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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생 외동아들이 너무 철이 없어서 걱정입니다

부모되기 힘드네요 조회수 : 15,030
작성일 : 2016-09-05 16:43:29
요즘 너무 아들때문에 맘이 힘이 드네요
제가 부모로서 잘못 기른것만 같아요
대학3학년인데 아직도 정신못차리고 게임과 여친에 빠져
학점도 엉망ᆢ생활도 엉망ᆢ오전엔 내내자고 ᆢ
매일 밤 12시반에 귀가해요
여친만나고 게임하느라
하루도 일찍오는 날이 없어요
감시하는거같아 물어보지도 못하고ᆢ
집에서 밥을 안먹고 밖에서 아무거나 먹어서
그런지 점점 비만해지고 자주 감기걸리고 아파요ᆢ
정이 많아 혼자인걸 외로워하는 스탈이라
여자들만 쫓아다니는거 같아요ᆢ
그래도 명문대공대생인데 정말 한심하고
답답하네요
군대보내려했더니 친구들 아무도 안갔다며
거부하고요
아빠가 맨날 야단치니까 집 나가겠다고 하고ㅠ
남편은 야단치는 교육만 받은 사람이라
그 스탈로 하고 ᆢ제가 중간에서 조율안하면
둘이 의절할 판이예요. 에효 ㅠ
나태하고 멍하고 놀기만하는 철없는 아이같은
행동만 하면서도 성인대우받기를 원하네요
용돈도 끊어보고 했는데 알바 하나 해가지고
그건 소용이 없었네요
대화를 해보면 대화가 잘 안통해요
생각이 너무 어리고 어려움을 피할생각만 하네요
어디서 부터 뭐가 잘못되었는지 모르겠어요
이러다 부모자식간 의만 상할것 같아요
대학보내면 다 끝난줄 알았는데
더 어려운거같아요
상식적으로 알고있는줄 알았던 기본 소양교육을
시작해야하나 어째야하나
다 키워 장가보내신 선배님들 이 20대초반
철없는 아들 어찌 다루어야하나요?
IP : 14.63.xxx.224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들
    '16.9.5 4:49 PM (14.63.xxx.224)

    아들은 마치 고교 5학년생 같아요
    고등학교때 넘 공부하느라 힘들어서
    방청소며 집안일 운동이며 기본 규율? 같은거
    생략해 주었던게 화근인거 같아요
    대학가서 1년은 놀라고
    그냥 방치했거든요
    근데 그게 계속되네요
    이젠 말도 안듣고요
    이런 자식교육에 관한 책이라도 혹시 있을까요?

  • 2.
    '16.9.5 4:52 PM (121.166.xxx.239)

    그래도 거긴 나가겠다고 하네요. 저희 애는 내가 돈도 없는데 내가 가긴 어디를 가?!! 하고 두눈 크게 뜨고 못 나간다고 큰소리 땅땅 칩니다. 이번 학기도 학점 개판으로 나오면 가만 두지 않겠다고 그랬는데 뭐 뻔하죠ㅠㅠ 전 부모님 부담 조금이라도 덜어 주고 싶어서 죽어라 장학금 타서 다녔는데...생각 같아서는 학자금 안 내주고 싶어요. 진짜 저도 속이 썩어 들어갑니다. 그런데 좀 야단치면 애 아빠가 그만 하라고 애를 감싸니까 뭐 아무것도 안 돼요.

  • 3. 옛날에
    '16.9.5 4:54 PM (14.34.xxx.210)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하잖아요?
    고생을 하고 세상살이가 얼마나 힘든가 몸으로 느끼게
    해야 하는데..
    힘들지만 엄마가 매정하고 독해야 할거 같아요.
    하다못해 성 어거스틴 어머니처럼 자식을 위해 목숨걸고
    기도하면 그 기도가 자식의 마음을 움직여서
    변화할거 같아요.

  • 4. 그런데
    '16.9.5 4:55 PM (59.22.xxx.140)

    외동 자식 문제로 고민하는 집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이게 외동가정의 문제인지 아니면 개인 성향인지 모르겠는데
    이상하게 외동 아이들 어릴적 부터 친구와의 사귐 문제나
    가정내에서의 문제 혹은 개인 성격 문제로 부모와 갈등을 많이 빗던데
    제가 보기엔 하나라 부모가 집착을 하고 기대가 커
    자식들도 그일로 보통 스트레스가 아니라 이성교제나 비행을 일삼으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걸 보면 안타까워서 이래서 외동자식 만들면
    서로가 고생이구나 그런 생각이 참 많이 들어요.
    어른들 말씀이 집안에 막둥이들 대체로 철없다 하던데
    제 생각엔 막둥이나 외동이나 부모가 옹냐옹냐 키우는 것도 분명 있어요.
    저 아는 집도 부모에겐 불효해도 자기 외동 자식은 해달라는 거 다해주고 사네요.

