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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는 진짜 남인가요?(넋두리 긴 글 압박있습니다)

며느리싫다 조회수 : 7,588
작성일 : 2016-09-06 17:48:40
소심해서 베스트 갈까봐 글 내릴게요.

이 짧은 시간에 공감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친언니들같이 따뜻한 말씀에 울었습니다.

따끔한 말씀들, 잘 새겨두겠습니다
말씀처럼 제가 오만하고 독선적이었돈 듯요
제 한마디에 어머님이 응당 따라주시지 않으셨다고
크게 과장해서 받아들였나봅니다.

마음 좀 내려놓고 여행가서도 잘 지내고
좋은 며느리 그만두고... 진지하게 분가도 고민해 보려고 합니다.
제 인간관계나 성격에 대한 지적들도 뜨끔하기도 했어요. 가슴에 새길게요. 넋두리에 관심 보여주셔서 감사드리고....
아, 이래서 글을 올리시는 거구나... 하고 갑니다.
IP : 175.223.xxx.190
7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메론쥬스
    '16.9.6 5:54 PM (111.65.xxx.179)

    착한 시어머니는 못된 며느리한테 걸리고 착한 며느리는 못된 시어머니 만나고 참 아이러니 하죠

  • 2. 무슨
    '16.9.6 5:54 PM (223.17.xxx.89)

    말이 필요해요
    내가 지금 싫고 못 받아 들이겠는데...
    님도 피곤하고 지친거예요
    그냥 맘 가는대로 하고 나중에 맘 풀리면 풀리는대로
    아니면 아닌대로 있어야죠
    그게 누가 뭐라고 해서 될 마음이 아니죠
    그냥 쉬세요 남편이 뭐라하면 나도 지치고 힘든가보다고 그냥놔둬줘 볼래 부탁이야 라고 하세요

  • 3. ....
    '16.9.6 5:54 PM (211.193.xxx.111)

    긴 글 읽고 드는 생각은...참 시어머니 노릇도 하기 힘들다네요 ㅠㅠ

  • 4. 쯧쯧
    '16.9.6 5:55 PM (223.57.xxx.233)

    철좀 드시길! 그 한마디가 뭐라고, 그럼 미리 말씀하시든지.

  • 5. 예민 섬세한 성격이시네요
    '16.9.6 5:58 PM (220.81.xxx.2) - 삭제된댓글

    사람에 따라 좀 피곤하다고 느껴질수 있을거 같아요
    앞으로 할 말은 좀 하고 사시는게 좋겠어요
    어머님 너무하세요~~ 저 서운해요~ 오늘은 좀 쉬어요 저번주에도 같이 밥먹었는데..
    음식싸서 보낸다고 한발 물러섰을때 네 그래주세요 하시고요
    암튼 전 그러네요 지난 4년간 어찌 잘사셨는가 모르겠어요

  • 6. ..
    '16.9.6 5:59 PM (1.238.xxx.44)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는 남 맞아요. ㅋ 저희 형님(큰동서)가 진짜로 마음을 다해 어머님에게 참 잘하거든요, 형님 친정엄마보다도 더 잘하는데 이제 당연하게 여기시고 저에게 가끔 형님 흉도 본답니다 . 시누이네 가족 밥차려주고 설거지하고 ..대단하세요. 아무리 어머님이 음식준비 한다해도 저라면 못할거같네요.

  • 7. .....
    '16.9.6 5:59 PM (223.33.xxx.113)

    평소 싸인게 있었던거죠.

    시댁과의 관계는 일방적이예요. 내가 하고싶은말..섭섭하고 서운함 시모한테 얘기 못하고 듣기만하죠.. 그래서 쌓일수밖에 없는 관계이고 .. 며느리가 딸일수 없죠..님도 모르게 누적되었다가 사소한걸로 터진거예요.

    원글님이 너무 과욕 아니었던가싶네요. 합가.효도여행.잦은 시댁모임..좋은 며느리.. 좋은 관계보다..내가 곪지 않는것이 더중요해요.

    적당히 선을 긋고.. 하고싶은 말을 적당히 할수있는관계가 최선입니다

  • 8. ㅇㅇ
    '16.9.6 6:00 PM (49.142.xxx.181)

    거의 80프로 읽고 답글 쓰는데요.
    객관적으로 시어머님이 말실수는 했지만 그게 몇년동안 사이좋게 서로 배려해가며 지내온
    고부간에 완전 금이 갈만한 사건은 아니라고 봐요.
    워낙 며느리가 잘하니까 브레이크 없이 간거죠 시어머니가..
    젊은 사람들도 그러는데 노인들은 더해요.
    그리고 원글님도 다른 상황에서는 본인이 자각하지 못할 정도로 실수도 하고 그랬을겁니다.
    상대가 그걸 이해해주고 넘어가면 아무일도 아니고 그 문제를 도저히 못참고 넘기지 못하겠다 하면
    지금 시어머니 입장이 되는거죠.

    제3자가 봤을땐 몇년간 서로 잘해온 며느리 시어머니가 서로 끝을 낼만한? 그런 엄청난 실수는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시시때때로 화나면 화났다 마음에 안들면 안든다 표현을 하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원글님도 그 자리에서 시어머니한테 한번쯤은 지금 이 글대로 표현하셨을수도 있었는데요.

  • 9. 순이엄마
    '16.9.6 6:00 PM (211.253.xxx.82)

    친정부모하고도 싸움니다. 그러면서 정이 드는거죠. 고운정만 정인가요. 미운정도 정이예요.

    시어머니가 음식 다 해 놨는데... 저는 음식 부담만 없으면 언제든지 오케이거든요.

    열린 마음으로다가 근데 음식이 문제라 저 사고로는 뭐가 문제일까 싶지만 또 원글님은 다르니까....

  • 10. dd
    '16.9.6 6:01 PM (59.15.xxx.138) - 삭제된댓글

    뭐때문에 마음이 상한건지 도저히 감을 못잡겟어요
    님의견을 들어주지 않고 반대해서 그런건지
    시어머니가 음식도 다 한거같은데
    음식 해서 열받아 그런것도 아니고~~
    시누 자주 온다싶음 힘들다고 횟수
    조절하면 될거같은데~~왜 말은 안하고
    꿍하게 잇으면서 남이다 이런말만 하는건지
    내 뱃속에서 나온 자식마음도 말안하면 몰라요
    진짜 답답한 속에서ㅈ천불나는 성격이네요

  • 11. ㅇㅇㅇ
    '16.9.6 6:01 PM (211.214.xxx.2)

    이상한 댓글들 또 나오네...ㅡㅡ^
    저도 비슷한 상황이긴 한데 저희 남편은 독자라서 홀시어머니 같이 살고 계세요. 기본적으로 고부관계는 남이라는걸 인정해야 별 트러블없이 오래갈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희 시어머니도 결혼전엔 딸같은 며느리 이런거 원하신거 같던데, 어느 교수가 그러더라구요. 딸같은 며느리라는 말 자체가 고부갈등의 시작이라구요. 남이란걸 인정해야 예의도 갖추고 할수 있지, 우린 가족이야 넌 내 딸이야 이러면 헬게이트...
    저처럼 데면데면 지내도 가끔 빈정상하는 말씀을 하시거든요. 그럴때마다 더 가까워지면 안되겠다 싶죠. 가깝다 생각하면 얼마나 실언을 하실지 정말 아찔하다니까요.
    원글님 힘내시고.. 마음 편한대로 하고 사세요.

