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리정돈 못하는 아이는 커서 공부 못하나요?
공부는 잘해요..
초등 저학년때 공부잘한다는말 제일 쓸데없는말인거 아는데..
반에서 단원평가 보면 거의 올백에 ..
방학때 통지표에도 올 매우잘함이었어요.(반에서 남자한명.여자한명씩)
담임이 수학영재지원해보라고도 했어요.
암튼 이런아인데...
뭐랄까...
정리정돈이 잘 안되는 아이예요.
제가 못챙겨줘도 본인이 알아서 학교 준비물도 챙겨가야하는데..
뭔가를 잘 빠트리고..
예를들어 월요일날 금요일에 빨려고 가져온 실내화를 안가지고 가서 양말만 신고 있는다거나...
체육 들은날 줄넘기 빼먹고 간다거나 이런거요..
본인 책상위나 서랍장 정리정돈도 깨끗하지 못하고...
읽은 책도 책꽂이에 다시 꽂아 놓으라고 해도 거실에 그냥 널부러트러놔요...
책가방을 봐도 항상 너저분하고요.ㅡ.ㅡ;;
교과서나 공책등도 깔끔한 상태로 유지가 안돼요.
지난 주말에 아이 이모가(저희 친언니) 집에와서..
자기 주변 정리정돈 잘하는 아이가 커서도 공부를 잘한다고 하면서..
정리 정돈 못하고 준비성 없는 애들은 크면서 공부하는데도 그 성격이 나타나서 공부를 갈수록 못한다네요.
그말들으니..우리 아이가 넘 걱정되네요.
실제로..주변 정리정돈 못하는 애들이 공부 못하나요?
정리 정돈 잘하게 습관 들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1. 아마
'16.9.1 8:40 PM (112.153.xxx.100)공부양이 많아서 일거예요. 하는 학습량의 반을 줄이고..준비물이나 생활면에서 체크하라고 함 할거에요. 소수를 제외하고는 엄마들이 공부욕심에 대부분 챙겨 주니 그렇죠.
아마 기숙학교에 가고 일년에 두번쯤 집에 오는 생활을 함 스스로 잘 챙길거예요.2. ᆢ
'16.9.1 8:42 PM (59.11.xxx.51)정리정돈이랑 공부랑 상관없어요~~~
3. 그냥
'16.9.1 8:43 PM (220.103.xxx.36)타고난 성격이예요
4. 이모가
'16.9.1 8:43 PM (218.37.xxx.219)뭔 조카한테 그런 악담을 한대요?
아직 어린앤데 실내화며 줄넘기며 엄마가 덤벙거리며 안챙기는거구만....5. ᆞ
'16.9.1 8:43 PM (121.129.xxx.216)애들은 크면서도 12번도 더 변해요
정리 정돈은 타고 나는 성격도 있고요
후천적으로 좋아지는 경우도 있어요
준비물 빠트리는건 전날 엄마가 다시 한번 체크해 주세요6. 점둘
'16.9.1 8:46 PM (218.55.xxx.19)정리정돈이 척도라면
제 남편은 멘사회원이어야 합니다7. ...
'16.9.1 8:47 PM (1.236.xxx.30)저희 남편 정리정돈 유전자는 1도 없는거 같아요 ㅠ
공부잘했어요8. ..
'16.9.1 8:47 PM (183.99.xxx.219)동작성 지능이 낮은 아이가 정리정돈이 잘 안된다고 하네요.공간지각과 시지각이 낮아서,,,
근데 남편이 최고학부 나왔는데 정리정돈이 전혀 안되네요9. 흠
'16.9.1 8:47 PM (223.131.xxx.215)실은 저 성격이 제 성격이예요.
제가 덩벙거리고 정리정돈 못하고 깔끔하지 못해요.
아이가 저의 성격을 닮은것 같아 속상해요.
준비물 못챙기는것도 솔직히 제 잘못이 크지요.