  • 5.
    '16.9.5 4:57 PM (223.62.xxx.205)

    기본생활교육 잘 시키세요. 막내아들 동생이 딱 님네와 같습니다. 군대갔다온다고 안변해요. 차라리 해외나 독립 시켜서 딱 등록금만 주고 먹고 살라하세요

  • 6. 네인생
    '16.9.5 4:59 PM (211.227.xxx.76)

    중고등 내내 말썽부리던 저희 아들은 재수해서 대학갔는데 재수하는 중간에 깨달은게 많았던거 같아요. 1학년 마치고 입대해서 지금은 복학 준비하는데 재수 탓인지, 군대탓인지는 모르겠지만 많이 달라졌어요. 그래도 부모 마음엔 미진한게 많지만 그래도 늘 생각하는게 니 인생이다~ 해요. 잘 풀려도 잘 못풀려도... 집 나간다고 하는거, 경제적인 원조없이 알아서 할 수 있으면 나가라고 하세요. 어차피 결혼하면 분가하잖아요. 잔소리 덜하고 어른 대우 해주세요. 책임감 느끼게요. 제 댓글도 어수선 하네요. 죄송해요. ^^;;

  • 7. 예전에
    '16.9.5 4:59 PM (14.63.xxx.224)

    우리때는 학교서나 사회적으로나
    어른공경 도덕 예절 훈육적 교육을
    받았는데
    요즘애들은 입시위주의 교육만 하다보니
    당연히 스무살성인이면 알고있을법한것도
    모르는거 같아요

  • 8. 어려움을
    '16.9.5 5:01 PM (59.22.xxx.140)

    스스로 겪어보고 했어야 하는데 부모가 다 해주던 버릇을 해서 그런 것 같으니
    지금부터라도 독하게 강하게 키우세요.
    공부만 시켜주고 용돈은 지가 알바해서 벌게 하고 장가도 스스로 벌어 가라고 하세요.
    우리는 재산 나중에 다 기부할거라고 미리 그렇게 뻥을 치세요.
    그래야 지도 더이상 부모에게 의지하는 맘도 안키우고 스스로 살아가려고
    각오를 할테니깐요.
    그리고 너무 나무라지 마세요.
    아이를 그렇게 만든건 부모책임이 큰데 왜 나무라는지 님 남편 이해가 안되네요.

  • 9. ...
    '16.9.5 5:02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어느집이나 다 그런것 같아요. 이기적이고 철없고 요즘 젊은애들 다 그렇죠 뭐.

  • 10. 네인생
    '16.9.5 5:02 PM (211.227.xxx.76)

    어른공경, 도덕, 예절 등은 밥상머리 교육으로 어느정도는 가르쳐야 하는거 같아요.

  • 11. ..
    '16.9.5 5:03 PM (116.39.xxx.133)

    그냥 밖으로 보내세요. 하실만큼 하신 겁니다. 쓰신대로 이제 다 컸는데 명령해봤자 부작용만 더 커지고, 놔두면 남자는 또 알아서 잘 살더라구요.

  • 12. 도덕과
    '16.9.5 5:06 PM (59.22.xxx.140)

    예절은 학교나 사회가 가르치는게 아니라 부모로부터 배웁니다.
    그래서 가정교육이 중요해요.
    부모들부터 다른 사람들에게 잘하는 모범을 보이세요.
    부모가 잘하고 사는데 비뚤어지게 크는 자식은 거의 없어요.
    그저 시험만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자기 방청소 하나도 안시켰잖아요.

