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가르치는 5학년 아이한테 담배 냄새가 나는데 이유를 알았어요

어휴 조회수 : 3,857
작성일 : 2016-09-02 17:10:30

제가 담배 냄새에 예민해서

강변에서 걷기 운동하다가도

흡연자는 안 보여도 바람 타고 날아오는 담배 냄새도 잘 맡거든요.

그리고 담배 냄새 엄청나게 싫어하고요. 

 

제가 가르치는 아이는 남자아이인데 공부하다 보면

담배 냄새가 심하게 날 때가 있고

조금 날 때가 있어서

친구한테 얘기했더니 빠르면 초등학교 때도 담배 피운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제가 가르치는 아이는 인터넷도 안 하고

주로 밖에서 뛰어노는 그래도 순진한 아이라서

그럴 리 없다고 얘기하면서도 계속 냄새가 나니까

특히 냄새 많이 날 때는 같이 있기도 힘들고

그랬는데

 

저희 엄마가 아이 아버지가 담배 피우시는거 아니냐고 하셔서

제가 자연스럽게 건강에 대한 내용 다루면서 아이한테 담배와 술은 몸에 안 좋은데 좋아하는 남자들이 많다고 했더니

아이가 '저희 아빠도 담배 많이 피워서 보건소에서 붙이는거 받아왔는데 계속 피워서 엄마가 화내요.' 이러더라고요.

 

담배 냄새 심하게 나는 날은 아빠 차를 타고 오는 거였어요.

'오늘은 엄마가 어디 가셔서 아빠 차 타고 왔어요.'

이런 날은 유독 심하게 나더라고요. 

 

 

어제도 엄청 냄새 나서 아빠 차 타고 왔니?

이랬더니 어떻게 아셨어요? 이러더라고요.

 

이런게 3차 간접흡연인가봐요.

 

근데 문제는 아이 엄마가 취직이 돼서 이제는 아빠(자영업이라 자유로움)가 데려다 주신다는데

아무래도 그만둬야할 것 같아요.

담배 냄새 참는게 힘들어요.

 

 

IP : 211.212.xxx.11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6.9.2 5:14 PM (106.241.xxx.4)

    저 아는 애기는 5살인데
    그 애기 아빠가 차에서 흡연을 하더라고요.
    가까운 사이라서 저희 차에 가끔 타는데,
    저희 차에는 방향제 같은 거 하나도 없고
    남편이 담배 안펴는.. 그냥 평범한 차거든요.
    근데 그 애기가 저희 차 타기면 하면 좋은 냄새 난다고 좋아해요ㅠ

  • 2. ........
    '16.9.2 5:15 PM (211.211.xxx.31)

    어휴 애앞에서 담배피우는 아빠는 아빠도 아님.

  • 3. 피씨방 자주 가는 애들에게
    '16.9.2 5:17 PM (175.223.xxx.126)

    담배 냄새 나기도 해요..

  • 4. ..
    '16.9.2 5:18 PM (114.204.xxx.212)

    그 정도면 심한대요
    차 탔다고 그렇게 나다니...

  • 5. 저도 그런집 알아요
    '16.9.2 5:29 PM (116.39.xxx.32) - 삭제된댓글

    부인이 담배 못피우게하니까 차에서 엄청 피워대서;;;
    그집 차 탔다가 담배 냄새때문에 토할뻔했네요.
    내리고났는데 온몸에 냄새가 배있더라구요

  • 6. 클났다
    '16.9.2 5:43 PM (211.174.xxx.57)

    저 초등학교 운동장서 저녁에 운동하다
    누가봐도 초등생 왜소한 아이두명
    컴컴한 화단구석에서 젓가락에 담배끼고
    담배피는거 보고 엄청 쇼킹했어요
    저런머리로 공부하면 서울대갈텐데하고
    손가락에 담배냄새 날까봐

  • 7. ~~
    '16.9.2 6:11 PM (211.232.xxx.94)

    젓가락에 담배 끼고 ...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2694 이은X의원이 법인카드로 방울토마토, 총각무구입했다던 사람이군요... 7 ㅇㅇㅇ 2016/09/02 2,597
592693 고3문과고 수학이 4등급인데 경영학지원 2 고삼전쟁 2016/09/02 1,588
592692 영어 한 문장에서 3 ::: 2016/09/02 499
592691 아기들 한복 어디서 사세요? 3 추석이네.... 2016/09/02 916
592690 일해보실분 ,,부동산 2 명절전에.... 2016/09/02 2,222
592689 뻐근할때 어떻게 푸세요?? 7 질문 2016/09/02 1,449
592688 이완용 가옥이 아직도 남아 있는거 아세요? 11 ㅗㅗㅗ 2016/09/02 2,822
592687 나또 맛있게 먹는법? 6 ... 2016/09/02 2,299
592686 엄마가 주택청약에 당첨되었는데... 4 apple3.. 2016/09/02 2,717
592685 밑에 다늙어서 새로인생시작해야한다는 분에 덧붙여 17 식인종 2016/09/02 3,926
592684 회사 수습기간끝나면 맘대로 못자르나요? 4 알려주세요!.. 2016/09/02 1,912
592683 클래식 고수님들 추천 좀 해주세요~~ 34 dd 2016/09/02 1,989
592682 물류센터 주간 포장 알바 많이 힘들까요? 4 ... 2016/09/02 2,779
592681 관둔직장에 연락했을때 6 ㅇㅇ 2016/09/02 1,645
592680 요리 좋아하고 잘하시는 님들! 체력 좋으신가요? 4 요리고수 2016/09/02 993
592679 공단 취업했는데 교대가는것 미친짓일까요 22 ㅇㅈ 2016/09/02 6,459
592678 이마에 보톡스 맞으면요~ 8 보톡스 2016/09/02 2,941
592677 고형욱 원장님께 머리 하시던 분 계세요? 2 다케시즘 2016/09/02 5,447
592676 한두개씩 섞여있는 썩은과일을 보며 드는 생각 6 화성행궁 2016/09/02 1,830
592675 질투의 화신 병맛스런 재미가 엄청나군요 19 ㅎㅎㅎ 2016/09/02 5,894
592674 나라를 망쳐놓코 다음 대통령 새누리 반듯이 된다 10 야~ 2016/09/02 1,575
592673 옷장 과 행거중에 어느것이 수납이 좋은가요 ? 조언감사 2016/09/02 477
592672 일에서 실수줄이는법 알고싶어요 ㅠ 2 2016/09/02 873
592671 반영구눈썹했는데요 11 원래이런가요.. 2016/09/02 4,132
592670 시어머니가 합가하자는 이유는 뭘까요? 23 ..... 2016/09/02 9,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