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 부려먹는게 당연하단 부모는

.. 조회수 : 2,119
작성일 : 2016-09-04 22:40:55

좋은 사람은 아닌거죠?

일이 많아서 어쩔수 없으니 자식까지 대동하겠지만요,
그게 어쩔수 없어 시키는게 나중에는 본인들이 그렇게라도
짐을 줄여야하니 당연하단 마인드가 되더라구요,
근데 정녕 자식을 일시켜도 자식에게 뭔가 교훈을 주려는것도 아니고,
자기들의 짐을 나눠지려는 마음은 나쁜거죠?
근데 아무리 못배우고 무식해도 사람 성향인거겠지만요,

그런데 왜 자식이 힘들지 않을까 생각은 못하는걸까요?
미성숙해서 그런 역지사지가 힘든걸까여?
IP : 112.148.xxx.7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식이 상전인가
    '16.9.4 10:57 PM (183.96.xxx.122)

    굳이 부려먹는다는 생각 안하지 않나요?
    가족이라면 애고 어른이고 집안일 나누어 하는 건 당연한 거죠.

  • 2. 원글
    '16.9.4 10:59 PM (112.148.xxx.72)

    그게 농사일이에요,
    그래서 농사라느라 어려서부터 공부할 시간조차 없었대요,
    학교가는게 더 즐거웠다네요,
    제 남편 이야기입니다,

  • 3.
    '16.9.4 11:01 PM (112.150.xxx.220) - 삭제된댓글

    자식을 낳는다고 부모가 아니죠. 자식을 자기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만들거나 자식들을 크게 차별해서 그들에게 형제간의 의도 끊어놓고. 누군 어쩌네하며 비교해서 자식들에게 효를 경쟁시키고. 효란 이름으로 자식에게 몸과 마음 그리고 금전적 부담도 아무렇지 않게 강요하고 받아내구요.

    부모라 꼭 자식들에게 헌신하는 부모만 있는게 아니고. 그냥 그런 부모를 그 자체로 인정하고 그런 부모에게 상처 받은 나를 우선 돌보는게. 나. 내 자식 그리고 그런 부모에게도 제일 나은 방법 같아요.

  • 4. 원글
    '16.9.4 11:01 PM (112.148.xxx.72)

    이젠 저를 그렇게 부리려하네요ㅠ
    부린다는게 표현이 좀 그런데 암튼 며느리는 하녀인줄 아네요,
    전 남편부모라 만난거지만,
    가끔은 남편이 안쓰럽네요,
    농사일 바쁘면 당연 도와드려야죠,
    그래도 그것도 정도껏 아닌가요?
    새벽 밥준비하는데 새벽부터 농사일하라하거나,
    명절에도 친정못가게하려 농사일 거두게 하는데
    간악해요ㅠ

  • 5. ...
    '16.9.4 11:05 PM (121.165.xxx.214) - 삭제된댓글

    그건 근본적으로 이기적이라서 그렇더라구요.
    평생 힘든일 고민 안하고 가족에게 빌붙어서 편하게 살아와서 그래요.

    어릴땐 부모, 결혼해선 아내나 남편 그러다가 늙어가면서는 당연한듯 자식부릴려고 합니다.

    그저 끊임없이 받는걸 당연히 살아와서 남 힘든것도 몰라요.
    그러니 본인은 힘든데 남들은 쉽게하고 그정도는 도와줘도 힘들지도 않다고 본인이 판단해주기도 하더라구요.

    하여간 저런인간이랑 가족으로 엮이면 답이없어요.

  • 6. 원글
    '16.9.4 11:05 PM (112.148.xxx.72)

    네,맞아요,
    자식들에게 전화는 누가 했네,누군 어쩌네 경쟁시키더군요,
    이젠 저에게는 효를 강조하고,
    생각이 없는건지 못배워서 그런건 아닐테고 양심이 없어서 그런지
    아이마냥 본인만 생각해요

  • 7. 국어사전
    '16.9.4 11:25 PM (118.219.xxx.20)

    저희 시댁은 한우도 키우고 농사도 짓습니다 토요일 일요일 휴일이면 무조건 오는걸로 생각하시고 만약 못가면 삐지고 ㅠㅠㅠ

    고등학생 아이들이 주말마다 와서 소 안 돌본다고 삐지고 ;; 소똥 치운 아이들이 비위가 돌아 바로 밥을 먹지 않았다고 시동생들 시누이들에게 이르고 ㅠㅠㅠ

    첫째가 이민 준비하는거 적극 돕습니다 안보고 사는거 말고는 방법이 없네요

  • 8. 저희
    '16.9.4 11:48 PM (58.236.xxx.74)

