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 때문에 싸우지도 못해요

ㅇㅇ 조회수 : 2,804
작성일 : 2016-09-05 12:31:44
어제 저녁 피곤해서 예민한 탓인지 남편과 언성을 좀 높였는데 부엌에서 고양이가 달려오더니 우리 사이에 서서 냐옹~~~~하면서 걱정스런 눈빛으로 바라보는 거예요. 그래서 바로 말다툼 멈췄네요.얘는 천사인가봐요 ㅠㅠㅠㅠ 우리 싸울 때마다 달려와서 중간에 막아서서 울어요.
IP : 211.42.xxx.21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9.5 12:33 PM (110.11.xxx.108)

    강아지도 그래요
    싸우면 불안해하고
    저 혼자 궁시렁거리면 뽀뽀하자고 덤벼요

  • 2. ....
    '16.9.5 12:37 PM (211.232.xxx.94)

    햐~ 개, 고양이가 이 정도면 진짜 반려 동물로 키울만 하네요~

  • 3. ...
    '16.9.5 12:45 PM (121.128.xxx.10) - 삭제된댓글

    싸울때는 다들 아이도 안보여서
    애는 구석에서 울고있어도 목청 높여 소리치는데
    강아지나 고양이 덕분에 싸움을 못한다니 ㅋ

  • 4. @ @
    '16.9.5 12:46 PM (119.18.xxx.100)

    흠.....우리집에 필요하군요...ㅠㅠㅠ
    근데 무서워서리.....저도 동물한테 힐링받고 싶네요.

  • 5. 삼냥맘
    '16.9.5 12:51 PM (211.36.xxx.233)

    우리 냥이들 중. 하나도 자기가 형이라고 생각하는지 아들들 (특히 둘째) 혼내면 와서 울고 말리고 자기가 대신 애교부리고 난리나요.ㅎ
    둘째 자면 옆에 붙어서 머리 싹싹 핥아주고요.
    둘째가 중2인데 아직도 그러네요.ㅎ
    둘째 유딩때 와서 지눈엔 애기같은가봐요.

  • 6. ㅅㅈ
    '16.9.5 12:58 PM (211.112.xxx.251)

    그런 애가 있더라구요. 큰냥이는 싸우면 저부터 도망가고 슬퍼해도 본척만척 차가웠는데 작은냥이는 아가때부터 다르더라구요. 전화 받으면 목소리가 좀 커지잖아요 전화오면 얼른 달려와서 낭~?나앙~? 하면서 그러지 말라고 ㅋㅋ 애교피고, 시무룩 하거나 슬퍼보이는 가족구성원이 있으면 그방에 그 사람몸에 등붙이고 짬짬이 핥아주며 계속 있어줘요.
    서로 언성 높이는 소리가 나면 달려와서 갑자기 배를 뒤집고 아양떨며 자기 재롱보라고 분위기 바꿔주려 노력하고..
    사랑 덩어리에요.

  • 7. ㅎㅎ
    '16.9.5 1:11 PM (221.146.xxx.73)

    위에 전화 얘기가 나와서.. 고양이는 전화통화를 한다는 개념이 없어서 야밤에 전화통화하고 있으면 와서 부비부비 위로해요. 나 찾았어? 괜찮아? 이런 느낌. 내가 밤에 혼자 떠드는 줄 아는거죠

  • 8. ..
    '16.9.5 1:20 PM (1.250.xxx.20)

    울딸이 키우던 고양이 생각나네요.
    핸드폰을 극도로 미워하던 냥이~~
    누군가랑 통화하면 난리가나요.
    핸드폰 밀쳐내느라 얼굴이 골이나서~~~
    그냥 저랑만 놀아달라고~~ㅎ
    항상 온몸에 붙어살고.....잘때조차 팔베게하고 자고~~

  • 9. 아유
    '16.9.5 1:23 PM (211.186.xxx.79)

    귀여워~~~ 사랑해사랑해 이쁘니들~~~~~~~~~~~~~

  • 10. ㅋㅋ
    '16.9.5 2:03 PM (108.69.xxx.249)

    강아지들도 그럽니다
    울 부부가 싸운건 아니고 뉴스 보고 큰 소리로 얘길 나누고 있었는데...
    울 강쥐는 한살 짜리 꼬마 녀석이 엄마아빠가 싸우는 줄 알고...귀가 축 늘어져서 우리 둘 사이를 아줌마 다리를 하고 막고 앉아서는...누구 편도 못들고 슬픈 눈으로 번갈아 쳐다보는 거에요..
    요넘들 앞에선 못싸우죠...

