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출해도 갈 곳이 없네요

ㅠㅠ 조회수 : 3,729
작성일 : 2016-09-01 23:41:48

갑자기 삶의 무게가 감당이 안되네요.

월급날인데 제 몫은 만원짜리 세장 남기고 다 나가고 없네요.
울음끝이 긴 첫애는 끝끝내 제 분노를 제게 돌리고 두시간째 울다 잠들고
그런 아이를 참다참다 재우고서야 저는 눈물이 나네요.
누구에게 화 낼 일도 아니것만 저에게 화가 나는데...
인상 찡그린 제게 남편은 대체 뭐가 문제냐고 화를 냅니다.
오늘도 둘째는 낳고 바로 직장 나가는 바람에 할머니 품이 제것인 줄 아네요.
펑펑 울고만 싶은데 그것도 오분쯤 지나니 운다고 달라질 것이 있나..싶어 그 조차 시원스레 울지 못 하고 집을 나섰어요.

막상 답답해서 나왔는데 내일 출근걱정에 어디 갈 곳도 없어
혼자 아파트 벤치에 앉았네요.
언제쯤 사는게 좀 수월해질까요?
고비넘었다 생각하고 지낸 요즘인데..
부모님 돌아가실 고비도 경제적인 고비도 큰 것은 다 지나갔다 생각했는데
왜 이러는지...

근데 귀뚜라미 소리와 바람소리가 참 편안한 밤이네요.


IP : 110.70.xxx.9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1 11:45 PM (121.179.xxx.152)

    사우나가세요 개운하게목욕하고나시면 기분업!!

  • 2. ㅎㅎ
    '16.9.1 11:47 PM (110.70.xxx.98)

    이 동네 사우나가 없네요.
    새로 생긴 동네라..ㅠ.ㅠ 담엔 옆동네 사우나라도 가볼께요.ㅎ

  • 3. ....
    '16.9.1 11:50 PM (58.142.xxx.94)

    화이팅~ 힘내세요~

  • 4. 미세먼지
    '16.9.1 11:51 PM (14.52.xxx.171) - 삭제된댓글

    안좋아요
    들어가세요
    운다고 해결되면 울겠는데 인생의 무게는 어느것으로도 해결이 안나죠
    시간이 지나가면 종류가 달라질 뿐이더라구요
    들어가셔서 씻고 푹 주무세요
    살아보니 잠,커피,떵...이런걸로 해결이 나는 문제들이 꽤 많더라구요

  • 5. 토닥토닥
    '16.9.2 12:01 AM (114.129.xxx.18)

    저도 마음이 가출중이라 간만에 들어온 82에서
    님 글 보자마자 상황은 달라도 나처럼 그 넘의 내일 땜에 울지도 못하는 마음 또 있구나 싶어 그냥 로그인 했어요..
    겨우 산 넘었는데 저 멀리 비슷한 고갯마루만 봐도
    예전 다쳤던 발목이 다시 시큰거리는 것 같고...
    이젠 걷고 또 걸을 그런 기운이,자신이 하나도 없는데 말이죠...
    님을 어디라도 데리고 가서 삼만원 넘게 맛있는 생맥주라도 실컷 사 드리고 싶네요
    고생하셨어요 그래도 가을바람 춥지않게 속 시원하게 마주하고 내일 또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요,우리.

  • 6. ㅎㅎ
    '16.9.2 12:02 AM (110.70.xxx.98)

    귀뚜라미 소리랑 바람 소리에 미세먼지는 생각못했네요.
    방금 남편은 외박?이냐고 카톡하네요.
    그래..외박이다. 휴우...
    무튼 주저린 글에다 진정성 담아 답글들 주셔서 감사해요.
    털고 또 일어나야겠지요?ㅎㅎ ㅠㅠ

  • 7. 투덜이농부
    '16.9.2 12:07 AM (119.206.xxx.152)

    에고... 고비는 높은산 오르듯이 언제나 끝이 없어 보이는 능선처럼 ..많아요 ;; 힘내세요

  • 8. 에공..
    '16.9.2 12:09 AM (223.62.xxx.225)

    울고싶음 펑펑 우세요
    은근 체내에 쌓여 독소되거든요
    실컷울고 시원한 맥주한잔 하시고(맥주컵까지 얼린 ^^)
    푹 주무시고 날아다니는 좋은꿈 꾸셨으면 좋겠어요

  • 9. ..
    '16.9.2 12:15 AM (39.118.xxx.125)

