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청소년 심리상담

걱정 조회수 : 1,174
작성일 : 2016-09-05 10:30:33
고등학생 아들이 너무 예민하고 사소한 일에도 긴장해서 상담을 받아볼까 싶습니다.
본인은 사춘기 증상이라고 상담을 거부하고 심리치료에 대해 안좋은 인식이 있는거같아요.
MBTI검사결과도 불안지수가 높게 나옵니다.
나라에서 운영하는 곳은 대기가 오래걸리고 효율이 좀 떨어진다는거같던데..사설업체는 비용면에서 부담이긴 하지만 고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치료가 보통 한회에 십만원 정도씩 하나봐요?그것도 처음에 10회정도 일시불로 내고 상담시작하는거같던데..보통 이렇게 하나요?그것도 여러번에 걸치면 큰 부담이네요.
하기싫다는 아이도 문제고 치료비도 문제네요.돈 아깝다고 그돈으로 자기 pt나 계속 시켜달라는데..
경험있으신분들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청소년 자녀를 둔분들중 같은 경험하신분들 계시지요?
IP : 1.225.xxx.19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움
    '16.9.5 10:38 AM (221.167.xxx.62)

    도와드리고 싶어요. MBTI는 하지 마세요. 아이가 가지고 태어난 기질과 환경을 고려해서 성격, 심리 검사를 해보고 상담하는 것이 좋아요.
    어떻게 도와드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암튼. 상담을 직접 받아보시는 것도 좋고.
    LCSI라는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도 좋아요. 신뢰도 높은 검사입니다^^

  • 2. ..
    '16.9.5 10:44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조카가 받았던 소아정신과는 약물처방도 하고, 치료는 5만원이었고, 한 회씩 냈어요.
    사설 심리치료실은 10만원 넘는 곳도 있다던데,
    자기들끼리 심리학 박사니 뭐니 하지만 솔직히 믿음도 안 가고, 너무 비싸요.
    약물치료랑 병행해야 효과가 좋다고 하니, 약은 정신과에서 상담은 국가에서 무료로 해주는 곳해서 시작해봐요.

  • 3. 버드나무
    '16.9.5 10:48 AM (182.216.xxx.154) - 삭제된댓글

    에고... 아이가 부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참.... 진행하기 어려워요

    막상 상담 시작하면 아이들은 그 시간을 참좋아합니다... 그런데 시작하는게 어렵지요

    그래서 사춘기 초반인 초6정도가 심리 상담에 참 좋은것 같습니다...


    제 아들같은 경우는 고등1년에 너무 불안해 해서... 심리 상담을 보내려 했으나.
    공부 욕심이 너무 강해 있는아이라. 그시간을 빼는것 조차. 힘들더군요

    그래서 제가 부모 교육을 받고 아이가 하교하면 1시간씩 아이이야기 불안함을 들어주었습니다.

    참 힘든시간이였어요 .. ~ 제 말투조차 바꾸어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었어요


    그때는 너무 절박해서 제가 가능했던것 같습니다...


    원글님도 하실수 있으면 하시고.....


    아이가 엄마를 믿어야 .합니다..

    3개월만 해보자고 설득해 보세요 .... 심리 상담보다 .. 미래 컨설팅 이라고 접근하는게 나을듯 싶어요

    저는 1회 5만원 이였습니다. 어떤 투자보다도 좋았습니다.

  • 4. 원글
    '16.9.5 11:21 AM (1.225.xxx.197)

    조언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버드나무님..어쩜 저희 아들이랑 너무 비슷하네요.공부욕심 있는 아이라 상담자체에 들어가는 시간소비를 아까워하는것까지..
    그럼 아드님은 센터방문 않고 어머님만 다니셨나요~비용도 그정도면 적당한거같은데요.혹시 서울이신지요?

  • 5. 버드나무
    '16.9.5 12:35 PM (182.216.xxx.154) - 삭제된댓글

    아.. 지금은 고2 입니다. ^^

    그녀석도 중학교때 놀았나보네요 ㅋㅋ

    저희 아들은 고등 들어가자 공부하려고 하니.. ㅠㅠ

    지금은 많이 불안도 없고..( 성질머리는 고대로지만 ) 잘지내고 있어요

    아이는 안갔고 제가 상담을 속성으로 배웠어요 ~

    정신과 에 딸린 상담이였는데 회당 5만원 이였습니다.

    3개월동안 제 상담을 많이 했어요 .. 심리 상담분이 하는 말투까지 나중에 따라하게 되더라구요

    제 불안이 없어지면서.. 아이가 오면 제가 차분하게.. 대처할수 있었어요

    .. 상담샘이. 저보고 정말 응용을 잘한다고 하셨어요 머리좋다고


    아이가 불안을 보일때 엄마는 어떤 행동과 말을 해야 하는가를 배웠습니다. ~

    지금은 다시 날라리 고등이 되었으니.. 효과는 있다고 보입니다.

    서울은 맞는데 동네 가까운곳에서 하심이 ~

    어머님의 심리 치료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

  • 6. 원글
    '16.9.5 1:07 PM (1.225.xxx.197)

    그러시군요. 한바탕 지나가신거 같아 부럽습니다.
    저희 아들은 공부를 놓아본적이 없어요.맘편히 놀지도 않은 아이라 안쓰럽네요.
    제가 신경정신과를 방문하고 상담받은 것을 토대로 아이마음을 움직인다..맞지요?
    아이가 대면상담을 받지않았는데 호전되었다면 어머님이 정말 능력자이시네요.부럽습니다.