    76년생인 남편도 비슷한 경우인데요 .
    초등학교때부터 새벽에 일어나 밤줍고
    밭갈고 돌 골라내며 농사일을 그렇게 도왔는데 조금 돕는 수준이 아니라 한 사람 몫을 했대요.
    집이 가난해서 수학여행도 못가며 자기가 안 도우면
    집이 더 가난해질것 같아 친구들이 노는걸 부러워하면서도 계속 일해야했다더군요.
    그런데 전 그런얘기를 들을때마다 남편이 너무 안쓰러워요. 지금 4학년인 아들 보기만해도 이쁜데 어찌 뜨거운 햇볕에 놓고 일을 시키셨을까..
    시부모님은 딴 집 애들은 늦 잠자는데 일찍 일어나 농사일을 도왔노라 자랑하시는데 전 맘이 안 좋아요.
    저희야 멀리 살아 이제는 못 돕지만 원글님께서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라 화나실 것 같아요.

  • 9. 저희님
    '16.9.4 11:54 PM (112.148.xxx.72)

    저희남편도 76년생이에요,
    혹시 시댁이 강원도세요?ㅋ
    저도 그런 남편이 안쓰러워요,
    그런데 님남편도 효자신가요?
    저희남편은 효자라기보단 우유부단하고 부모님뜻은 거르지않아요,

  • 10. 원글님
    '16.9.5 12:06 AM (58.236.xxx.74)

    남편은 강원도쪽은 아니고 아래쪽입니다 ㅋ
    친구들에게 이런 얘기하면 새마을 운동때도 아니고 믿기기가 않는다고 해요.
    5남매중 넷째인데 유독 혼자 일을 많이 했고 지금도 그래요 ㅠ게다가 전 윗동서 둘이 이혼하고 며늘도 저 혼자 남았어요.저 보시면서 위안삼으세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3626 이제 집좀 사볼까 했더니 상투라고@@ 9 뭐지? 2016/09/07 3,785
593625 요즘 많이 다운되는데 억지로라도 밝아지는 방법.. 뭐가 있을까요.. 5 다이제스트 2016/09/07 1,055
593624 절벽녀. 가슴골 모아주는 브라. 어떤걸 사야해요? 5 절벽 2016/09/07 2,105
593623 커튼물세탁해도 되나요 1 2016/09/07 460
593622 구르미의 병연이가 김현중 아역했었던걸 아시나요? 6 동그라미 2016/09/07 1,486
593621 목동은 물가 싼 편인가요? 5 궁금 2016/09/07 1,584
593620 마트에서 산 쌀 환불받아보신분 계신가요 7 마트 2016/09/07 1,413
593619 계약금을 200만원만 내고 도장은 안받았는데요. 2 .. 2016/09/07 1,054
593618 남편 꿈에 제가 자꾸 임신을 해요. 1 .. 2016/09/07 2,022
593617 게을러 터졌는데 미니멀라이프를 하니.... 1 게으름뱅이 2016/09/07 3,251
593616 오리주물럭 빨간거 말구요~ 4 jj 2016/09/07 608
593615 오늘같이 미세먼지 많은날은. 4 zz 2016/09/07 1,746
593614 진보정당에서 대통령이 나오면 경제 발전을 하네요 6 ..... 2016/09/07 533
593613 수시모집 없애고 수능으로 전부 평가했으면 하네요. 25 인생 2016/09/07 3,919
593612 라이나 메디컬 보험 아시는 분 4 청소년보험 2016/09/07 1,477
593611 90년대? 나이트댄스곡 9 노래찾기 2016/09/07 1,702
593610 분이 퍽퍽 나고 목이 팍팍 메이는 고구마요~ 15 고구마사랑 2016/09/07 2,587
593609 부동산 아줌마 한테 당한거 같아요 ㅜ.ㅜ 18 부동산 2016/09/07 6,994
593608 법륜스님의 글을 읽고 ....여러분 34 계몽 2016/09/07 3,881
593607 밀정 보신 분들 ? 9 밀정 2016/09/07 1,822
593606 Life of the children 이란 단체 나눔 2016/09/07 295
593605 명문대 보내려고 생기부 조작, 학부모에게 돈 받아 13 ㅇㅇㅇ 2016/09/07 2,467
593604 하루하루가 너무 지루하고 세월만 가는 느낌인데 어떻게 극복하죠?.. 4 ... 2016/09/07 1,237
593603 82 열등감 많은 분들 6 .. 2016/09/07 2,113
593602 사랑, 어디에서나 불어오는 바람 nomad 2016/09/07 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