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요양원 글을 읽고 잡생각...

// 조회수 : 2,305
작성일 : 2016-09-05 13:03:24

오늘 아침 요양원에 대한 글을 읽어보고 생각이 많아졌어요.

저희 아버지께서 60도 안되어서 갑작스런 사고로 돌아가셔서

너무너무 슬프고 애통했는데

요즘들어서는 갑자기

아 나도 아빠처럼 젊고 활기찬 몸을 갖고 내 생각 내 맘대로 다 하고 하다가

내가 죽는 줄 모르고 죽는게 나을 수도 있겠다.

나는 겁도 많고 잔생각 잔걱정도 많은데...결단력이 강하지도 않은데....

점점 나이들어 돌아가신 아버지보다 늙은 딸이 되어가는걸 견디려나 싶고 그래요...

그래도 치매가 와도 스스로 죽을 용기도 없을 것 같구요...

아버지는 제게 너무나 그립고 사무친 존재인데

제가 너무 오래 살아서 치매라도 걸리면 제 자식에게 저는 짐덩어리가 될까봐도 무서워요.

그러나 제 스스로 제 삶을 깨끗이 끝낼 용기가 제 안에 내재되어 있으면

지금 이렇게 그저그런 평범한 삶을 사는 평범한 인간일까 싶어요.

하긴 의지의 문제 결단력의 문제가 아니라

마가렛 대처 로널드 레이건 둘 다 치매였죠.....

그들이 못배워먹고 결단력이 없어서 자신의 추한 모습을 스스로 결단성있게 끝내지 못했을까요?

그들의 마지막 모습은 어땠을까요? 언론에도 나오지 않던데....

요양원에 계신 분들 너무너무 고생이 많으시고....제가 다 감사드리고....

같은 인간으로서...처우도 좋아지고 간호법도 점점 더 좋아지고...했음 좋겠어요.

그리고 제가 살아있을 때, 혹여나 엄청 망가진 정신을 갖기 전에

하나도 안아픈 안락사....가 나와서

만에 하나 치매 초기인걸 인지하게 되면...제가 알고 선택할 용기까지도 있었음 좋겠다 싶어요....

이런건 유언장을 써놔야하나...어째야하나...싶네요.

 

 

 

IP : 14.45.xxx.13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9.5 1:10 PM (49.1.xxx.31) - 삭제된댓글

    저희 아버지 50대 후반에 뇌졸중 오셔서 10년 가까이 누워 계시는데 그날 돌아가셨으면 가장 행복했을거라 장담합니다...

  • 2. 같은생각
    '16.9.5 1:11 PM (175.226.xxx.83)

    시어머니 간암으로 오래 앓다 돌아가시며
    장남이라고 병원비 독박쓰니 심각할 정도로
    경제적인 데미지를 입었어요.
    그걸 지켜보니 나는 저러면 안되겠단 생각부터
    깔끔하게 죽을수있는지 알아본적이 있었어요.
    자식이 매몰차 치료를 거부하는것도 문제고
    미련한 효자라 가족 생각않고 가산탕진해 치료하는것도 문제

  • 3.
    '16.9.5 1:13 PM (221.146.xxx.73) - 삭제된댓글

    멀쩡히 살다가 감기가 오래가서 입원했는데 못나오고 거기서 죽는게 최고같아요

  • 4. 유언
    '16.9.5 1:30 PM (61.84.xxx.249)

    시어머니가 치매시고 시아버지는 팔순입니다.
    어머닌 정신이 맑지 못하실 뿐 건강하시죠.
    시아버지가 주 보호자이시지만 음식이며 집안 일 등 모른 체 할 수 없다 보니 자주 뵙게 되는데 많이 힘들어요. 우울한 기분 떨치기 힘들구요. 답답한 마음이 꽉 차게 되죠.
    저나 남편은 서로에게 유언했어요.
    치매같은 장기 간병은 요양원 알아보기로.
    아들에게도 같은 부탁을 했구요. 여력이 된다면 인권이 침해당하지 않을 시설로 보내달라고. 그게 제 의지라고..
    노인들을 가까이 하다보면 우울하기도 하지만 내가.어떻게 늙어가고 죽음을 준비해야 할 지에 대해 깊이 셍각해 볼.수 있어서 그나마 감사해요.

  • 5. 인생관이 달라짐
    '16.9.5 1:35 PM (223.62.xxx.97) - 삭제된댓글

    어떤 경우에도 연명치료하지 마라.
    존엄사가 허용되면 내가 의식이 없어도
    치매, 말기암등 인간답게 살 수 없고.
    고통스러운 치료가 반복되는 상황이면
    꼭 존엄사에 동의 해줘라.
    그렇지 않아 내가 스스로 내삶을 정리하더라도 죄책감을 갖지 마라,
    누구의 탓도 아닌 내결정이다.
    화장해서 흔적없이 흙이 되게 해라.
    제사 지내지 마라.
    어느 날 문득 엄마를 떠올릴 때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양가 부모님 돌아가시는 것 보고 이렇게 마음 정리 했는데요.
    그러니 하루하루 건강할 때 가능한 범위에서 즐겁게 누리고도 싶고,
    자식들에게 폐 안 끼치려면 노후자금도 준비해야겠고,
    그렇다고 자식 나몰라라 할 수 없으니 결혼자금까지 도와줘야 할 것 같고,
    아들만 집구입하는데 더 도와줬다간 딸이 차별한다고 할 테고,
    인생 어렵네요.

