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아파트 길고양이... 신고를할지 어떨지 모르겠어요..
1. 호수풍경
'16.9.2 9:37 PM (124.28.xxx.47)모기는 작아서 잘 안보이는거 같고...
파리는 잡습니다...
며칠 걸리긴했지만,,,
근데 잡은 파리를 왜 먹...ㅜ.ㅜ
내가 밥을 안주는것도 아닌데!!!2. ...
'16.9.2 9:37 PM (39.121.xxx.103)고양이가 확실히 쥐없는 환경 만들어줘요.
쥐 강제적으로 없앤 동네 쥐때문에 엄청 고생한다는 기사도 있었구요..
쥐보다 고양이가 훨 낫다 생각하심 안될까요?3. 슬프다
'16.9.2 9:38 PM (222.101.xxx.228)보호소에 보내면 안락사 됩니다
4. ...
'16.9.2 9:40 PM (49.142.xxx.88)신고는 하지마세요... 그래도 자생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생명들인데.... 보호소 들어간다는게 거기서 보호받으며 사는게 아니고, 뜰창 같은데 갇혀있다가 보름 지나서 안락사 해버리거든요...
5. ^^
'16.9.2 9:44 PM (110.9.xxx.209)어떤일이있어도 님을 먼저공격하진않아요.
제가 장담할게요!!!!쥐도 쫓아주고 벌레도잡아요. .6. 원글
'16.9.2 9:49 PM (221.138.xxx.106)아~ 맞아요!ㅋ
제가 동물보다 정말 억만배 무섭고 싫어하는게 있었으니 바로바로 곤충 이랍니다!!!!!!!!!
저 고양이 개 싫어하지 않아요~ 음.. 안락사 시킨다는거 윗님 덧글보고 알았네요.ㅠㅠㅠㅠㅠ
그럼 신고하지 말아야 겠어요.. 쥐나 벌레들은 정~~말 백해무익한 동물이니.....
그냥 늘 고양이 눈빛 보면 무섭구 닭살이 돋구 그랬는데
이제 눈 마주치면 길고양이에게 고맙다고 해야겠어요.. 용기를 내서...!!^^;;;7. 나는나지
'16.9.2 9:53 PM (110.9.xxx.209)원글님,감사해요.걔네들 알고보면 불쌍하거든요. .
8. 고양이2
'16.9.2 10:24 PM (218.156.xxx.90)원글님..ㅜ 감사합니다..불쌍한 얘들이예요..지들도 태어나고 싶어 태어난게 아니라..태어났으니 죽지는 못하고 그냥 사는 얘들이랍니다..그리고 확실히 쥐 곤충은 마니 없고 대변 소변은 정말 보이지 않는곳에서 깨끗하게 일보는 얘들이랍니다..
9. 고양이2
'16.9.2 10:26 PM (218.156.xxx.90)물론 가끔 보이는곳에 일보는 얘들도 있지만..ㅜ
10. .......
'16.9.2 10:30 PM (211.200.xxx.12)님네 아파트 고층까지 베란다 관 타고가서
베란다에 쥐가 출몰합니다.
그땐 방법없어요. 쥐나오는 아파트로 찍히고
집값폭락 ㅡ.ㅡ11. 길냥이
'16.9.2 11:00 PM (14.47.xxx.196)길어야 3년이래요..
아무거나 막먹고 집없이 살잖아요..
고양이 없어지면 정말 쥐 많아진데요~12. ,,,
'16.9.3 12:42 AM (80.147.xxx.55)물과 고양이 사료나 캔을 사서 줘 보세요
복 받으실거예요13. 차라리
'16.9.3 12:52 AM (222.101.xxx.249)시 또는 동네 자체에 길고양이 중성화 프로그램이 있는지 알아보시는게 더 좋겠어요.
