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1등들은 정말 교과서만 볼까요

[ㅇㅇ]

요즘 애들이 그놈의 고교부터 미니 입시가 시작되는바람에

어려서부터 사교육 많이 받지만

진짜 모의고사 전국권들은

정말 교과서 위주로 공부할까요..

[ㅇㅇㅇ]

이미 3년전에 다 끝내놨죠

[ㅇㅇ]

교과서가 기본이니 교과서는 꼭 봤겠죠
그리나 남들 보다도 참고서 문제집을 더많이 보고
빨리 보고
공부 한거죠

[ᆢ]

사람마다 다르겠죠 저희집에 전국일등 출신 있는데(설대의대 감) 과외도 받고 학원도 다니고 다 했어요

[ㅋㅋㅋ]

못보셨나봐요.

오래전 학력고사시절에 전국수석, 차석 공개하고 신문에 인터뷰기사 실었었는데
천정배였나? 사실 고백했잖아요.
문제집 못살정도로 못살았지만
선생님들이 어려운환경에서도 공부잘한다며
기특하다고 참고서나 문제집 같은거 자주 챙겨주셔서 그걸로 공부했었고

전국수석인터뷰할때는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다고 말하라고 시켜서
시키는 대로 했었다구요.

저걸 아직도 믿는 사람이 있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요즘이 아니예요.
예전부터 교과서만으로는 힘들었어요.
정보가 너무 늦으시네요.

[전교1등]

전교1등 학교서 야자 10시까지 하고 도서실서 공부하고 학원은 안다니더라구요
부족과목 가끔 과외 받고..
그런데 중딩때 이미 엄청난 사교육과 선행으로 고등거 다 봤고 고등때는 그걸 밑바탕으로 자기주도학습

그집엄마 아이 학원이나 사교육 고딩때 하나 안하고 문제집사고 교과서만 보면서 공부했다고 ㅠㅠ

어렸을때부터 봤던 사람들은 다 아는데 고딩때 알게뎐 학부모는 진짜 학원 안다니고 혼자서만 공부한줄 알아요

[....]

머리가 하도 좋으니 교과서만 완전히 삶아 먹어 놓으면 설령 교과서와 다르게 나와도 순간적으로
척척 응용이 되어 풀어 버리니 사교육이란 것이 필요 없고 교과서 외의 책도 필요가 없는 것이죠.

[1등]

밥 - 교과서
국 - 과외 아니면 인강
반찬 - 각 과목 문제집 3~5권 완파

[..]

전국 1등 하던 애 둘이 5년전 쯤 티비에 나왔었어요. 각기 다른 해 일등 먹었던 애 둘이었는데 둘 다 시중에 있는 모든 문제집을 다 풀었더라고요. 문제집 대부분 맞았지만 그 중에서 한 두개 틀린 문제만 찾아 눈으로 넘기면서 복습하더라고요. 한과목만 해도 문제집이 10개가 좀 넘어 갔던 걸로 기억 해요.ㅡ저는 문제집 가득한 책장 보고 숨막혔는데 ...대단하긴 하더라고요

[...]

전교 1등 하는 애들 피말리게 합니다...
1등학생들..공부하는 교과서 한번 보면...입이 떡 벌어져요...왜 1등인지 이해됩니다...교과서 보는 수준자체가 범생들과 달라요..
물론 기초는 거의 중학교때 다 해놓고 고등학교에서는 유지하기 위한 노력...정도..해요..
내신때는 피말리게 완벽하게 하느라 옆에서 지켜보는 어머니들은 걱정 엄청하시더라구요..힘들다고...

[...]

그런 학생들 과외해보면...1번 수업 숙제가 보통 학생 한달치를 해오니...뭔가 많이 달라요..교과서만은 아니죠...

[dd]

예전에 수능 만점 받은 학생하나가 언론에서 자기를 입지전적 인물로 포장한다면서 말했잖아요. 자기도 학원 다 다니고 배울거 다 배웠다고요. 요즘 세상에 교과서만 보고 공부하는 애들이 어딨어요. 말이안되죠

[.....]

교과서를 아주 후벼파는게 기본인거죠.거기에 문제집하나 안푸는 경우가 어디있나요??기본적인걸 잘하였다는 의미인거죠.문제는 시험볼때 교과서도 잘 안보는 애들이 많다는것

[당연히]

참고서나 문제집은 봤겠죠.
교과서가 뭐 그리 친절하지도 않잖아요?

학교에서만 풀어재끼는 참고서가 과목당 몇 권씩인데, 교과서만으로 공부했단 건 말이 안 되죠.

그냥 사교육 도움없이 학교공부만 했다는 의미겠죠.
요즘도 그런 학생 꽤 있고요.

만약 사교육을 받더라도 자기 혼자만의 공부시간이 일정 시간 확보 안 되면 어느 선을 뛰어넘을 순 없다 생각해요.

[존심]

사실 전교1등이면 학원은 별 소용이 없지요...

[그럴리가요~]

교과서만 본다면 아마도 수십번은 보겠죠.

[제 남편]

전교가 아니라 전국구였는데
정말 혼자서 공부했어요.
시아버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시어머님 사고가
장남에게 올인이라서~~

둘째인 제 남편에겐 시어머님이 관심도 없었는데
워낙 공부 잘하니 잘사는 친구어머님이
우리집에 와서 아들과 함께 공부해달라고 사정

친구 과외시키며 중고등 졸업
아마도 친구 공부시키면서 자신의 실력이 향상됐을 듯

문제집은 한권을 집중적으로 반복해서 봤다는 ~~

[근데]

저희아이는 전교1등까진 아니고 그냥 전교권인데 시험 마지막날은 교과서만 읽어요. 수학도 온갖 문제집 다 풀고 마지막엔 교과서로 정리 다른 과목도 그렇구요. 다른 애들이 너는 왜 교과서를 보냐고 하는데 내신 시험 볼 땐 확실히 교과서를 막판에 봐야 치졸한(?)문제들을 맞추더라고요.

[음]

실제 출제진들은 각 교과 교육과정 요소를 토대로 냅니다.
교육과정을 뛰어넘는 내용이라 의심되면 검토하고 내지 않아요.
그 교육과정을 압축해 놓은 산물이 교과서입니다.
가장 필요한 핵심사항을 포함하고 있는 게 교과서일 뿐 교육과정이 그 교과서의 기본 베이스입니다.
정확히는 교육과정 내에서 냈다는 표현을 학생들이 접하기 쉽게 교과서 내에서 냈다고 표현합니다.
사실 좋은 출판사의 참고서도 교육과정을 토대로 집필합니다.
간혹 뜬구름 잡는 출판사가 꼭 있어 보이려고 교육과정을 벗어나는 어려운 내용을 포함하는데 불필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