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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약 저 암이면 수술안하고 죽을거에요

조회수 : 9,228
작성일 : 2016-09-02 22:05:10
결혼하고
애낳고 나홀로 육아하며
여기에 남편얘기만 올리면 뭐 그런 개자식이 다있나
이혼해라하는 그 남편에..광신도집단 시월드에
정말 애기때부터 징글징글하게 아프고 예민한 애 키우느라
제 마음도 몸도 다 엉망진창 망가진것 같아요..

증세를 보면 딱 어떤암인것 같아요...
끊임없는 헛구역질에..
등이 너무너무 아프고..
배는 임신말기처럼 부풀어올랐고..
소변엔 거품에..
갑자기 체중 팍줄고 ..
가끔 흑변에..
갑자기 생긴 흰머리에..

40대초에 만약 어떤 암진단 받으면 수술따위 안하고
그냥 혼자살며 죽을려구요..
어차피 살고싶지도않고 이번생애 맨날 망했다망했다 하는
사람이라..
지금 검사결과 기다리는데도 아무렇지도 않아요

저처럼 이렇게 삶의 희망도 없으신분 계세요?
다 놓고싶고
혼자 조용히 3년만살아도 모든것이 다 치유가될것 같아요
저 만약에 암으로 나오면 다시 글올리러 올께요
차라리 잘되었다 싶어요
그동안 사는게 너무 힘들었으니까요...
IP : 223.62.xxx.228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6.9.2 10:09 PM (211.179.xxx.149)

    저도 지금 병원 예약해놓고
    혼자 불치병 진단하고
    소설쓰고 있어요ㅜㅜ

    근데 만약 암은 암인데 1기면
    수술하고 다시 건강하게 사는걸로
    마음 바꾸세요ㅜㅜ

  • 2. 에이
    '16.9.2 10:09 PM (1.225.xxx.71)

    씰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보험든 거 있으시면 보험도 타고
    치료받을 건 받아야죠.
    오래 살려고 치료 받는게 아니라요
    통증 오면 너무너무 고통스러우니까요.

  • 3. ...
    '16.9.2 10:12 PM (222.113.xxx.119)

    지친신게 느껴져 맘이 아프네요. 용기내시구요

  • 4. 스트레스가 커서 그럴거에요
    '16.9.2 10:21 PM (223.62.xxx.100)

    암이라는게 위 댓글님 말대로
    통증이 어마무시 참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에요.
    불길한 생각 뚝 끊으시고
    좋은 생각만 하셔요.
    저도 기도할게요.
    하나님
    슬픔과 절망에 빠진 82님
    위로해주시고
    건강이 확인되어 씩씩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은혜 주시옵소서.

  • 5. ㅠㅠㅠ
    '16.9.2 10:21 PM (1.216.xxx.171)

    위로 드려요~

    암 아닐수도 있고요

    어린아이를 위해 치료받으시길요

  • 6. 힘내세요.
    '16.9.2 10:23 PM (59.7.xxx.238)

    비슷한 나이대라 더 맘이 아프네요.
    부디 암이 아니길 바랍니다.

  • 7.
    '16.9.2 10:23 PM (211.36.xxx.50)

    저도 비슷한 심정이지만 애 때문에 쉽게 죽지도 못하겠네요. 힘 내세요.

    예민한 애니까 엄마를 더 필요로 하잖아요.

  • 8. 토닥토닥
    '16.9.2 10:24 PM (121.151.xxx.229)

    원글님~~ 제가 꼬옥 안아드릴께요~^^

    살다보면 언젠가는 좋은날 온답니다

    힘내세요~^^

  • 9. 아마
    '16.9.2 10:32 PM (223.62.xxx.24)

    저없으면 우리애는 다들 감당못할 천덕꾸러기 되겠죠
    어찌나 입맛부터 성격까지 까탈스럽고 예민한지..
    제가어디가 많이 아프긴 한가봐요
    얼굴색이 변해가네요

  • 10. 제발
    '16.9.2 10:34 PM (223.38.xxx.186)

    그런 악담 하지마세요.
    암이 아니길 기도드릴께요.
    저 작년에 암선고 받고 지옥 같은 시간 보냈어요.
    부디 건강한 몸으로 진단받고 다시 태어나는 기분으로
    하고 싶은거 하고 사세요.

