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가르치는 5학년 아이한테 담배 냄새가 나는데 이유를 알았어요

어휴 조회수 : 3,848
작성일 : 2016-09-02 17:10:30

제가 담배 냄새에 예민해서

강변에서 걷기 운동하다가도

흡연자는 안 보여도 바람 타고 날아오는 담배 냄새도 잘 맡거든요.

그리고 담배 냄새 엄청나게 싫어하고요. 

 

제가 가르치는 아이는 남자아이인데 공부하다 보면

담배 냄새가 심하게 날 때가 있고

조금 날 때가 있어서

친구한테 얘기했더니 빠르면 초등학교 때도 담배 피운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제가 가르치는 아이는 인터넷도 안 하고

주로 밖에서 뛰어노는 그래도 순진한 아이라서

그럴 리 없다고 얘기하면서도 계속 냄새가 나니까

특히 냄새 많이 날 때는 같이 있기도 힘들고

그랬는데

 

저희 엄마가 아이 아버지가 담배 피우시는거 아니냐고 하셔서

제가 자연스럽게 건강에 대한 내용 다루면서 아이한테 담배와 술은 몸에 안 좋은데 좋아하는 남자들이 많다고 했더니

아이가 '저희 아빠도 담배 많이 피워서 보건소에서 붙이는거 받아왔는데 계속 피워서 엄마가 화내요.' 이러더라고요.

 

담배 냄새 심하게 나는 날은 아빠 차를 타고 오는 거였어요.

'오늘은 엄마가 어디 가셔서 아빠 차 타고 왔어요.'

이런 날은 유독 심하게 나더라고요. 

 

 

어제도 엄청 냄새 나서 아빠 차 타고 왔니?

이랬더니 어떻게 아셨어요? 이러더라고요.

 

이런게 3차 간접흡연인가봐요.

 

근데 문제는 아이 엄마가 취직이 돼서 이제는 아빠(자영업이라 자유로움)가 데려다 주신다는데

아무래도 그만둬야할 것 같아요.

담배 냄새 참는게 힘들어요.

 

 

IP : 211.212.xxx.11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6.9.2 5:14 PM (106.241.xxx.4)

    저 아는 애기는 5살인데
    그 애기 아빠가 차에서 흡연을 하더라고요.
    가까운 사이라서 저희 차에 가끔 타는데,
    저희 차에는 방향제 같은 거 하나도 없고
    남편이 담배 안펴는.. 그냥 평범한 차거든요.
    근데 그 애기가 저희 차 타기면 하면 좋은 냄새 난다고 좋아해요ㅠ

  • 2. ........
    '16.9.2 5:15 PM (211.211.xxx.31)

    어휴 애앞에서 담배피우는 아빠는 아빠도 아님.

  • 3. 피씨방 자주 가는 애들에게
    '16.9.2 5:17 PM (175.223.xxx.126)

    담배 냄새 나기도 해요..

  • 4. ..
    '16.9.2 5:18 PM (114.204.xxx.212)

    그 정도면 심한대요
    차 탔다고 그렇게 나다니...

  • 5. 저도 그런집 알아요
    '16.9.2 5:29 PM (116.39.xxx.32) - 삭제된댓글

    부인이 담배 못피우게하니까 차에서 엄청 피워대서;;;
    그집 차 탔다가 담배 냄새때문에 토할뻔했네요.
    내리고났는데 온몸에 냄새가 배있더라구요

  • 6. 클났다
    '16.9.2 5:43 PM (211.174.xxx.57)

    저 초등학교 운동장서 저녁에 운동하다
    누가봐도 초등생 왜소한 아이두명
    컴컴한 화단구석에서 젓가락에 담배끼고
    담배피는거 보고 엄청 쇼킹했어요
    저런머리로 공부하면 서울대갈텐데하고
    손가락에 담배냄새 날까봐

  • 7. ~~
    '16.9.2 6:11 PM (211.232.xxx.94)

    젓가락에 담배 끼고 ...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3343 전 담화문 좋았다고 생각해요 25 담화문 2016/11/04 7,392
613342 미르 재단, K스포츠 재단은 최순실의 작품? 3 길벗1 2016/11/04 473
613341 제가 대통령되면 할겁니다. 2 moony2.. 2016/11/04 649
613340 백남기 농민 5일 광화문서 영결식 6 2016/11/04 475
613339 부동산 질문-- 청약 1순위가 경쟁률이 높으면 2순위는 접수하지.. 1 궁금 2016/11/04 666
613338 딱 시나리오대로네요 1 퇴진! 2016/11/04 518
613337 ㄹ 담화문 전문 14 세우실 2016/11/04 2,048
613336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이 되었나" 라고? 14 richwo.. 2016/11/04 4,222
613335 저 ㅁㅊㄴ은 국민이 자기와 같은 칠푼이들 인줄 아는듯 2 .... 2016/11/04 426
613334 오늘 jtbc뉴스 손석희 사장님이 진행 주셨으면.. 7 ..... 2016/11/04 1,883
613333 특정개인의 비리라면서 최순실한테 뒤집어씌우는 건가요? 5 ... 2016/11/04 668
613332 박근혜 담화 요약... 나 불쌍하지 않나요? 4 주주 2016/11/04 1,147
613331 귀옆 뼈가 아파서 씹지 못하는데 치과, 정형외과 중 어디로 가나.. 7 갑자기 2016/11/04 1,058
613330 검찰이랑 확실하게 짜 놓은 듯 1 순시리 2016/11/04 722
613329 싱크대 바꾼 후 수도물에서 악취 나는데 2 ㅇㅇㅇ 2016/11/04 704
613328 박근혜는 하야하라 1 당장 2016/11/04 213
613327 아!!정말 숨이 막혀요ㅠㅠㅠ 2 지기자 2016/11/04 823
613326 무당정권지배 그만받고 낼집회갑시다 3 ㅇㅇ 2016/11/04 308
613325 쓰레기 담화!! 그냥 광화문 갑시다!! 1 폭발 2016/11/04 324
613324 jtbc 이제 마지막 카드 꺼내주세요 !!!! 2 아놔 2016/11/04 959
613323 이러려고 대통령되었나 한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23 코믹 2016/11/04 4,857
613322 엄정한 심판은 검찰에 맡기고 국민은 뭣이 우째? 1 안돼 2016/11/04 240
613321 하나마나 하는건 왜 하지 2016/11/04 203
613320 하야해 ........ 2016/11/04 147
613319 박ㄹ혜는 하야하라!!! 4 하야해야 2016/11/04 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