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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동생이 먼저 결혼 하게 되니,

ㅇㅇ 조회수 : 2,504
작성일 : 2016-09-06 15:03:28


언니로서 기분 상하더군요,
제 마음이 넓지 못하고 좁아서 그런거겠죠?

저도 동생 결혼은 축하하는 마음이었어요,
그런데 동생 결혼하면서부터 시작된 손님맞이 설거지는 제가 하는데,
주로 큰일은 결혼 함들어올때,결혼전날 친척맞이,결혼식날 손님맞이,신행후 손님맞이등
4차례였지만,
결혼하면서부터 애기낳기까지 동생은 제부데리고 주말 아침마다 밥먹으러 오는데,
음식 준비하는 엄마와 저는 지치더라두요,
눈치도 없어가지고 동생은 가까이20분거리 사니 주말마다 매번오고,
음식준비는 엄마가하니,저는 늘 뒷설거지였지만요,
세수도 씻지도 않은상태에서 아침부터 쳐들어?오니 참 짜증났어요ㅠ

그러다 제가 결혼하면서, 저도 동생처럼 친정에 가는게 아무렇지 않게 생각되고,
저는 친정과 2시간 거이라서 자주는 아니지만 한달에 1-2회 가게되었는데,
주로 과일을 사갔어요,
그런데 늘음식준비하던 엄마가 한번은 
저보고 언제 고기라도 한번 사왔냐고 말씀하시더군요,
여동생은 늘 뭐 사오는거 본적도 없고,그때는 7년을 하셨으면서,
저는 결혼도 늦게하고 한달에 1-2번 고작 1년 남짓인데,
그때는 엄마한테 섭섭했는데 엄마가 10년동안 참 고생하셨네요,
그래서 이젠 연중 행사로 친정가지만,
우리엄마는 무뚝뚝해서 그런지 가끔봐야 좋는가봐요,
하긴 엄마도 음식솜씨가 젛은걸도 아니고,잘하는것도 아닌데 
사위오니 대충할수도 없고 고역이었겠어요,
이젠 제가 장봐가서 엄마 차려드리려구요,

IP : 112.148.xxx.7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9.6 3:11 PM (1.232.xxx.32)

    반전이네요 동생 질투하는 언니 얘기인줄 알았는데
    착한 따님이시네요
    어머니가 처음 사위보니까 신나고
    그때는 젊으셔서 힘든줄 모르고 하셨을거에요

    보통 큰딸이 엄마 힘들게 친정 옆에서 치대고
    손주 다 맡기고
    그러는거 본 작은딸은
    독립적으로 아이 키우고 많이 그러는데
    원글님네는 반대네요

  • 2. 원글
    '16.9.6 3:11 PM (112.148.xxx.72)

    자주는 아니지만,
    아니면 자주 안가는게 정답일까요?

  • 3. 원글
    '16.9.6 3:14 PM (112.148.xxx.72)

    동생이 저보다 7년이나 빨리 결혼했는데요,
    결혼따도 친척들의 발언,나중에는 뒷설거지 참 기분 나쁘더라구요,
    그리고 나중에 엄마한테까지 불똥은 제가 맞고,
    그래도 저희 엄마이니 ,,

  • 4. dd
    '16.9.6 3:16 PM (59.15.xxx.138) - 삭제된댓글

    요즘 친정 근처서 사는 딸들 보면
    반찬 수시로 가져가 친정에 남편이랑 뻑하면 와~~
    이건 뭐~~딸 시집살이 살던데요
    결혼햇음 독립적으로 살던가
    마마걸 마마보이가 엄청 나더군요

  • 5. 원글
    '16.9.6 3:18 PM (112.148.xxx.72)

    생각해보면 우리엄마는 딸 둘인데,
    딸 셋가진 여동생은 나중에 어쩌나싶은데,
    사람 성격 나름인가봐요,제 여동생은 아마 딸들 시키면서 할텐데,엄마는 혼자 동동거리시는 성격이라
    더 힘드셨는듯,
    저도 그때는 섭섭하고 몰랐는데 이제야 엄마가 고생하신게 느껴져요

  • 6. ...
    '16.9.6 4:06 PM (211.58.xxx.175)

    친정에 다니러온 동생내외..
    엄마랑 제가 식사준비하는 부엌에 동생이 오더니
    엄마한테 자주 올테니 걱정말라며
    큰소리치길래 "자주 오긴 뭘 자주 오냐!
    가끔봐야 좋은거야"라고 한소리 했더니
    무슨 말을 그렇게 섭섭하게 하냐고 하더니
    얼마간 세월이 지난 후에
    언니가 그때 했던 말 이제야 수긍이 된다 하더라고요
    엄마도 이젠 집에 오는거 싫어하시고
    (딸셋이고 주중에 큰언니네 애들봐주세요)
    온다하면 쓸고 닦아야하고
    음식하려니 골치아프셔서
    밖에서 만났다 헤어지는거 좋아하세요
    명절에 가도 한끼 삼겹살 궈먹고 끝내요

  • 7. 저는 동생이
    '16.9.6 4:15 PM (58.225.xxx.118) - 삭제된댓글

    저는 제가 결혼 먼저 했는데, 친정에 살던 동생이 주말에 친정에 가면..
    자기는 직장 다니다 주말엔 집에서 좀 쉬어야 하는데 왜 자꾸 오냐고 구박을 ㅠㅠ
    자주도 안갔어요.. 한달에 한번.. 어쩌다 두번.
    그런데 아무래도 가면 매번은 아니라도 자고 오게 되니깐.. 또 가끔은 형부도 자고가니까 불편했던거죠.
    그래서 맛있는것도 사가고 선물도 사가고 신혼집에 초대도 해서 맛있는것 먹이고 했어요.
    이해는 되는데 서운키도 하고 그렇긴 하더라구요 ㅎㅎ

  • 8.
    '16.9.6 4:23 PM (121.128.xxx.51)

    저는 아들 하나인데 결혼하고 한달에 한번정도 집에 오는데 밥해 먹이기 힘들어요
    동생은 남매 두었는데 딸 뒤치닥거리 힘들어 해요 세상에 제일 부러운 사람은 딸없는 사람이래요

  • 9. ....
    '16.9.6 8:10 PM (125.186.xxx.152)

    친정갈 때...반찬도 싸가고 식당음식 포장도 하고 외식도 하고...등등...식사계획 다 세워서갑니다. 콘도처럼요.
    엄마 음식솜씨가 기대할게 전혀 없어서요.

    저도 나중에 시집간 딸 오는건 괜찮은데 사위 오는건 부담스럽네요.
    게다가 한국 사위들은 대접받을 기대만 하고 오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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