단지내에 고양이 다 잡아가면 쥐 생겨요. 그리고 다시 다른동네 길고양이가 들어옵니다.14. 쥐는 확실히
'16.9.3 1:32 AM (1.234.xxx.148)쥐 확실 합니다. 전에 살던집이 쥐 출몰 밤만되면
천장에 우두두 뛰어다니고 지은지 얼마 안된 집이였어요
결국 한블럭 뒷집으로 진짜 딱 두건물 뒤인데 거긴 길냥이 밥 챙겨주고 하는데 세마리
더 오래된 집인데 4년동안 한번도 못 봤어요.15. 이게
'16.9.3 7:05 AM (222.102.xxx.17)마음을 어떻게 달리 먹냐에 따라 같은 대상인데도 기분이 달라지더라고요. 저도 예전엔 고양이 울음소리 듣기 싫었고 어른들이 애기울음소리 같아서 싫다는 말을 듣고 자란터라 거슬렸는데 강아지 키우면서 길에서 주인없이 떠도는 동물들 자체가 다 가엾더라고요. 그래서 요새는 고양이 울음소리 종종 들어도 측은하고 그래도 살아있는 티를 내주는거라고 생각해서 먹을 것도 없을텐데 잘 버티고 있나 싶기도해요. 저희 아파트는 검은 고양이가 보이는데 최근엔 안 보여서 걱정했는데 며칠 전에 돌아다니는 것보고 안심이 되더라고요. 뭘 먹고 사는지 걱정도 되고요. 고양이 때문인지 쥐도 구경한 적 없어서 쥐라도 잡어먹으면 다행이다 싶고요.
16. 음
'16.9.3 9:20 AM (14.36.xxx.12)정말 안락사되구요
종자좋은?귀한?이쁜?그런 고양이도 다 입양안되고 일주일쯤있다가 죽는거 같았어요
불쌍하면 덜무서워요
전 배고픈 거지나 고아라고 생각하는데
그리 생각하시면 공포가 좀 줄어들지 않을까 싶어요17. 고냥이
'16.9.3 11:47 AM (59.8.xxx.154)저도 개는 무진장 좋아하는 고양이는 희안하게 정이 안 가는 그런 타입이였는데...
어느날 길고양이가 우리집에 무단침입, 무단거주, 무단숙식, 무단번식, 강제가족, 강제노역집사!!!
하... 미울 때도 많았는데 이젠 뭐 걍 공생하며 삽니다.
무엇보다 고양이가 있은 후로 몇 년을 골치를 앓았던 쥐떼들이 싹~~~ 사라졌어요.
집 안에 개들이 6마리가 있어도 천장을 다다다 뛰어다니던 것들이 고양이 한마리 들어오니까 그날부터 쥐소리라는 걸 들어본 적이 없구요,
한동안 마당에 뱀들이 많이 다녀서 기겁을 했는데 무전걸식하는 고양이들에게 "얘들아, 할 일 없으면 뱀이나 잡아."했더니 한동안 뭔가 날카로운 것에 찔려 배가 터진 뱀사체들이 마당에 여기저기 늘어져 있더라구요.;;; 딱 고양이 발톱자국;;;; 그리고 바퀴벌레 잡는데 선수 ㅎ.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음으로 양으로 생태계 질서를 바로 잡기위해 또 나름 인간과 친숙하게 지내려 열심히 노력하며 사는 애들이더라구요.
암코양이가 우리집 방안에 몰래 새끼를 낳고 기르는 걸 지켜봐서 아는데 장애묘를 낳는 경우도 많고, 많이 번식 한다고 해도 풀 한포기 쉽게 나지 않고, 차가 쌩쌩 달리는 길가에서 힘들게 생활하는 터라 길고양이들 수명이 대략 3-4년이라 길어봤자 5-6년이라 개체수가 막 크게 늘어나지도 않아요.
고양이가 사람에게 미쳤다고 먼저 달려들 일은 없으니 그저 공기처럼, 바람처럼 원래 존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 보세요. 전 제 안의 세상이 넓어지는 기분이더라구요.18. 아하,,
'16.9.3 6:13 PM (211.197.xxx.83)우리집에도 바퀴벌레가 약효가 떨어지면 타나곤 하는데
희안하게 고양이가 온뒤부터 하나도 안보여요.큰 바퀴 퍼더덕
소리내며 날아다녔는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