  • 11. 님의
    '16.9.2 10:38 PM (116.40.xxx.243)

    선택을 존중해요.
    하지만 자녀분이 어리다면 다시 생각해보셔요.
    엄마없는 삶은 참 힘이 들더라구요. 겪어보니 그래요. 조금 더 울타리가 되어주세요.

  • 12.
    '16.9.2 10:39 PM (211.179.xxx.149)

    저랑 똑같으시네요ㅠㅠ
    죽고싶어도 우리애들 워낙에 까탈스럽고 예민해서
    받아줄사람은 저밖에 없으니...ㅠ.ㅠ
    저없으면 학대받고 뉴스에 나올거에요 아마...ㅠ.ㅠ

  • 13. ..
    '16.9.2 10:41 PM (116.33.xxx.68)

    암통증이어마해요
    아닐수도 있어요
    심신이 많이지쳐보여요
    아이를위해서라도 힘내세요

  • 14. 마른여자
    '16.9.2 10:41 PM (182.230.xxx.115)

    헐~~~님아 무섭게왜그러세요 ㅜㅜ

    그런부정적인 생각접어두셔용 ㅜㅜ

  • 15. ..
    '16.9.2 10:46 PM (121.100.xxx.53) - 삭제된댓글

    끊임없는 헛구역질에..
    등이 너무너무 아프고..
    배는 임신말기처럼 부풀어올랐고..
    소변엔 거품에..
    갑자기 체중 팍줄고 ..
    가끔 흑변에..
    갑자기 생긴 흰머리에..
    ________________________
    어떤 음식들은 위를 불편하게 하는데 증상으로는 미식거리고 구역질 느낌들고 한데요
    스트레스만 쌓아 놓고 운동 안하면 근육이 굳어요 자세도 굳혀서 온몽에 통증이 오기도 해요
    배에 가스로 불편했을 때, 엑스레이 결과에서 가스가 가슴까지 차 있다고 과민성대장증후군인가였었고
    컨디션 안좋으면 소변에 가끔 거품끼 보일 때도 있고 뿌옇기도 하고 옅은 기름도 보이기도 해요
    스트레스로나 체력저하로 잘 챙겨먹지 못하고 건너뛰다 보면 4~5kg도 모르게 빠지기도 해요
    물 의식해서도 안 마시거나 신경성으로 장이 편하게 소화흡수 하는 것 방해하면 흑변처럼 나오기도 해요
    신경 과민하게 쓸 때, 정수리에 흰머리가 갑자기 생길 때도 있었어요 새치라면 그냥 받아 들이면 돼요

  • 16. ...
    '16.9.2 10:46 PM (220.126.xxx.20) - 삭제된댓글

    포기 하지 말고 만약 검진 결과 안좋게 나온다면.. 단지 암과 나.. 이 두가지만 생각하세요.
    그 나머지는..걱정은 내가 산 후에 생각하시고요. 경제적인 부분들에 대한 문제도 생각하시고요.
    생각할께 막상.. 결과가 좋지 않다면 많을것 같아요.
    저도 맨위에 댓글 단 님처럼 혼자 소설 쓰는중이고 마음 내려놓고 있는 중인데..
    전 생존률이 낮은쪽 암이 의심되서.. 근데 님이 말한 그 증상이 간쪽이면.. 간암도
    생존률이 높지 않아요. 몇기가 될지 모르지만...

