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가출해도 갈 곳이 없네요

ㅠㅠ 조회수 : 3,873
작성일 : 2016-09-01 23:41:48

갑자기 삶의 무게가 감당이 안되네요.

월급날인데 제 몫은 만원짜리 세장 남기고 다 나가고 없네요.
울음끝이 긴 첫애는 끝끝내 제 분노를 제게 돌리고 두시간째 울다 잠들고
그런 아이를 참다참다 재우고서야 저는 눈물이 나네요.
누구에게 화 낼 일도 아니것만 저에게 화가 나는데...
인상 찡그린 제게 남편은 대체 뭐가 문제냐고 화를 냅니다.
오늘도 둘째는 낳고 바로 직장 나가는 바람에 할머니 품이 제것인 줄 아네요.
펑펑 울고만 싶은데 그것도 오분쯤 지나니 운다고 달라질 것이 있나..싶어 그 조차 시원스레 울지 못 하고 집을 나섰어요.

막상 답답해서 나왔는데 내일 출근걱정에 어디 갈 곳도 없어
혼자 아파트 벤치에 앉았네요.
언제쯤 사는게 좀 수월해질까요?
고비넘었다 생각하고 지낸 요즘인데..
부모님 돌아가실 고비도 경제적인 고비도 큰 것은 다 지나갔다 생각했는데
왜 이러는지...

근데 귀뚜라미 소리와 바람소리가 참 편안한 밤이네요.


IP : 110.70.xxx.9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1 11:45 PM (121.179.xxx.152)

    사우나가세요 개운하게목욕하고나시면 기분업!!

  • 2. ㅎㅎ
    '16.9.1 11:47 PM (110.70.xxx.98)

    이 동네 사우나가 없네요.
    새로 생긴 동네라..ㅠ.ㅠ 담엔 옆동네 사우나라도 가볼께요.ㅎ

  • 3. ....
    '16.9.1 11:50 PM (58.142.xxx.94)

    화이팅~ 힘내세요~

  • 4. 미세먼지
    '16.9.1 11:51 PM (14.52.xxx.171) - 삭제된댓글

    안좋아요
    들어가세요
    운다고 해결되면 울겠는데 인생의 무게는 어느것으로도 해결이 안나죠
    시간이 지나가면 종류가 달라질 뿐이더라구요
    들어가셔서 씻고 푹 주무세요
    살아보니 잠,커피,떵...이런걸로 해결이 나는 문제들이 꽤 많더라구요

  • 5. 토닥토닥
    '16.9.2 12:01 AM (114.129.xxx.18)

    저도 마음이 가출중이라 간만에 들어온 82에서
    님 글 보자마자 상황은 달라도 나처럼 그 넘의 내일 땜에 울지도 못하는 마음 또 있구나 싶어 그냥 로그인 했어요..
    겨우 산 넘었는데 저 멀리 비슷한 고갯마루만 봐도
    예전 다쳤던 발목이 다시 시큰거리는 것 같고...
    이젠 걷고 또 걸을 그런 기운이,자신이 하나도 없는데 말이죠...
    님을 어디라도 데리고 가서 삼만원 넘게 맛있는 생맥주라도 실컷 사 드리고 싶네요
    고생하셨어요 그래도 가을바람 춥지않게 속 시원하게 마주하고 내일 또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요,우리.

  • 6. ㅎㅎ
    '16.9.2 12:02 AM (110.70.xxx.98)

    귀뚜라미 소리랑 바람 소리에 미세먼지는 생각못했네요.
    방금 남편은 외박?이냐고 카톡하네요.
    그래..외박이다. 휴우...
    무튼 주저린 글에다 진정성 담아 답글들 주셔서 감사해요.
    털고 또 일어나야겠지요?ㅎㅎ ㅠㅠ

  • 7. 투덜이농부
    '16.9.2 12:07 AM (119.206.xxx.152)

    에고... 고비는 높은산 오르듯이 언제나 끝이 없어 보이는 능선처럼 ..많아요 ;; 힘내세요

  • 8. 에공..
    '16.9.2 12:09 AM (223.62.xxx.225)

    울고싶음 펑펑 우세요
    은근 체내에 쌓여 독소되거든요
    실컷울고 시원한 맥주한잔 하시고(맥주컵까지 얼린 ^^)
    푹 주무시고 날아다니는 좋은꿈 꾸셨으면 좋겠어요

  • 9. ..
    '16.9.2 12:15 AM (39.118.xxx.125)