  • 12. ㅇㅎㅎ
    '16.9.6 6:02 PM (211.45.xxx.190)

    에휴~!
    남편 할배가 와도 말하지 않으면 "부담스러운 성묘"를 다녀온지 그냥 갔다 온건지 몰라요.
    님의 마음과 행동을 모조리 이해해 주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으니 착각은 버리시길....
    시어머니 불쌍....

  • 13. oo
    '16.9.6 6:02 PM (211.200.xxx.229)

    시어머니는 그냥 그 나이데 보통 분같은데요.너무 완벽한 며느리 역할을 하시려 하는거 같아요.. 본인이 그렇게 해드리니 어머님에 대한 기대치도 있으시구요.계속 합가 같이 하실거면 어느정도 적당히 하시는거 나을거 같아 보여요.

  • 14. 아니
    '16.9.6 6:02 PM (112.148.xxx.72)

    성격이 유도리가 원래 없고, 이거 아니면 저거 이분법인가여?
    그리고 시어머니는 그냥 하신말씀인데 그걸로 마음의 금이 간다니,,
    너무 곱게 자라셨는지,,
    살면서 상처받은적 없으신지?
    그렇게 무 자르듯 되는게 아니죠, 가족은.
    그 시어머니 가시방석이겠어요ㅠ
    정말 시집살이를 안당하셔서 그런가본데 시어머니다 며느리 시집살이 하고계신듯요,

  • 15. ..
    '16.9.6 6:03 PM (116.121.xxx.111) - 삭제된댓글

    그럼 성묘다녀와서 힘드니까 시누이와의 식사는 다음으로 미루자고 미리 한마디만 하셨어도
    충분히 배려해주실 시어머니같은데요..
    울엄마느 가끔 며느리는 남이다..라고 하셔요 (섭섭한 마음 포함해서..)
    그러면 제가 엄마께 드리는 말이 엄마도 며느리가 남이라 생각하는데 당연 며느리도 시엄마를 남이라 여기는거다..

    반대로 시어머님이 울엄마 였다고 생각해보시고 그래도 내가 이해못할만큼 섭섭한가 생각해보세요..::

  • 16. 아니
    '16.9.6 6:03 PM (112.148.xxx.72)

    근데 명심할건 시어머니는 남이죠,
    아무리 잘해주셔도 입장바꿔놓고 생각해보세요ㅡ
    원글님은 며느리보면 밥해먹이고 그리 잘해줄수 있는지?
    역지사지가 되어 사세요,

  • 17. ㅇㅇ
    '16.9.6 6:04 PM (49.142.xxx.181)

    지금 100% 원글님 입장에서만 쓰인 이글을 보고도 며느리들 입장의 사람들 조차도 갸우뚱 하는거
    왜 그런다고 생각하세요. 잘 생각해보세요.
    시어머니가 잘못했다고 생각해서 불러서 얘기를 해보자까지 했는데 안하신다면 원글님이 나쁜겁니다.
    말이라도 해드리세요. 뭐가 화가났는지.

  • 18. 정말
    '16.9.6 6:04 PM (119.194.xxx.8)

    시어머니 노릇도 힘들겠네요
    원글님에게 공감을 못 해 드리겠어요

  • 19. 외할머니상에
    '16.9.6 6:05 PM (59.5.xxx.105) - 삭제된댓글

    손녀가 당연 가야하는거 아닌가요??
    성묘랑 저녁건은 말로 풀어야 하는게 맞아요
    시모가 먼저 대화요청도 했고 늘상 있던 일이다 보니 생긴일인데 입닫고 맘닫는건 좀 오버같아요.
    음..사실은 계속 해왔던 일들이 다 아무것도 아닌게 아니라 실상은 무지 싫었던것 아니신가요;;;
    어쨌든 님 속마음은 님만 알아요. 대화를 하세요.
    이러이러해서 서운했다고요.

  • 20. ...
    '16.9.6 6:05 PM (1.229.xxx.134) - 삭제된댓글

    이걸로 맘의문을 닫다니 참 좋은시어머니였나봐요
    저도 한성격하는 시어머니 있어 웬만하면 며느님편 들어드리고 싶은데..

  • 21. 본인도 모르게
    '16.9.6 6:06 PM (116.120.xxx.101)

    홀시모 모시고 살면서 잘 지낸다지만 쌓인 스트레스가 있었을텐데... 시모의 저 말이 마지막 지푸라기였던거에요. 당나귀를 쓰러트린....
    한달에 두어번 시누이네랑 밥 먹고 시모 맘 안상하게 지내던 것들이 원글님이 할 수 있는 최대치였는데 시모는 착한 며느리 만만하게 생각했던 거죠.
    남들이 보기엔 저 지푸라기 무게가 얼마나 된다고 쓰러지냐고 하겠지만 쓰러진 당나귀는 버티다버티다 쓰러진거에요.

  • 22. .......
    '16.9.6 6:07 PM (116.41.xxx.227)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도 며느리가 너무 잘하니 맞벌이 며느리가 힘들다는걸 잘 모르는거 같고
    원글님도 심성은 고운데 너무 예민한거 같아요.
    어머님이 음식 다 해놓으셨으면 시누네 불러다 먹고
    오늘 성묘 갔다 와서 힘들다고 시누한테 설거지랑 뒷정리 좀 맡겨요.
    아님 내일 나 출근한 뒤에 불러다 드시라고 하던가.
    그 정도 말이나 부탁은 서로 해야지 안그럼 조금씩 앙금이 쌓여서 결국 언젠간 폭발해요.
    .

  • 23.
    '16.9.6 6:08 PM (218.147.xxx.246)

    너무 사소한거에 맘을 닫으셨어요
    열어주세요
    저도 첨에느왜? 했는데
    친정생각은 저도 못했네요.
    어머니께 말씀드리면 좋겠지만 싫다면 어쩔 수 없죠.

  • 24. ....
    '16.9.6 6:09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그게 무슨 대단한 일이냐고 하는 분들은 이해못하는 심경변화를 저는 알 것 같아여
    원글에 적은 사유는 브로큰 포인트일 뿐.
    괜찮은 척 쿨한 척 살던 게 한계에 다다른거죠
    나이 사십 넘어 한 결혼을 합가해서 사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어떻게 말로 다 하겠어요

  • 25. ....
    '16.9.6 6:10 PM (175.196.xxx.37)

    어느 포인트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그동안 잘 지낸게 이상할 지경.
    그동안 쌓인게 많다가 어느 한순간 폭발한게 아니라 단지 이 일 하나로 단정지어 재단하는거라면 이해가 안돼요. 시어머니 성품이 대화하면 통할것 같으신데요.

