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오늘 진상손님 되었네요

Retire 조회수 : 3,723
작성일 : 2016-09-02 21:15:24
요즘 엄마가 병원에 입원하셔서
퇴근후 병원으로 간병간지 일주일이 되었습니다
피로가 쌓여 그런지 소화가 안되서
병원 1층 카페에서 마르티넬리 골드메달 스파클링 애플쥬스를
구입해서 병실로 올라가 마시려고 뚜껑을 열었는데 뚜껑 안쪽에
검은 녹물이 마구 손에 묻고 분명 쥬스도 오염된것 같기에
바로 다시 내려가 정중하게
"저기 좀 전에 이거 사간 사람인대요. 뚜껑을 여니 녹이 심하게 쓸어있어서 교환하려구요. "라고 말이 끝나기도 전에
알바인지 뭔지 여자가
"저희가 제조한게 아니라 책임 못 져요 " 라는 겁니다
다른때 같으면 알아듣게 다시 말했을텐데
급 저도 모르는 분노가 치밀며
"그게 뭔소리요?"라며 아재 말투로 바뀌었습니다
얼굴은 화가 나고 목소리 커지니 급
"교환해 드리겠습니다. " 이러더라구요
아뇨. 환불해주세요. 라고 하니
"잔돈 얼마 받아가셨어요? 사신 분 카드를 받아오세요. "
전 그 옆 알바생에게 현금으로 구입했고 영수증은 못받았다고 말했더니
그 애플쥬스 가격을 환불해 주는데 정말
우와~~~
자꾸만 저희가 제조한게 아니라 책임 못져요. 하는 4가지 없는 말투만 떠오르네요.
IP : 223.62.xxx.6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노노노
    '16.9.2 9:37 PM (119.18.xxx.100)

    전혀 진상 아닙니다...
    웃기지도 않네요.....자기들이 제조한게 아니어서 곤란하다니....그런 것들한테서 소리 질러야 정신 차려요...에휴..

  • 2.
    '16.9.2 9:58 PM (175.127.xxx.57)

    병원 방문객 상대로 비싸게 받고 그저 쉽게 돈 버는 인간이네요

    아니 왜 걍 다 썪어빠진거 갖다 놓고 장사하지?
    지가 만든거 아니니 교환해줄 이유도 없을테니...

    진짜 나쁜인간이네요. 대처 잘하셨어요
    상식 없고 말 안통하는 인간한텐 큰소리가 답이죠

  • 3.
    '16.9.2 10:05 PM (175.198.xxx.8)

    어이없네요. 자기들이 사와서 마진남기고 되팔면서 제조한 게 아니니 책임안진다니...진상 아니십니다.

  • 4. ...
    '16.9.2 10:09 PM (124.51.xxx.238)

    배짱장사네요.
    아재말투가 상상됩니다^^;;
    어머니 얼른 나으시길 바래요

  • 5. Retire
    '16.9.2 10:16 PM (223.62.xxx.64)

    아휴~~~ 넘나 화나는 일이었는데 여러분들의 위로를 받으니 피로가 다 풀리는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 6. 참나
    '16.9.2 11:07 PM (125.128.xxx.172)

    그것들이 진상이죠. 사진찍어서 식약청에 신고하셨어야 했는데...병원이면 환자가 먹고 탈날수도 있는데
    병원관계자한테 클레임도 꼭 넣으세요.

  • 7. 참나
    '16.9.2 11:07 PM (125.128.xxx.172)

    그리고 진짜 진상은 지가 진상인줄 몰라요.ㅎㅎ

  • 8. ..
    '16.9.2 11:52 PM (1.250.xxx.20)

    진상 아닙니다.
    진상은 그 카페~~
    녹이 쓴걸 팔아놓고 책임질수 없다는 말이나하는 주인 마인드가 진상이에요

  • 9. midnight99
    '16.9.3 4:47 AM (90.213.xxx.56)

    병원 내부에 있는 카페는 어째 다 그 모양.
    대게 병원장이나 병원관계자 식구 중에 별달리 능력없어서 가게나 하나 얻고 싶어하는 동서나 올케...뭐 그런 사람들이 자리차지하고 하는거라 그런지, 컴플레인 따위 무서워하지 않더라구요.

