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가르치는 5학년 아이한테 담배 냄새가 나는데 이유를 알았어요

어휴 조회수 : 3,861
작성일 : 2016-09-02 17:10:30

제가 담배 냄새에 예민해서

강변에서 걷기 운동하다가도

흡연자는 안 보여도 바람 타고 날아오는 담배 냄새도 잘 맡거든요.

그리고 담배 냄새 엄청나게 싫어하고요. 

 

제가 가르치는 아이는 남자아이인데 공부하다 보면

담배 냄새가 심하게 날 때가 있고

조금 날 때가 있어서

친구한테 얘기했더니 빠르면 초등학교 때도 담배 피운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제가 가르치는 아이는 인터넷도 안 하고

주로 밖에서 뛰어노는 그래도 순진한 아이라서

그럴 리 없다고 얘기하면서도 계속 냄새가 나니까

특히 냄새 많이 날 때는 같이 있기도 힘들고

그랬는데

 

저희 엄마가 아이 아버지가 담배 피우시는거 아니냐고 하셔서

제가 자연스럽게 건강에 대한 내용 다루면서 아이한테 담배와 술은 몸에 안 좋은데 좋아하는 남자들이 많다고 했더니

아이가 '저희 아빠도 담배 많이 피워서 보건소에서 붙이는거 받아왔는데 계속 피워서 엄마가 화내요.' 이러더라고요.

 

담배 냄새 심하게 나는 날은 아빠 차를 타고 오는 거였어요.

'오늘은 엄마가 어디 가셔서 아빠 차 타고 왔어요.'

이런 날은 유독 심하게 나더라고요. 

 

 

어제도 엄청 냄새 나서 아빠 차 타고 왔니?

이랬더니 어떻게 아셨어요? 이러더라고요.

 

이런게 3차 간접흡연인가봐요.

 

근데 문제는 아이 엄마가 취직이 돼서 이제는 아빠(자영업이라 자유로움)가 데려다 주신다는데

아무래도 그만둬야할 것 같아요.

담배 냄새 참는게 힘들어요.

 

 

IP : 211.212.xxx.11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6.9.2 5:14 PM (106.241.xxx.4)

    저 아는 애기는 5살인데
    그 애기 아빠가 차에서 흡연을 하더라고요.
    가까운 사이라서 저희 차에 가끔 타는데,
    저희 차에는 방향제 같은 거 하나도 없고
    남편이 담배 안펴는.. 그냥 평범한 차거든요.
    근데 그 애기가 저희 차 타기면 하면 좋은 냄새 난다고 좋아해요ㅠ

  • 2. ........
    '16.9.2 5:15 PM (211.211.xxx.31)

    어휴 애앞에서 담배피우는 아빠는 아빠도 아님.

  • 3. 피씨방 자주 가는 애들에게
    '16.9.2 5:17 PM (175.223.xxx.126)

    담배 냄새 나기도 해요..

  • 4. ..
    '16.9.2 5:18 PM (114.204.xxx.212)

    그 정도면 심한대요
    차 탔다고 그렇게 나다니...

  • 5. 저도 그런집 알아요
    '16.9.2 5:29 PM (116.39.xxx.32) - 삭제된댓글

    부인이 담배 못피우게하니까 차에서 엄청 피워대서;;;
    그집 차 탔다가 담배 냄새때문에 토할뻔했네요.
    내리고났는데 온몸에 냄새가 배있더라구요

  • 6. 클났다
    '16.9.2 5:43 PM (211.174.xxx.57)

    저 초등학교 운동장서 저녁에 운동하다
    누가봐도 초등생 왜소한 아이두명
    컴컴한 화단구석에서 젓가락에 담배끼고
    담배피는거 보고 엄청 쇼킹했어요
    저런머리로 공부하면 서울대갈텐데하고
    손가락에 담배냄새 날까봐

  • 7. ~~
    '16.9.2 6:11 PM (211.232.xxx.94)

    젓가락에 담배 끼고 ...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2182 세월호청문회를 마치고. . 준형아버님 글. 16 bluebe.. 2016/09/03 902
592181 책임지지못할 친절 12 김흥임 2016/09/03 2,958
592180 국회의원의 참 모델- 안철수 의원 10 대한민국 2016/09/03 1,328
592179 경북대, 부산대가 많이 하락하고 있나요?.,. 18 renhou.. 2016/09/03 7,007
592178 사기를 당했다는 사람 보면 어떤생각이 드세요? 34 .. 2016/09/03 4,915
592177 82쿡 없어요ㅠㅠ 3 왜 그러죠?.. 2016/09/03 1,157
592176 컴퓨터가 이상해요 잘 아시는분~ 컴퓨터 2016/09/03 365
592175 신용카드 딱 한번 연체된적 있는데.. 담보대출시 괜찮을까요? 21 은행 신용도.. 2016/09/03 4,164
592174 9월 2일자 jtbc 뉴스 룸 필독 뉴스 ㅡ 비하인드뉴스추.. 3 개돼지도 .. 2016/09/03 576
592173 노총각 대화 기계 실존 여부? 16 ........ 2016/09/03 5,537
592172 '이거 먹었더니 혈색이 맑아지더라' 하는 거 있으세요? 28 질문 2016/09/03 7,457
592171 카센타 견적뽑았는데요, 갈차주세요..ㅜㅜ 10 ... 2016/09/03 1,222
592170 애들이 다 커서 뿔뿔이 흩어지니 24 이런 날 2016/09/03 8,067
592169 돈빌려가고 안갚는 친구 어떻게 받아낼까요? 20 안녕냐옹아 2016/09/03 6,481
592168 꼭 의견 좀 달아주세요. 21 와글와글 2016/09/03 3,097
592167 40대 골다 공증 있으신 분들 평소 운동 거의 안하신 분들인가요.. 4 .. 2016/09/03 1,950
592166 82 csi 가방 좀 찾아주세요 3 찾아주세요 2016/09/03 1,077
592165 부산 유치원 버스 사고 완전 감동.... 12 ㅠㅠ 2016/09/03 6,261
592164 샴숑 곧 망하려나 봐요 126 샴숑 2016/09/03 25,975
592163 사람이 좋다 김한석 부부.. 49 ..... 2016/09/03 23,988
592162 사직서내는 시기 3 2016/09/03 1,248
592161 학교에서 친구에게 맞고오면 어떻게 하세요? 9 속상해요 2016/09/03 1,652
592160 방용훈이 장자연씨 리스트에 있나요? 2 .. 2016/09/03 8,599
592159 연세대 공대 한학기 등록금 11 사립 2016/09/03 7,567
592158 짬뽕 먹고 싶어요. 서울에 군산 짬뽕 같은집 있나요? 7 2016/09/03 2,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