  • 26. 원글님 이해가 안되요
    '16.9.6 6:10 PM (59.8.xxx.236) - 삭제된댓글

    예민한건지 뭐 어떤건지도 모르겠어요 --;
    그냥 원글님 자체가 이해가 안되는데요;;
    어느 순간 딱 한마디라.. 그 전에 대체로 참 좋은 관계였다는 원글님 말이 맞다면 말이죠.
    아. 이 분은 남이구나? 원글님이 그 전부터 그렇게 생각한거겠죠.
    솔직히 가족은 딱 한마디로 인연끊지 않거든요;;

  • 27. 원글
    '16.9.6 6:10 PM (106.248.xxx.202)

    답글 20개 보고 일단 자리 일어납니다. 모두 관심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 제가 좀 오버스럽고 너무 감정 과잉인 면이 있는 것 같네요. 말씀 채찍질 모두 감사드립니다... 그냥 눈물이 나네요. 제가 늘 이렇게 감정에 왔다갔다하는 면이 시어머님과의 관계에서 드러났나봐요. 윗분 말씀에 시어머님이 며느리시집살이 하겠다는 말씀 맞고말고요. 평소에 눈치 많이 보시는 분인데 토요일에 왜 제가 싫다고 분명히 말씀드렸는데 그러렸는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말씀처럼 저도 사실 어머님께 그런 실수 잦았을 텐데..... 일단 좀 지내보고 말씀해 주신대로 노력해보겠습니다.

  • 28. 00
    '16.9.6 6:11 PM (61.253.xxx.170)

    그 동안의 관계를 보아서는 어머님의 배려가 부족했던 것은 맞지만, 너무 크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아요.
    착한 며느리로 충분히 잘 해오셨는데, 사소한 일 하나로 마음의 문을 닫기에는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 아닌가요?
    더군다나 그 이후에 며느리 눈치를 보고 있다면요.
    시시콜콜 다 설명할 필요는 없지만, 어느부분이 서운했는지 그래서 마음이 어떠했다.. 정도는 설명해주세요.
    그 후에도 화가? 서운함이 풀리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칼같이 선을 긋고 지금처럼 대한다면 뭐하러 같이 사나요...?
    어머님 입장에선 황당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얘기를 안하면 모르니까요.
    일단 얘기를 하고, 시간을 좀 가지세요.
    그래도 좋은 며느리, 시어머니 사이네요. 였네요 ;

  • 29.
    '16.9.6 6:12 PM (125.182.xxx.27)

    님이먼저마음의빗장을걸어잠그셨네요 일방적으로
    그전에 먼저표현하세요 님의의사를
    시어머님 도 며느리눈치보랴 힘드실듯

  • 30. 푸른연
    '16.9.6 6:12 PM (58.125.xxx.116)

    두 번 읽었는데, 원글님이 말씀하신 이유가 이해 될 듯도 하고 안 될 듯도 합니다.

    우선 시어머니는 시어머니 입장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을 했어요. 음식도 장만해 놓았고 미리 약속된
    거니까 당연히 불렀어야 한다고 생각하셨겠죠. 82에 올라오는 막말하는 시어머니(제 시어머니 포함)처럼
    심한 말로 상처준다든가 하지는 않으셨네요.

    그런데 그 과정에서 며느리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던 거지요. 며느리도 명절이니 시댁 식구들하고도 지내지만
    친정에도 가고 싶을 거라는 것을 생각하지 못하신 것 같아요. 오전엔 성묘-오후엔 시누이 가족과 저녁식사
    -추석엔 시어머니 여행-이렇게 원글님의 일과는 시댁과의 일정으로만 꽉 차 있잖아요.
    말이라도 "너도 추석에 여행 때문에 친정 못 가는데 미리 다녀오지 않겠니?"라고 말씀해 주셨다면 원글님
    이 이렇게 마음 상하진 않으셨겠지요.

    그런데 이런 정도의 일은 시댁과의 관계에선 너무 비일비재한 일이라서요, 이 정도는 서운했다고 대화로
    풀어도 될 듯합니다. 아마 원글님의 기대치가 너무 높았나 봐요.
    저희 시댁도 더한 일도 많아서....
    하지만 원글님도 대단하세요. 아무리 살림해 주신다지만, 합가해 살고 주말엔 시누이 가족들과....
    이제 좀 내려놓으세요.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세요.

  • 31. ,,
    '16.9.6 6:12 PM (118.40.xxx.191)

    원글님도 친정 이야기를 자주 자주 해보세요
    시누만 친정이 있는것도 아니고 ...
    추석전 성묘에서부터 추석여행까지
    원글님의 친정에 대한 부분이 전혀 배려가
    없는 부분에서 서운할건데
    거기다 매주마다 시누불러서 밥을 해서
    먹인다면 ...
    싫은것은 싫다고 말을 하세요
    맘닫고 입닫아 버리면 그러는 내맘만 한짐일건데...

  • 32. ㅇㅇ
    '16.9.6 6:13 PM (223.62.xxx.249)

    솔직한 느낌 말씀 드리겠습니다

    님은 도리를 중히 여기고 평소엔 간쓸개 다 빼줄거처럼 하다가도
    자기가 생각한 틀에 조금이라도 상대가 부합못하면 밟아버리는 무서운 분이세요

    친구래도 이런 친구는 어려워요
    평소 퍼주는거 없어도 차라리 넉넉하고 헛점도 눈감아주는 친구가 좋죠

    그간 애쓰셨던거 모르는바 아닌데
    그와 별개로 이런일로 그간 노고를 다 부셔버리는 원글님의 성격에 놀라고 갑니다

  • 33. 00
    '16.9.6 6:14 PM (61.253.xxx.170)

    그리고 시누이 가족과의 식사가 어느 부분에서든 부담/스트레스가 있다면 굳이 유지할 필요는 없어보여요.
    무슨 행사 아니고서야 시누가족 어머님만 식사해도 될 문제이고.
    착한며느리 유지하려다 잘 지내는 고부관계만 망가지겠어요.

  • 34. 쳇쳇
    '16.9.6 6:14 PM (116.41.xxx.37)

    그동안 은근 시모랑 살아준다는 부심 쩔고 살았군요. 원글 읽어 보면 그냥 일상적인 대화구만 시모에게 쌩쌔거리니 시모가 안됐네요. 며느리가 상전일세.

  • 35. 마음 푸세요
    '16.9.6 6:14 PM (59.8.xxx.74)

    저도 시집살이 해본 사람이라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지만 분가할 생각이 아니시면 마음 푸시고 어머니한테 서운한걸 얘기하세요...
    나름 본인은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니 화가 나신거에요...근데요...시댁식구들은 잘하면 잘할수록 당연히 여기고 어쩌다 못하면 서운해하고 그러더라구요...
    어느정도 선을 긋고 그 이상은 요구하지 말라고 해야해요...저도 처음부터 잘하려고 열심히 하다가 그런저런 사건을 겪으며 이젠 못하는건 못한다고 딱 말해 버립리다...
    시누이 식구 불러 식사 하는것도 그렇게 하다보면 당연히 해야 하는일이 되어버리죠 피곤해서 못하겠다 하면 그동안 한거는 다 없어져 버립니다...그냥 거리를 두세요...
    그정도 시어머니면 좋은분 이십니다...남편과 헤어질거 아니면 지혜롭게 화해하시고 적당한 선에서 관계를 정리하세요....

