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애 첫 내 집 마련.. 설레는 밤

행복 조회수 : 3,828
작성일 : 2016-09-04 01:58:20
30대 초반, 결혼 5년차, 오늘 생애 처음으로 내 집 마련했어요^^
30프로 정도는 대출을 냈지만 어찌나 설레고 좋은지 사실 저는 이 시간까지 잠이 안오는데 남편은 코골며 옆에서 잘만 자네요 ㅎㅎ

어디 자랑할데도 없고, 저 혼자 너무 신나 이렇게 인터넷에라도 올립니다. 사실 저는 결혼할 때 친정에서 한푼도 지원 받지 못했고, 어렸을때 아빠가 주식으로 몽땅 집과 재산을 다 날리셔서 (심지어 빚까지) 집에 대한 스트레스가 너무 많았어요 ㅠㅠ 거기에 끊임없는 여자 문제까지 있었지요.

나는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하는 운명인가 보다 생각하고 아빠로 인한 남자혐오가 있어서 연애도 안하고 결혼도 못할 줄 알았는데, 정말 저를 사랑해 주는 남편을 만나서 단 한번의 연애에 생각보다 이른 나이에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부모님 또한 너무나도 저를 아껴주시고 걱정해주시는 정말 좋은 분들을 만나 항상 감사해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결혼으로 인해 모났던 제가 많이 둥글어진것 같습니다.

5년동안 정말 맞벌이하면서 열심히 모으니 정말 이런 날도 오더라구요. 아직은 젊기에 또 열심히 빚 갚으면서 살아가 보려고 합니다. 여기 계신 많은 분들도 다들 첫집 구입하셨을때 이런 맘이셨겠지요?

오늘만큼은 정말 말할 수 없이 행복합니다^^
IP : 222.109.xxx.5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m
    '16.9.4 2:01 AM (220.118.xxx.44)

    축하드려요. 이제부터는 돈이 붙겠네요. 행복할 일만 남았어요

  • 2. j축하드려요
    '16.9.4 2:01 AM (112.150.xxx.63)

    행복하시길~~~~~~~

  • 3. ㅎㅎ
    '16.9.4 2:02 AM (59.22.xxx.140)

    그 기분 알아요.
    우리도 처음엔 집청소 하면서 얼마나 신이 나던지..
    나중에 살고팔고 하면서는 무덤덤. ㅋ
    그때가 좋을 때에요.
    나이 드니 집 사도 아무 감흥이 없어요.
    지금은 집이 없는데도 그렇다고 걱정도 별루 없구요.
    갈데없음 하꼬방이라도 살면 되지 싶으니..
    늙는다는 건 이렇게 세상일에 점점 초연해지게 하나봐요.

  • 4. 오오
    '16.9.4 2:04 AM (211.36.xxx.192)

    제가 일등으로 축하해 드릴께요.
    축하합니다.
    지역이 어딘지 모르겠지만 수도권이라면 특히나
    잘사신거에요 대출금도 많지 않구요.
    대출금 안고가면서 실거주는 사야지요

  • 5. 오션
    '16.9.4 2:06 AM (211.36.xxx.25)

    축하해요
    행복한 보금자리 되시길 바래요...

  • 6. 오오
    '16.9.4 2:06 AM (211.36.xxx.192)

    덧글쓴사이 순위가 쭉~밀렸구요.
    일등축하기 아니었어요 ㅎ

  • 7. 우와
    '16.9.4 2:08 AM (112.148.xxx.72)

    축하드려요,
    저도 조만간 내집마련 기 받아갑니다~

  • 8. 행복
    '16.9.4 2:09 AM (222.109.xxx.52)

    모르는 분들께까지 이렇게 축하인사 받으니 더 행복할 수가 없네요!! 저도 모든 분들 행복하고 좋은일들만 가득하시길 기원드릴게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9. 아직
    '16.9.4 2:18 AM (119.200.xxx.230)

    하늘 아래 몸을 누일 튼튼한 지붕을 갖지 못한 분들과 함께 축하를 드립니다.

  • 10. ..
    '16.9.4 2:20 AM (125.130.xxx.249)

    축하드려요.. 저두 그랬어요.
    3일 연속 술파티? 하고 그랬어요 ㅎㅎ

    그 집에서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 11. mamiwoo62
    '16.9.4 4:43 AM (175.226.xxx.83)

    축하드려요

  • 12. 와우~
    '16.9.4 7:57 AM (59.8.xxx.122)

    이른 나이에 집장만 하시는거예요^^
    그집에서 항상 행복하고 좋은일만 가득하길요~~♡

  • 13. ㅁㅁ
    '16.9.4 9:05 AM (175.115.xxx.149)

    축해해요~ 그집에서 행복한일만 생기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1211 코오롱 의류상품권 50만원받는거랑 디스커버리 의류상품권55만원받.. 5 선택 2016/11/25 1,618
621210 이시국에 죄송. 여중생입시면접복장 질문인데요 11 그네퇴진 2016/11/25 813
621209 안성 근처 고속도로 위인데 22 지금 2016/11/25 4,437
621208 팔골절 수술했는데 맥주안될까요? 6 가을이네 2016/11/25 3,733
621207 제주에서 500여명 비행기타고 온답니다 3 10층댁 2016/11/25 2,611
621206 세월호955일)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분들과 만나게되시기를. ... 7 bluebe.. 2016/11/25 269
621205 악마 김기춘 정리.jpg 2 불펜 2016/11/25 2,754
621204 전봉준투쟁단 도로서 연행중이랍니다. 14 농민들.연행.. 2016/11/25 2,460
621203 (급) 김장절임배추 문의드려요 5 푸른바다 2016/11/25 1,273
621202 남의 아들이지만 탐난다.했다고 시모님이 저에게.. 8 ..... 2016/11/25 3,755
621201 우리나라 땅덩어리에 비해서 차 밀도 높은편맞죠? 1 ㅁㅁ 2016/11/25 433
621200 jtbc 앵커 41 짬뽕 2016/11/25 15,024
621199 빨래 전기건조기 좋네요 6 오호 2016/11/25 3,321
621198 뉴스룸 좌표 4 ... 2016/11/25 650
621197 4%라구요?? TK에선3%랍니다 ~~ 8 좋은날오길 2016/11/25 1,522
621196 안성IC근처 사시는 분들 도와주세요! 25 하야! 하야.. 2016/11/25 2,468
621195 영어 질문 있어요~ 2 ..... 2016/11/25 488
621194 올 겨울 춥다는데 1 하야하그라 2016/11/25 1,232
621193 멋지네요 @.@ 5 띠용~@ 2016/11/25 1,354
621192 이재명 성남시장:신보라 국정감사썰전 5 성인:아이 2016/11/25 1,306
621191 화나면 욕하는 엄마들 많은가요?? 8 2016/11/25 4,967
621190 돌아가신 이하원씨를 생각해보면 7 콩나모 2016/11/25 3,355
621189 박 대통령 지지율 높은 직업은 ‘가정주부’ ‘·무직자’ 16 2016/11/25 3,472
621188 스테인레스로 된 전기포트는 어떻게 버리나요? 2 ooo 2016/11/25 2,070
621187 유지니맘님 계좌 입금해도 되나요? 65 relai 2016/11/25 4,0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