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사가 없어지긴 하나요?

궁금 조회수 : 6,271
작성일 : 2016-09-03 10:55:09
우리 시댁과 친정은 아직 하고 있어요.
시댁은 막내 시삼춘댁만 돌아가신 형님들 제사 2개 모시다
그 자식들이 커서 이제 너희 부모 제사 너희가 해라 했지만
자식들은 처음부터 안했으니 그냥 안하고 삼춘도 이후
안지내니 제사가 없어지긴 했네요.
시숙모께서 시부모 제사도 아닌 시숙들 제사를 2개나 했으니
오는 손님들 조카들 밥 먹인다고 무지 스트레스 받으셨을 듯..
부부불화 심할 때 첫마디가 제사 조카들에게 가져가라가 첫번째 조건이었으니.
제사 숭배하는 집안이라 손님만 20명 정도..ㅜㅜ
이러니 남편이 원수였겠죠.
안모신지 10년 넘었는데 삼춘 사업만 잘되고 부부 사이도 좋은지
두분다 예전보다 얼굴들이 좋다고 친지들이 그렇게 느끼네요.
주변이나 본인이 제사 없어진 이야기 들려주세요.
저는 시댁 친정 제사 안가는 걸로 제사 없애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구요.
시댁 제사 안가도 시형제들과 소통은 하고 사네요.
IP : 112.173.xxx.198
6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6.9.3 11:00 A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제사는 주관하는사람이 없애면되긴하는데
    형제간합의가필요하고
    조부모제사일경우 작은아버지네하고도 합의가필요하고
    암튼 없애기쉽지않아요
    저희는 합치는것도 힘들었어요
    삼촌이성의가있네없네 맏자식이하는일이없네하면서
    더럽게말이많아요

  • 2. ..
    '16.9.3 11:00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시가 제사에 안 가는 건 남편이 동의해야지,
    극렬반대를 하면 애들 앞에서 노상 싸우는 것보다
    드러워도 가는 게 나으니까 결국 제사는 안 없어지지 않을까요.

  • 3. ..
    '16.9.3 11:01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요즘도 한복 입고, 수염 입고, 논어 읽는 유림 무리들 구석구석에 숨어있다고 하던데,
    완전히 끊어지진 않을 것 같아요.

  • 4. ....
    '16.9.3 11:01 AM (223.62.xxx.148)

    저희시가쪽 요번 추석부터 안하기로했구요
    친정은 제사는 지내지만 친정엄마 돌아가시면 없어질듯해요
    친정쪽 제사 저희는 참석안하구요

    시간이 좀더 흘러야겠지만 없어질꺼라 봅니다.
    시가쪽은 시부모님 돌아가시고 형님이 억지로 제사지내다가 5개 두개로 합치다가 결국은 신앙생활을 이유로 선언했네요 ㅎ

    너무 좋습니다^^

  • 5.
    '16.9.3 11:02 AM (218.37.xxx.219)

    자식들 있는데 형제가 제사를 지내는 집도 있나봐요... ?

  • 6. 저는
    '16.9.3 11:02 AM (112.173.xxx.198)

    남편이 동의 했어요.
    저도 몇년 싸워 이룬 결과.ㅋ
    저희도 이문제가 없어지고나니 부부사이가 좋아져 가정이 더 화목해요.

  • 7. 루이지애나
    '16.9.3 11:04 AM (122.38.xxx.28)

    지금 사오십대의 부모님들 돌아가시면 많이 안지낼것같기도 해요..

  • 8. 없어져요
    '16.9.3 11:05 AM (121.151.xxx.26)

    여기 경상도 시골도 합친집들 많아요.
    줄인거죠.
    제가 볼때는 다음순서는 명절제사가 먼저 없어질듯해요.
    기제사는 부모 합해서 한번씩 남고요.
    그것도 오십대 친구들 자식들 물려주려는 사람 드물어요.
    결국 없어지겠죠.
    일이년사이 문제는 아니죠.
    수백년 오던 풍습인걸요.