  • 11. 울양이.
    '16.9.5 3:00 PM (1.246.xxx.98)

    웬만함 제가 댓글 안다는데 요 양이 얘기만 나오면 이리 로그인 하네요.
    우리집 양이도 너무 이뻐요
    자식과 남편테 상처받은 것 우리 양이가 절 치료해 준답니다.
    우리냥이도 개냥이과라서 애교도 많고 외출했다가 집오면 지 몸을 한번 뒤집으며 반갑다고..
    세상에나 어제는 밤에 자는데 제 가슴위로 와서 꾺꾹이를 하더라구요
    이쁜녀석...ㅎㅎ
    남편이랑 막 웃었어요.
    제가 평소에 너무 이뻐하고그래서 우리양이가 좋아하는데 우리 남편은 밥주는 사람을 알아보는 것이라며 우리의 사랑을 폄하하네요 ㅎㅎ

  • 12. ㅎㅎㅎ
    '16.9.5 8:38 PM (175.196.xxx.51)

    우리 큰괭이도 그래요.
    고1 큰형은 이름만 크게 불러도,
    ㅈㄹㅈㄹ
    조금 혼낸다싶으면 안절부절 난리가 나네요.
    10년 넘게 동거중인데,
    큰형만 보면 좋아죽네요.ㅋㅋ

  • 13. 울 강쥐도
    '16.9.5 9:25 PM (58.140.xxx.146)

    그래요^^
    남자아이는 그냥 그려려니~~~~ 하는데 여자아이는
    제가 큰소리만 내도 놀라서 제앞에 앉아서 앞발을 저한테
    올리고 겁먹은 눈빛으로 쳐다봐요
    어찌나 민망한지......;;;;;;; 싸우는게 아닌데 절대....
    게다가 티비 에서 뉴스 보다가 열받아서 혼잣말로
    막 욕을 하면 또 와서 놀란 눈으로 쳐다봐요
    어휴.... 티비보다가 열받아도 속으로 욕한답니다 ㅋㅋ
    또 티비 보다가 울면 안아달라고 그리고 제 얼굴을 막
    핥아줘요
    눈물 닦아 주듯이요....
    훌쩍 거리기만 해도 자다가 벌떡 일어나서 제 얼굴 살피고^^
    요녀석들 없으면 어떻게 살까.... 싶어요♡♡♡

  • 14. .....
    '16.9.5 10:58 PM (220.76.xxx.67)

    ㅎㅎㅎ 그 전에 울 아들들 고딩일때 그때도 여름방학 더운날이었을텐데
    방학식하면서 가져온 모평 성적 보고 둘 세워두고 블라 블라 하니 우리집 냥이도 같이 한줄로 서서
    심란스런 얼굴로 저를 쳐다보더라는...
    저 윗님 저희집 냥이도 핸드폰 너무 미워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0688 시골에 아버지땅을 구입하려고 해요. 13 아버지 땅 2016/09/27 2,063
600687 마포쪽 아파트 상승 호재가 있나요? 7 ... 2016/09/27 3,015
600686 이번 주에는 서울숲이나 가보려고 해요 믹스이모션 2016/09/27 629
600685 40중반 지인 몸에서 할머니 냄새가 나요. 말해줄까요? 49 안타까워요 2016/09/27 28,349
600684 친정엄마가 몇일째 말도안하는데요 14 답답이 2016/09/27 3,759
600683 라문 아물레또 램프 쓰시는 분~ 6 .. 2016/09/27 1,109
600682 마사지카페 가보셨어요? 2 ㅣㅣ 2016/09/27 1,307
600681 살찌는 체질, 안 찌는 체질이란건 어떻게 생겨난걸까요? 30 살살살 2016/09/27 3,710
600680 뭘그렇게 남을 쳐다보고 구경하는지 어휴 한심 1 ㅇㄹㄹ 2016/09/27 681
600679 애하나 있는 집 입주도우미는 보통 얼마인가요? 7 도우미 2016/09/27 2,299
600678 뉴욕타임스, 백남기 씨 사망 소식 타전 1 light7.. 2016/09/27 425
600677 찜쪄먹는다 가 무슨 뜻인가요.? 4 ^^* 2016/09/27 5,811
600676 팥 좋아하세요 1 팥쥐 2016/09/27 627
600675 미국에서 외모 품평 2 ㅇㅇ 2016/09/27 2,061
600674 9개월동안 16kg 뺐는데 4개월동안 원상복귀 ㅠㅠ 9 .... 2016/09/27 5,860
600673 욕실 실리콘 곰팡이,욕조때 해결방법 없을까요? 20 ㅇㅇ 2016/09/27 4,004
600672 교수라고 내세우시던분이 평생교육원강사던데 교수가맞나요? 4 에휴 2016/09/27 2,631
600671 최지우 나오는 캐리어를 끄는 여자 보다가 껐네요 4 ㅇㅇ 2016/09/27 3,977
600670 멀쩡한 딤채를 기증할 곳이 있을까요? 3 ㅇㅇ 2016/09/27 1,157
600669 타진냄비 에밀앙리 다시 안 산다 1 전영미 2016/09/27 2,127
600668 10월4일 또 재량휴업이래요~ 25 해질녁싫다 2016/09/27 5,673
600667 아이돌들.. 쫌 억울한면도 있겠네요... 18 왜그러지? 2016/09/27 5,030
600666 근무시간이 이렇게 될 시 최저시급 적용하면 월 급여 얼마정도 되.. 3 급여산정 2016/09/27 604
600665 유지니맘님 부조금 대신 부탁해도 될까요? 41 지방녀 2016/09/27 6,039
600664 도화동 아파트 5 헤라 2016/09/27 1,8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