근데 저는 제가 못챙겨줘도 아이 스스로 알아서 챙겨갔음 하는 마음이 있어서요.ㅡ.ㅡ;;10. ...
'16.9.1 8:52 PM (61.82.xxx.67)정리정돈하고 공부머리는 다른것같아요
제동생...
정말 정리못하고 뭐든지 다잃어버리고,하여튼 친정엄마가 걱정많이 하셨어요
헌데... 서울대갔고요.미국유학다녀와서 현재 sky 대학교수입니다
반전은 지금도 정리정돈 못합니다ㅜ
지갑,안경,차키 셀수도없이 잃어버려 자주 올케한테 혼나는중입니다
정말 딱 공부만 잘했어요.아주 굉장히 잘했지요 ㅎ
위로받으시라고 글 올립니다11. ...
'16.9.1 8:53 PM (121.166.xxx.102) - 삭제된댓글시댁 친정 두루 보면 정리 잘하는 사람들이 공부도 다 잘했어요
12. 공부랑은 상관 없는 듯
'16.9.1 9:02 PM (116.127.xxx.116)오히려 창의력은 좋던데요.
정리정돈을 너무 잘하면 창의력은 떨어지더라고요.13. Obri
'16.9.1 9:02 PM (110.70.xxx.54)친척분이 전혀 모르고 말씀하시네요. 정리정돈 안 되고 책상 난잡한 사람이 천재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세계적인 천재들은 하나같이 책상이 엉망진창이기로 유명했고요 이에 대한 연구조차 있습니다. 정리가 안 된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 나름에게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정리가 된 거고 정리잘 된 사람치고 창의성 넘치는 사람도 없습니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됐지 정리 같고 너무 뭐라하지 마세요. 자꾸 그런 사소한 거로 애를 옭매면 규율에 눌려 창의성을 잃게 됩니다. 댁의 자녀는 지금 머리를 잠재성을 풀어헤쳐놓는 거예요. 정리를 시켜도 그런 아이들은 자기 방식대로 창의적으로 합니다. 때되고 필요하면 해요.
14. 그닥
'16.9.1 9:04 PM (211.178.xxx.11)정리 잘해도 못해도 공부는 잘할수있죠. 근데 하는 방식이라해야하나 그런건 다르긴한거 같아요. 정리잘하는 사람이 요약, 필기 이런거 잘하고 계획에 따라 착실히 잘한다면 정리랑 거리먼데 공부잘하는쪽은 자기방식?대로 약간은 내키는대로 하는게있더라고요. 전자는 내신에 강했고 후자는 모의고사나 수능에 강했고요. 제가 경험상은 그랬어요.
15. ....
'16.9.1 9:06 PM (211.232.xxx.94)책상 사랍 속이 완전히 난지도라서 뭐 하나 찾으려면 그 속을 완전히 다 비워 찾고 그 쓰레기를 다시 다 서랍 속에 넣어요. 그래도 중고교 전교 1등만 해서 서울 법대 사법고시한 사람 알아요.
16. Obri
'16.9.1 9:09 PM (110.70.xxx.54)참고로 뉴튼은 집에 손님을 초대해두고 잠깐 문밖에 나갔다가 잡념에 빠져 안 들어온 적도 있었죠. 덤벙대는듯 하지만 항상 창의적인 생각에 빠져있는 사람일수록 뒤에 뭘 흘립니다. 물론 과하면 안 되겠죠. 부모로서 적당히 키워주면서 또 조절하게 해주세요. 다 좋은 건 없습니다.
17. 공부
'16.9.1 9:09 PM (112.154.xxx.98)최소 공부 잘하고 못하고는 중딩.고딩은 되야 판가름이 납니다
초3학년 올백 ㅋㅋ 정리정돈가지고 공부 운운 웃깁니다18. 전데욤
'16.9.1 9:23 PM (121.173.xxx.224) - 삭제된댓글어린 시절부터 창의성 뛰어나단 소리 종종 들었는데...뭐보고 그러는진 잘 모르겠으나 수학도 곧잘했어요 ㅋ많이는 아니고 모의고사나 수능보면 2개~4개 정도 틀렸어요 ㅋ 지금은 중상위권 인서울 대학 나오고 자격증따서 전문직 종사중입니다ㅋ
19. ...