  • 13. 요즘
    '16.9.5 5:07 PM (14.63.xxx.224)

    그렇잖아도 요즘 절로 기도가 나옵니다
    답답해서요
    제가 몸이 약해 이 아들하나 겨우 낳거든요 ㅠ
    맘도 넘 약하고
    또 넘 순진해서
    내보내도 걱정이긴하는데
    최후엔 그 생각도 하고 있어요 ᆢ
    근데 그러다 동거라도 할까봐요
    그것도 내려놔야겠지만요
    제가 많이 아파서
    2년반
    그냥 완전 방치했는데
    그게 넘 안타깝네요

  • 14. 충청도
    '16.9.5 5:10 PM (14.63.xxx.224)

    남편이 충청도라 예의범절교육은
    어려서부터 인사며 그런거 다 시켜서
    그런거는 잘하는데
    딱 고것만 해요 ㅠ

  • 15. 그런데
    '16.9.5 5:13 PM (14.63.xxx.224)

    외동들은 어려서부터 어른인 부모랑만 대하고
    살아서그런지
    외향적인 성격이여서 그런지
    어른들을 어려워하지를 않아요

  • 16. ..
    '16.9.5 5:20 PM (49.144.xxx.27)

    외동이라 그런 것 보다 공부 잘한다고
    어려서부터 가르쳐야 할 기본 소양을 스킵해서
    그런 것 같은데요.

    군대 보내세요. 요즘은 빨리 다녀와서
    취업에 올인하는 분위기예요.
    고생을 해봐야..부모 고마운걸 알듯.

  • 17. 그냥
    '16.9.5 5:23 PM (116.33.xxx.87)

    이제 대학생인데요. 지가 깨달아야 나아져요. 제 신랑도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군대다녀오고 바뀌었어요. 공부하던 애들은 과만 맞으면 맘잡고 또 독하게 하더라구요.

  • 18. 군대
    '16.9.5 5:26 PM (14.63.xxx.224)

    군대 안가겠대요 ㅠ
    공대라 주변에 친구들이
    아무도 안갔고
    교수님과 면담했더니 가지말랬다고ᆢᆢ
    어떻게하면 순순히 보낼수 있을까요? 에고고
    별걸 다 물어보네요

  • 19. ㅠㅠㅠ
    '16.9.5 5:30 PM (119.18.xxx.100)

    초6 외동아들 키우는 입장에서 많이 공감도 가고 그렇네요...
    우리 아들도 벌써부터 군대 안 갈거라고...ㅠㅠㅠ
    어떻게 안가냐 하니 그건 모르겠다 하고...참 큰일입니다.
    에휴..

  • 20. 외동이
    '16.9.5 5:30 PM (58.121.xxx.201) - 삭제된댓글

    문제가 아니라 늦게온 사춘기 아닌가요?
    사춘기 얌전히 지나가면 언제 반항?을해도 한번은 하더라구요.

  • 21. 대학원
    '16.9.5 5:33 PM (112.186.xxx.96)

    대학원 진학 생각하고 있는 거 같은데... 대학원 가서 열심히 하면 되는거라 생각하고 지금 노는 데 열중하는 것 같습니다...일종의 유예기간이라 생각하는듯;;;;;;
    대학원생활하며 자존심도 다쳐보고 등골빠지게 교수 요구사항 따르며 고생 좀 해 보면 달라질 거예요ㅠ ㅠ

  • 22.
    '16.9.5 5:35 PM (220.83.xxx.250)

    다른건 다 문제 없어 보이는데
    공부를 안하는게 좀 그렇네요 .. 요즘애들 다 열심열심이라 경쟁이 안될텐데요
    그런데 .. 군대 지금 안가면 언제 가는건가요 ? 안가는 방법이라도 있나요 ? 00 년대에는 공대쪽은 군대 대신 회사에서 대체 복무로 근무하기도 했는데 그거 최근에 사라진걸로 아는데 ...

  • 23. @@
    '16.9.5 5:36 PM (223.62.xxx.65)

    자식교육은 20살까지인것 같아요..
    그리고 절대 부모말듣고 변하지 않을듯해요..
    고딩때 반항에 반항만 하던 아들 어떤 계기로 정신차리니 대학가서 성실히 할일 하는거 보면 ..

  • 24. 이미 내 손을 떠났어요
    '16.9.5 5:41 PM (211.201.xxx.244)

    내가 어떻게 고쳐줄 수 있는 시기는 아니라는 말씀이에요.
    스스로 방황하고 방탕....하게 지내보다가 어느 순간 바닥을 치게 되면 성숙해질 거예요.