  • 36. 솔직히
    '16.9.6 6:15 PM (175.223.xxx.170)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시어머니를 아래로 놓고 보신 느낌이 있네요.
    내가 이렇게 까지하고 이러자고 했는데 반대를해?
    중전마마 같아요. 그 상황이 시어머니와 담쌓고 지낼 막장 상황은 누가봐도 아니거든요. 70대에 역지사지 안되고 나는 잘못한게 전혀없다는 식으로 밀어부치는 노인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원글님 시어머니 정도면 양반이에요.
    뭐 이것 저것 다 가지려고한 욕심이 있긴했지만 대역죄는 아니란거죠.

  • 37. 글 보니
    '16.9.6 6:15 PM (118.221.xxx.117)

    그냥 원글님이 이제까지 일 들이 쌓이고 쌓여 별 일 아닌 일에 폭발한걸로 보여요.
    딸같은 며늘... 어딘가 있기는 있겠지만 소수죠. 시어머니한테 잘 해야겠다는 마음은 막 애를 써야 하는 부분이 분명 있거든요. 시누 가족이랑 자주 어울리는것도 그래요. 사람 좋아하고 관계에서 스트레스 전혀 없는 사람이나 그렇게 하지, 글 내용을 봐서 원글님은 그런 사람은 아닌거 같아요. 차라리 사람 없이 조용히 쉬어야 스트레스 풀리는 유형 아닌가요?
    잘하려고 애쓰지 마시고 내려놓으세요. 관계가 자연스러워야지 저렇게 애쓰는데 좋은 관계가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좋은게 좋은거라고 스스로를 속이고 있는건 아닌가요?

  • 38. ...
    '16.9.6 6:16 PM (1.229.xxx.134) - 삭제된댓글

    같이살다가 우울증걸리셨나봐요

  • 39. 보통
    '16.9.6 6:16 PM (220.118.xxx.68)

    사회생활에서는 서로에게 선을 지켜요 시어머니가 자꾸 그선을 넘으시는데 이제 한계점에 다른거죠 그래서 합가가 힘든겁니다 고부지간이 아니라 엄마와 딸이었으면 몇번을 싸우고 다투고 징글징글하다해도 내엄마니까 내딸이니까 하는데 며느리니 그게 안되는거예요

  • 40. 아이고
    '16.9.6 6:19 PM (183.103.xxx.243)

    원글님은 우리 시어머니 나에게 잘해주신다
    라고 믿고싶은거겠죠.
    그렇게 자기를 억누르는거죠. 4년이나요.
    한집에 살면요
    혈육인 친엄마, 친아빠, 형제자매끼리도 싸웁니다.
    그렇게 싸워도 아무렇지도 않게 예전처럼 잘지내는게
    가능한게 가족이고요.
    시어머니는 님 엄마 아니예요.
    서로 예의 지키고 인간적으로 대하면 그만이예요.
    왜 수많은 여자들이 자기 친정엄마한테도 안하는걸
    시어머니한테 하려하고 바라는건지.
    그리고 주말에 시누? 까지 불러서 밥차려주는거
    그만하세요.
    뭐하러 그러남.
    주말에도 가끔 일하러 간다면서요.
    맞벌이에 시모 모시고 살고
    주말에는 자기입으로는 이게 기쁜일이라면서
    시누까지 밥 먹이고. 에혀.
    안피곤하면 사람도 아니네요.
    사람은요 몸이 피곤하면 다 싫고 다 귀찮아져요.
    아무리 좋은 시모라도 부부가 사는집에
    서로가 마음이 편하겠어요?

  • 41. 남이니 섭섭하죠
    '16.9.6 6:20 PM (223.131.xxx.93)

    원래 관계는 주고 받음의 균형의 결과로 좋은 또는 나쁜 관계가 됩니다. 피붙이도 균형이 깨지면 밉기 미련인데 남이면 불균형이 되면서 깨지기 십상이라 다들 속으로 참다가 결국 사소한 일에 폭팔을 하게 됩니다.
    시어머니와 며느리는 엄연히 남이고 서로 조심해야하는 사이지만 며느리가 너무 맞춰주다보니 조금 과해진 같네요.

    어머니 말 자체는 제3자가 봐도 별 문제가 아니지만
    이제까지 꾹 눌러 참고 있던 며느리 입장에서는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점은 공감합니다.

    그런데 방법은 너무 서툴릅니다.
    댓글님들 처럼 담아두지 말고 그 때 그 때 터뜨리고
    시누이 식구들이 오가는 건 최소화해서
    님도 숨 쉴 구멍을 만들어 두세요.

    저도 님같은 성향이라 상대방을 늘 최대한 배려하다가
    하나가 삐끗하면 뒤도 안돌아보고 관계를 끝냅니다.
    근데 나이가 드니 상대방 입장에서는 참 황당한 일이고
    저만 속좁은 사람이 되더군요.

  • 42.
    '16.9.6 6:20 PM (175.223.xxx.36)

    고부간을 떠나 원글에 쓴 대로 님의 성향에서 오는 상황같은데요. 다른 관계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을 듯. 자기 기준과 긴장도가 높고 예측 외의 타인의 반응에 무조건 차단하는 태도. 그게 또 님에게 스트레스가 되구요. 아집강한 착한 사람 컴플렉스거나 내 기대를 넘은 갈등은 손놔버리는 회피 성향.
    댓글도 수용을 하실지 의문인데요?

  • 43.
    '16.9.6 6:21 PM (175.223.xxx.36)

    수동 공격형이란 표현도 있죠

  • 44. 공감 못함
    '16.9.6 6:22 PM (211.219.xxx.31) - 삭제된댓글

    세상이 님 중심으로 돌아가야하고
    모든 사람이 님 비위에 맞춰 움직여야하는지요.
    시모나 남편도 고달프겠다 싶고요.
    님 친정 피붙이랑은 평소 관계가 어떠셨는지요.
    이건 자기만의 흑백논리적 신념이라고밖에.
    같이 살면 님만 힘드나요?
    분가하심돼죠. 감정기복 심한 사람들. . 사람 여럿 잡죠. 보통. 대인관계 패턴을 뭐 그리 합리화하시는지. .

  • 45. ㅇㅇ
    '16.9.6 6:22 PM (223.62.xxx.249)

    두번 세번 읽어봐도 원글님이 이해가 안갑니다
    심지어 오늘은 피곤하니 내일은 안되니?라고 제안까지 해주셨네요

    그런데 그에 대한 원글님 반응은 너무 차갑네요
    오히려 마음의 문은 시모가 닫아야할 판

    너무 무섭습니다
    노인네들 음식 버리는거 아까워서 한소리고..
    정피곤하셨으면 미리 어머니께 여유가 안된다고 말씀드려야했어요

    답정너도 아니고, 시모가 독심술이 있는것도 아니고 님속을 어찌알아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형편없으세요

  • 46. 시어머니 너무했네
    '16.9.6 6:23 P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추석 효도여행에 주말마다 시누불러 잔치에 성묘까지. 며느리 친정은 아예 안중에도 없었네요

    그리고 님 직장도 다닌다면서 주말마다 저런 행사 하면 안피곤하세요? 주말에 푹 쉬어도 업무효율이 오를까말까인데.

