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이대로 끌려만 갈 것인가?
도저히 예상도 할 수도 없고 원칙도 없는 박근혜의 해괴망측한 독재에 넌더리를 낸 국민들은 19대국회가 여대야소여서 야당이 제 역할을 못해 국회가 행정부를 감시 감독하기는커녕 행정부의 시녀로 전락해 그럴 것이라고 판단, 지난 4.13총선에서는 여소야대의 20대 국회를 만들어 주었다.
여소야대인 20대 국회에서는 박근혜의 독주를 적절히 제어할 줄 알았다.
헌데 웬걸!
국민들이 박근혜와, 행정부와, 여당과, 야당에 속았다.
특히, 야당에 철저히 속았다.
20대 국회가 임기를 시작한 지난 3개월간을 되돌아보면 차라리 여대야소였던 19대 국회만도 못 하다.
여대야소였던 19대 국회에서는 총리나 장관후보로 지명되고 나서 야당과 언론의 집중포화로 제발이 저려 청문회마당에 앉아보지도 못하고 스스로 후보를 사퇴한 물건도 몇 차례 있었고, 청문회마당에서 묵사발이 되어 똥물을 흠뻑 뒤집어쓰고 스스로 물러난 경우도 간혹 있었다.
음주운전을 단속해야 할 경찰총수에 음주운전에 신분을 속인 파렴치한을 버젓이 경찰청장으로 임명을 강행할 때까지만 해도, 3석의 장관청문회가 기다리고 있으니 "어디 또 그러나 두고 보자!"고 국민들에게 조금은 여유가 있었다.
헌데 음주경찰청장 임명강행에 이어서 또다시 조윤선, 김재수, 조경규 3인의 장관임명을 강행하는 것을 보라!
특히, 조윤선과 김재수는 여당의 청문회 보이콧으로 야당단독으로 청문회를 하여 <부적격>판정을 내렸음에도 법정 최단시간 내에 임명을 강행하는 꼴을 보라!
뭣이 그리 급해서 외국순방 중에 전자결재를 강행한단 말인가?
갈 데까지 가 보자는 말인지, 아니면 속된말로 “야당 너희들은 짖어라!, 나는 나 할대로 한다.”이다.
이제 야당이 답을 할 차례다.
아니 야당이 특단의 조치를 취할 때가 되었다.
사태가 이지경이 되었는데도 야당이 쪽수만 믿고 <정기국회>라는 판을 벌려주면 야당 스스로가 여당의 2중대로 만족한다는 의미이외에는 그 어떤 이유도 찾을 수가 없다.
이제 야당이 행동을 할 차례다.
있으나 마나 한 국회가 정기국회를 벌여봐야 박근혜 눈에는 애들 병정놀이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행동하는 시범을 여당이 보여줬다.
야당도 그대로 따라 하면 된다.
정기국회를 전면 보이콧하라!
여당의원들이 국회의장실을 검거하고 농성하며 국회의장 물러나라고 했으니, 야당의원들도 청와대를 방문 박근혜 집무실에서 박근혜 물러나라고 농성을 벌여라!
그게 안 되면 청와대 후문 앞이나 청운동동사무소 앞에서라도 무기한 농성하면서 “박근혜 퇴진!”을 외치든가, 적어도 “조윤선, 김재수 임명철회!”라도 외쳐라!
박근혜가 조윤선과 김재수의 임명을 철회하든가, 두 사람이 알아서 스스로 그만두면 우병우는 소 파는데 똥개 한 마리 덤으로 딸려가듯 절로 오리 알 된다.
야당에 엄중히 경고한다!
박근혜가 국회를 철저히 외면하는데 정기국회 벌여서 무얼 하겠단 말인가?
정 안 되면 야당의원 전원이 의원직사퇴서를 집어 던지고서라도 박근혜의 독주에 맞서라!
이대로는 안 된다.
박근혜가 야당의원보고 “너희들은 짖어라!”라고 했으니, 청와대 앞마당에서 농성하며 “박근혜 퇴진!”이나 “조윤선 김재수 임명철회!”라고 짖기라도 해라!
그럴 배짱이나 힘도 없으면 조윤선, 김재수, 우명우에 앞서 야당의원들이 먼저 물러나라!
야당이 이대로 끌려가다가는 다음 대선도 보나마나다.
붓 뚜껑이 아닌, 다시 개표기대통령이 나오고도 남을 상황이다.
아- 눈물도 말라버린 세월호 유족과, 백남기 농민 가족과, 갈 날이 얼마 안 남으신 위안부 할머님들은 어찌한단 말인가?
아- 불쌍한 우리국민들은 어찌한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