  • 25. 맞아요
    '16.9.5 5:41 PM (14.63.xxx.224)

    대학원간다고 그러는데ᆢ
    딱 고정도만 하는거예요ㅠ
    요즘 이 과는 대학원에 많이 안가서
    학점 많이 안본대요
    그래서 그럴수도 있겠군요
    고생을 시켜야 인간이 될텐데ᆢ
    그래서 나름 인도빈민촌에도
    한달보내고 그랬는데
    힘들었지만 좋았다고 하고
    끝이네요
    태평한 성격탓도 있는데ᆢ
    그래도
    전 정말 이해가 안되요
    저는 학비며 생활비 벌고
    정말 열심히 살았는데ㅠ

  • 26. 늦게 온
    '16.9.5 5:45 PM (49.1.xxx.124)

    사춘기 같아요 22222

  • 27. 대학원
    '16.9.5 5:46 PM (112.186.xxx.96)

    대학원 가면 교수님들 선배들이 대신 잘 갈궈ㅠ ㅠ줄겁니다
    대학원 가서 지금처럼 놀진 못할거예요ㅠ ㅠ

  • 28. ㅇㅇ
    '16.9.5 5:47 PM (49.142.xxx.181)

    누이 여럿에 아들 하나인 집 아들 오냐오냐 키우면 저런 경우 많더라고요.
    외동이라서가 아니고 육아 방식이 문제였던거죠. 너무 다 받아주고..
    물론 타고난 것도 있을거예요. 천성이 원래 그런면도 있었겠죠.
    부모가 이제 더이상 뭘 어쩌겠어요. 이미 성인이라 방법이 없는데..

  • 29.
    '16.9.5 5:50 PM (110.11.xxx.168)

    제가 딸 입학시킨후 놀랜게 생각하는게 초딩수준이라는거요
    우리애도 공부하나는 잘해서 명문대
    책한자 신문한쪽 읽지않고 편한 알바해서 경제젹 풍요만을 추구하고요
    생활습관부터 가족배려 없고 등등
    하라는 공부해서 대학갔잔냐는식
    얼마나 속상한지 모르고요
    이럴줄 알았으면 공부고 뭐고 자립하는 방법부터 가르쳤어야 했다 싶어요
    나가서 친구들과 수만원 쓰고 먹고 들어와서 스타킹 사내래서 그거 쯤 니가 사라 하면ᆢ그게 생필품이니까 엄마몫이라는식ᆢ
    뒷목잡아요
    아빠가 차가 오래돼서 가장 저렴한 수입차로 바꿨어요
    그랬더니 ᆢ 비싼 낭비 하셨네요 왜그랬어요 더 싼 차 사지
    보통은 나중에 내가 돈벌면 좋은거 사드릴게요 하고 빈말이라도 그러잖아요?
    엠티 여행ᆢ딸애라 외박은 허락 받아야 한다 하니
    내가 무슨꼭둑각시냐고 ᆢ 남들은 놀다가 과방에서 자고 와도 암말안한다는둥ᆢ
    제가 다 키운딸애랑 이런 대화를 하게될줄은ᆢㅠ
    저 그래서 결심한게
    대졸후 애 내보내자 입니다
    딱 못 밬았어요
    대학까지만 학비용돈 지원
    그뒤는 성인이니까 내집에 살려면 생활비 내놔라
    이게 맘 같지 않게 강하게 교육을 시킬필요가 있어보여요

  • 30. ㅇㅇ
    '16.9.5 5:53 PM (110.70.xxx.152)

    밤늦게 다니는건 다 그러려니 하지만 부모 존중 않고 막대하는건 요즘 애들이라고 다 안그래요.
    군대가서 상명하복 생활하고 오면 조금은 달라지던데
    군대도 안간다하니 참...걱정스럽네요.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지 말고 성인대우 할테니 용돈은 벌어 쓰게 하는것부터 정용해보세요. 그대로 가다간 평생 맘 고생하실듯

  • 31. ...
    '16.9.5 5:54 PM (1.229.xxx.134)

    그래도 대학은 갔네요

  • 32. ...
    '16.9.5 6:02 PM (14.138.xxx.57) - 삭제된댓글

    옛날하고는 다른 것 같아요
    풍족하게 다 제공해주니 헝그리정신이 없는거죠
    부모가 비빌 언덕이 되어준다는것도 무의식의식적으로 느낄테고

    저도 아이들에게 결핍을 어떻게 만들어줄까가 요즘 고민이에요

    저같음 따로 내보내서 살라 할 것 같아요
    맘 약하고 순진하다고 하시는걸 보니
    아이가 아이처럼 행동하는건
    님이 아이처럼 대하는것도 그에 일조하는것 같아요

    어른처럼 대하세요
    최소한만 해주시고
    나머지는 다 자율적으로 하고
    그에 대한 책임도 지라고 하세요

  • 33.
    '16.9.5 6:03 PM (111.91.xxx.76)