  • 9. 그땐
    '16.9.3 11:05 AM (112.173.xxx.198)

    자식들이 미성년자일 때라서요.

  • 10. ㅇㅇ
    '16.9.3 11:06 AM (114.200.xxx.216)

    제사는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본인이 지내는걸로 하면 간단한데 말이죠..자기가 안할거면 제발 남한테 한다안한다..뭐라하지 말기를..

  • 11. ㅇㅇㅇ
    '16.9.3 11:06 AM (110.70.xxx.103) - 삭제된댓글

    당장 우리 애들이 제사음식을 해먹겠나요?
    우리 어릴때만해도 제삿날 명절날이 원없이 먹을수 있는날이라서 특별하긴 했지요
    그리고 요즘처럼 인터넷으로 정보를 얻을수 없으니
    친인척 동원해서 정보도 교환해야했구요

    고로 우리어릴때에는 제사의 순기능이 있었고
    이제는 먹을거나 정보들이 차고넘치니
    제사는 형식만 남은 제도이죠

    다음세대에 바로 없어진다에 한표

  • 12. ㅁㅁ
    '16.9.3 11:06 AM (115.95.xxx.99) - 삭제된댓글

    전 40대인데

    종교인을 떠나 안지내는 사람 무지기수로 봤어요

    종가집등 따지는 집 빼고는 급속도로 제사문화 소멸될듯해요

  • 13. 시댁
    '16.9.3 11:07 AM (112.173.xxx.198)

    시부모 제사 따로 하다 몇년전에 합쳤어요.
    지인도 제사만 하고 명절차례는 안하니 편하다고 하네요.

  • 14. ㅁㅁ
    '16.9.3 11:07 AM (115.95.xxx.99) - 삭제된댓글

    부지기수..

  • 15. ㅇㅇ
    '16.9.3 11:07 AM (114.200.xxx.216)

    여기 엄마들은 친정부모님 돌아가셔도 안할건가요??

  • 16.
    '16.9.3 11:10 AM (221.146.xxx.73)

    네 친정부모님 돌아가셔도 안할거에요 지금 부모님들이 조부모님 제사 안지내세요

  • 17. 친정에도
    '16.9.3 11:10 AM (112.173.xxx.198)

    돌라가셔도 안한다고 말씀 드리고 지금 효도해요.
    부모님도 좋다고 하셨고..
    참고로 우리 친정 종가.ㅋ
    엄머가 당신 힘들어 며느리 제사 안준다고 하셨구요.
    안그럼 아들 장가 못간대요..ㅎㅎ

  • 18. ...
    '16.9.3 11:11 AM (223.62.xxx.148)

    윗님 저는 친정엄마 돌아가셔도 제사형식은 안할겁니다
    찾아뵙고 추억은하겠지만요

  • 19.
    '16.9.3 11:12 AM (218.37.xxx.219)

    친정부모 제사모시는 딸이 얼마나 된다고 친정부모 얘길 하시는건지??

  • 20. ...
    '16.9.3 11:12 AM (223.62.xxx.148)

    또한 울애들보고도 제사 그런거 하지말고 너희들 힘들때 커피한잔 들고 찾아와 쉬다가라고만 할겁니다
    묘도 안할생각이지만....

  • 21. 명절은
    '16.9.3 11:13 AM (223.62.xxx.48)

    제사지낼필요가없는데 지낸거죠 아침에무슨제사요 원래는 조상께 차와과일정도 올리고 친척들모이는게 목적이죠
    명절은 앞으로 휴가 여행등쉬는걸로 정착될거에요
    제사는 부모돌아가시고 첫3년정도지내다 접는걸로 될거에요 누가 그걸 수십년 지낼수있을까요

  • 22. YJS
    '16.9.3 11:13 AM (211.44.xxx.157)

