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진해운 사태를 보면서

ㅇㅇㅇ 조회수 : 1,651
작성일 : 2016-09-05 12:27:32

한진해운이 방만한 경영으로 이런 사태를 맞이한건 참 어이없네요

우리나라 수출입 선박물류를 가장 많이 유통하고 있는 회사인데

어떻게 기업을 운영하면 법정관리까지 가는 사태를 불러올수 있는지 이해할수가 없네요

작은 회사가 불리하면 불리했지 큰 회사는 우리나라에서 기업하기엔 혜택이 많거든요

1년4계절 계속 물류가 넘쳐나고 있고 앞으로 더 많은 수출입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데 망할 이유가 없거든요

항공편보다 선박물류가 압도적으로 많은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 속내가 참 궁금하네요

대한항공의 땅콩사태도 그렇고 그룹의 오너일가의 제대로된 기업 마인드가 아주 안좋네요

그동안 대한민국에서 정부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았으면 경영이나 똑바로 할것이지

지금 물류대란으로 난리인데 참 한심하네요

IP : 61.98.xxx.12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9.5 12:31 PM (125.190.xxx.80) - 삭제된댓글

    땅콩집안이라 충분히 그러고도 남겠다 싶어요
    먹튀한 여자 어찌 법적으로 처벌이 안되는건지 안타깝네요

  • 2.
    '16.9.5 12:34 PM (14.47.xxx.47)

    오늘 호주에 물건보내려했는데 배는 못간대요...이렇게 직접적으로 피해가 오네요ㅜ

  • 3. dd
    '16.9.5 12:42 PM (165.156.xxx.22)

    최근 몇년간 해운업 시황이 바닥이었어요
    배들은 점점 커지고 세계 경기는 안좋아 물동량은 그만큼 늘어나지 않았고
    올해 같은 경우 제 업계 경력 20여년만에 최고로 낮은 가격이었어요
    부산에서 롱비치까지 40피트 컨테이너가 700불대였어요.
    한진만 경영이 어려웠던 게 아니고 다들 힘들었다는 말이에요.
    다들 피를 철철 흘려가며 누구 하나 안 죽어나가나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한진같은 업체가 쓰러지니 다들 물어뜯어먹느라 정신이 없네요
    오늘 오퍼 받았더니 9월말부터는 3000불 생각하라고.
    참나. 누구 좋으라고 이러는건지.
    다른 나라 선사들은 나라에서 합병시키고 지원하고
    이 어려운 와중에서 그나마 숨이라도 붙어있게 하드만..

    제가 같이 일한 한진 직원들 전부 한진에서 일하는 거 긍지를 갖고
    저같은 고객들한테 아주 열심히 일하시던 좋은 사람들이었어요
    다들 어떻게 될지 너무 걱정됩니다.

    경영진이 얼마나 부도덕하고 무능력이었는지 다시 한번 깨닫고요
    또 이런 국가 산업을 하루아침에 무너뜨려놓고도
    뭐가 문제인지 모르고 알짜배기는 누구 주면 된다
    이딴 잡소리하고 있는 정부당국이나 금융권들도 어차피 기대 안했지만
    답답하긴 마찬가지 놈들이고요.

    당장 제 컨테이너 300대 넘게 묶인거 이거는 우째 해야하며
    추석이랑 중국 10월 연휴전에 나갈 거 산더미인데
    진짜 미치고 팔짝 뛰겠어요. ㅠㅠ

  • 4.
    '16.9.5 1:01 PM (121.131.xxx.220)

    지금 해운업이 한진만 어려운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다 그래요
    그리고 한진같은경우는 몇년전에 계약을 잘못체결한게 발단이예요
    이렇게 떨어질지 모르고 지금으로 보면 아주 낮은 금액으로 십년간 계약을 해버린거죠

    한진보다 못한 이류 현대상선은 봐주고 한진은 아무래도 어딘가에 찍힌듯요
    해운쪽 직원하고 부산 항만쪽 직원들 그외 그일로 먹고사는사람들만 죽어나죠

  • 5. 우리 해운업계가 갑자기
    '16.9.5 3:28 PM (218.157.xxx.23)