    너무 배려가 없네요. 아들들은 회사다니느라ㅜ피곤하다고 별의별거 다 봐주더만. 님도 그런 게 쌓이고 쌓이고 쌓이고 쌓이고 쌓여서 임계치에 와 있었던 거예요. 그래서 사소한 한마디가 물 한방울이 마지막으로 컵에있는 물 넘치게 하듯이. 터져버린거라구요.

    다른 댓글 말 듣지 말고요. 님의그 힘든 마음. 억울한 마음. 산 긋고 지내야겠다는 진짜 마음. 진실된 마음과 기분도 좀 위해주며 사세요. 님은 며느리 노릇 하다가 지친 거예요

    님이 옳아요

  • 47. 푸른연
    '16.9.6 6:23 PM (58.125.xxx.116)

    시어머니도 크게 잘못한 거 없으세요. 성묘 갑자기 가자고 한 것밖에는.
    성묘는 추석이니 가자고 하신 것 같고 시누이 저녁은 음식도 다 해 놨고 약속도 되어 있으니 당연히 할 거라고 여기셨겠죠. 원글님이 싫다고 한 마디 하신 것으로는 약속 취소까진 안 되셨나 봅니다.

    저도 늦게 결혼했는데, 맞벌이에 주말엔 시누이 저녁에 시어머니 합가에 원글님 부담이 너무 많아요.
    4년동안 어찌 잘 지내셨는지 모르겠지만.....
    시누이 저녁은 되도록 외식으로 하고 차츰 줄이세요.

  • 48. ....
    '16.9.6 6:23 PM (223.33.xxx.113)

    오늘은 성묘왔으니 안했으면 좋겠다고 했을때 모두가 따라야하는것은 아닙니다.
    어머님은 아쉬울수있죠. 충분히.

    그럴땐. 저는 좀 힘들어서 쉬고싶습니다 하고 다시 말하든..근처 까페에서 쉬든 할수있는거죠..
    거기서 한번의 표현에 반기를 들었다고..마음의 금이 가고 하는건 원글님이 지나쳐요.

  • 49. ..
    '16.9.6 6:24 PM (183.103.xxx.243)

    원글님 상태는
    내가 이만큼 했는데
    당신이 하는 조금 못된말 (내귀에 그렇게 들리는) 에
    상처 받은거예요.
    원래 인간은 주는 사람이 상처받아요.
    받는 사람은 고맙다에서 일상이 되고요.
    주는 사람은 내가 주는것이 일상보다 하찮게 된것에
    상처받는거죠.
    적당히 하세요. 이제 70대면 90넘게 살면
    님 20년 그렇게 살다가 다늙어서 정신과 상담받으러 다닙니다.

  • 50. 저는
    '16.9.6 6:24 PM (128.134.xxx.211)

    원글님이 이해가 되는데요...

    글도 자신을 매우 누르며 쓰신 거라 보여요
    이렇게 해야 하는데, 이게 옳은데,
    그래서 그렇게 해 왔고 불만 없고,
    나는 좋은 사람이고 상대방도 그렇고...

    그리 쓰시니 시어머님도 좋으신 분처럼 보이는데
    실제로도 좋은 분이시겠지만, 아마도 그간 걸리는 일들이 있으셨던 모양이에요
    원글님처럼 스스로를 억압하는 스타일은...
    자기 감정에 솔직하지 않아서, 마음에 쌓이는 줄도 모르고 넘어가거든요

    그러다 그 말 한마디로 임계점을 넘긴 거지요
    스스로 뭐가 잘못됐는지도 모르는 듯이...
    그러고는 남들한테 이해도 못 받아요
    자기가 자기 감정을, 상황을, 억압해버려 뭐가 뭔지
    설명도 잘 못하니까요...

    그만 놓아버리세요
    실제로는 아주 섬세하신 분 같은데...
    그렇게 사시다 병나요

    원글님 이상하다 하는 댓글들 너무 신경쓰지 마시구요

  • 51. ㅇㅇ
    '16.9.6 6:26 PM (223.62.xxx.249)

    그리고 시모가 음식준비하실 때 왜 미리 말리지는 않은건지 궁금하네요.
    미리 말이나 쫌 해주고 시모를 욕하던가!!

  • 52. ㅡㅡ
    '16.9.6 6:27 PM (116.37.xxx.99)

    두번 읽었는데..
    내가 모시고 사는데 내말을 거부해?
    이런감정은 없으신가요

    나쁜시어머님은 아닙니다

  • 53. 동감
    '16.9.6 6:27 P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이해가 되는데요...

    글도 자신을 매우 누르며 쓰신 거라 보여요
    이렇게 해야 하는데, 이게 옳은데,
    그래서 그렇게 해 왔고 불만 없고,
    나는 좋은 사람이고 상대방도 그렇고...

    그리 쓰시니 시어머님도 좋으신 분처럼 보이는데
    실제로도 좋은 분이시겠지만, 아마도 그간 걸리는 일들이 있으셨던 모양이에요
    원글님처럼 스스로를 억압하는 스타일은...
    자기 감정에 솔직하지 않아서, 마음에 쌓이는 줄도 모르고 넘어가거든요

    그러다 그 말 한마디로 임계점을 넘긴 거지요
    스스로 뭐가 잘못됐는지도 모르는 듯이...
    그러고는 남들한테 이해도 못 받아요
    자기가 자기 감정을, 상황을, 억압해버려 뭐가 뭔지
    설명도 잘 못하니까요...

    그만 놓아버리세요
    실제로는 아주 섬세하신 분 같은데...
    그렇게 사시다 병나요

    원글님 이상하다 하는 댓글들 너무 신경쓰지 마시구요2222222222222222

  • 54. ..
    '16.9.6 6:28 PM (112.156.xxx.222) - 삭제된댓글

    너무 열심히 하셨네요.
    누울자리 보고 다리 뻗는 거예요.
    고작 그 일 하나로 마음 닫는게 이해 안가는 분도 많으시겠지만,
    원래 사람이라는게 지켜야할 선이 있는건데 상대방이 잘해준다고 마구 넘어오는건 인격의 문제죠.
    인간에 대한 실망이 생기면 내가 뭐하러? 라는 마음이 드는거고요.
    원글님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그동안 고생 많으셨네요.

  • 55.
    '16.9.6 6:28 PM (1.230.xxx.121)

    원글님이 별로네요

  • 56.
    '16.9.6 6:29 PM (122.38.xxx.34)

    시어머니가 님 성격이라고 상상해보세요....

