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묘 관리비와 땅값, 이장에 대해 여쭙니다

ㅇㅇ 조회수 : 1,408
작성일 : 2016-09-04 20:20:22
저는 딸이고 여동생 있어요. 남자형제 없구요
기독교 추모공원에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묘가 있습니다
삼촌과 같이 사는데 삼촌도 이미 묘지 할 땅을 사놨어요

저는 이 묘가 맘에 들지 않아요
이 추모공원이 할머니 묘 있을땐(먼저 돌아가신..) 벼농사 안짓더니-그래서 이 자리에 묘도 팔았겠죠-
벼농사를 지어요

할머니 묘가 아래쪽이라 늘 슬픕니다. 물 대는 파이프같은게 보이고
10년 근래에 할아버지, 아빠가 돌아가셨는데 전 고등학생이어서
할아버지 장례땐 아빠와 삼촌,
아빠 장례땐 삼촌이 다 했어요.(그때 제가 20살이라 뭔지도 모르고 그냥 가만히 있었어요)

늘 물가에 엄마 묘 지어 떠내려갈까 우는 청개구리 맘입니다
양지바른 곳이면 좋았을텐데 물기 있는 곳에서..
이런 말 하면 매정하다 혼날지도 모르겠지만 육신이 제대로 흙으로 돌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곰팡이 슬고 축축하게 썩지도 못하고 남는게 아니라요.

그래서 이장도 사실 무섭습니다. 관을 열었는데 물만 가득하다면
죽고싶을거 같아요 할아버지 할머니(뵌적은 없지만..) 아빠 모두 소중한 가족인데 제대로 안식누리셨음 좋겠구요..

이장은 필연적이라 생각합니다. 삼촌이 제가 화장할까봐 미리 당신 묻힐 땅까지 사놨는데
이것도 고민입니다. 매번 성묘때마다 말하는데 옛날분이시라..
갈때마다 관리비 체납으로 묘 파내고 화장했다 이런 묘 많이 보던데
제가 죽으면, 또는 제가 자식을 남겨서 자식이 돌본다 해도 외할아버지까진 돌봐도
그 자식의 자식이 외증조할아버지, 외 고조할아버지 묘까지 돌보진 않을거 같아요.

공동 묘지 운영 시스템이 궁금합니다.
묘 땅은 저희가 산거고 그 땅은 저희에게 재산권이 있는게 아닌가요?
삼촌 땅 구입에 800정도 쓴 영수증을 봤는데..
이장한다고 땅두고 나올때 그 돈을 환불받을 수 있는건가요?
관리비는 꼬박꼬박 내고 있습니다 뭘 관리해주는지 모르겠지만요. (파이프에 거름냄새에.. 잔디도 관리 안해줘서 잡초가 무성해서 잔디심고 잡초 뽑고 벌레 집 제거하는게 일입니다. 볼때마다 속상해 죽을거같아요)

이장은 몇십년 후에야 가능할거 같아요. 삼촌설득은 99%포기했어요.
제가 죽기전엔 정리하고.. 가족 묘 무연고자 묘는 안만들고 죽을 생각입니다.

속상해서 쓴 글에 사이비종교관련 글 쓰실거면(네이버 지식인에서 이미 당했어요ㅜㅜ) 뒤로가기 눌러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IP : 220.85.xxx.21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9.4 8:24 PM (121.129.xxx.216)

    공원 묘지고 관리 사무실 있으면 묘지 자리 요새 시세 ㅡ지금 묘지 분양가ㅡ 로 환불 받을수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3540 구르미 궁금증?? 5 구르미 2016/09/06 1,344
593539 가스건조기 쓰시는분들 질문있어요. 4 로보 2016/09/06 1,006
593538 생선 손질시 가시 조심하세요.. 3 .. 2016/09/06 1,190
593537 생리를 할듯 말듯 하니 2 두통 2016/09/06 3,030
593536 담보대출 후 건물철거 5 복잡 2016/09/06 1,016
593535 밀대로 하는 물걸레질 잘 되는편인가요 ? 청소하기 2016/09/06 386
593534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과˝ 이정현, 영혼 없는 '자성' 外 4 세우실 2016/09/06 950
593533 파란불 횡단보도에 뛰어드는 차량들-신고할 방법없나요? 3 포리 2016/09/06 771
593532 이재명 "朴정권, 국민을 개돼지로 생각", 사.. 18 샬랄라 2016/09/06 1,476
593531 그래도 애들땜에 웃는다고 요즘 초6아들이... 4 00 2016/09/06 1,299
593530 생활불편 앱으로 폐차신고했는데요 12 2016/09/06 2,882
593529 왜 미림을 안팔죠 22 홈플 2016/09/06 6,947
593528 생활불편신고 앱으로,,위험해 보이는거 신고 했어요 2 저도 2016/09/06 698
593527 생활의달인김밥집 4 닿인 2016/09/06 4,130
593526 남편과 말이아니라 카톡으로 싸우는데 3 대화 2016/09/06 1,548
593525 음식 남기면 벌 받는다는데 6 난안돼 2016/09/06 1,066
593524 자살한 여배우 중 이 분 누구죠? 19 2016/09/06 31,502
593523 애슐리가 그래도 가성비 괜찮지 않나요? 12 ㅇㅇ 2016/09/06 3,583
593522 보약이나 건강식품 추천~~ 7 Gg 2016/09/06 831
593521 잠이잘 안와요 2 ... 2016/09/06 578
593520 매매 전세 가격이 시세보다 싸게 거래된 경우? ㅇㅇ 2016/09/06 411
593519 유산이 됐어요. 보약 지어먹어야 하는지... 6 유산 2016/09/06 1,203
593518 추석연휴에 친정가시나요? 13 추석 2016/09/06 1,621
593517 도도맘 김미나'강용석이 서류위조 종용' 주장 11 2016/09/06 7,438
593516 허리 삐끗해서 못움직여요ㅜㅜ 9 ㅜㅜ 2016/09/06 2,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