    죽기는 쉬워요. 생존률이 낮은쪽 암들.. 그죠? 그냥 죽기는 쉬우니 닥치고 살기로 선택합시다.
    죽기 살기로 무조건 살고.. 그후에 죽던 말던 결정하자고요.
    그냥 살아야 한다 살아야 한다 살아야 한다.. 외우세요. 반듯이 살아야 한다..
    살고 난후.. 이기고 난후 그다음 결정하자고요. 너무 힘들었고 너무 지치셨으면..
    그후에 결정하자고요.
    살아야 한다 살고말거다.. 살아야 한다.. 살아야 한다.. 이겨낸다.. 이겨내고 말거다..
    살자고요.. 제발..

  • 17. 한마디
    '16.9.2 10:54 PM (219.240.xxx.107)

    이런분이 오래살아요.

  • 18. ..
    '16.9.2 10:57 PM (112.152.xxx.96)

    ..오죽 힘드니 이런글을 쓰셨나 봐요.. 엄마는 맘대로 아플수도 없는데...모든상황이 너무 님을 힘들게 하나봅니다....토닥토닥..

  • 19. ··
    '16.9.2 10:57 PM (124.199.xxx.103)

    위암은 내시경만으로도 그자리에서 바로 알려줘요 ~암이 아닌거 같네요 :

  • 20. 힘내세요
    '16.9.2 11:15 PM (180.182.xxx.26)

    오죽 힘드시면 어린아이를 두고 이러실까 ㅜㅜ
    지치셔서 그런거예요 ㅠㅠ
    너무 지쳐서 ㅠㅠ
    님 맘이 이해가 가요 ㅠㅠ
    애 맡기고 반나절이라도 혼자 머리식히실수 없나요??

  • 21. 절대요.
    '16.9.2 11:15 PM (175.223.xxx.36)

    저도 그런심정이였는데
    막상 큰병진단 받고 죽을수도 있다는 소릴 들으니

    제가 기도를 하고 있더라고요.

    저좀 살려주세요ㅠㅠ

    원글님 기운내요........

  • 22. dd
    '16.9.2 11:16 PM (211.215.xxx.166)

    헛구역질과 등아픈건 제가 위궤양 걸렸을때 증상이네요.
    헛배도 불렀던것 같구요.
    스트레스 극에 달했던것도 같구요.
    갑자기 흰머리 생긴건 동시에 일어난건 아니지만 그것도 극에 달한 스트레스 때문이었어요.
    암이 아니라늘
    기다릴게요.
    그래도 살아내면 좋은 날도 있더라구요.
    힘내세요.

  • 23. 진부
    '16.9.2 11:22 PM (121.140.xxx.95)

    당뇨나 췌장염 가능성 있음.

    암은 아닌듯........

    나중에 결과 나오면 여기에 알려주세요.

  • 24. 이렇게
    '16.9.2 11:46 PM (124.53.xxx.27)

    많은 82지인들이 님 같이 맘 아파하고 위로하고 격려하고 토닥여드리니 님의 귀한 생을 쉽게 포기하거나 내동댕이치지 마시고
    젤 중요한 님 자신을 위로해주세요
    살 힘을 내보세요
    너무 기본적인 말이라 짜증날수 있으나....마음으로 먹은 생각의 방향대로 가는 거더라구요 마음먹기를 조금만 달리해도 많은 것이 달라져요
    님 안아주고 맛난 밥 한끼 사주고 함께 가을 햇살 받으며 차 한잔 해주고 싶네요

  • 25. ...
    '16.9.3 12:19 AM (45.64.xxx.32)

    힘내세요. 안아드립니다!

  • 26. ㅠㅠ
    '16.9.3 12:22 AM (223.62.xxx.84)

    신장쪽 질환인 것 같아요...의사는 아니지만
    지인증상과 비슷...

    오죽하면 저런 말씀 하실까...힘내세요!

