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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말 어디까지 참아야 하나요

며느리 조회수 : 4,632
작성일 : 2016-09-06 20:48:00
자식들도 답답하고 무식하다고 자주 안보고
일있어서 모여도 늘 어머니는 뒷전이지요
그런 엄마 가슴아픈 우리집 남의편이랑 같이사는 죄로
늘 불려다니고 심부름은 우리가 주로해요
저도 그런 시어머니가 불편해서 기본 도리만하고 살다
올해 큰수술과 장기입원을 하시고 친정엄마도 아프다보니
측은하고 안타까운 맘이 들어서 잘하려고 노력했지요
그런데 자주보고 말벗도 되어드리고 음식도 매번
해드리다보니 너무 편하게 막대하시네요
매일 전화하시고 못받으면 받을때까지 해서 전화받으면
왜전화 안받냐고 짜증을 내고 남편 밥잘챙겨라 술담배
못하게해 너 이제살좀 빼라 너네집은(친정집)은
생활비가 얼마냐등 할말
못할말 못가리더니 엄마병원때문에 병원에서 전화받았더니
낫지도 않는데 병원은 왜다니냐고 너무 맘이 아프더군요
엄마가 치매인걸 아세요
너무 화가나서 그럼 약도 먹지말고 죽어야 하냐니까
요양원 갖다주라고 막말을 하네요
집에온 남편한테 이제 시댁이랑 끝이고
며느리 노릇하라고 싸우고 싶으면
이혼하겠다고 했어요
남편 하는말 자기엄마 무식해서 그러니 참으라고
그런뜻으로 한말은 아닐거라고
이와중에도 엄마편드네요
결혼은 왜했을까요?
며느리라는 자리가 참 화가나네요

IP : 118.47.xxx.15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6 8:50 PM (223.62.xxx.147) - 삭제된댓글

    이댁 남편 싸대기 맞고 싶어서 안달났나요?
    쉴드 칠 걸 쳐야지.

  • 2. 그럴땐
    '16.9.6 8:50 PM (14.52.xxx.171) - 삭제된댓글

    네 어머니는 나중에 요양원 보내드릴게요,라고 하세요
    왜 막말을 한 당사자한테는 아무소리 못하세요

  • 3. 그렇게
    '16.9.6 8:51 PM (58.121.xxx.201) - 삭제된댓글

    애틋한 남편한테 다 하라고 하세요.
    밉상이네요 모자가 세트로

  • 4. 시어머니야말로
    '16.9.6 8:52 PM (223.62.xxx.75)

    치매검사 받고 오시라하세요. 사람이 어떻게 저런 막말을 할수가 있나요. 그리고 치매진단잗으시면 그어머니 요양원에 처박으세요

  • 5. ....
    '16.9.6 8:52 PM (211.110.xxx.51)

    자식들이 외면할만하네요
    남편이나 엄마편들라하세요
    그런말까지 듣고도 속좋게 웃으면 원글님 진짜 바보됩니다
    그나저나 친정어머니 쾌차하셔야할텐데요 마음이 무거우시겠어요...

  • 6. .......
    '16.9.6 8:57 PM (118.38.xxx.47) - 삭제된댓글

    요양원 갔다주라고 할때
    다음에 어머님 그렇게 할께요...하시죠
    노인분들은 이상하게 잘해주는 사람에게는 만만히 보고 함부로 합니다
    우리도 시어머니께 막말하는 동서에게는 꼼작 못하고 눈치 보면서
    며느리에게 당하는게 짠해서 잘해주면
    당신 체면 깍인걸 나한테 만회 할려고 하는지
    꼭 함부로 하네요
    화가나서 목소리 깔고 전화 받으면 그때는 또 눈치 봅니다
    다음에 보면 요양원 이야기는 꼭 하세요

  • 7. 글쓴분 바보
    '16.9.6 8:58 PM (202.14.xxx.178) - 삭제된댓글

    자식도 외면하는데 왜 나서서?
    자식처럼만 해도 효부인겁니다

  • 8. 며느리
    '16.9.6 9:10 PM (118.47.xxx.150)

    맞아요
    제가 바본거 같아요
    병원에선 엄마가 너무 정신없게 해서 맞받아치지 못했고
    남편이 친정엄마 병원다닐때 늘 월차내서 같이 가주고
    산책도 모시고 다니니 미안한맘에 시어머니 성질을
    잠시 잊었네요
    자기엄마 늘 불쌍하고 애달픈 남편 그래도치매걸린
    장모한테 싫은 내색안해서 고마웠어요
    하지만 이젠 오만정이 다떨어져서 명절부터 안간다
    선포했어요

  • 9. ...
    '16.9.6 9:40 PM (122.38.xxx.28)

    시어머니..치매인것 같은데...

  • 10. 샤방샤방
    '16.9.6 9:59 PM (112.148.xxx.72)

    그런분이면 받아치세요,
    그분이 하신말 따라 받아칙기요,

  • 11. ......
    '16.9.6 10:00 PM (175.196.xxx.37)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 치매걸리면 고민할 필요도 없이 요양원 보내는걸로...
    하신 말씀이 있으시니 할 말 못하시겠죠.
    편들게 따로 있지 저라도 안봐요.
    울 시어머니도 입으로 지은 죄 그대로 받으라 하고 있어요.
    자식들이 무식해서 그러니 참으라 하는데 막말도 한계가 있는거죠.

  • 12. 남의편
    '16.9.6 10:05 PM (116.93.xxx.245)

    남의편한테 시어머니 치매오신것 같다고 병원가자고 해보세요.
    치매시면 즉시 요양원에 모셔드리고요.
    암튼 원글님 위로드립니다.

  • 13. 어훅
    '16.9.6 11:44 PM (116.127.xxx.52)

    진짜 무식하네요.
    동병상련이예요ㅡ 저도 시어머니 왕따 당하는거 측은해서 잘 해드리려고 하는데 아직도 가끔 속 뒤집혀요ㅡ 다행히 친정은 아직 안 건드리는데 전 시어머니 앞에서 친정얘기 전혀 안하고 물어도 얼버무리고 말아요. 저희 친정엄마도 치매시고..그런데 그런 얘기 절대 안해요.
    그리고 시어머니 얘기는 들어드릴지언정 속 터놓고 얘기 안해요ㅡ 그렇게하면 꼭 저한테 부메랑으로 돌아오더라구요.

  • 14. 여기
    '16.9.7 12:40 AM (219.254.xxx.151)

    82에서 진상시어머니한테 대꾸하는법 가르쳐주시잖아요 거울처럼 그사람이하는말을 그대로되돌려주면됩니다 혼자있을때 상황,말을연습하세요 친정엄마요양원에갖다줘라~네,어머님 어머님도나중에요양원에모실께요~~~이런식으로요 진상을 정상으로대하면 끝이안납니다 진상은 진상식으로대하세요 고분고분하고순종적으로하지마시구요 화나면 화내고 대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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