    에고 참 사는게 만만치 않죠 그쵸.. 저도 월급타면 순식간에 다 빠져버리고 허망하지만 그래도 월급을 받을수 있음에 감사해요.
    어느순간에는 넘 지쳐 암것도 하기 싫다가도.. 그래도 순간순간 귀뚜라미소리에 편안함도 느껴가며 버티는거죠..
    님은 잘해날꺼예요. 우리 좋은날 옵니다. 우리 좋은 날오면 여기다가 이야기좀 풀죠..그럴날이 올겁니다. 곧~ 꼭
    숨한번 크게 쉬고 편안히 주무시기 바래요

  • 10. 마이너스
    '16.9.2 12:35 AM (61.82.xxx.218)

    전 이번달은 마이너스네요~
    카드값과 공과금 다~ 빠져나가고 좀 있음 대출이자 내는 날인데 모자라네요.
    현금서비스를 받던 적금을 깨던 해야하네요.
    현금도 하나도 없고, 곧 추석인데. 돈 걱정이 끊이지 않네요.
    원글님 아직 아이들 어려서 지치신거 같네요.
    힘내시고 얼른 들어가시길~~

  • 11. 저랑친하면
    '16.9.2 1:26 AM (1.11.xxx.189) - 삭제된댓글

    저랑친하면 제 얘기 다 해드릴텐데. ㅎㅎ 저도 살아요
    님 힘내시구요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 우리 화이팅해봐요

  • 12. 할 수만 있으면
    '16.9.2 3:22 AM (49.1.xxx.123)

    따뜻한 차라도 한잔 사드리고 싶네요.
    저도 답 안나오는 직장 문제때문에 지금까지 고민하다가 잠들지 못하고 있어요.
    이게 말이 되는 얘긴지는 모르겠지만
    애나 남편이 떼를 쓰면 나도 힘들다고 한번 버럭 해보세요.
    전 저번에 정말 스트레스가 쌓였었는데 옆에 있던 바구니 집어던지니까 좀 풀리더라구요ㅠㅜ

  • 13. ㅜㅜ
    '16.9.2 5:22 AM (174.111.xxx.221)

    힘내세요! 땅을 주먹으로 뻥치고 다시 일어나시면 되요.. 하늘이 돕는다자나요.. 하늘이 도와주실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5413 홍합 삶아낸 물도, 찌개나 국에 사용가능할까요? 15 .. 2016/10/12 2,031
605412 섬유유연제중 은은하고 고급스런 향 추천요 ~~ 10 혹시 2016/10/12 3,800
605411 노트7 사태의 진짜 원인.. 11 .... 2016/10/12 5,165
605410 발목 골절 후 핀 제거 수술... 10 승승 2016/10/12 6,301
605409 고야드 생루이백 엄마 사드리려는데, 매장이 없어요 2 2016/10/12 2,267
605408 인도 살아보신 분 계신가요? 3 ........ 2016/10/12 1,798
605407 성인용 패드 기증할 곳 7 @@ 2016/10/12 707
605406 교사 하려면 9 rk 2016/10/12 2,148
605405 제가 진짜 이상한건지 좀 봐주세요 51 이상? 2016/10/12 15,669
605404 초등생 불안증 치료해보신분 계실까요ㅠㅠ 7 나야나 2016/10/12 1,286
605403 열이 날때 땀나게 하는 방법있나요? 1 ㅇㅇ 2016/10/12 1,154
605402 중국 어선에 함포, 기관총 사용하기로... 5 ..... 2016/10/12 528
605401 요런 체형은 옷을 어떻게 입어야 하나요 4 dma 2016/10/12 1,183
605400 유치원갈때 복장이요 5 아정말 2016/10/12 887
605399 그입양딸 학대사건 의붓엄마도 업소녀출신.. 29 어휴 2016/10/12 17,660
605398 딸의 연애에 어디까지 쿨 8 2016/10/12 2,543
605397 (답답)전세 계약 갱신 관련 잘 아시는 분요 6 끙끙 2016/10/12 695
605396 크리미한 맛 느껴지는 진한 우유 없나요? 20 시판되는 2016/10/12 4,350
605395 횐머리 염색시작하면 머리가 마니 삐지나요? 6 ㅜㅜ 2016/10/12 1,715
605394 안믿었는데 - 세월호 5 ... 2016/10/12 1,830
605393 미국 대사관앞에서 NO THAAD 외친 김천 성주 주민들 1 평화의한반도.. 2016/10/12 465
605392 절 과거에 오래 어장관리했던 남자한테 가끔 문자가 오는데 어떻게.. 9 ddd 2016/10/12 2,333
605391 82에서 추천해주신 회색 가글요 4 가글 2016/10/12 828
605390 40대중반 수영과헬스중 어떤게 좋은가요? 5 유투 2016/10/12 2,507
605389 보보경심 너무 재밌는데 안타깝기도하네요 ㅠㅠ 12 ... 2016/10/12 2,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