    에고 참 사는게 만만치 않죠 그쵸.. 저도 월급타면 순식간에 다 빠져버리고 허망하지만 그래도 월급을 받을수 있음에 감사해요.
    어느순간에는 넘 지쳐 암것도 하기 싫다가도.. 그래도 순간순간 귀뚜라미소리에 편안함도 느껴가며 버티는거죠..
    님은 잘해날꺼예요. 우리 좋은날 옵니다. 우리 좋은 날오면 여기다가 이야기좀 풀죠..그럴날이 올겁니다. 곧~ 꼭
    숨한번 크게 쉬고 편안히 주무시기 바래요

  • 10. 마이너스
    '16.9.2 12:35 AM (61.82.xxx.218)

    전 이번달은 마이너스네요~
    카드값과 공과금 다~ 빠져나가고 좀 있음 대출이자 내는 날인데 모자라네요.
    현금서비스를 받던 적금을 깨던 해야하네요.
    현금도 하나도 없고, 곧 추석인데. 돈 걱정이 끊이지 않네요.
    원글님 아직 아이들 어려서 지치신거 같네요.
    힘내시고 얼른 들어가시길~~

  • 11. 저랑친하면
    '16.9.2 1:26 AM (1.11.xxx.189) - 삭제된댓글

    저랑친하면 제 얘기 다 해드릴텐데. ㅎㅎ 저도 살아요
    님 힘내시구요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 우리 화이팅해봐요

  • 12. 할 수만 있으면
    '16.9.2 3:22 AM (49.1.xxx.123)

    따뜻한 차라도 한잔 사드리고 싶네요.
    저도 답 안나오는 직장 문제때문에 지금까지 고민하다가 잠들지 못하고 있어요.
    이게 말이 되는 얘긴지는 모르겠지만
    애나 남편이 떼를 쓰면 나도 힘들다고 한번 버럭 해보세요.
    전 저번에 정말 스트레스가 쌓였었는데 옆에 있던 바구니 집어던지니까 좀 풀리더라구요ㅠㅜ

  • 13. ㅜㅜ
    '16.9.2 5:22 AM (174.111.xxx.221)

    힘내세요! 땅을 주먹으로 뻥치고 다시 일어나시면 되요.. 하늘이 돕는다자나요.. 하늘이 도와주실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6031 올해부터 명절에 안내려간다고 선언하려구요. 4 ........ 2016/09/13 2,413
596030 두피 꿰맨 호치키스? 내과에서 빼주나요? 5 후니맘 2016/09/13 3,181
596029 문과출신이 수학과 가도 될까요 19 교차지원 2016/09/13 4,271
596028 집전화 해지는 어디에 연락 하는건지요 3 다이알 2016/09/13 842
596027 빅마켓 호주산 찜갈비 얼마인가요 2 빅마켓 2016/09/13 967
596026 말잘하기 연습중.. 1 ... 2016/09/13 1,140
596025 추석 음식 좀 알려주세요 4 눈물이.. 2016/09/13 806
596024 무조림,,냉동해서 먹어도 될까요? 3 우짜노 2016/09/13 716
596023 아들 면회갑니다. 춘천 펜션 추천해주세요~ 5 군인 2016/09/13 1,448
596022 왜들 무한도전 무한도전 하는 거예요? 25 ... 2016/09/13 4,074
596021 모낭염에. 알로에 젤 효과 있을까요? 5 2016/09/13 9,439
596020 고딩 독서실 다들 마중 나가세요? 9 고딩맘 2016/09/13 1,587
596019 제주박물관중 어디가 제일? 1 준맘 2016/09/13 911
596018 보조배터리 꼽아두고 나왔는데 3 00 2016/09/13 1,013
596017 오사카 날씨나 기온 어떤가요? 1 여행 2016/09/13 717
596016 *자녀의 결혼이 노후를 빈곤으로 빠뜨리는 ‘중대한 리스크’ 23 노후는 뭐으.. 2016/09/13 9,293
596015 복도식아파트 방 커튼 4 ... 2016/09/13 1,229
596014 추석연휴때 여자 혼자 울릉도 가도 괜찮을까요 ? 6 궁금 2016/09/13 1,873
596013 사울 평준화 중3상담주간에 1 aaa 2016/09/13 627
596012 발 살짝 까졌을 때 4 ㅇㅇ 2016/09/13 1,167
596011 자존감 낮으신분들이 보면 좋을 다큐 하나 추천 36 추천 2016/09/13 7,631
596010 어제 지진 나고나서부터 머리가 무겁고 속이 울렁거려요 6 지진때문인지.. 2016/09/13 1,625
596009 며느리 입니다 38 ... 2016/09/13 8,688
596008 상차림 머머하세요? 2 fr 2016/09/13 1,218
596007 부산행 보고 애니메이션 서울역 봤는데..완전 하드코어 네요..... 29 부산행 2016/09/13 5,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