  • 57. 시엄니 노릇도 힘들어
    '16.9.6 6:29 PM (182.172.xxx.33)

    집 제공해, 살림 다 살아줘, 벌어서 시엄니 용돈 얼마나 드리는지 몰라도 결국 시엄니도 할말 많을텐데 원글님은 논리적인듯 이성적인듯 구구절절 자기 중심적글을 길게 적으셨지만 공감이 안되고 시엄미노릇도 참 힘들겠다 싶네요

  • 58. .....
    '16.9.6 6:29 PM (116.41.xxx.111)

    저도 님과 같이 40넘어서 결혼했구요.. 일단 기본적으로 남들에게 잘합니다.. 그게 몸에 배어있구요. 이렇게 쓴거는 그나마 님의 상황이나 성향을 잘안다고 말하고 싶어서에요.

    사실 시어머니께도 잘하고 시누이에게도 잘하네요.. 그러니깐 어머니에게 착각하게 만드신 건 님이에요.
    그리고 이쯤에서 혼자서 맘 닫았다 어쨌다 그러지 마세요.. 님만 감정소모하는 거에요.
    그냥 이런일 또 있으면 그냥 이야기해요.. 아 이번엔 안되요. 아.. 어머님은 그렇게 생각하셨네요.. 뭐 그러고 또 넘어가는 거죠.

    저도 신혼초에는 열심히 하고 나름 나이드신 어르신이 불쌍하기도하고 막 그랬는데...서로서로 남이란 걸 인정하고 적당히 하세요. 배려라는 게 넘 많아지면 알게 모르게 나도 쌓여서 그게 분노가 되던 서운함이 남든지 그러는 거에요.. 괜히 신랑만 잡았잖아요.. 그럴 필요없어요.. 남편하고 왜 싸웁니까..그것도 일방적으로.. 감정이 치솟을 수 도 있죠.. 그럼 한풀 내 감정을 정리하시고. 님 맘대로 하세요.. 그럼 됩니다. 일단 이성은 찾으시구요.. 님 말대로 룸메이트처럼 지내는 시어머니는 그 연세에 없으십니다.
    울시어머니는 거의 80에 가까운 분인데 본인 일기장 맨날들고와서 자기 기분이 이랬다면서 맨날 읽어보라고 들고오십니다.. 수십년전 50-60년전 이야기까지 다들고와서 나한테 이야기하면서 누가누가 본인은 섭섭하게 했다..그런이야기도 몇번이나 하십니다.. 진짜 귓구멍이 아플정도로 별 쓸데없는 이야기합니다.. 정말 그날 집에오면 새벽까지 귀가 윙윙거려서 잠을 못자고 새벽에 일어나서 베란다에 제가 앉아있어요.. 신혼초에는 아침저녁으로 전화와서 반찬뭐해먹었는지 궁금해하시면서 날 좋으니 빨래해서 널어라.. 바람분다 창문닫아라..이런 이야기로 수다떠십니다. 이런 분도 있어요.

  • 59.
    '16.9.6 6:31 PM (49.174.xxx.211) - 삭제된댓글

    어머니 하고싶으신대로 다 ~~ 하고 사시네요
    님은 그동안 불만이 있었지만 참아왔던거고요

    그래서 폭팔한거죠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예정된 저녁식사 못한다니까 저절로 그런반응 나오는건 당연한거고요

    평소에 시어머니께 님의견도 주장하며 사시면 되겠습니다

    대화 하자는거보니 나쁜시어머니는 아니신것 같아요

  • 60. 전형적인
    '16.9.6 6:32 PM (211.219.xxx.31) - 삭제된댓글

    수동공격형이네요.
    앞에서도 대놓고 말도 못하고서는. .
    친정가고 싶으면 본인이 가고싶다고
    계획세우고 실행하면 되죠.
    전체적인 상황 봐가면서 효율적으로
    자율적으로 실행하면 되지
    나이 40 넘어 사회생활 하시는 분이
    뭘 그렇게 수동적으로 의존적으로 행동하시는지. .
    아마도 타인에게 무척이나 사랑받고 의존하고 싶고
    챙김받고 싶은가봅니다.

  • 61. ...
    '16.9.6 6:32 PM (116.41.xxx.111)

    사실 자매나 내부모하고도 한 집 살면 이런일 저런일 있어요.. 그렇다고 혼자 빗장걸건 아니죠..그냥 맘내키지않으면 그냥 말하시고 지금처럼 하시면 됩니다. 뭐.. 서운한일이야 앞으로도 쭉~~ 많이 있을건데요 뭘..

  • 62.
    '16.9.6 6:40 PM (121.128.xxx.51)

    원글님 시댁에 너무 잘 하려고 하지 마세요
    길게 오래 해도 부담가지 않을 정도만 하세요
    이제껏 시어머니와 잘 지내신건 원글님도 노력 많이 하셨지만 시어머니도 그만큼 노럭한 결과예요
    4년동안 추석때 성묘 가셨을텐데 여행 계획 집을때 시어머니나 남편하고 성묘는 어떻게 할거냐고 물어보지 그러셨어요?
    다음엔 시누이 집으로 초대 하지 마세요
    다음부터는 여행도 시어머니 빼고 두분이서
    가세요 여행이나 시누이 초대나 시어머니가 원해서 한거 아니고 원글님이 벌려 놓고 내가 시어머니 한테 이만큼 양보하고 배려 했는데 낭보다 못하다고 혼자 흥분 하시네요
    그 정도 시어머니면 괜찮은 분이세요
    며느리 눈치 보고 사시는 분이세요

  • 63. ...
    '16.9.6 6:47 PM (183.98.xxx.98)

    음..
    합가해서 사는 게 쉽지 않으실 거예요.
    이런 저런 쌓인 일도 많으실 거구요.
    그런데, 원글님 시어머니, 굳이 따지자면 한국의 평균 시어머니보다는 괜찮으신거 같아요.
    시어머니께서도 며느리 눈치 많이 보고 사시는 듯 해요.
    대화를 잘 해보세요. 이런 부분이 서운했다, 힘들다. 입밖으로 내서요.

  • 64. 앙녀
    '16.9.6 6:47 PM (211.109.xxx.9)

    시엄니관계만 올렸을뿐이지만,
    원글은 아주 무서운 성격의 소유자에요.
    정말 무서운.
    원글에도 나오네요.
    아주 인관관계잘하지만, 상대의 매력이 없어지면 돌아서는..
    사람좋아 보이는 탈을 쓴 뭐랄까.

    내주변에 원글같은 사람 없으니 망정이지
    내눈치 내촉에서 원글님같은 성정 알아낸 지인 있었다면 인간관계 시작도 전에 내가 내쳤을 대상이에요.

    발톱을 숨기고 있는 사람있죠?
    이유도없다하면서 언제 저리 뒤통수 칠수 있는지
    시엄니 불쌍타요.
    눈치보며 살겠군요.

  • 65. 첫단추부터 잘못 끼우셨네요
    '16.9.6 6:52 PM (125.176.xxx.188)

    고부간의 환상이 지나치셨던 거죠.
    아무리사이가 좋아도
    남의 딸
    남의 엄마예요.