  • 27. 늦봄
    '16.9.3 3:29 AM (123.212.xxx.175) - 삭제된댓글

    제가 10년전에 똑같은 마음이었어요
    검사결과가 기대되기까지 했죠
    단순종양이라 되려허탈해지더라는.
    웃긴건 결과 제일먼저 물어본게 제게 젤 큰고통을준 시아버지였고 지금생각해보니 아마 암 보험금을기대했던듯해요
    뭐 저 수술하고 보험나온거 탈탈 털어가시긴햤어요
    그러고도 정신못차리고 10년을더 착취 당하다가
    이러다 정말 내가죽겠다 내가 죽으면 모든게끝인데 이게 무슨미친짓인가싶어 이혼하면 남편으로부터시작된 사람의악연이 다치워진다는 간단한결론을 깨달았어요
    그후 저를 사랑하려노력하고 내가살아있는동안은 아이에게 좋은엄마로 최선을다하고 남편에겐 이렇게 더살면 난죽는다 죽느니 이혼해서 살아보겠다고하니 이해를못하고 자기가 잘못한게 뭐냐고 물어서 그럼잘해준게 뭐있냐하니 말을못하더군요 없는집장남으로 두달마다 제사에 시댁생할비 빚갚아주고 첫아이 만삭때까지12시간씩 서서일할때 입덧하며 한끼도못먹을때 먹고싶다던 흔한 사과한알도 안사준정말 반박할거리가 없는사람이라 말을못하데요
    그러더니 친구랑 대화를했다나? 그친구한테 욕듣고 정신차렸는지 그때부터 저녁밥하고 설겆이하네요
    16년만에 처음입니다 뭐 맞벌이 그만둘까싶어그러는건진 모르겠네요 제마음은 이미 떠난지 오래죠

  • 28. 늦봄
    '16.9.3 3:38 AM (123.212.xxx.175) - 삭제된댓글

    제가있는위치에서 아이에게 최선을다하며 당당하게 살려고 노력합니다 내인생에 태클거는사람들 관심끊었어요
    내가할수있는 한계를넘어서 내가 죽도록해봐야 불쌍해지는건 내새끼구요 내아이 돌볼사람은 나 뿐이 더라구요
    힘내세요 당당해지세요

  • 29. ㅇㅇ
    '16.9.3 7:21 AM (124.56.xxx.179) - 삭제된댓글

    이런분이 오래살아요222222222

    (우리엄마 30후반부터 신세한탄 하며,
    조금만 컨디션 안좋아도 초딩딸들 모아놓고 유언...
    현재 70중반, 지병도 없어요)

  • 30. ----
    '16.9.3 8:47 AM (70.197.xxx.51)

    그런 말은 함부로 하시는게 아니에요.
    힘드신 마음은 알겠지만....

  • 31.
    '16.9.3 10:24 AM (121.129.xxx.216)

    병 원 가셔서 암인지 아닌지만 검사 하세요
    간단한 병이면 치료 받으세요
    암이면 원글님 생각대로 하시고요
    신장은 놔드면 투석해야 해요
    암보다 더 고통스러워요

  • 32. 문제는
    '16.9.3 10:44 AM (59.8.xxx.69) - 삭제된댓글

    죽고 싶은 사람은 암은 안걸리고 그냥 아픈겁니다.
    암 걸려서 죽고ㅛ 싶을 정도면 그냥 다 털고 집 나오세요
    자식이고 뭐고 그냥 다 주고 나오세요
    죽는걸 그렇게 생각하는데 뭐가 대수겠어요
    그냥 나왁서 혼자 어디론가 가서 사세요

  • 33. 암환자에요
    '16.9.3 3:28 PM (218.157.xxx.150)

    저 죽고 싶은 생각 요만큼도 없어요.

    왜 죽습니까


    실비보험있으면 요양원에 가서 편하게
    해주는 거 먹고 운동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어요.
    그러니 비관하지 마시고 이제라도
    그 동안 해보고 싶은거라도 하시면서 기다리세요.

    그리고 만약 암이라도 이겨내시고
    더러운 인간들 곁에서 치워버리세요.

    그래도 님 참고 참으며 잘 사셨어요.
    앞으로 좋아하는 것도 가끔은 하고
    자신에게 작은 선물이라도 하며 즐겁게 지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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