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 여동생과 다투었어요. 잠이 오지 않네요.

ㅇㅇ 조회수 : 2,660
작성일 : 2016-09-07 01:25:53
여동생과 소리 높혀 말다툼 했습니다. 친정 엄마 계신데서요.
그동안 사이가 나쁜 건 아니었는데 둘이 성격차이가 너무 커서 쌓인 게 많았나 봅니다. 엄마한테는 그런 모습 보여 죄송하다고 엄마랑 저, 엄마랑 동생 둘씩 있을때 각자 사과했는데 동생과는 싸운 채로 집으로 왔습니다.
동생은 사리는 분명하나 호불호가 강하고 언제나 감정이 얼굴에 드러나 무슨 말을 하지 않아도 카리스마가 엄청 세고
언니인 저는 동생처럼 강한 스타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누구한테 답답하단 소리 들어 본 적도 없고 제몫은 다하고 삽니다.
떨어져 살 땐 서운할 것도 없고 늘 보고 싶은 동생이었는데 최근 아주 가까이 살며 자주 보면서 그렇게 되었습니다. 동생 입장에선 언니가 언니답지 못하다고 했고 저는 늘 가르치려들며 불편한 분위기 만드는 동생한테 쌓인 게 많았던 거 같아요. 동생한텐 뭔가를 물어보는 것도 제 의견을 말하는 것도 반응이 언제나 불꽃 튀면서 오니 누구보다 불편해요. 마치 일기예보 확인하듯 오늘은 기분이 어떤가 살피게 되었어요. 심지어 저희 아이들도 오늘은 이모네 분위기 안좋아. 오늘은 괜찮아... 본인 기분따라 조카들을 대하네요. 자주 보니 이런 문제가 생기나 봐요.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거리를 좀 두어야 하나 봅니다. 자매간 가까이 살아 서로 챙기고 좋았는데 차곡차곡 쌓인 감정의 봇물이 터지니 감당할 수 없게 되었네요. 1분 미만 거리에 살고 있는데 이를 어쩌나요. ㅠㅠ
IP : 118.220.xxx.8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7 7:46 AM (114.203.xxx.174) - 삭제된댓글

    시집살이도 분가하면 반이 해결되는데 어찌 다큰 성인들이 1분거리에 살 생각을 하나요?
    두분중 누군가 필요한 이유겠지만
    어른이 되면 분리되서 적당한 거리감두고 살아야되요
    누군가 뒤집어 써야 행복한 구조는 시댁이나 친정이나
    똑같아요

  • 2.
    '16.9.7 8:12 AM (121.128.xxx.51)

    거리를 두세요
    형제간에 우애있게 지내려면 누구 한쪽이 양보해야 되더군요
    도가 지나치면 싸우게 되더군요
    그런일이 있은 다음 형제니까 하고 다시 예전처럼 지내도 속마음은 예전 같지가 않아요
    조심하는 수 밖에 없어요

  • 3. oo
    '16.9.7 12:02 PM (118.220.xxx.82)

    두분 댓글 감사합니다.... 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적당한 거리감을 두고 살며 조심해야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3452 정수기 정말 끈질기네요 ..... 2016/09/07 746
593451 미역이 갈색이예요 5 미역 2016/09/07 2,982
593450 전세 관련 질문이요~ 2 .. 2016/09/07 445
593449 미역국 맛있게 끓이고 싶은데.. 어떤 미역을 사면 좋을까요? 21 미역 2016/09/07 2,643
593448 아이가 밤만 되면 소변을 자주 마려워하는데.. 2 DD 2016/09/07 687
593447 부산 먼지는 어떤가요?ㅠ 4 마누 2016/09/07 1,018
593446 돈을 잘못 냈어요ㅜ 6 시야3 2016/09/07 1,933
593445 A대학병원에서 B대학병원으로 진료볼 경우 눈치보이는데요 6 걱정 2016/09/07 1,365
593444 시부모님들 여기아프다 저기아프다 ..하면 뭐라고 하세요? 13 000 2016/09/07 4,080
593443 미세먼지ㅡ자세히 좀 알려주세요 9 먼지 2016/09/07 1,395
593442 ㅋㅋㅋㅋㅋㅋㅋㅋ 2 ㅎㅎㅎ 2016/09/07 795
593441 하...댓글 달기 싫어지는군요. 11 무슨영화를보.. 2016/09/07 1,421
593440 김종인과 추미애 2 ,,,,,,.. 2016/09/07 845
593439 초6 남자아이 2차성징 23 thvkf 2016/09/07 18,738
593438 정말 ㅈㄹ들 하네요 설대출신 스폰 부장검사 12 ... 2016/09/07 4,023
593437 9월 6일자 jtbc 손석희뉴스 브리핑 & 비하인드뉴스.. 2 개돼지도 .. 2016/09/07 387
593436 여자가 10살이 많은 경우 47 나이차이 2016/09/07 7,418
593435 구르미 호위무사 6 ㅇㅇㅇ 2016/09/07 2,241
593434 미국인아저씨들 서울갈만한곳 4 추천부탁드려.. 2016/09/07 661
593433 과부 여승의 병이란.. 7 헐~~ 2016/09/07 4,364
593432 김치좀 사먹으려고 여기저기 고객게시판을 보는데... .... 2016/09/07 661
593431 나한테 시비 거는사람 어떻게 응대 할까요? 5 2016/09/07 3,137
593430 제가 좀 예민한건지 좀 봐주시겠어요.좀 웃길수도 89 Jj 2016/09/07 16,569
593429 솔직히 미세먼지 때문에라도 애 낳고 싶겠나요...????? 19 출산육 2016/09/07 2,626
593428 이사갈 집 도배 문제.. 7 노리스 2016/09/07 1,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