    친정아빠 2년전 돌아가셨는데 제사안지내요.기독교도 아니고 엄마가 할아버지돌아가신 후 없애버리셨어요 저도 안지낼거에요

  • 23. 제사를 없앨때
    '16.9.3 11:16 AM (14.52.xxx.171) - 삭제된댓글

    가장 중요한 점은
    내가 제사를 안 모시겠다는 마음보다
    내가 죽어도 제삿밥을 안 먹겠다는 생각을 해야해요
    그럼 적어도 우리 애들 대에서는 제사 없어집니다

  • 24. ㅇㅇ
    '16.9.3 11:16 AM (114.200.xxx.216)

    살아계실때 잘하는게 효도지 ...ㅋ

  • 25. 음..
    '16.9.3 11:17 AM (116.120.xxx.181)

    친정은 원래 제사 안 지내고 시가는 제가 첫째지만 시부모님 두분 다 돌아가시면 안 지낼거에요..

  • 26. 지금
    '16.9.3 11:21 AM (112.173.xxx.198)

    부모님 모시고 여행 자주 다니고 용돈 매달 드리고 기념일 챙기고 최선을 다합니다.
    제가 맏딸인데 친정형제들과도 우애있께 지내구요.
    부부사이 좋은 모습 보여 드리고..
    저는 제사 하고싶은 사람들은 하시게 내버려 둬요.
    엄마는 몇번 말리다 당신 대에만 하신다 하고..
    시댁 윗동서도 본인 좋아 해서 아무말 안해요.
    우리 시댁 형제들은 저는 당연히 안오는 사람으로 이제 생각하고..
    그래도 이번주 벌초때 하루 펜션 빌려 모든 시집 형제들이 다 모이네요.^^

  • 27. ..
    '16.9.3 11:22 AM (220.120.xxx.199)

    전 태어나서 제사지내본적이 없네요...
    기독교 집안이긴 합니다...

  • 28. 지금은...
    '16.9.3 11:33 AM (61.83.xxx.59) - 삭제된댓글

    아직 제사를 합치는 정도죠. 벌초 사람 써서 한다거나...
    7,80년대 생각해보면 이 정도만해도 어딘가요. 그때는 감히 생각도 못했던 상황이죠.
    지금 2,30대가 제사 주관하는 세대 되면 사라지지 않을까요.

  • 29. 산조상이 어려워
    '16.9.3 11:34 AM (14.37.xxx.183)

    산조상모시기가 어렵지 죽은 조상이야 거저 먹기지...

  • 30. 지금은...
    '16.9.3 11:35 AM (61.83.xxx.59) - 삭제된댓글

    아직 제사를 합치는 정도죠. 벌초 사람 써서 한다거나 차례음식 사서 지낸다거나...
    음식 사거 차리는 것도 아직은 부정적인 인식이구요. 매스컴에서만 봐도...
    7,80년대 생각해보면 이 정도만해도 어딘가요. 그때는 감히 생각도 못했던 상황이죠.
    지금 2,30대가 제사 주관하는 세대 되면 사라지지 않을까요.

  • 31. 지금은...
    '16.9.3 11:35 AM (61.83.xxx.59)

    아직 제사를 합치는 정도죠. 벌초 사람 써서 한다거나 차례음식 사서 지낸다거나...
    음식 사서 차리는 것도 아직은 부정적인 인식이구요. 매스컴에서만 봐도...
    7,80년대 생각해보면 이 정도만해도 어딘가요. 그때는 감히 생각도 못했던 상황이죠.
    지금 2,30대가 제사 주관하는 세대 되면 사라지지 않을까요.

  • 32. 힘들면
    '16.9.3 11:35 AM (117.111.xxx.172)

    제사 없애기는 각 가정에서 시작 되어야 됩니다.

