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딸이고 여동생 있어요. 남자형제 없구요
기독교 추모공원에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묘가 있습니다
삼촌과 같이 사는데 삼촌도 이미 묘지 할 땅을 사놨어요
저는 이 묘가 맘에 들지 않아요
이 추모공원이 할머니 묘 있을땐(먼저 돌아가신..) 벼농사 안짓더니-그래서 이 자리에 묘도 팔았겠죠-
벼농사를 지어요
할머니 묘가 아래쪽이라 늘 슬픕니다. 물 대는 파이프같은게 보이고
10년 근래에 할아버지, 아빠가 돌아가셨는데 전 고등학생이어서
할아버지 장례땐 아빠와 삼촌,
아빠 장례땐 삼촌이 다 했어요.(그때 제가 20살이라 뭔지도 모르고 그냥 가만히 있었어요)
늘 물가에 엄마 묘 지어 떠내려갈까 우는 청개구리 맘입니다
양지바른 곳이면 좋았을텐데 물기 있는 곳에서..
이런 말 하면 매정하다 혼날지도 모르겠지만 육신이 제대로 흙으로 돌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곰팡이 슬고 축축하게 썩지도 못하고 남는게 아니라요.
그래서 이장도 사실 무섭습니다. 관을 열었는데 물만 가득하다면
죽고싶을거 같아요 할아버지 할머니(뵌적은 없지만..) 아빠 모두 소중한 가족인데 제대로 안식누리셨음 좋겠구요..
이장은 필연적이라 생각합니다. 삼촌이 제가 화장할까봐 미리 당신 묻힐 땅까지 사놨는데
이것도 고민입니다. 매번 성묘때마다 말하는데 옛날분이시라..
갈때마다 관리비 체납으로 묘 파내고 화장했다 이런 묘 많이 보던데
제가 죽으면, 또는 제가 자식을 남겨서 자식이 돌본다 해도 외할아버지까진 돌봐도
그 자식의 자식이 외증조할아버지, 외 고조할아버지 묘까지 돌보진 않을거 같아요.
공동 묘지 운영 시스템이 궁금합니다.
묘 땅은 저희가 산거고 그 땅은 저희에게 재산권이 있는게 아닌가요?
삼촌 땅 구입에 800정도 쓴 영수증을 봤는데..
이장한다고 땅두고 나올때 그 돈을 환불받을 수 있는건가요?
관리비는 꼬박꼬박 내고 있습니다 뭘 관리해주는지 모르겠지만요. (파이프에 거름냄새에.. 잔디도 관리 안해줘서 잡초가 무성해서 잔디심고 잡초 뽑고 벌레 집 제거하는게 일입니다. 볼때마다 속상해 죽을거같아요)
이장은 몇십년 후에야 가능할거 같아요. 삼촌설득은 99%포기했어요.
제가 죽기전엔 정리하고.. 가족 묘 무연고자 묘는 안만들고 죽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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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 관리비와 땅값, 이장에 대해 여쭙니다
ㅇㅇ 조회수 : 1,438
작성일 : 2016-09-04 20:20:22
IP : 220.85.xxx.21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ᆞ
'16.9.4 8:24 PM (121.129.xxx.216)공원 묘지고 관리 사무실 있으면 묘지 자리 요새 시세 ㅡ지금 묘지 분양가ㅡ 로 환불 받을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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