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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해외 유학 (2년) 따라가는게 나을까요?

궁금 조회수 : 4,665
작성일 : 2016-09-04 14:19:35
남편이 회사에서 보내주는 해외(북유럽) 유학를 할 기회가 왔어요. 기간은 2년 정도입니다.
나가는 시기는 내년이고
현재 초2, 7세인 두아이가 있습니다.
그곳에 우리가족이 다 함께 갈 경우엔
아이들은 3ㅡ>5학년, 1ㅡ>3학년 이렇게 있다가 오는데요.
아이들은 아무래도 국제학교를 보내야할거같습니다.
우리가족이 모두 가서 애들 국제학교 보내고 그러면
남편에게 지원되는 금액을 다 쓰고도
대략 6천만원 정도 빚을져야할거같아요.
그래서 고민이 조금되네요.
애들에게는 좋은 시기에 좋은 기회인거 같은데
막상 그렇게까지 무리해가며 나갈 필요가있을까...라는 생각도 드네요....
IP : 121.183.xxx.165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9.4 2:21 PM (110.70.xxx.158) - 삭제된댓글

    맞벌이 아니면 함께 가면 좋죠
    1년 해외 살다온 거 가지고도 평생 자랑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 2. ....
    '16.9.4 2:21 PM (114.204.xxx.212)

    전업이라면 가야죠 직장 포기하고 가는건 좀 말리고요
    남자 혼자 2 년이나 보내는것도 안좋고, 아이들에게도 좋은기회네요
    일부러 유학도 가는대요

  • 3. 네.
    '16.9.4 2:23 PM (121.183.xxx.165)

    전 휴직 가능한 직장이라 가게되면 휴직하려고요

  • 4.
    '16.9.4 2:23 PM (211.46.xxx.42)

    왜 국제학교응 보낼 생각을 하세요? 북유럽 어딘지 몰라도 빚 내가면서 현지학교를 안보내려는 이유가 있나요?

  • 5. 원글
    '16.9.4 2:29 PM (121.183.xxx.165)

    그곳에선 영어가 공용어가 아니라서요
    애들 향후 영어 교육 생각하고 그럼 국제학교 보내야할거같아요

  • 6. ...
    '16.9.4 2:32 PM (203.228.xxx.3) - 삭제된댓글

    그 나이에 2년이면 영어 배워오지 않나요? 그거면 육천 가치는 할거 같은데요~백만 여기서 영어해봐요 안늘어요~저 영어로 논문쓰지만 말 한마디도 못합니다.

  • 7. 관점
    '16.9.4 2:32 PM (181.233.xxx.61)

    6천만원이 크다면 큰 돈이지만 이런 고민할 정도인가요? 더구나 직장도 있으신데요 아이들도 어리니 젊으신 것 같은데 벌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가족이예요.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의 손실은 남편, 부인, 아이 각각에게 되돌릴 수 없는 손실이라고 생각합니다.

  • 8. ...
    '16.9.4 2:33 PM (203.228.xxx.3)

    그 나이에 2년이면 영어 배워오지 않나요? 그거면 육천 가치는 할거 같은데요~백날 여기서 영어해봐요 안늘어요~저 영어로 논문쓰지만 말 한마디도 못합니다. 그 나이에 해외경험 돈주고도 못사죠..학교다닐때 아빠가 교수인얘들 어릴때 외국살다온거 부럽던데요 영어도 잘하고

  • 9. ..
    '16.9.4 2:47 PM (49.144.xxx.27)

    6천만이라 생각하면 적은 돈은 아닌데, 무형의 가치를 생각하면 아깝지 않은 투자가 되실 듯.

    아이들도 한국 리턴 이후를 생각해도 딱 좋은 시기고, 영어를 배우시도 좋구요. 북유럽의 좋은 자연환경과 그네들의 합리적 시스템과 복지를 경험시키는 것도 아마도아이들 훗날을 보면 좋은 경험적 자산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거기다 가족이 떨어져 지내는 2년. 생각보다 힘들어요. 원글님은 원글님대로, 남편분은 남편분대로. 서로가 경험하는 일상의 갭이 크니까요.

    저도 아이 초등 4학년때 외국나와서 살았지만 한국의 번잡한 인간관계에서 벗어나 온전히 가족에만 충실했던 시간이었고 그 덕분에 유대감은 더 강해지더군요.

    두 집 살림을 하는 것 보다 생활비도 세이브할 수 있고 집도 현재 살고 계신 집을 월세를 주거나 현금저축으로 이자(참 얼마 안되긴 하지만) 수익을 도모할 방법도 모색해 보세요. 한국에서 영어 사교육비 지출도 고려하면 훨씬 질적으로 높은 교육을 받게 되겠죠.

