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감사합니다.

초원 조회수 : 227
작성일 : 2016-09-06 13:40:04
아침에 딸아이가
여느때와 다름없이 출근하고
30분쯤 지난 후 딸아이에게서
전화가 걸려와
받았더니 119대원 이시라며 딸이
버스에서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왔다고,
의식이 없다는 얘기를 전해주시는데 머릿속이
하얘지며 손이 떨리더라구요.
남편하고 정신없이 응급실에 갔더니
(가는동안 별의별 생각이 다들더라구요.)
다행히 깨어나서 엄마보고 웃는데
얼마나 고맙던지요. 안양 비산동쯤에서
9번버스타고 출근하시던 분들에게
본의아니게 폐를 끼쳤다네요.
우리딸이 쓰러지는 바람에 승객들이
모두 내려야했다는데 몇몇분께서는 지인에게
전화로 응급처치 물어보고 도움주고
한 아주머님께서는 옆에서 팔을 계속 주물러주셨다고 해요.
대학병원 응급실까지 따라와 주신 40대쯤으로
보였다는 아저씨께도 감사인사 드립니다.
어느분들인지 알면 직접 감사인사 드리고 싶은데
방법이 없어 이렇게 글로 남기게 되었어요.
다행히 여러 검사결과 이상소견이 없다고
해서 퇴원했어요.
9번버스에 탔던 모든 분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IP : 61.252.xxx.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6 1:56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저는 대학 신입생때 시험기간이라 늦게까지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늦은시간에 좌석버스를 탔는데 잠이 깊이 들어서(주책--;;) 제가 내릴 정류장을 한참 지나쳐서
    종점이 있는 동네로 가고 있는데 옆자리 아저씨가 깨워 주셨어요.
    아무래도 종점까지 가는 건 아닌것 같아서 깨운다고...
    거의 막차시간에 임박한 시간이라 걱정됐다며
    길건너 맞은편에서 다시 나가는차가 있다며 알려주셨어요.

    너무 감사드리고 잊혀지지 않습니다. 25년쯤 전 이야기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4195 오늘 새벽은 선풍기 투니까 또 춥네요? 오늘 2016/09/08 274
594194 효리의 아름다운 3주년.. 22 ㅇㅇ 2016/09/08 6,615
594193 배우 김희애 좋아하진 않아도 사생활은 대단해보여요 37 // 2016/09/08 24,831
594192 서울지역 308 국번이면 어느지역인가요 번호 2016/09/08 819
594191 거북목 일자목 교정에 걷기운동이 도움이 되나요? 7 운동 2016/09/08 4,044
594190 양갱 포장상태로 냉장고에 넣었는데... ... 2016/09/08 659
594189 애 데리고 놀이터 갔다가 남의 애 혼냈네요--;; 8 00 2016/09/08 3,481
594188 유튜브에 올라온 조승우 퇴근길 10 hh 2016/09/08 6,411
594187 냉장고에서 자라고할까요? 아님 냉동실에서 자라고할까요? 3 삼겹살 2016/09/08 1,601
594186 피부관리하다가 부동산중개사무소나갈까하는데 2 2016/09/08 1,842
594185 호밀빵VS통밀빵 1 ... 2016/09/08 1,536
594184 몇달 길게는 일년 을 주기로 최악 최고를 넘나드시는분 있어요? .... 2016/09/08 523
594183 주말부부에서 합쳤는데.. 너무 힘들어요. 지혜를 주세요 20 11층새댁 2016/09/08 10,398
594182 방금 밀정 보고왔어요 (스포일러 없음) 4 강추 2016/09/08 3,059
594181 야당대표 연설의 핵심까지 바꾼 YTN. 참치사하고 안쓰럽습니다... 3 ㅠㅠ 2016/09/08 617
594180 강남역이나 성모병원 앞에 무슬림 여자들 왤케 많아요?? 16 두건쓴 여자.. 2016/09/08 3,384
594179 바디크림 핸드크림 풋크림 성분 거의 비슷하겠죠? 5 질문 2016/09/08 1,768
594178 내 주변엔 다 아픈사람들만. 숨막혀요 5 aliceI.. 2016/09/08 2,439
594177 [조언구합니다]집 앞에 물건 쌓아놓는 이웃 해결방법 5 민이네집 2016/09/08 2,077
594176 남편 외도알고난후 시댁 가기싫어요.. 38 명절 2016/09/08 18,102
594175 공기청정기는 계속 켜두는 건가요? 3 시저 2016/09/08 2,825
594174 초등학생 아이둘과 서유럽,vs크로아티아 ? 2 고민 2016/09/08 802
594173 진주맛집 진주 2016/09/07 876
594172 동서가 하는 말 4 아하하하하 2016/09/07 2,868
594171 호칭문제 보통 남자가 자기 남동생 여친을 부를때 아가씨라고 하는.. 6 .... 2016/09/07 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