  • 33. ....
    '16.9.3 11:35 AM (211.110.xxx.51)

    엄마친구, 옛날엔 기와 처마밑에 개다리소반이 수백개 걸린 종가 장손 며느리에
    사대문안 빌딩 물려받고 종가 안주인 노릇 평생하시다...
    몇년전에 다들 모인자리에서 제사 없앤다 선언하셨는데요
    모두들 수고했다 고마웠다 잘했다 했고
    그 내외는 실버타운에 들어가셨어요

    제사 고집하며 부인만 들들볶고 부인이 음식못하면 제사 생략하는 남자들은 그냥 정신병자에요

  • 34. ....
    '16.9.3 11:44 AM (175.209.xxx.234)

    결혼전 친가외가 다 기독교라 제사 없었어요. 결혼하고 시댁에서 제사지내는거 처음으로 봤어요, 컬쳐쇼크... 밥 안먹는사람보고 밥놓고 제사지내냐는 뜻이 뭔지 결혼하고 나서야 이해...
    그러고 나서 주위를 보니 제사지내는 집들이 꽤 많더라구요.

  • 35. 안하면
    '16.9.3 11:48 AM (222.102.xxx.51)

    없어지는거죠. 저두 어머님 사후엔 없앨거에요.그치만 생일기억하듯 기억해서 남편형제(시누이)와 밥한끼는 할거에요.

  • 36. ...
    '16.9.3 11:49 AM (211.215.xxx.185)

    저는 시댁 친정 제사 안가는 걸로 제사 없애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구요.
    -----------


    누구 좋으라고? 원글님 좋으라고!

  • 37. 다싫다
    '16.9.3 11:50 A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명절이 제일문제예요
    외식한번하고끝냈음소원이없겠어요

  • 38. 친정은 절에 모셨고
    '16.9.3 11:51 AM (218.157.xxx.150)

    시댁은 저희가 세째라서 그 동안 쭉 형님 따라갔었는데
    시어머니 돌아가시고 천주교 신자들이라 연미사로 대신합니다.
    음식 장만하면서 서로 불만있는 것보다
    미사중에 조용히 돌아가신분 기억하는게 좋더군요

  • 39. ...
    '16.9.3 11:56 AM (61.253.xxx.27)

    전 제사를 꼭 없애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마음과 형식은 따로 가는 게 아니잖아요.
    광복절 기념식은 왜 지내고 현충일은 왜 기념하나요?
    마음만 있으면 되는데..
    전 굉장히 좋은 퍼포먼스라고 생각하고 잘 살리면 아이들에게 산 교육이 된다고 생각해요.
    어른들이 애들처럼 유치하게 싸우면서 지내는 제사는 안 지내느니만 못하지만 다들 그렇게 지내는 건 아니거든요.
    전쟁겪고 이만큼 배 곯아가면서 이만큼 살게 해주신 조상님 기리는 게 말로 하는 어떤 교육보다 뜻깊다고 생각해요.
    다만 장남만 죽어 나가는 게 아니라(대신 그걸 핑계로 장남이라고 거들먹거리는 인간도 그만큼 많음) 제사도 재산도 똑같이 나눠서 사이좋게 지내면 되죠.

  • 40. 해결
    '16.9.3 11:59 AM (119.194.xxx.100)

    외식하면서 뜻을 기리면 되죠

  • 41. 말하기 그나마 편한
    '16.9.3 12:01 PM (203.128.xxx.89) - 삭제된댓글

    친정부터 없애라고 졸라요 ㅎㅎㅎ
    그럼 우리의 시댁들은 다 안지내게 될거에요 하하하~~~

  • 42. ㅇㅇ
    '16.9.3 12:01 PM (114.200.xxx.216)

    61.253.xxx.27님 제사가 뭐가 문제냐면..현대생활스탈에 안맞다는거예요..여전히 며느리들여자들이 음식하고요..맞벌이인데도요..남자들이 제사지내라고 부인이나 며느리를 들들볶는 형태가 문제라는거죠..그렇게 중요하면 중국처럼 남자들 본인이 나서서 제사음식하라고요..