    진짜 엄마 진짜딸이 아니라구요
    시어머니의 이기심은 특별하지도 않은
    보통의 한국시어머니 세요
    한국 며느리라면 누구나 한번 쯤 그 이상 늘 겪는 상황이네요
    그동안 그런 모습을 보인적이 없으시다면 오히려 괜찮은 시어머니 셨네요 ㅋ
    마음의 문을 닫고 사는것도 은근히 스트레스인거 아시죠
    내가 가진 환상을 깨고 현실을 인정하고 적당히 사세요

  • 66.
    '16.9.6 6:53 PM (221.142.xxx.159)

    원글님 이해 가고도 남습니다.
    살림 살아주신다지만 한 집 살림 편하지 않죠.
    게다가 한달 2번 시누네와 주말 식사.

    직장생활하며 친정도 내 시간도... 숨통 트일 시간이 없죠.
    추석전후 여행에 성묘에 시누 식사에.... 가족 모임 좋죠.
    남편이라도 시어머니라도 처가를 친정을 한번쯤 챙겨 볼 여유가 있었다면 서럽지 않았을 원글님이시네요.

    육체적으로 힘들고 정신적으로도 위안 못 받고....
    당연히 내 가족-친정- 생각이 더 나는 추석입니다.

    댓글들 이해 안 가요. 합가가 얼마나 불편한지 아시는 분들이.
    아기가 있어서 아기 키워주는 시어머니도 아니고....
    직장 다니는 자식이라면 뭐 그리 힘든 일인가요.
    합가해 준 며느리 고마운 일이죠.

  • 67.
    '16.9.6 6:57 PM (223.62.xxx.103)

    원래 잘하면 고마워하고 배려해줄것 같지만 그렇지 않아요
    당연히 여기고 상대방이 힘들것이라는 고려안하고 자신한테 잘해주고 있다는 의식조차 안하죠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로 여긴다는것처럼

    원글이 힘든이유는 내가 이렇게 추석때 여행도가고 성묘도가고 시누네랑 저녁도 같이 나누고 이런식으로 시엄니 위해 베푼게 많은 4년을 보냈는데 시어머니는 원글을 위한 배려가 전혀 없다는거에 실망한거죠

    애초에 베풀지 마세요 베풀면 나한테도 배려할거란 기대가 생기고 기대에 부응못한 상대가 미워지죠


    합가도 나중에하고 시누네랑도 그렇게 가깝게 지내지 말지 그랬어요
    그래도 지금부터라도 이런생활은 나한테 힘든거고 시어머니 맞춘거라는걸 어필하세요 안그러면 고마운것도 미안한것도 몰라요 시댁은

  • 68. .....
    '16.9.6 6:58 PM (58.234.xxx.168)

    님이 볼때는 시모가 만만하네요,,,,이만큼 나는 하는데 왜 너희들은 나를 못챙겨주니~~~응~~~~

    제가 볼때는 시모 정말 평범하다 못해 다른시모에 비해 정말 무난 무난~~~~~

    님성격 예민한것 같네요 헐 그한소리가 무슨 맘닫을 말인지~~~나도 까칠한 성격이지만,,,이건 아니잖아요~~~~~~

  • 69. ---
    '16.9.6 6:58 PM (73.114.xxx.183)

    음... 전 글 읽고 시어머니가 이기적인 것 같던데...
    수직적인 고부관계, 평소에 잘하는 며느리가
    어렵게 말 꺼내면 이해해 주셔야죠.
    끝까지 자기 하자는대로 하시고...
    며느리 노동력으로 행복한 가족 코스프레...

  • 70.
    '16.9.6 6:59 PM (223.62.xxx.103)

    그리고 원글님은 자기감정도 잘모르는분입니다
    님은 그동안 많이 힘들고 지치고 스트레스 받아왔었던건데 그걸 못느끼고 살다 마지막 한방울에 자각한거죠

    내가 힘든지 괜찮은지 늘 의식하고
    싫은건 의사표현하는 연습하세요

  • 71. zzzz
    '16.9.6 7:03 PM (222.104.xxx.5)

    님 이야기를 남자로 바꿔봐요. 장모 모시고 살고(물론 장모님이 살림해줌), 야근이 많아서 혼자 저녁 드시는 잠모님께 미안한 마음에 처남이나 처제 식구들 자주 불러서 주말마다 같이 밥 먹고, 요리에 서툰 사위가 요리까지 해서 처남이나 처제 식구들 대접함. 그리고 명절엔 시가 안가고 장모님 모시고 해외여행 감. 근데 장모가 뜬금없이 성묘 가자고 해서 처가 성묘도 갔다옴. 피곤한데 처제네 식구 부르려고 하길래 피곤하다 하니 장모가 뭐라 함. 이렇게 올렸다면 반응이 어떨까요? 시가는 거의 들여다보지도 않고, 오직 처가에만 충성하는 남동생이라고 ㅋㅋㅋㅋㅋㅋ 이런 글로 한번 올려봐요. 82 난리 납니다. 장모 욕, 부인 욕 온갖 욕이란 욕은 다 나올걸요. 여기서 님이 나쁜 소리 듣는 건 님이 여자고 며느리라서 그래요. 82는 남자가 돈만 벌어도 좋은 남편이라는 곳이거든요.
    그래서 제 결론은요. 님은 너무 시가에 잘하고 있는 거에요. 일일일 주말에 시누이 식구들을 보거나 일......언제 쉬나요? 남편과 오붓하게 데이트한 적 있으신가요? 갈등에 남편은 어디 갔나요? 어머니 혼자 식사하시는 거 안쓰러워해야 할 사람은 님이 아니라 자식인 남편이에요.

  • 72. ....
    '16.9.6 7:08 PM (14.52.xxx.43)

    원글님 ~ 전 성격이ㅡ비슷해서 공감됩니다.
    댓글들에 상처받지 마세요.
    다들 좋은시어머니라고 하시는데....저는 그렇게 생각안해요.
    원글님 친정할머니 장례식에 간 거 한마디 하신 거 ...정말 하면 안되는 말이죠.
    그리고 시누이 와서 밥먹는 것도 오고가는 게 있어야지 일방적인 관계는 곪아 터치는 거 아닌가요?
    며느리 배려는 전혀 없었다고 봅니다. 더 늦기전에 분가하세요
    더ㅡ늦기
    더 늦기 전에 분가하는 게 맞는 거 같아요

  • 73.
    '16.9.6 7:16 PM (223.62.xxx.103)

    님이 잘못한게 있다면 그동안 너무 잘해줬다는것
    그래서 상대방한테 여기까지만 요구하고 여기까지만 들어줄수 있다는 선을 못그어준것
    잘해주다 마음닫지말고 그동안 이선을 넘으면 힘드니 못들어준다는 관계설정을 잘 못했다는것

    이건 모든 인간관계 통용법칙인데 시댁관계에서 더 문제되는건
    여기 댓글만봐도 알수 있듯이 며느리에게 요구되는 그 한계선이 일반 인간관계와 비교도안되게 낮다는거죠
    그리고 좋은 시어머니는 개뿔 자기자식과 행복한 하하호호만 중요하고 며느리 친정관계는 못마땅해하는데 못된거고 이기적인거죠 보통의 시어머니가 다 못되고 이기적인거다하면 할말없고

