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제 조카, 제 동생의 자식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제 동생네 부부는 지금 별거 중입니다. 동생이 우울증이 심해서, 혼자 다른 지역에서 살고 있습니다.
제부와 조카는 친정과 가까운 동네에서 살고 있구요. 제부가 직장 다니면서 혼자서 조카를 키우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제 조카가 정서적 불안과 인지적 능력이 또래 아이들보다 부족한 상태입니다.
심리상담과 인지능력 향상을 위한 상담을 받고 싶은데, 시에서 지원해주는 것은 지원 기간이 끝나서 신청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몇회기 상담을 받아 봤지만, 말이 앞서고 버벅대는 상담사의 태도에, 제부도 그동안 개운치 않았다고 했고, 저도 상담을 해 본 후, 그만 두기로 하였습니다. 자부담으로 상담을 진행하였구요.
교육청에서 지원해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학교 담임선생님과 상담선생님께서 서류를 작성해주셔야 지원이 가능합니다.
이 문제로 이모인 제가 담임선생님, 상담선생님과 상담을 하는 것은 실례가 될까요?
부모가 있는데 이모인 제가 나서는 모양이라서요.
엄마인 제 동생이 자식을 위해 해야 할 일이지만, 동생은 제부와 조카..가정을 거의 버린 상태입니다.
제부는 언변이 좋은 편이 아니고 사회성도 좀 부족한 사람이라서, 선생님께 직접 말씀을 드리지는 못할 것 같구요.
일단은 제부한테 얘기는 했습니다. 담임선생님과 통화해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받으라구요.
선생님께서 도와주시겠다면, 세부사항은 제가 통화를 해도 괜찮다면, 이모인 제가 진행하겠다구요.
제가 나서야 하는 상황이 우습고, 저도 썩 내키지는 않지만, 조카를 위해서는 해야 할 일이구교.
회원님들 생각은 어떠세요? 담임선생님이나 상담선생님께서 오지랖이라고 기분 나빠하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