  • 10. ```````
    '16.9.3 7:37 AM (123.111.xxx.9) - 삭제된댓글

    마르티넬리 골드메달 스파클링 애플쥬스 긴병
    얼마전에 어떤 싸이트에서 읽었는지 생각안나는데 이거 무슨 문제 있어서 코스트코에서 지금 안 판다고 하던데요
    중금속인지 뭔지 검출되었다고...

  • 11. ```````
    '16.9.3 7:39 AM (123.111.xxx.9) - 삭제된댓글

    마르티넬리 골드메달 스파클링 애플쥬스 긴병
    얼마전에 어떤 싸이트에서 읽었는지 생각안나는데 이거 무슨 문제 있어서 코스트코에서 지금 안 판다고 하던데요
    중금속인지 뭔지 검출되었다고...
    기억이 가물거리지만 이 병과 비슷햇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5930 자동차폐차시 당일날 말소증받는거에요? 1 2016/10/13 825
605929 우울하거나 사는게 재미없을때 기운 나게 해주는 명언 한마디씩만 .. 9 .. 2016/10/13 5,656
605928 아파트 구매에 대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11 아파트 2016/10/13 2,400
605927 집에 아무도 없는 줄 알고 5 챙피 2016/10/13 3,681
605926 좋은 극세사 이불은 안 답답한 거예요? 무거워도? 13 이불 2016/10/13 2,931
605925 effiency reduces가 맞는 표현인가요? 3 영어 2016/10/13 569
605924 방송3사 중에 9시뉴스 한시간짜리를 통째로 볼수있는 사이트 있나.. 3 혹시 2016/10/13 733
605923 주한미군이 열화우라늄탄을 보유하고 있다네요 2 방사능무기 2016/10/13 906
605922 초 4 남아 담임쌤에게 사회성 권유 받았어요 27 ㅇㅇ 2016/10/13 5,954
605921 떡볶이를 시켰는데 떡은 한 개도 못먹었네요;; 6 떡볶이저녁 2016/10/13 3,166
605920 내가 해수라면 진작에 왕소하고 결혼했음~~~ 6 달의연인에서.. 2016/10/13 1,241
605919 설리 에스티로더모델됐네요 45 .. 2016/10/13 20,127
605918 교육청 영어듣기 3 중딩맘 2016/10/13 748
605917 아이들 언제부터 병원에 혼자 보내셨나요 22 음.. 2016/10/13 3,885
605916 세월호 민간잠수사 [2심 무죄판결] 촉구 탄원서명 9 후쿠시마의 .. 2016/10/13 355
605915 그래도 따뜻한 건 거위털이불보단 극세사이불이죠? 17 어떤게 더?.. 2016/10/13 3,354
605914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은 분들.....1 14 쯔쯔.. 2016/10/13 3,405
605913 질투의 화신을 기다립니다 8 ㄷㄷㄷ 2016/10/13 1,303
605912 최승호피디가 더 유명해요?바스티유데이감독이 더 유명할까요? 4 누가더유명 2016/10/13 408
605911 완모직수 하면 단유 어려울까요? 3 .. 2016/10/13 1,007
605910 6학년 반장엄마인데요... 8 어려움 2016/10/13 2,225
605909 부동산 대출 많이 끼고 산 분들은 올해 꼭 파셔야 겠네요.. 32 …... 2016/10/13 22,835
605908 수영 두달째 그만두면 말짱 도루묵일까요? 4 수영 2016/10/13 1,782
605907 새로산 가디건이 끊임없이 털날릴때요.. 2 너어어 2016/10/13 622
605906 노후대책을 위해 연금은 필수인가요? 7 .... 2016/10/13 3,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