    제가 대학때 님 아들같았어서 덧글 남기고 가요
    최고대학 가서 무기력하고 외롭게 하루하루를 보냈어요
    직장가서도 정말 한심하게 살았어요
    제가 정신을 차린것은 부모님과 한동안 연락을 끊었는데 그때였습니다 정신을 차렸다기보다는 살 의욕을 찾은거죠
    내 인생을 내 마음대로 삽질과 실수도 해보면서 길을 찾아가는거요
    지금은 주변에서 감탄할정도로 똑부러지게 잘살아요 넘 열심히 살아서 문제....
    아빠가 특히 강압적이라고 하시니 그 환경을 잘 생각해보시기 바래요 아이에개 인생의 주도권을 넘기세요
    아이를 독립시킨다는 것은 아이를 내친다는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온전히 자신의 인생에 대한 책임 권리와 의무를 가지게 한다는 뜻이에요
    지금은 부모님이랑도 적정한 선에서 잘 지냅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아들을 믿고 삶의 주도권을 넘겨주세요

  • 34. 한 가지 팁
    '16.9.5 6:11 PM (112.186.xxx.96)

    대학원 진학하면 학교 근처 원룸이나 대학원 기숙사에서 생활하라고 하세요
    어차피 공부하고 일 하려면 집에 들어오는 시간도 아까워집니다
    부지런히 움직이면 학비도 좀 보태고 생활비도 쓸 만큼 돈도 벌 수 있겠지만 처음부터 기대하시진 말고요
    딱 필요한 학비와 기본적인 부분만 도와주시고 나머지는 자력으로 해결하게 하세요
    대학원 생활 하다 보면 동기간 경쟁심도 생기고 해서 더 괜찮은 프로젝트에 참여하거나 좋은 조교자리 스스로 알아보고 할 겁니다
    그 과정에서 힘들어 할 수도 있지만... 조금 냉정히 거리를 두시고 적응할 시간을 주세요

  • 35. 기본기만
    '16.9.5 6:18 PM (211.36.xxx.19)

    지켜라 하세요. 저희 오빠랑 비슷한데 결혼하고 확 철들었어요.
    아빠의 모습을 그대로 닮아가더라고요.
    군대에서 고생해서 고쳐진다는건 긍정하지 않네요.
    군대에서 배워오는 나쁜점이 더 많다고 생각해요.
    안갈수있으면 안가는게 좋아요.

  • 36. 답글
    '16.9.5 6:34 PM (14.63.xxx.224)

    진심어린 답글들 넘 감사드려요
    많은 생각하게 되네요
    부모로서 부족한 저의 탓이겠죠
    부모되어 어느쪽으로도 치우치지않고
    균형을 유지하며 지혜롭게 이끈다는것이
    참 어렵네요
    부모의 좋은 롤모델을 본적이 없어서 그런가ㅠ

  • 37. 외동인것과는 무관
    '16.9.5 6:51 PM (221.154.xxx.35) - 삭제된댓글

    삶의 목표가 없어져 그런거 아닐까요.
    고등때까지 대학만 보고 달려오다 종착지에 이르니 더 이상 무언가를 이루기 위한 노력이나 고민이 없어져서..

  • 38. ...
    '16.9.5 6:58 PM (120.136.xxx.192)

    그래도 계속 용돈끊고 알바시키세요.
    남들한테 시달려봐야될것같아요.

  • 39. 철없는 아들맘
    '16.9.5 7:45 PM (203.170.xxx.247)

    저도 정말 걱정되요. 아들키우기 너무 힘들어요.

  • 40. ...
    '16.9.5 7:55 PM (68.96.xxx.113)

    음님 댓글 좋네요.

    문제를 외동 탓으로 진단하는 건 좀 아닌듯해요.
    외동만 그런 게 아니거든요~~

  • 41. 아들
    '16.9.5 8:09 PM (125.129.xxx.146)

    집안형편 안좋아진 척 하면서 용돈을 서서히 줄여서 주세요.
    최소한만.
    EBS에 돈없는 대학생아이들 아르바이트하면서 밥도 제대로 못먹는 거 나오던데.
    정신을 차려야죠.
    참 중요한 거 같아요.
    그래야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도 경제적인 현편, 세상돌아가는 형편 두루 다 헤아리면서 살죠.

    용돈을 확실히 줄이시고 어렵고 힘들다 하시면서 돈에 대해 제일 먼저 눈뜨게 하세요.

