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급질

... 조회수 : 684
작성일 : 2016-09-06 06:42:57


아파트 전세 세입자인데요.
연초에 윗집에서 자가로 화장실 공사하면서 그 물이 저희 화장실로 며칠 동안 흘러내렸어요. 윗집 화장실 공사는 작년부터 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화장실과 붙은 작은 방 천장에 거뭇하게 곰팡이 기운이 보여서 삼자대면 했을 때 윗집에서 화재보험 든 걸로 처리할테니
화장실 천장 교체 혹은 청소, 작은 방 천방 도배하라고 하고 갔구요. 
그후 보험사 제출한 서류도 제가 쓰고 보험사 직원이 두 차례나 와서 또 문답하고 서명하고 했는데,
저희 집주인은 화장실 물이 흘러서 화장실 천장은 물론이고 방들까지 젖어서 화장실을 싹 뜯어고치고,
도배도 한곳만 하면 통일성이 떨어지니 집 전체 도배를 하겠다고 하고(제가 작년말에 이사 들어올 때 도배지 골라가며 한 도배인데;;;)
화장실 문도 뒤틀렸을테니 이것도 어떻게 해야 되는데, 문 하나만 고치면 통일성이 떨어진다고 온 방문을 고치겠다하고...

암튼, 이사올 때 전 세입자로부터 윗집 소음과 우리 집주인 성격에 대해 이야기를 들은 차라 알아서 하라고 냅뒀는데,
어제 집주인한테 전화와서 윗집 사람이 자기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며,
나보고 경위서에 다시 싸인을 해달라고 하고,
법원에 제출한 신분증 사본을 달라네요.
법원 서류에 그게 필요한 거냐고 했더니, 필요하다고는 안 했는데 자기가 법원을 많이 다녀봐서 아는데
있는 게 좋다고 하네요. 

괜히 신분증 사본 줬다가,
나중에 법원에 불려다니게 되는 일은 없을까요?
시간도 없고 전 이런 일 너무 질색하거든요. 


 


IP : 1.239.xxx.4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6.9.6 6:53 AM (49.175.xxx.137) - 삭제된댓글

    둘이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님이 윗집에 사본주면 집주인하고 틀어지는건데
    그냥 모르겠다고 하고 집주인과 통화하라고 하세요

  • 2.
    '16.9.6 6:54 AM (183.104.xxx.144)

    님 집주인도 보통은 넘네요
    안 해 준다는 것도 아니고 해 준다는 데
    너무 큰 억지를 부리네요
    법 좋아하다 법에 걸린다 하고 싶네요
    고쳐 준다 할 때 고치지 억지 부리다 본인이 다 고치게 생겼어요
    님은 계약 기간 끝나면 얼른 나오세요
    거기 더 있다간 님 생활이 피폐 해 질 듯 해요
    그리고 님이 찜찜 하면 신분증 사본 주지 마세요
    꼭 필요 한 것도 아니고
    저도 법원에 있는 친구한테 물어 보니 필요없다 했다고
    안 주시면 되요
    그리고 꼭 기간 되면 나오세요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집니다

  • 3. 원글이
    '16.9.6 6:57 AM (1.239.xxx.41)

    신분증 사본은 우리 집주인이 달라는 거예요.
    집주인 말로는 윗집에서 자기를 피해를 준 사실이 없는데 우리집 주인이 과다청구를 한다며 자기를 고소했으니, 법원에 피해받은 사실을 증명해야 하는데 관련서류로 제 서명과 신분증 사본이 필요하다구요. 제 생각엔 문제는 피해받은 사실이 아니라 보험사에 피해보상 범위를 너무 과다하게 청구해서 일이 커진 거 같은데 말이에요. 암튼 신분증 사본 줬다가 저까지 송사에 끌어들이면 전 싫어요. 저희 아버지가 송사로 집안 재산 다 날리셨던지라... ㅠㅠ

  • 4. 원글이
    '16.9.6 7:00 AM (1.239.xxx.41)

    문제는 흐른 물이 다름아닌 변기물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화장실 천장은 교체 또는 청소하기로 한 건데, 그걸 지금까지 끌어서 저희는 윗집 변기물 흐른 화장실 천장을 머리에 이고 사네요. 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3920 한 친구를 만나고 오면 기 빨리는 느낌이예요 5 2016/11/06 5,769
613919 타로점 궁금 2 하야안하여 2016/11/06 1,171
613918 지상파 방송 뉴스에서 이런 건 처음.... 8 우주의 기 2016/11/06 3,634
613917 박사모에서 맞불집회로 방해했나요? 6 오늘집회 2016/11/06 1,552
613916 sbs 그것이알고싶다. 세월호 대통령7시간 제보받음!! 23 ,, 2016/11/06 19,130
613915 해외동포, ‘더불어민주당’에 촉구하는 성명서 10 light7.. 2016/11/06 1,155
613914 저는 11/12에 신랑과 함께 꼭 참석하겠어요. 6 약속 2016/11/06 888
613913 오늘 집회 다녀오신 분들 손 좀 들어주세요. 73 국정화반대 2016/11/06 4,269
613912 저도 집회참석하고 막들어왔습니다. 22 몸통박근혜 2016/11/06 3,150
613911 안종범.정호성구속 7 ㅇㅇ 2016/11/06 1,631
613910 하야집회 짧은 후기^^ 8 옆구리박 2016/11/06 3,486
613909 절임배추 5일 정도 냉장보관했는데, 잎사귀 부분이 거의 누래졌는.. 2 김치 2016/11/06 1,220
613908 왜 최순실 아들 얼굴이 안 나오나요 9 아들 2016/11/06 3,266
613907 300명이 수장당해도 눈 하나 꿈쩍 안했는데... 9 ㅇㅇ 2016/11/05 2,939
613906 세종 호수공원 촛불다녀왔어요. 5 roney 2016/11/05 1,110
613905 서양사람들은 취침시간이 한국인보다 빨라요? ? 20 간접조명 2016/11/05 8,540
613904 광화문 평화 집회 다녀왔어요/ 여러분들과 함께 모였습니다 24 피카소피카소.. 2016/11/05 3,396
613903 미국여자들이 얼마나 드세길래 35 ㅇㅇ 2016/11/05 20,748
613902 대우조선회샹을 위해4조를지웑산다는 2 2016/11/05 636
613901 정진석 원내대표 ˝박 대통령 하야 요구 민심, 압도적 아니다˝ .. 23 세우실 2016/11/05 6,200
613900 NYT, “김병준 총리 지명, 국면전환용” 1 light7.. 2016/11/05 680
613899 최순실대역의혹 5 대역 2016/11/05 2,084
613898 jk 왤케 조용한거냐... 10 jk응답해랏.. 2016/11/05 4,226
613897 이시국에 죄송하지만 세탁소때문에요. .. 2016/11/05 385
613896 ㄷㄷㄷ깃발이 무슨 깃발일까요? 8 ㅈㄷ 2016/11/05 4,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