'16.9.1 9:29 PM (175.223.xxx.7)제가 정리가 정말 안되거든요. 엄마가 저한테 악담 많이 퍼부었었죠. 동생은 정리정돈 잘해서 늘 엄마에게 칭찬받고 편애가 상당했습니다.
현실은 제가 공부를 동생보다 훨씬 잘했고 사회적으로 성공해서 친정 생활비 대고 있습니다. 동생은 평범한 대학 나와서 주부하다가 남편 사업 망하면서 취업했는데 평범한 학벌 주부다보니 캐셔하고 있어요. 동생이 친정에 얹혀살아서 제가 드리는 생활비로 내는 관리비와 식료품구입비로 유지되는 집에 돈 안내고 살고 있죠.20. 상관없어요
'16.9.1 9:31 PM (112.150.xxx.63)고딩때 전교1등
서울대 나온 우리 시누이.
집은 쓰레기통이예요..ㄱㅋ
상관없음21. ㅇㅇ
'16.9.1 9:51 PM (59.11.xxx.83)정리정돈하고는 전혀 상관없는데요
뭐 빠트리고다니는거는 울나라서 영향있는듯
보통은 나중에 공부 엄청 잘하는애들은
딴거는 다허술해도 어딘가에서 강박증처럼 챙기는게있어요
정리정돈은 상관 없음
주변에 결벽증 처럼 정리정돈하는 남자있는데
전문대도 못나오고
책도 읽기시러함22. 긍정
'16.9.1 10:21 PM (116.39.xxx.132)네. 그런 아이 키우는데 공부못합니다.
중딩인데 윗 답글대로 동작성 지능이 낮습니다.
그래서, 초딩때는 지머리로 버티고 잘했는데 통합적 사고가 안되서인지 중등되고 하락중입니다.
둘째는 그게 되서인지 공부 잘합니다.23. 딱 우리둘째아들
'16.9.1 10:27 PM (110.70.xxx.213)현재 영재교다녀요.
어릴적부터
여전히 정리정돈 못해요.
중학교땐 등교했더니 체육대회날이라 혼자만 책가방챙겨가고 점심도 친구엄마가 챙겨준적도^^
근데 자기만의 방식으로 모두 기억하고 챙겨요.
물론 잘 잊어버리는 것도 있어요.
하지만 그것들은 필수적인것들은 아니예요.
엄마로선 공부머리가 신기할 따름이죠.24. 어떤게 인생이 더 행복하냐
'16.9.1 11:57 PM (182.215.xxx.8)의 관점에서 보면
공부만 잘하면 정리 못하고 열쇠 핸드폰 매일 잊어버리며
기본적인 거 못해고 상관없나요?
원글은 정리랑 공부관계 물은거긴 하지만
댓글들 읽다보니
어떤게 더 행복하고 주변사람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요.
너무 똑부러지게 칼 같이 정리하고 이것도 피곤하지만
어느정도 정리정돈 습관과 자기물건은 스스로 챙길줄 알고
제대로 살아갈 능력이 있는게
전교 1등 서울대.. 이런것보가 훨 인생을 풍요롭게 해줄것 같아요. 매일 물건 못찾고 집은 너저분하고..
어느정도 적당한 수준이라면 괜찮겠지만
공부말고 다른건 다 엉망이라면..
인생에 있어서 어떤게 더 유리하고 본인이 행복할까요?
물론 천재적인 과학들이나 창의적인 사람들
그런 사람들은 뭔가 창조적인것들에 집중하다보면
중요하지 않은것들은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죠.