  • 43. ㅇㅇ
    '16.9.3 12:04 PM (14.75.xxx.83) - 삭제된댓글

    아니요
    여기분위기랑 실제는 달라요
    지인들모임에 안그래도 이주제로 말나왔는데
    놀란게 제사를 해야된다는 말이 반이상이었어요
    물론 음식을 줄이고 그런 말은 있었지만
    제사는 꼭해야되는거라는 분들이 많았어요
    특히 외동아들맘 한분은 줄거다주니까
    받을거 다받을거다 라고 하시고 제사도꼭 받을거라고..
    제생각은 우리세대뿐만 아니라 그밑세대도
    제사는 없어지지않을거같아요

  • 44. 저는 못해요
    '16.9.3 12:10 PM (1.229.xxx.52)

    저는 제사지내는 집의 맏며느리인데..어머님도 말로는 본인 때까지만하고 없애신다고 친척분들한테 공공연하게 말씀하시는데...
    이번에 제사 한번 더 겪어보니.. 저는 정말 못하겠더군요. 어머니가 요리도 잘하시고 성격도 호탕하신데.. 여태까지 혼자서 모든 제사음식을 다하셨어요. 제가 옆에서 단순한거 도와드리는걸로 눈물흘릴정도로 감동하더군요. 일단 왜 남의집제사에 며느리 혼자만 고생을 하는건지 이해할수가 없다는 생각이 가슴깊이 들었고.. 저는 직장일은 자신있고 남편보다 연봉도 높지만...가사는 아예 놨어요. 뭐 집에서 먹는 반찬 하나 하는데도 1시간 넘게 걸리는데.. 제사랑 손님치레 할 자신도 없고 할 생각도 없어요. 나중에 혹시라도 뭐라하는 사람있으면 그사람 보고 하라고 하려고요.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지내면 되죠.

  • 45. ==
    '16.9.3 12:12 PM (220.118.xxx.135) - 삭제된댓글

    없애면 없어집니다. 없애지 않더라도 형식을 바꾸면 돼요.
    제 시댁의 경우 20년 넘게 아버님 제사 지내왔는데 (시아버님이 일찍 돌아가심)
    어느날 갑자기 시어머님이 이제 제사 안 지낸다, 그냥 식구들 밥 먹을 것만 해라, 라고 하셨어요.
    계기는 시어머님이 교회를 다니시게 된 거지만 그렇다고 딱히 개신교에 올인하셔서 그런 건 아니고
    큰 며느리, 작은 며느리(저) 데리고 20년 제사차렸으면 이제 그만할 때 되었다 하시더군요.
    그래서 제삿날 형식적으로 개신교식 추도식만 하고 (저는 무교지만 별 상관없음) 식구들 먹을 거 한끼
    해 먹고 나오기도 하고 심지어 어떤 해는 콩국수, 냉면으로 하기도 하고 (제사가 여름임) 외식을 한
    적도 있어요. 설이나 추석에도 음식 많이 하는 거 이젠 지겹다고 하시며 깻잎전 5개, 동그랑땡 5개,
    이런 식으로 한번 딱 먹을 것만 하라 하시구요.
    저희 시어머니 올해 팔순인데도 그게 가능하더군요. 더 놀라운 건, 정작 당신은 젊었을 때 무지하게
    시집살이 하던 분이라는 거죠. 전 하나 부치면 5광주리는 부치고 명절 때마다 3일전부터 가서
    일하셨다고 가끔 회상하시는 분입니다.

  • 46. 요즘애들은
    '16.9.3 12:21 PM (223.62.xxx.135)

    귀신이 와서 제사 음식 먹고 간다면 믿겠나요?ㅎㅎ
    멀지 않아 없어집니다.
    아마도 지금 환갑정도인 사람들도 주변에 없애는 집 봤어요.
    귀신이 하는게 아니고
    산 사람이 하는건데
    사람이 없애면되지 뭐가 어렵겠나요.ㅎㅎ
    저도 지금은 제가 지내는데
    환갑까지는 지내준다 했습니다.
    지금 오십대니 아직 남았긴합니다.ㅎㅎ

    곰곰히 생각하니
    나도 우리 시어머니 환갑 안돼서 남편 제사를 저한테 물려줬는데
    저는 한다리 건너 시아버지 제사를 환갑 넘어까지
    지내기 싫어요.
    그리고
    환갑 넘으면 몸이 힘들어 제사 하기 힘들어줘서
    안지낼겁니다.