    힘들어진게
    세계적으로 물량이 줄어들지 몰랐고
    배를 만들지 못하고 다른나라 배를 빌려서 쓰는데
    3년전인가 그 당시 물양이 넘쳐나고 세계 경제가 그럭저럭 괜찮으니
    배 빌려쓰는 값을 3년전 계약
    요즘 물동량이 줄어서 계약가격에 수출입 물량 수주하면 적자

    중국과 경쟁력이 떨어지고 배 빌리는 가격도 현 시세보다 훨씬 높은 값에 계약했다보니
    조선업 강국에서 이명박근혜를 거치며 조선업 도산하게 생겼어요.
    우리나라 최강 경쟁력이던 조선업이 서별관회의로 개망했는데
    최경찬등등 이 정권 친박들 모조리 구속해서 감방 보내야하는데
    야당 최경찬 청문회 꼭 나오도록해야하는데~~

  • 6. 오늘자 경제신문에서...
    '16.9.5 8:13 PM (59.7.xxx.209)

    오늘자 경제신문에서 봤는데 한진해운이 거의 배째라인가봐요.
    몇년전에 다른 해운사 둘 법정관리 들어갈 때에도 몇백억은 남은 상태에서 법정관리 신청했대요.
    그래서 채권자(해외 항만사나 물류업체)들한테도 이 몇백억이 있으니 너네한테 지불해야 할 돈은 있다 하고
    압류 같은 것 걸지 말아달라 할 수 있었고(받아들여졌고), 선박들을 가동해서 비즈니스를 계속 할 수 있었는데
    한진해운은 지금 빈털털이래요. 진짜 배째라 하고 탈탈 다 털어먹고서야 도와달라고 손든 거죠.
    그래서 지금 정부도 난감하답니다. 한진해운 도와줄 정도로 큰 돈은 없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3326 아가씨랑 아줌마로 불리는건.. 어떤면에서 갈리나요? 11 .. 2016/09/06 2,986
593325 정리. 버리기 관련 동영상 추천좀 부탁드려요 2 ㅇㅇ 2016/09/06 1,200
593324 미세먼지...하아... 8 ... 2016/09/06 2,006
593323 세월호875일)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에게 돌아오시기를. . .!.. 8 bluebe.. 2016/09/06 281
593322 서류에서 (인) 이라고 되어있는 부분이요 4 As 2016/09/06 888
593321 짜장면 그릇 설겆이 해서 내놓아요 31 제발 2016/09/06 6,477
593320 친구의 부탁을 거절했어요 21 미안 2016/09/06 5,937
593319 정신과 다녀왔는데 막상 다녀오니 별일 아닌것 같아요 10 원글 2016/09/06 3,610
593318 영화관에 3세이하 아이 데려오는 맘충 11 ㅇㅇ 2016/09/06 3,037
593317 형제결혼식에 꼭 한복입어야될까요 18 결혼 2016/09/06 3,403
593316 "장애아들 혼자 둘수없어" 차 태워 일 다니던.. 7 샬랄라 2016/09/06 2,571
593315 펌>며느리의편지에 답장한 시어머니 15 ㅇㅇ 2016/09/06 7,047
593314 외국에 나가는데 월세주고 나가는 집 21 .. 2016/09/06 4,005
593313 땀 덜 나게 하는 영양제나 한약 같은 거 있을까요? 3 땀순이 2016/09/06 1,423
593312 전기매트위에 깔만한 밀리지 않는 매트? 4 이름 2016/09/06 995
593311 두테르테 멋지네요 10 오오오 2016/09/06 1,812
593310 대구는 수돗물 비상사태! 25 .. 2016/09/06 6,058
593309 화장실 변기에서 냄새가 올라옵니다. 2 ... 2016/09/06 2,124
593308 목줄 안하고 돌아다니는 개.. 5 .. 2016/09/06 924
593307 헷갈리는 영어 표현 하나만 봐 주세요 5 일자무식 2016/09/06 891
593306 아무 이상 없다는데 속쓰림이 계속 되는건 왜일까요 3 속쓰림 2016/09/06 2,827
593305 혹시 지인이 한전에서 일하시는분 계신가요? 6 2016/09/06 2,451
593304 싫은 사람하고 같이 다니면 정신이 없어 질수도 있을까요 2 ,,, 2016/09/06 825
593303 7세아들 주5일 태권도하느라.. 4 ... 2016/09/06 1,410
593302 직장이 원래 다 이런가요 3 ㅇㅇ 2016/09/06 1,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