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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호빠 라는 곳 가본신분 계신가요

조회수 : 6,977
작성일 : 2016-09-06 23:36:58

거의 7-8년 전에 삼성동에 있는 소풍이라는 호빠를 나이많은
여자 상무님 따라 가본적 있어요.. 어두침침하니 무슨 삼류 노래방인데
남자애들 나오고 그날 저는 술을 넘 많이 먹어서 기억 안나고
막 토해서 주변에서 너 집에 가라고해서 택시타고 집에 왔는데
그후로 몇년간 웨이터 정우성이 ? 명절때 문자를 보내왔어요.
그날 만약 취하지 않고 자리를 지켰다면 무슨상황을 보았을지
지금도 궁금 하네요ㅠㅠ 급 이밤에 궁금해 지는거 보면 저도 머리에
똥만 찼나보네요
IP : 175.223.xxx.11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6 11:38 PM (180.224.xxx.155)

    똥만 찼다 생각되면 비우고 제정신 갖고 사세요

  • 2. 일화
    '16.9.6 11:39 PM (59.9.xxx.181) - 삭제된댓글

    제 지인중에 그런거에 전혀 관심없는데 어쩌다 일행 따라간 애가 있는데 배정된 웨이터 인생 스토리 듣고 상담까지 해주고 왔다는 얘기 듣고 빵 터진적 있어요 ㅋㅋ

  • 3. 감사
    '16.9.6 11:39 PM (175.223.xxx.115)

    감사합니다

  • 4. ..
    '16.9.7 12:29 AM (223.62.xxx.108) - 삭제된댓글

    가봤어요
    아는 언니의 절친이 부잣집 딸인데 대학교 때부터 호빠가서 노래하고 노는 게 취미더라구요
    공부도 잘해서 대학교 4학년인데 글로벌한 회사 입사예정이었고 같이 만나서 밥 먹자더니 단란주점을 가자고 하더라구요 갔더니 원글님이 표현한 그런 호빠였고 인신매매 당할까봐 30분 정도 있다 도망나왔었다는요

  • 5. dd
    '16.9.7 12:55 AM (121.130.xxx.134)

    전 몇 년 전에 82에서 호빠 다녀온 아주머니 글 읽고 눈물났어요.
    남편이 상습범이었는지, 아니면 믿던 도끼에 발등 찍혔던 건지
    그건 기억이 가물가물한데요.
    남편이 바람 핀 걸 (업소 갔던 건가?) 알고 배신감에 치를 떨다가
    복수심으로 호빠라는 곳에 혼자 갔대요.
    갔더니 대학생 정도로 보이는 남자 셋이 들어와서는
    술도 한 잔 따르고 자기 소개하고 그랬다던가? (역시 가물가물)
    암튼 이분이 너무 가만히 있으니까 자기들끼리 즐겁게 해드리려고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고 그랬나봐요.
    아들 같은 애들이 너무 열심히 하니까 팁만 주고 부리나케 나와서
    야자 끝나고 먹으라고 아들 간식 사서 귀가하셨대요.

    에고 이렇게 제가 옮기니 별거 아닌 거 같은데
    그분 글 읽고 얼마나 가슴이 아프던지, 아직까지도 그 짠한 느낌은 남아있네요.

    아내 배신하는 남자들 진짜 나빠요.
    평생 그런 곳 모르고 살다가 오죽했으면 복수심에 갔겠어요.
    가서도 놀지도 못하고 우두커니 앉았다가 황망히 나와서는 아들 간식 사가지고 집에 갔다니...

  • 6. -.-
    '16.9.7 1:58 AM (121.165.xxx.197)

    위에 dd님글 왤케 슬프죠?;;
    머리속으로 상황이 그려지면서ㅡㅠ

  • 7. dd
    '16.9.7 2:21 AM (121.130.xxx.134)

    저게 오래된 거라 제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디테일한 건 정확하지 않은데
    그때 그분 글이 굉장히 담담하면서도 유머러스하기도 했는데 너무.. 슬펐어요.
    아 진짜 얼마나 슬프던지 아직도 그 느낌이 남아있어요. ㅠㅠ

  • 8. 저는
    '16.9.7 5:28 AM (122.61.xxx.228)

    우연히 알게된 싱글맘이 친구들과 다녀온 이야기를 들은적있었는데 듣는것만으로도 구역질났어요.
    그리고 어릴때도 중요하지만 나이들어서도 친구도 잘 사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를 좋은곳으로 인도하는 친구도 있지만 이상한곳 접해보지않은 신세계? .... 로 인도하는 친구도
    생기는데 내가 정신잘차리고 잘 선택해야겠지요, 그때들은 이야기는 말않겠어요 ㅠ

  • 9. 저는 정형돈
    '16.9.7 8:27 AM (218.147.xxx.246)

    ㅎㅎ 작년 여름에 간만에 대학동문회를해서 신사동에서 신나게 놀았어요
    진짜 간만에 놀아서 기분이 업되어서 길가던 삐끼한테 제 명함을 주고 말았는데
    한동안 잊을만하면 문자가 오는데 어찌나 즐겁던지요
    가장 큰건 추석연휴에 "누나 명절증후군 이 정형돈이 날려드릴게요 한 번 놀러오세요"
    문자만으로도 즐겁더라구요. 남편이 한번 다녀와했는데 한 번을 못가네요.

  • 10. ....
    '16.9.7 8:38 AM (222.237.xxx.47)

    여자들 많은 직장 다닐 때 딱 한 번, 우르르 간 적 있었어요...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들어온 3명 중 한 명이 너무 못생겨서.ㅋㅋㅋ.장난으로 제가 좀 뭐라고 했더니 삐져서 나가더군요..
    그런데 잘 생긴 다른 한 명은 차분하게 얘기 잘 들어주고...뭔가 기분이 좋아졌어요..

    그때 느낀 게 아, 이래서 남자들이 이런 데 오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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