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신에 대해 스스로 나는 많이 아는 - 유식한 - 사람이야 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저를 볼때마다 가르치려 드는 사람들이
시집에 많은데요.
지식이나 사람이 살아가는 도덕적인 부분이나 자기들이 우위라고 생각하는 포지션으로
자꾸 저를 가르치려 들어요.
듣다보면
자기들이 뭐 그리 대단하다고 나를 가르치려 드나?
세속적인 기준으로도 무학이거나 겨우 공고졸이면서
자기들은 박학다식하다고 생각하고 끊임없이 나를 가르치려드네요.
이럴때 쓰라고 대학나온건 아니지만 난 대학나온 사람이고
직업도 훨씬 인정받는 직업인데
자기들이 뭐라고 나를 이렇게 열심히 가르치나 싶거든요.
들어보면 다 시답잖은 소리들인데
도덕 교과서 읽는 듯한 누구나 할 수 있는 소리에다
잘못된 지식을 지적하면 인정하지도 않아요.
예를 들자면
벼가 꽃이 핀다고 하니까
벼가 무슨 꽃이 피냐고 하네요.
벼는 풍매화라서 꽃이 예쁘지는 않지만 꽃이 핀다. 그럼 우리가 먹는 쌀이 벼의 어느 부분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더니
되게 균형잡힌 사람인양 그건 나중에 다시 확인해보자 라고 하네요.
녹차를 마시는데
녹차의 종류를 논하면서 설록이나 작설이라는 종류가 있다고 하네요.
제가 알기로는 녹차의 기본 종류는 세작,중작,대작이고
설록은 태평양의 녹차 상품명일 뿐인데~~
내가 자기들 박학다식함에 감동하고 존경이라도 해주길 바라는것 같은데
제가 보기엔 너무나 얕은 지식으로 되지도 않은 허세를 부리려고 하는 걸로 보여요.
어디 조선일보 사설이나 꼭지에서나 봤을 것 같은 수십년 묵은 케케묵은 이야기들을 자기 생각인양 이야기하는 것도 우스워요.
일본은 시스템이 잘된 나라다, 거리에 휴지조각 하나 없고, 버스에 책읽는 사람 많다.
무궁화는 진딧물이 많이 껴서 국화로서 별로다.
황희정승의 니말도 맞고 니말도 맞다 참 훌륭한 자세다.
이런 말들이요.
이거 제가 학교 다니면서 몇번이나 반복되면서 수명의 입에서 돌려들은 말 같은데
꼭 자기 생각인양 말하네요.
그런데 본인들은 이런 말을 우쭐하면서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