  • 6.
    '16.9.5 2:39 PM (121.131.xxx.43) - 삭제된댓글

    50대만해도 그렇게, 자식에게 부담주지 ㅇ낳겠다고 말들 하지만,
    80세 넘어 가면, 몇년이라도 더 살고 싶어서 몸부림들을 치십디다.
    좋다는 것은 다 구해 먹고 영양제 복용하고 병원 가서 영양제 맞으시고..
    도시, 특시 서울에 살면, 어지간한 작은 불편함은 다 치료를 받으니 훨씬 더 정정하고 건강하고 큰 병도 없으시네요.
    지방 소도시나 농어톤에 사는 동기간들과 만나면 도시에 다시는 노후가 훨씬 더 건강하고 수시로 건강 체크 하니까 큰 병도 걸리지 않습디다.
    일찍 돌아가셨으면 해서 쓰는 말이 아니고, 80세 넘어서 자기 문제가 되면 누누가 다 더 오래 살고 싶어한다는 거예요.
    요즘 노인들은 90세는 물론 100살까지도 살고들 싶어해요.
    자식들이 어떤 부담을 가지건 상관을 하지 않아요.
    티비를 켜 보세요.
    종편들이 대부분 벼라별 건강법 장수법 약들 소개합니다.
    노인분들은 공책에 받아 적어 두고 실천한데요.

  • 7.
    '16.9.5 2:40 PM (121.131.xxx.43)

    50대만해도 그렇게, 자식에게 부담주지 않겠다고 말들 하지만,
    80세 넘어 가면, 몇년이라도 더 살고 싶어서 몸부림들을 치십디다.
    좋다는 것은 다 구해 먹고 영양제 복용하고 병원 가서 영양제 맞으시고..
    도시, 특시 서울에 살면, 어지간한 작은 불편함은 다 치료를 받으니 훨씬 더 정정하고 건강하고 큰 병도 없으시네요.
    지방 소도시나 농어톤에 사는 동기간들과 만나면 도시에 다시는 노후가 훨씬 더 건강하고 수시로 건강 체크 하니까 큰 병도 걸리지 않습디다.
    일찍 돌아가셨으면 해서 쓰는 말이 아니고, 80세 넘어서 자기 문제가 되면 누누가 다 더 오래 살고 싶어한다는 거예요.
    요즘 노인들은 90세는 물론 100살까지도 살고들 싶어해요.
    자식들이 어떤 부담을 가지건 상관을 하지 않아요.
    티비를 켜 보세요.
    종편들이 대부분 벼라별 건강법 장수법 약들 소개합니다.
    노인분들은 공책에 받아 적어 두고 실천한데요.

  • 8. 그렇긴해요
    '16.9.5 3:06 PM (108.69.xxx.249)

    노인분들이 건강에 더 관심이 많고 몸도 챙기시죠.
    그나저나 편안한 안락사는 제 꿈인데 제 생전에 우리나라에서 실현이 안될것 같네요....걸림돌이 너무 많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4890 고3 모의고사 6 !! 2016/09/08 1,677
594889 넘어지며 머리 부딪혀 아픈데... 3 저혈압 2016/09/08 1,430
594888 세월호877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 8 bluebe.. 2016/09/08 365
594887 오랜 연애과 짧은 잦은 연애.. 9 .. 2016/09/08 2,489
594886 주위를 보면 노부모는 싱글자식 차지네요 35 싱글자식 2016/09/08 8,521
594885 우리집큰아들은 왜 같은표현을 해도 불쌍해보이죠?아 2 ㅇㅇ 2016/09/08 985
594884 내신 시험 기간 힘드네요. 1 지나가다 2016/09/08 1,104
594883 다리가 붓듯이 살찌는거 .....어찌 방법 없을까요??? 4 ㄱㄱ 2016/09/08 1,566
594882 해외이민간 시누이가 와서 우리집에 2틀 머무시네요 32 올케 2016/09/08 18,254
594881 참 알수없는 희한한 부동산 21 아줌마 2016/09/08 7,543
594880 핸드폰 없는 초5, 학예회 시즌 되니 카톡 부재가 넘 크네요.ㅠ.. 7 진짜 고민 2016/09/08 1,831
594879 산후도우미 월급 얼마정도 해요? 2 질문 2016/09/08 3,135
594878 사기 잘 당하는 사람들은 왜 그렇죠? 10 ..... 2016/09/08 2,716
594877 안나수이의류를 좋아하시는 분들만 보세요!! 1 안나수이정품.. 2016/09/08 1,325
594876 소갈비구이 연하게 하려면 6 ㄱㄴ 2016/09/08 1,196
594875 생명보험 추천좀 해주세요~ 2 2016/09/08 482
594874 얏호! 박효신 콘서트 예매성공! 9 생애처음 2016/09/08 1,128
594873 검은머리보다 갈색머리가 더 어려보일까요? 10 노노처녀 2016/09/08 9,809
594872 해피콜에 군고구마 굽고 나온 까만 진? 잘안지워져요 살림 2016/09/08 840
594871 수원에서 갈건데요 제철쌈밥이랑 올반둘중 어디가 괜찮나요? 6 알려주세요 2016/09/08 1,356
594870 국카스텐 좋아하시는 분들. 티켓팅 성공법좀 알려주세요 18 먼지시러 2016/09/08 1,711
594869 살이찌니 멋부리기도 싫고 옷도 사기 싫으네요 7 dd 2016/09/08 2,757
594868 직접 안가고 부동산통해 전세 계약해도 될까요? 4 나비 2016/09/08 808
594867 성주 주민들, 미대사관에 항의서한 전달 “사드는 미국에다” 3 사드는미국에.. 2016/09/08 453
594866 수안보 한화리조트 4 2016/09/08 1,5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