  • 7. 버드나무
    '16.9.5 1:26 PM (182.216.xxx.154) - 삭제된댓글

    음.... 아이가 지쳤겠어요...

    저희 때는 고2부터 고3까지 달렸잖아요... 미리 그렇게 달렸으니.. 그리고 예민한 아이 맞을겁니다.

    능력자라기 보다. 아이살리고 저 살려고 ...ㅋㅋ

    행동요령을 배우셔야 해요

    예를 들어 애가 힘들어 보일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저같은 경우는 입을 다물고 조용히 문을 닫아 줍니다.. 조금 차분해 진것 같으면 혹시 필요한건 없어?
    복숭아 쥬스 줄까?

    샤워하고 나오면.. 아이옆에서 쥬스 대령하고 아이가 말걸기 전까지.. 조용히 책보고 관심두지 않고 있다.

    아이가 말걸면 ~ 한 끗 공감해주기... .

    진심으로 ....................

    그게 습관이 되야 해요 한 6개월 고생했습니다.

    아이 가 한시간 분풀이 하다... 잠들면.. 전 그때부터 잠이 안와요 . 하도 에너지를 쏟아서.
    새벽 3시에 잠들었어요

    요즘에 ... 신경도 안씁니다... 놀더니 쌤통이다.... 이러고 서로 놉니다.


    그당시 상담에 대해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큰아이 보다 더 예민하던 초6아들을 미술상담을
    시작했어요 ...

    2년째인데 . 아주...아주 잘커요. 사춘기 표현 다하고 할말 다하고 .

    자기 스스로 감정을 다스리고...

    큰아이도 이렇게 해주었더라면 하고 후회했었어요


    어머님 힘내세요 ~ 큰아이 6개월동안 제 몸무게 6KG빠졌었어요

    그담은 10KG다시 쪘습니다. ㅋㅋ 홧팅 !

  • 8. 원글
    '16.9.5 2:37 PM (1.225.xxx.197)

    정말 감사드려요.노하우 많이 배우고싶네요.큰아드님 작은 아드님 모두 건강하게 잘 자라고있네요.지금 기관 알아보는데 머리가 아프네요.좋은 기관 잘찾아야할텐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3700 이준기 연기 정말 잘하네요 13 ,ㅏㅏㅏ 2016/09/06 2,682
593699 내일 분당에서 서울가려고 하는데요 13 .. 2016/09/06 3,080
593698 박원순이가 대통령이 되고 싶은가봐요 42 으이그 2016/09/06 4,838
593697 부동산 중개수수료 아시는 분 계심 좀 알려주십시요 2 enflen.. 2016/09/06 746
593696 심폐소생술(CPR)은 어느 경우에 시행해야 하나요? 6 ..... 2016/09/06 922
593695 시어머니말 어디까지 참아야 하나요 9 며느리 2016/09/06 4,592
593694 죽을고생해서 살을 좀 뺏는데 스트레스폭식 6 행복 2016/09/06 1,992
593693 설겆이아니고 설거지!!!!!! 갖으면아니고 가지면!!!!!!! 68 ㅇㅇ 2016/09/06 5,458
593692 상영관 난항... 최승호 "이 영화로 세상 바꾸고 싶.. 3 좋은날오길 2016/09/06 684
593691 드럼세탁기 청소는 어떻게 하나요? 3 세세 2016/09/06 1,161
593690 아가씨랑 아줌마로 불리는건.. 어떤면에서 갈리나요? 11 .. 2016/09/06 2,938
593689 정리. 버리기 관련 동영상 추천좀 부탁드려요 2 ㅇㅇ 2016/09/06 1,173
593688 미세먼지...하아... 8 ... 2016/09/06 1,984
593687 세월호875일)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에게 돌아오시기를. . .!.. 8 bluebe.. 2016/09/06 256
593686 서류에서 (인) 이라고 되어있는 부분이요 4 As 2016/09/06 867
593685 짜장면 그릇 설겆이 해서 내놓아요 31 제발 2016/09/06 6,450
593684 친구의 부탁을 거절했어요 21 미안 2016/09/06 5,913
593683 정신과 다녀왔는데 막상 다녀오니 별일 아닌것 같아요 10 원글 2016/09/06 3,581
593682 영화관에 3세이하 아이 데려오는 맘충 11 ㅇㅇ 2016/09/06 3,003
593681 형제결혼식에 꼭 한복입어야될까요 18 결혼 2016/09/06 3,373
593680 "장애아들 혼자 둘수없어" 차 태워 일 다니던.. 7 샬랄라 2016/09/06 2,546
593679 펌>며느리의편지에 답장한 시어머니 15 ㅇㅇ 2016/09/06 7,014
593678 외국에 나가는데 월세주고 나가는 집 21 .. 2016/09/06 3,976
593677 땀 덜 나게 하는 영양제나 한약 같은 거 있을까요? 3 땀순이 2016/09/06 1,303
593676 전기매트위에 깔만한 밀리지 않는 매트? 4 이름 2016/09/06 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