  • 47. 윗님
    '16.9.3 12:21 PM (221.148.xxx.112) - 삭제된댓글

    재산 있는 사람들은 재산을 앞세워서라도 제사를 물려줄테지만 없는 사람들은 이제 밑 세대에 강제 못해요

    제 친정어머니는 맏며느리인데 본인 선에서 제사 끊겠다 하셨고 저도 저한테 내려오면 끊을거에요, 어차피 며느리가 거부하면 제사 못지내잖아요. 어쩌시려구요? ㅋ

  • 48. ss
    '16.9.3 12:23 PM (76.167.xxx.74)

    저희도 친정도 없앴고 시집도 제가 물려받고 3년하고 없앴어요..
    어차피 아들아이한테 물려줄 생각 없었고 저 외국사는 며느리라고 뭐 도와준거 없는데 제사는 기를 쓰고 물려주더라고요..

  • 49.
    '16.9.3 12:25 PM (49.174.xxx.211)

    61같은 분들 때문에 다음세대도 안없어질듯

    그다음세대때나 없어지면 다행이고

  • 50. 제사는 개뿔
    '16.9.3 12:29 PM (216.40.xxx.250)

    꿈도 커라...
    다음 세대 애들이 퍽이나 지내겠네요 ㅋㅋ

  • 51. 혹시61님
    '16.9.3 12:31 PM (218.155.xxx.45)

    외국 사시는 분 아니세요?
    그런거 같기도 해서....

  • 52. 칠십
    '16.9.3 12:33 PM (39.7.xxx.82)

    칠순아버지 지병있으세요.
    올해부터 제사 안지내신답니다.
    돌아가시기전에 미리 정리해주신다고ㅜㅜ
    그래야 자식들 마음 아프지않다고

  • 53. ...
    '16.9.3 12:34 PM (223.62.xxx.1) - 삭제된댓글

    3년전 돌아가신 친정엄마 제사 없앴는데요? 왜요 남의집 제사지내든 말든 제사따위로 그 집 자식이 효도했는지 안했는지 따지시려구요? 외국인들은 전부다 불효자들이랍니까?
    그래요. 좋은마음으로 서로 나눠서? 말이좋지. 대부분 억지로 끌려다니는 경우가 더 많은데.
    제사를 좋게 생각하거나 친정부터없애라고 비아냥대는 님들은 님이 혼자 하시라고요. 음식 다하고 설거지 상차림 다 하시라구요. 나눠하니 어쩌니 헛소리하지 마시고요.

  • 54. 전...
    '16.9.3 12:40 PM (14.38.xxx.68)

    제가 제사를 지내고 있어요.
    하기 싫고 부담스럽지만 아직 시모가 살아계시니...
    남편이 시모만 돌아가시면 획기적으로 줄일거라고는 얘기하지만...별로 기대안해요.
    일단 내가 살아있는 한은...내가 지내게 되는거 아닌가...싶지요.
    전 딸 만 둘이니...내가 가고 나면 작은 집으로 가겠죠.
    명절때 여행가는집...젤 부러워요.