  • 10. . .
    '16.9.4 2:51 PM (175.223.xxx.247)

    무조건 가야지요.

  • 11. ㅎㄹ
    '16.9.4 2:52 PM (111.118.xxx.223) - 삭제된댓글

    1초도 고민할 이유없이 가세요.
    지인의 아들이 이과형이라 수학 과학은 잘 하는데 영어가 늘~ 발목을 잡아요
    어릴때 그런 기회를 날린 것 아직도 발등을 찍으며 후회하고 있습니다.

  • 12. ..
    '16.9.4 3:05 PM (118.38.xxx.143)

    아이들 나이도 적당하고 휴직할수도 있고 좋은 조건이 갖춰졌네요
    일부러 조기유학도 보내는데 그 돈이 허망하게 날리는 돈도 아니고 배워오는게 많잖아요
    꼭 가세요

  • 13. ............
    '16.9.4 3:06 P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아이들 시기적으로 딱 좋네요
    다녀오세요~

  • 14. 헤어져 있는거
    '16.9.4 3:08 PM (223.17.xxx.89)

    좋은게 아니죠
    다시 안올 기회고
    맞벌이에 휴직 가능하다니 당연 갑니다
    남편 혼자 두지 마세요

  • 15. ..
    '16.9.4 3:13 PM (111.118.xxx.4)

    가족이 함께 있는 시간 너무너무 소중해요.
    원글님도 재충전 기회로 삼으시고.. 거기서 애들 공부 봐주면 공부 습관 잡을 수 있어요..
    일부러라도 갈 상황인 거 같은데요^^

  • 16. 오늘
    '16.9.4 3:15 PM (14.46.xxx.112)

    저라면 고민없이 아이들 데리고 함께 가요.
    2년의 체류기단동안 경험하는 것은 6천만원에 비할바가 아닙니다.

    넓은 세상을 보고 새로운 곳에 가서 적응하며 살다오면 앞으로 살아가는 시간들에게 알파가 많아요.

    가족 모두 함께 다녀오세요.

  • 17. 당연히
    '16.9.4 3:15 PM (119.14.xxx.20)

    같이 가셔야죠.

    6천만원이 초과된다고 생각하시는 건 잘못된 계산이죠.
    먹고 사는 데 지원되는 금액은 계산에서 빼셔야죠.

    그렇다면 실상은 얼마 초과 안 될 듯 한데요?

  • 18. ....
    '16.9.4 3:19 PM (203.228.xxx.3)

    우리 연구원 박사님 안식년때 미국 1년 3인가족 다녀왔는데 1억 넘게 들었데요.. 6천만원 초과면 경험에 비해선 싼거예요

  • 19. ..
    '16.9.4 3:24 PM (223.62.xxx.57) - 삭제된댓글

    같이 다녀오세요,
    6천만원 이상의 값어치가 있습니다.

  • 20. 저같으면
    '16.9.4 3:25 PM (223.62.xxx.81)

    두말할것도 없이 다녀옵니다. 애들 아직 어린것도 좋고..

  • 21.
    '16.9.4 3:35 PM (58.148.xxx.208)

    휴직 가능하면 완전 꿀기회네요 지금이 딱 다니기 싫을때 아닌가요?

  • 22. 자랑
    '16.9.4 4:15 PM (125.129.xxx.124)

    하시는거 맞죠?
    당연한걸 왜 물으실까나,,,^^

  • 23. ...
    '16.9.4 4:18 PM (220.94.xxx.211)

    둘 다 얻는게 있고 잃는게 있네요. 6천 빚이 없는 안정감을 얻으면, 외국에서의 성장경험과 추억들을 놓치고...후자를 얻으면 전자를 놓치고...두 개다 가질 수 없으니 더 중요하다 생각하는 걸 택하셔야 겠네요. 고민되시겠네요. 저 같으면 모험심을 발휘하여 떠납니다만....

  • 24. 비영어권이면
    '16.9.4 4:50 PM (1.225.xxx.71) - 삭제된댓글

    국제학교 권합니다.
    지인이 독일에서 5년 살면서 아이들을 독일 현지학교에 보냈어요.
    초등 때 귀국했는데 아이들이 독일어는 잘했지만 영어는 별로였죠.
    근데 한국에서 유럽현지어는 어디 써먹을 데도 없어요.
    애들이 외국에서 살다온 것치고 영어 메리트가 없으니 다 꽝이더라구요.
    그냥 외국에서 살았다는 추억 밖에는...
    가시게 되면 돈이 들더라도 꼭 영어 배울 수 있도록 국제학교로 보내시기를...