하지만 그건 정말 천재들의 경우인거고
일상생활을 하는 평범한 사람들은
어느정도 정리정돈의 중요성이 필요한것 같고.
공부만 잘하는 아이말고
정리정돈과 일상생활도 같이 잘하는 아이가 정말
어른이 되어서 풍족하고 행복한 삶을 살수 있을것 같아요.25. 음
'16.9.2 12:22 AM (175.223.xxx.78) - 삭제된댓글서울대 나온 우리 세 남매...
모두 공부는 남부럽지 않게 잘 했지만 정리정돈 레벨은 제각각입니다.
제가 보기엔 별 상관 없다가 정답이에요.
서울대 다녀 보면 온갖 유형의 인간 군상이 있답니다.
그들의 공통점은 오직 고등 때 공부를 잘 했다는 것 뿐이에요.26. 공부랑 별개
'16.9.2 1:15 AM (74.101.xxx.62)타고난 머리로 공부 잘 하는 애들은 습관이나 환경 다 상관없어요
중간머리로 노력해서 잘 하는 애들이 습관 환경 영향을 받아요27. 공부만 잘하는 사람들
'16.9.2 1:37 AM (68.174.xxx.175)우리언니 공부 잘해서 명문대학고 나왔지만 집안 너무 지저분해요.이해 불가예요.
저도 어쩌다 언니네 놀러 가면 화장실 먼저 청소 해 주고 부엌 정리 해주고 가만히 있을수가 없어요.
뭐 하나라도 정리해 주고 싶고 치워 주고 싶어요.
공부랑 상관 전혀 없고 성격인거 같네요. 그리고 그런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 들이지 않아요.ㅎㅎㅎ
조카들도 이젠 스무살이 넘었는데.......그 조카들도 보고 배운게 있어서 그런지 똑같이 안치워요.ㅎㅎㅎ
그런데 또 공부는 잘해요.
자기 습관이고 성격인듯해요.28. 저
'16.9.2 8:01 AM (223.17.xxx.89)공부 잘했어도 정리되던 최악입니다
게을러서..
그리고 치우면서 어지르는 탁월한 신공이 있음29. ㄹㄹ
'16.9.2 10:25 AM (203.226.xxx.12)댓글 달러 로그인^^
저 정리 못하는 여자. 50대 극초반.
초등 저학년때 하위권이다가 4학년 이후 공부 하게 됐고
점점 잘 해서 서울대 갔어요.
저희 엄마가 지역에서 소문난 수재였는데 청소 정리 잘 못 하셨고
집에 가정부 있었고, 정리교육을 못 받은건지, 유전자가 그런건지
자매들 모두 깔끔하게 정리하고 사는 스타일은 못 되지만 공부들은 다 잘했어요.
제 딸에겐 정리 좀 하라고 남편이 잔소리 꽤나 하는데, 정리가 관리능력하고 관련이 있다는 게 그 사람 주장이죠.
하여튼 정리 못 해도, 책상 위가 엉망이라도 공부는 잘 할 수 있습니다~30. ....
'16.9.2 1:08 PM (220.79.xxx.58)댓글보니 별 상관 없는듯한데,, 애매하게 공부잘하는 학생이었던 저는 정리정돈이 되어 있어야 공부가 더 잘되긴 했어요.
어릴 땐 크게 몰랐는데, 대학입시와 대학전공공부같은 복잡한 공부할 때는 괜시리 정리정돈 안되면 더 거슬리는 느낌이 들어서(집중력이 부족해서겠지만), 늘상 주변정리 깔끔하게 해놓고, 그럴 때 더 좋은 성과를 냈던 것 같습니다.31. ...
'16.9.2 3:25 PM (222.118.xxx.115) - 삭제된댓글저.. 어릴때부터 깔끔햇고 정리정돈도 잘했는데요..
초등 성적평가에도 적혀있었더라고요
깔끔하다고 ㅎ
근데 공부 못했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