  • 42. ....
    '16.9.6 2:51 PM (118.176.xxx.128)

    대학 간다고 고등학교 3년 죽을만큼 공부했을텐데
    대학 동안만은 좀 풀어놔 주세요.
    요즈음 대학입시는 고3만 반짝 공부해도 갔던 시절과 달리
    3년 내내 긴장해야 되는 시스템이잖아요.
    좀 풀어 주세요.

  • 43. ㅇㅇㅇ
    '16.9.6 2:54 PM (203.251.xxx.119)

    독립시키세요
    집나가봐야 고생을 알죠

  • 44. 하유니와
    '16.9.6 3:05 PM (125.246.xxx.254)

    너대로 나대로 엄격하게 구별해서 지내세요
    왜 아이를 20살 되면 내보내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체크카드 하나쥐어주구 기본 방 하나 얻어주구
    다 나머지 돈 벌어 알아서 하라고 해줘야 해요
    그래야 인간됩니다

  • 45. 그래도
    '16.9.6 3:12 PM (116.121.xxx.95)

    그래도 공부도 못하면서 생활도 엉망인 애들 많은데
    하나는 이루셨잖아요 그점만으로도 아드님
    자랑스러워 하시고 이젠 네가 생활도 멋지게
    할거라고 믿는다고 해주세요^^

  • 46. 그래도
    '16.9.6 3:19 PM (1.242.xxx.115)

    명문대 공대생이라니 부럽기만 합니다.
    2년째 대학이나 갈수 있을지... 전문대 찾아보는 우리 아들 보니 미치겠습니다.

  • 47. ...
    '16.9.6 3:32 PM (58.149.xxx.122)

    명문대 공대면 군대 안가죠. 병특 갈 수 있는데 못하러 군대 가요.
    친구들 군대 다 안가는데 부모가 군대 가라고 하면 세상 물정 모른다고 무시할만한할거에요.
    그리고 남들 부모는 군대 빼주는데 우리 부모는 갈 필요 없는 군대도 가라고 하는걸꺼라고 생각하고 반발심만 늘어날꺼에요.
    대학원 간다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대학원 가면 선배들 교수들 등쌀에 어쩔수 없이 빠릿해집니다.

  • 48. ...
    '16.9.6 3:36 PM (58.149.xxx.122)

    그런데 아이가 뭘 잘못하는지 모르겠어요.
    인생에 그렇게 사는 한두해 있어도 되는것 아닌가요?
    용돈 끊고 아르바이트 본인이 하게 하시면 되는것 아닐까요?
    본인이 번 돈으로 본인이 쓰는데 뭐 그리 답답할 일이;;;;;
    대학원 갈 학점은 자기가 한다고 하니 애가 제 앞가림은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 나이 또래에 게임 많이 하는것 당연하고 여자친구 만나고 오는것 당연하고 12시 반에 들어오는게 늦은 시간도 아닌걸요.

  • 49. 대학원
    '16.9.6 3:58 PM (59.14.xxx.80) - 삭제된댓글

    대학원 학비도 대주실건가보네요.
    공부도 안하고 학점도 엉망인데, 대학원을 간다는건 그냥 사회생활 하기싫으니까 도피로 가는거 아닌가요?

    용돈 끊고, 대학원 갈꺼면 니가 벌어서 가라고 하세요.
    그래도 계속 자기가 돈벌어서 자기 생활을 꾸려갈수 있으면 그것도 나쁘지 않네요.

    갑자기 엊그제 SBS스페셜 다큐 캥거루가 산다가 생각나네요.
    명문대 대학, 대학원 다 나왔는데, 거기까지....
    70부모에 얹혀서 절대 사회생활 안할려고한다는 아들이 생각나네요.

  • 50. 대학원
    '16.9.6 4:01 PM (59.14.xxx.80)

    대학원 학비도 대주실건가보네요.
    공부도 안하고 학점도 엉망인데, 대학원을 간다는건 그냥 사회생활 하기싫으니까 도피로 가는거 아닌가요?

    용돈 끊고, 대학원 갈꺼면 니가 벌어서 가라고 하세요.
    그래도 계속 자기가 돈벌어서 자기 생활을 꾸려갈수 있으면 그것도 나쁘지 않네요.

    갑자기 엊그제 SBS스페셜 다큐 캥거루가 산다가 생각나네요.
    명문대 대학, 대학원 다 나왔는데, 거기까지....
    70부모에 얹혀서 절대 사회생활 안할려고한다는 아들이 생각나네요.

    그런데 군대는 어떻게 안간다고 하나요. 집안에 국회의원이라도 있으신건가요?
    병역특례 5년후에 폐지되요. 그전부터 단계적으로 줄여간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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