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애 첫 내 집 마련.. 설레는 밤

행복 조회수 : 3,850
작성일 : 2016-09-04 01:58:20
30대 초반, 결혼 5년차, 오늘 생애 처음으로 내 집 마련했어요^^
30프로 정도는 대출을 냈지만 어찌나 설레고 좋은지 사실 저는 이 시간까지 잠이 안오는데 남편은 코골며 옆에서 잘만 자네요 ㅎㅎ

어디 자랑할데도 없고, 저 혼자 너무 신나 이렇게 인터넷에라도 올립니다. 사실 저는 결혼할 때 친정에서 한푼도 지원 받지 못했고, 어렸을때 아빠가 주식으로 몽땅 집과 재산을 다 날리셔서 (심지어 빚까지) 집에 대한 스트레스가 너무 많았어요 ㅠㅠ 거기에 끊임없는 여자 문제까지 있었지요.

나는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하는 운명인가 보다 생각하고 아빠로 인한 남자혐오가 있어서 연애도 안하고 결혼도 못할 줄 알았는데, 정말 저를 사랑해 주는 남편을 만나서 단 한번의 연애에 생각보다 이른 나이에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부모님 또한 너무나도 저를 아껴주시고 걱정해주시는 정말 좋은 분들을 만나 항상 감사해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결혼으로 인해 모났던 제가 많이 둥글어진것 같습니다.

5년동안 정말 맞벌이하면서 열심히 모으니 정말 이런 날도 오더라구요. 아직은 젊기에 또 열심히 빚 갚으면서 살아가 보려고 합니다. 여기 계신 많은 분들도 다들 첫집 구입하셨을때 이런 맘이셨겠지요?

오늘만큼은 정말 말할 수 없이 행복합니다^^
IP : 222.109.xxx.5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m
    '16.9.4 2:01 AM (220.118.xxx.44)

    축하드려요. 이제부터는 돈이 붙겠네요. 행복할 일만 남았어요

  • 2. j축하드려요
    '16.9.4 2:01 AM (112.150.xxx.63)

    행복하시길~~~~~~~

  • 3. ㅎㅎ
    '16.9.4 2:02 AM (59.22.xxx.140)

    그 기분 알아요.
    우리도 처음엔 집청소 하면서 얼마나 신이 나던지..
    나중에 살고팔고 하면서는 무덤덤. ㅋ
    그때가 좋을 때에요.
    나이 드니 집 사도 아무 감흥이 없어요.
    지금은 집이 없는데도 그렇다고 걱정도 별루 없구요.
    갈데없음 하꼬방이라도 살면 되지 싶으니..
    늙는다는 건 이렇게 세상일에 점점 초연해지게 하나봐요.

  • 4. 오오
    '16.9.4 2:04 AM (211.36.xxx.192)

    제가 일등으로 축하해 드릴께요.
    축하합니다.
    지역이 어딘지 모르겠지만 수도권이라면 특히나
    잘사신거에요 대출금도 많지 않구요.
    대출금 안고가면서 실거주는 사야지요

  • 5. 오션
    '16.9.4 2:06 AM (211.36.xxx.25)

    축하해요
    행복한 보금자리 되시길 바래요...

  • 6. 오오
    '16.9.4 2:06 AM (211.36.xxx.192)

    덧글쓴사이 순위가 쭉~밀렸구요.
    일등축하기 아니었어요 ㅎ

  • 7. 우와
    '16.9.4 2:08 AM (112.148.xxx.72)

    축하드려요,
    저도 조만간 내집마련 기 받아갑니다~

  • 8. 행복
    '16.9.4 2:09 AM (222.109.xxx.52)

    모르는 분들께까지 이렇게 축하인사 받으니 더 행복할 수가 없네요!! 저도 모든 분들 행복하고 좋은일들만 가득하시길 기원드릴게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9. 아직
    '16.9.4 2:18 AM (119.200.xxx.230)

    하늘 아래 몸을 누일 튼튼한 지붕을 갖지 못한 분들과 함께 축하를 드립니다.

  • 10. ..
    '16.9.4 2:20 AM (125.130.xxx.249)

    축하드려요.. 저두 그랬어요.
    3일 연속 술파티? 하고 그랬어요 ㅎㅎ

    그 집에서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 11. mamiwoo62
    '16.9.4 4:43 AM (175.226.xxx.83)

    축하드려요

  • 12. 와우~
    '16.9.4 7:57 AM (59.8.xxx.122)

    이른 나이에 집장만 하시는거예요^^
    그집에서 항상 행복하고 좋은일만 가득하길요~~♡

  • 13. ㅁㅁ
    '16.9.4 9:05 AM (175.115.xxx.149)

    축해해요~ 그집에서 행복한일만 생기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4588 노예상이라니... 2 .. 2016/10/09 2,002
604587 어떻게 이런 여자를 강남병은 강남스타일 2016/10/09 697
604586 가볼만한여행지추천 1 점순이 2016/10/09 640
604585 김어준의 뉴스공장 들으시는분 있나요? 17 .. 2016/10/09 2,203
604584 생강이 조선생강과 일반생강 차이가 있나요? 4 생강차.. 2016/10/09 1,442
604583 영어 질문... 외국나가서 사고 싶은데 안사고 오면 후회된다 5 dud 2016/10/09 961
604582 해외직구물건 세관에 걸려보신분? 8 ㅇㅇㅇㅇ 2016/10/09 2,245
604581 드라마 밀회 정말 명작같아요ㅠ 14 밀호ㅣ 2016/10/09 4,308
604580 개인커피숍에 와있는데요 60 ㅇㅇ 2016/10/09 24,862
604579 서정희씨가 잘입는 자잘한 꽃무늬원피스 어디 브랜드일까요 3 ^^ 2016/10/09 5,430
604578 세월908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시.. 6 bluebe.. 2016/10/09 306
604577 햇생강으로 만든 생강차 맛있네요 2 ㅡㅡ 2016/10/09 2,090
604576 아파트 베란다에 난방 뽁뽁이 다들 하세요? 3 2016/10/09 2,606
604575 이거 수익률 괜찮은지 꼭 좀 봐주세요. 2 신신 2016/10/09 913
604574 오늘 오래간만에 도사님이랑 데이트를 했어요 4 도사마누라 2016/10/09 1,477
604573 검찰, '우병우 처가 화성땅 차명보유' 잠정 결론 1 뭣이중헌디?.. 2016/10/09 644
604572 얼굴 탄 거 돌아오나요? 5 프레스코 2016/10/09 1,795
604571 독감주사 다들 맞으시나요? 7 마이마이 2016/10/09 2,462
604570 회사의 불법~ 2 .. 2016/10/09 513
604569 이승연 톱스타 아니었나요? 33 . 2016/10/09 8,091
604568 tvn 시상식 강호동 사회 ㅠㅠ 19 사회자 2016/10/09 6,396
604567 냥이 중성화수술 며칠만에 좋아지나요? 4 아파요 2016/10/09 755
604566 청양고추 화상입었어요 12 op 2016/10/09 4,552
604565 개들 운송하던 트럭을 신고했습니다. 22 신고 2016/10/09 2,803
604564 초2아이 수학선행을 거부하는데. . 6 . . . 2016/10/09 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