  • 55. ...
    '16.9.3 1:36 PM (211.238.xxx.42)

    친정은 부모님 돌아가시고나면
    성당에서 기일에 미사넣어서 드릴거고요
    아마 오빠네 부부도 그날 오빠네 성당에서 미사넣을듯요

    시댁은 어머님 돌아가시면 제가 지낼거예요
    좀 콩가루 집안이라 아버지 제사는 아주버님네서 지낼거고
    어머님 제사도 가져가려 할텐데 제가 안드릴라고요 ㅎㅎ
    암튼 제 선에서 어머님 제사 드리고 저 늙어 못지내게 되면
    그만 둘 거예요
    제사 지내는 동안 저희 아이들 참석은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
    그냥 제가 어머니 기리고 싶어 하는걸거니까요

    저희 부부 제사는 당연히 하지 말라 할거고요

    일단 저희집 제사는 제가 죽으면 사라지는걸로~^^

  • 56. ....
    '16.9.3 1:39 PM (1.224.xxx.177)

    시댁은 안지내고
    친정은 큰집과 큰외삼촌 네만 지내는 듯 한데 부모님은 양쪽 다 안가세요.
    저희 부모님, 시부모님 돌아가셔도 제사는 안지낼 거구요. 1년에 한두번 추모는 하겠죠.

    명절엔 각자 여행갑니다.

  • 57. 명절
    '16.9.3 2:12 PM (106.245.xxx.40)

    명절 자체가 없어질듯..
    구정 추석 명절 자체가 없어지면 연휴도 없고.. 쉬는 날 줄어 들어도 좋으니 제사는 없어질듯
    남들이야 어떻든 전 시어머님 돌아가시면 제사 안지낼껍니다
    대신 기일에는 산소에 찾아뵙고 인사는 드릴려구요
    그거라도 없으면 형제 자매 얼굴 볼 날이 있을까 싶어서요...
    저희 친정도 기독교라 기일에 납골당에서 자식들 모여서 인사드리고 식사하고 헤어집니다
    명절에는 당일날만 모여서 맛난 음식 해먹고 헤어지고
    세상에서 제일 아까운게 제사 음식 만드는거에요...애들도 안먹고 많이들도 하고 그거 하느라 드는 시간과 비용 노력... 각자 결정해서 하고 싶은대로 하며 사는게 정답입니다

  • 58.
    '16.9.3 3:07 PM (119.14.xxx.20)

    친정, 시가 다 다음대엔 제사 없어질 듯 해요.
    부모님들만 모르시지, 거의 기정사실화돼 가고 있어요.

    그런데, 이삼십대 젊은 엄마들이 아들, 아들, 하면서 내 제사 지내줄 아들, 이런 소릴 하는 걸 듣고 깜짝 놀란 적 있는데요.

    그런 엄마들이 아직도 많다면, 제사문화가 계속 이어질 수도 있겠죠.

  • 59. 간단 정리
    '16.9.3 3:21 PM (116.40.xxx.2)

    지금 연세 많이 든 세대들은 제사가 절대 안 없어진다 할 것이고
    40대 50대만 하더라도 제사 줄어가는 거 보이는 상황이고
    20대 이하쯤 되면 대체 뭐하러 제사를 지내? 하는게 대세일 듯요.

    옛날에 화장이 어디 흔했나요? 다 산소며 매장이지.
    제사같은 것은 결국 시간이 흘러가면 점차 사라져갑니다.

  • 60. 몇대몇
    '16.9.3 3:30 PM (121.151.xxx.26)

    자기가 제사 모시면서 내 제사 지내라는 사람이 많을까
    자기는 제사 안모시고 찌짐도 겨우 부치러가는둥 마는둥 하면서 내제사 지내라는
    사람이 많을까

    주변을 보면 자기는 안하면서 당연히 큰집이 하고
    녀아들도 해야지 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요.
    자기가 수십년 해온사람들은 자식 물려준다는 사람 적어요

    제사 지내야된다는 사람들
    자기집서 일년제사 명절만 해봐도도망가고ㅇ말걸요.

    치매부모 안 모셔본 이들이 모시는 형제한테 욕하는거랑 같아요.
    부모를 어찌 요양원 모시냐고들 해도 자기집에 한달도 안 모셔가요.

