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 여동생과 다투었어요. 잠이 오지 않네요.

ㅇㅇ 조회수 : 2,659
작성일 : 2016-09-07 01:25:53
여동생과 소리 높혀 말다툼 했습니다. 친정 엄마 계신데서요.
그동안 사이가 나쁜 건 아니었는데 둘이 성격차이가 너무 커서 쌓인 게 많았나 봅니다. 엄마한테는 그런 모습 보여 죄송하다고 엄마랑 저, 엄마랑 동생 둘씩 있을때 각자 사과했는데 동생과는 싸운 채로 집으로 왔습니다.
동생은 사리는 분명하나 호불호가 강하고 언제나 감정이 얼굴에 드러나 무슨 말을 하지 않아도 카리스마가 엄청 세고
언니인 저는 동생처럼 강한 스타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누구한테 답답하단 소리 들어 본 적도 없고 제몫은 다하고 삽니다.
떨어져 살 땐 서운할 것도 없고 늘 보고 싶은 동생이었는데 최근 아주 가까이 살며 자주 보면서 그렇게 되었습니다. 동생 입장에선 언니가 언니답지 못하다고 했고 저는 늘 가르치려들며 불편한 분위기 만드는 동생한테 쌓인 게 많았던 거 같아요. 동생한텐 뭔가를 물어보는 것도 제 의견을 말하는 것도 반응이 언제나 불꽃 튀면서 오니 누구보다 불편해요. 마치 일기예보 확인하듯 오늘은 기분이 어떤가 살피게 되었어요. 심지어 저희 아이들도 오늘은 이모네 분위기 안좋아. 오늘은 괜찮아... 본인 기분따라 조카들을 대하네요. 자주 보니 이런 문제가 생기나 봐요.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거리를 좀 두어야 하나 봅니다. 자매간 가까이 살아 서로 챙기고 좋았는데 차곡차곡 쌓인 감정의 봇물이 터지니 감당할 수 없게 되었네요. 1분 미만 거리에 살고 있는데 이를 어쩌나요. ㅠㅠ
IP : 118.220.xxx.8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7 7:46 AM (114.203.xxx.174) - 삭제된댓글

    시집살이도 분가하면 반이 해결되는데 어찌 다큰 성인들이 1분거리에 살 생각을 하나요?
    두분중 누군가 필요한 이유겠지만
    어른이 되면 분리되서 적당한 거리감두고 살아야되요
    누군가 뒤집어 써야 행복한 구조는 시댁이나 친정이나
    똑같아요

  • 2.
    '16.9.7 8:12 AM (121.128.xxx.51)

    거리를 두세요
    형제간에 우애있게 지내려면 누구 한쪽이 양보해야 되더군요
    도가 지나치면 싸우게 되더군요
    그런일이 있은 다음 형제니까 하고 다시 예전처럼 지내도 속마음은 예전 같지가 않아요
    조심하는 수 밖에 없어요

  • 3. oo
    '16.9.7 12:02 PM (118.220.xxx.82)

    두분 댓글 감사합니다.... 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적당한 거리감을 두고 살며 조심해야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3442 고3.6평 9평보다 수능에서 잘 7 머리아파 2016/09/07 1,755
593441 승진하면 신용대출금리를 낮춰달라고 할 수 있을까요? 6 절약 2016/09/07 599
593440 새누리! 사생결단 단식 끝내자마자 . . 플러스 알파 7 bluebe.. 2016/09/07 584
593439 가족들 마스크 다 쓰고 나갔나요 ? 7 불감증 2016/09/07 1,266
593438 니트 원피스인데 모100%와 울80% 중 어느 소재가 고급스러운.. 4 같은 디자인.. 2016/09/07 2,104
593437 이병헌은... 23 ..... 2016/09/07 4,959
593436 댓글 감사합니다. 내용은 펑 할께요 27 또 또 또 2016/09/07 2,989
593435 집 사려고 했다가 포기했어요 2 22 2016/09/07 5,029
593434 주위에서 나에게 여군을 추천한다면. 1 cal 2016/09/07 637
593433 실업급여받으려면 4대보험상실신고? 4 응? 2016/09/07 1,860
593432 나이 들수록 인상이 점점 사나워져요 5 순둥 2016/09/07 2,615
593431 10월초나 중순 홍콩날씨 아시는분 있을까요? 다녀오신분? 2 가을 2016/09/07 981
593430 전세 보증금 못받아서 소송하신분 ? 2 세입자 2016/09/07 908
593429 잘ㅡㅡ알 배운 멍텅구리? ? 1 한심해 2016/09/07 382
593428 21세 여대생 실족사 13 ㅉㅉ 2016/09/07 6,678
593427 깨소금 아세요? 11 세상에나 2016/09/07 2,023
593426 편의점 돈버나요? 실상을 알고 싶어요 12 2016/09/07 4,608
593425 할말 하고 사시는분들 요령좀 알려주세요 18 음ㅎ 2016/09/07 3,280
593424 너무 외로울땐 남자 사귀면 안되죠? 11 .. 2016/09/07 3,048
593423 그 새를 못 참고 또 생선드시나봐요 ..., 23 ㅎㅎㅎ 2016/09/07 5,822
593422 국방부, 사드 제 4부지 검토 7 사드반대 2016/09/07 1,280
593421 남편과 한 침대 안 불편 하세요? 28 @@ 2016/09/07 7,158
593420 어제 구르미 엔딩곡 1 보거미 2016/09/07 596
593419 아이허브 주문할때 프로모션 쿠폰쓰면 150불 안넘는데요..이경우.. 4 급질문 2016/09/07 1,097
593418 집값 폭등맞네요 반년사이에3억올랐어요 14 ㅠㅠ 2016/09/07 6,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