  • 74. 원글
    '16.9.6 7:24 PM (175.223.xxx.190) - 삭제된댓글

    댓글 다시 정독했습니다.
    많이 반성했습니다. 빗장 거는 감정소모에 대해서 지적해주신 분들 말씀이 참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 일도 못하고 그랬네요.
    저 위에 일기장 들고 오신다는 시어머님 얘기에는 그만 제가 부끄럽네요. 저도 일찍 퇴근하는 날이면 말동무해드린다고 어머님 옛날얘기 테이프 듣듯이 반복 청취했는데, 댈 게 못되네요. 댓글들 다시 읽으면서 제가 마흔 넘고 남들처럼 결혼도 하고 시어머님과 살면서 참 성숙했다 싶었는데,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었다는 것을 깨달았네요. 어떤 분 말씀에 앞으로도 섭섭할 일 많을 텐데... 가 그래서 크게 와닿았습니다. 제가 결혼할 때 어떤 분이 시어머님과 불가원불가근하라고 하셨는데, 그 뜻을 이제서야 몸소 실감합니다.
    오늘 저의 이런 괴로움은 여러분들 말씀처럼 어머님 잘못이 아니라 제가 자초한 것이기에 제가 더 괴로운 것 맞습니다. 이런 마음 다시 잘 추스리고 지도해준 대로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또다시 제가 과잉으로 나갈 것 같으면 분가도 진지하게 고민해보려고 합니다.여러 번 말씀드려 벌써 진부해졌지만, 댓글 써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75.
    '16.9.6 7:28 PM (121.171.xxx.92)

    늦은 결혼과 합가라는게 쉬운게 아닌데 한꺼번에 2개를 다 하셨고 너무 잘하셨고 그래서 힘드셔서 그래요. 친정 부모든 누구든 타인과 사는게 쉬운게 아니예요.그리고 처음에는 딸 매주 부르는거 미안했지만 지금은 일상처럼 됬을거고 이제는 시누가 오든 가든 볼일 있으면 보고 편하게 사세요.
    늘 손님 치르며 살수 없구요, 제가 살아보니 잘해줄때는 고마운거 잘 모르는데 섭섭한 일 있으면 너는 참 좋은 사람이였는데 왜 그랬냐 하며 오히려 더 섭섭해 하더라구요. 그러니 오히려 저는 더 상처받구요.
    이건 시어머니뿐 아니라 어느 누구라도 그래요.
    오히려 매주 시누도안부르고, 적당히 서로 살았으면 서로 오해하거나 섭섭할 일도 없는데 서로 왕래를 너무 하고 잘 지내려 하다보니 섭섭한게 생긴거죠.
    주말에는오히려 시어머니가 외출도 더 하시고, 시누네 가셔서 지내시고 그래야 앞으로도 더 살기가 좋으세요.
    늘 함께만 하려하면 더 힘들고 지쳐요.
    여행도 늘 같이 가지 마시고, 남편과만 갈때도 있고, 함께 산다고 늘 같이 움직이다보면 서로지치고 힘들어요.
    그냥 싫은건 싫다, 어려운건 어렵다 표현하고 사세요.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성격이라 원글님 마음은 알지만 그냥 가족이 되가는 과정이라 생각하세요.
    내가 잘하기만 한다고 가족이 되는것도 아니예요. 이렇게 서로 섭섭할 일도 생기고, 싸울일도 생기고 이런 고비들을 넘겨야 가족도 되더라구요.

  • 76. 원글 시어머니가 평범한 시어머니다?
    '16.9.6 7:29 PM (175.116.xxx.62)

    그 정도면 눈치보고 좋은 시어머니다? ㅎㅎㅎㅎㅎㅎ

    지 딸은 주말마다 불러들이면서 며느리는 외조모상에 갈 필요도 없고 명절에 친정 갈 필요도 없다는 사고방식으로 전혀 자기 자신이 어떤지 모르는데 그만하면 괜찮은 시어머니?
    그리고 원글이 예민하고 무서운 성격이라고?
    오히려 둔한 성격이죠. 너무 무던하게 곰처럼 따랐고요.

    무서운 건 시어미와 시누이죠. 누울 자리보고 뻗을 수 있을만큼 한껏 뻗고 뽑아먹을만큼 먹으려 드는
    배려없는 자들이 무서운 거죠.

    무던하고 배려할만큼 한 사람을 오히려 예민한 성격이상자로 몰아붙이네요.

    여기 댓글들도 둘로 나뉘네요.
    상대를 봐가며 착취할 수 있을 때까지 착취하는 걸 합리화하며 왜 말을 하지 그랬어~ 이러는 부류
    배려할 만큼 하다 뻗는 부류.

    후자의 사고방식으로 사는 분들은 전자와 얽히면 절대 자기 행동양식이 아닌 상대 수준에 맞춰 대응하셔야합니다.
    뇌구조 자체가 달라요.
    잘 해주고 욕먹어요. 여기 댓글만 봐도 보이잖아요.

  • 77. 원글
    '16.9.6 7:29 PM (175.223.xxx.190)

    댓글 다시 정독했습니다.
    많이 반성했습니다. 빗장 거는 감정소모에 대해서 지적해주신 분들 말씀이 참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 일도 못하고 그랬네요.
    저 위에 일기장 들고 오신다는 시어머님 얘기에는 그만 제가 부끄럽네요. 저도 일찍 퇴근하는 날이면 말동무해드린다고 어머님 옛날얘기 테이프 듣듯이 반복 청취했는데, 댈 게 못되네요. 댓글들 다시 읽으면서 제가 마흔 넘고 남들처럼 결혼도 하고 시어머님과 살면서 참 성숙했다 싶었는데,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었다는 것을 깨달았네요. 어떤 분 말씀에 앞으로도 섭섭할 일 많을 텐데... 가 그래서 크게 와닿았습니다. 제가 결혼할 때 어떤 분이 시어머님과 불가원불가근하라고 하셨는데, 그 뜻을 이제서야 실감합니다.
    오늘 저의 이런 괴로움은 여러분들 말씀처럼 어머님 잘못이 아니라 제가 자초한 것이기에 제가 더 괴로운 것 맞습니다. 이런 마음 다시 잘 추스리고 지도해주신 대로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또다시 제가 과잉으로 나갈 것 같으면 분가도 진지하게 고민해보려고 합니다.여러 번 말씀드려 벌써 진부해졌지만, 댓글 써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78. ....
    '16.9.6 7:46 PM (175.196.xxx.37) - 삭제된댓글

    저는 저 상황만 보면 이해 안된다고 댓글 달았는데요. 너무 참으려고만 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합가라는게 워낙 힘든 일이고 고부간에 딸처럼 지낸다는것도 거의 불가능한 일이죠. 기대치를 버리시고 적당히 내색도 하고 지내세요. 저는 주변에서도 차라리 이혼하라 할 정도로 막장 시부모를 만나 대화 자체가 안되지만 원글님 시어머니는 눈치도 보시고 대화하면 안 통할 분도 아닌듯 싶습니다. 내색하지 않으면 어느 누구도 속마음까지 알긴 힘들어요. 너무 잘하려고만 하시다가 제풀에 지치신것 같아요. 님도 숨은 틔고 사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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