  • 61. 윗님 맞음
    '16.9.3 8:24 PM (39.118.xxx.12) - 삭제된댓글

    전 저에게 제사 가저가라고 해서
    제사 안받아 욕먹고 결국 제사 없어졌어요
    그런데 아랫 동서가 전화와서는 제사 없애면 안된다고
    안타까워 하길래
    동서가 제사 모시면 되겠다 했더니
    이런법은 없다더라구요

  • 62. ㅣㅣ
    '16.9.3 10:58 PM (223.62.xxx.224) - 삭제된댓글

    50년내에는 거의 없어질거 같아요

  • 63. ....
    '16.9.4 12:30 AM (58.233.xxx.131)

    윗세대 소멸되는 시점되면 아마 대부분 안하겠죠.
    고집스러운 사람들만 조금 할거구요.
    우리 다음세대요? 제사를 어떻게 지내나요?
    우리가 안지내서 물려주질 않는데..ㅎㅎ
    친정이야 엄마 아프시거나 돌아가시면 없어지는거고
    시가도 내가 안지내는데 누가 지내나요?
    행여나 남편이 지낸다고 하면 알아서 다하라고 할거에요.
    지내고 싶은 사람이 지내는거죠
    시누도 안올거고. 혼자 지내보라고 할려구요.
    제가 안지낸다고 하는 말은 이미 했네요.
    왜 안지내려고 하는지도...
    하고픈 사람은 자신이 하면 되죠.남의손 빌리지말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7162 과자회사 글 보고 저도 남겨요^^ 4 .. 2016/10/18 1,489
607161 계약금 세입자 (냉무) 22 동글 2016/10/18 1,733
607160 누리예산 없다던 교육감, 이건 뭐죠? 3 ... 2016/10/18 555
607159 박하고 최는 도대체 무슨 연관이 있는 것인가요? 32 ..... 2016/10/18 4,570
607158 부산 LCT, 부동산투자이민대상 지정돼 엄청난 폭리 외국인투기 2016/10/18 737
607157 세제가 떨어졌는데 대체품이 뭐가있을까요? 5 직구 2016/10/18 823
607156 사춘기 딸과의 전쟁.. 28 ㅜㅜ 2016/10/18 8,160
607155 마음으로 소통하려다 보니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3 마음 2016/10/18 1,005
607154 한국 영화 신세계 볼만한가요. 18 . 2016/10/18 1,430
607153 판교에서 대전 주말 부부해야 하는데요.. 18 ㅇㅇ 2016/10/18 2,095
607152 정부의 부동산 방향이 뭔지 알것 같아요. 3 dma 2016/10/18 2,209
607151 약 안먹이고 아이키우기 25 딸기맛시럽 2016/10/18 3,453
607150 최순실 모녀, 독일에 '회사' 차려놓고 재벌돈 긁어 10 샬랄라 2016/10/18 2,536
607149 무선 스팀다리미 추천 부탁드려요 초보살림 2016/10/18 426
607148 10월 17일자 jtbc 손석희 뉴스룸 ---- 1 #그런데최순.. 2016/10/18 334
607147 유니클★에 보이핏 3 보이핏 2016/10/18 1,170
607146 바람핀 사람들 그렇게 떳떳하면 8 음.. 2016/10/18 2,087
607145 분당근처 전세 4억으로 괜찮은 동네 있을까요? 4 아루미 2016/10/18 1,866
607144 아침에 잘 일어나는 방법 없을까용? 12 ... 2016/10/18 2,103
607143 회사(기업)에서 마케터란 직업은 구체적으로 뭔 일 하는 사람인가.. 4 ..... 2016/10/18 684
607142 혼술은 남녀주인공 연애해도 재밌네요ㅋㅋㅋ 6 흠흠 2016/10/18 1,967
607141 구파발 쪽 어떨까요? 2 마뜨로 2016/10/18 935
607140 집세를 며칠 미리 입금하고 있는데 7 Athena.. 2016/10/18 1,320
607139 대부분의 의사들이 걷기를 최고의 운동으로 꼽는 까닭은 뭘까요? 15 운동 2016/10/18 7,475
607138 초등2학년 검도는 어떤가요? 4 유투 2016/10/18 1,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