  • 25. ㅎㅎㅎ
    '16.9.4 4:59 PM (222.109.xxx.139) - 삭제된댓글

    아니 영어논문ㅆ는데 영어한마디제대로 못하는건. 바보아닙니까 ㅋㅋㅋ

  • 26. .원글
    '16.9.4 5:18 PM (121.183.xxx.165)

    결혼한지 10년차에 맞벌이 7년정도하며 애들 키우면서...아이들 어릴때 외국에서 몆년간 지내다고는 분들 정말 부러웠고
    나에게 그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돈이 문제겠냐..무조건 가는거라고 막연하게나마 생각해왔는데요.
    사람맘이 이렇게도 변덕스럽고 간사할수가요.
    기회가 왔는데....막상 빚질 돈이 너무 커보이고 부담이었네요.
    6천이라고 적긴했는데 실상은 더 들거같아요. 최소 6천만원 이구 8천정도로 생각하고 있어요. 그 돈은 저희에겐 너무 부담되는 액수.
    하지만 아이들, 그리고 다시 돌아오지 않을 우리 가족의 추억과 경험을 위하여 가는 쪽으로 마음이 굳어네요.

  • 27. 그런데요
    '16.9.4 6:07 PM (122.46.xxx.49)

    돈보다 저는 둘째가 더 걱정이 되요
    첫째는 한글과 한국어가 자리잡고 가니 괜찮고 거기에 영어가 얹어져서 오면 더 좋은데요.
    둘째는 가장 폭발적으로 어휘가 늘어날 1-2학년을 놓치고 3학년 때 오잖아요. 한글과 한국어가 너무 어려워서 한국에 왔을 때 학교에 적응하기 어려울 수도 있어요. 영어도 그 나이에 오면 그닥 고급어휘를 배워오는 단계도 아니고 한국와서 영어실력 유지하기도 어린 나이예요.
    가족들이 떨어져 있는 건 절대 반대라 저도 가시라 응원해드리고 싶은데 특히 둘째 국어공부 및 독서 지도 잘 해주셔서 와서도 어렵지 않게 잘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 28. ...
    '16.9.4 6:22 PM (121.141.xxx.230)

    왠일 6천이면 싼거예요.... 미국으로 보딩스쿨 보낸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정말 시기도 좋고 남편,아
    빠랑 떨어져있는거 안좋아요.. 꼭 같이 다녀오세요..전 어찌하면 나갈까 고민중인데 좋은 찬스네요.

  • 29. 당연히
    '16.9.4 7:41 PM (14.200.xxx.86)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가야죠.
    6천때문에 이 좋은 기호 놓치면 평생 후회할 걸요.
    큰 돈 같아 보이지만 지나고 보면 그 정도 돈에 가족 모두 다양한 경험
    그것도 선진국에서 할 수 있다는 거 진짜 싸게 먹히는 거예요.
    돈 암만 줘도 못 얻을 경험임

  • 30. tods
    '16.9.4 8:16 PM (59.24.xxx.162)

    2년이면 깊이고민하지 마시고 일단 가세요 ^^

  • 31.
    '16.9.4 8:25 PM (118.46.xxx.181)

    결혼 전부터 직장 다니고 있었는데
    남편이 2년 갈 일이 있어서 저도 준비해서
    그 곳에 일자리 얻었어요.
    한국에서 미리 CV 보내고 컨택해서
    현지가서 인터뷰하고 제 비자 변경하고 일 시작했죠.
    저로선 힘든 일이긴 했지만 무척 가치있는 경험이었어요.
    그리고 아껴서 살면 생각보다 돈 많이 들지 않아요.

  • 32. . .
    '16.9.4 8:28 PM (175.223.xxx.247)

    그 돈 더 내고도 갑니다. 애들 세상 보는 눈도 넓혀주고요. 무조건 가세요.

  • 33. ...
    '16.9.4 9:51 PM (86.183.xxx.109)

    외국 나와 살면서 연수온 가정들 지켜보니, 2년정도가 아이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기간인 것 같더라구요. 1년 있다 가는 가정들은 아이들이 이제 영어 좀 하려고 하니 돌아가야 한다고 아쉬워하고. 2년이 넘게 지내다 돌아가는 가정들은 아이들이 한국에 가서 다시 적응하는게 힘들어 고생하더군요. 나이는 초등학교 저학년이 제일 좋구요. 그보다 어리면 너무 어려서, 많으면 한국 입시 문제 때문에 애매한 경우도 많이 봤어요.

    원글님 아이들은 나이도 딱 좋고, 기간도 좋네요. 지금까지 살아왔던 한국이 아닌 새로운 나라에서 세계 여러 나라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며 견문도 넓혀주며 아이들 인생에 있어 좋은 자양분을 만들어 줄 수 있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돈 6천만원~8천 만원 때문에 포기하시면 나중에 후회하실 것 같아요. 충분히 그만한... 아니, 그 이상의 가치가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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