너무해요
    코도 간지럽고 눈도 간지럽고 그냥 심장이 답답해요
    몸에도 얼마나 안좋을지
    진짜 무슨 대책이 나와야돼요
    다음 대선에 미세먼지 공약내세우면 바로 투표할껍니다 333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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