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주 올레길 투어 상품 아시는분~~

QQ 조회수 : 1,214
작성일 : 2016-09-01 14:48:01

얼만전 "나의 산티아고"란 영화를 혼자 보고 왔어요

산티아고 까지는  아니어도 제주도 올레길 이라도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사정상 내년 2월에 아이 학교 결석 시키고 같이 해보려구요

아이가 초등 6년인데..졸업식 하기전 1주일가량  같이 가보려구요

서울에서 경기도 신도시로 연말에 이사가서 2월엔 서울로 등하교 시키기기가 좀 그래서요

어차피 졸업즘이니 공부도 안할거고..

그런데 우리둘이 가면 의지가 약해질까봐 ,,좀 걷다가 말것 같아서

여행 상품으로 중간에 식사와 숙박을 제공해주면 좋을것 같고

여럿이 가면 아이도 동기부여도 될것 같아서요

1.

2월에 체험 학습 보고서 내면 10일정도 결석해도 될까요?

2.

2월 초에 제주도 올레길 어떨까요?

3.

패키지 상품 관찮을까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112.150.xxx.3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1 2:59 PM (220.72.xxx.168)

    한때 올레에 푹 빠졌던 사람으로 말씀드리자면,
    1번은 모르니 패스
    2번은 코스에 따라 다르지만, 제주도 2월을 그다지 춥지 않아요. 바람이 엄청나게 많이 부는 코스가 몇개 있어서 그런 곳 빼면 추워서 못걸을만한 곳은 없어요. 바람은 많이 불어도 춥지는 않아요.
    성산쪽 1코스, 모슬포쪽 11코스 이런데는 바람 어마어마하게 불지만, 이게 그 유명한 제주도 바람이구나 할 정도지 못걸을 정도는 아니예요.
    서귀포쪽 5-8코스는 2월이라도 날씨 정말 좋아요.
    다만, 제주도는 옆동네라도 날씨가 휙휙 바뀌니, 일률적으로 어떻다 말하긴 힘들어요.
    예를 들면 내가 서있는 이자리는 해가 쨍쨍 나는데, 바로 옆동네 비오는게 보일 정도니까요.

    3번 저라면 패키지 상품 별로 권하고 싶지 않아요.
    올레는 굳이 다 걸을 필요도 없고 그렇게 권하지도 않아요.
    여행사 상품으로 오신 분들 보면 유명한 코스 가운데 일부만 잠깐 걷도록 스케쥴이 되어 있더라구요.
    만약 다른 사람들하고 같이 걷고 싶다면 올레 홈페이지를 참고해보시고, 올해 올레 여행자 센터가 새로 개장했어요. 숙소, 음식점 마련되어 있고, 올레 안내도 해줄거예요. 그쪽에서 상의해보시는 걸 권해요.

    올레는 슬렁슬렁 놀다 쉬다 걷다 하면서 제주 자연을 즐기는 거예요.
    목적의식을 갖고 악착같이 걸을 필요도 없구요.
    나를 들여다보고 생각하고 유명하지 않은 제주 그 동네를 경험해보는 맛이 제대로예요.
    개인적으로 여행사 상품이나 패키지 상품은 원래 올레 목적과는 동떨어져있다고 보거든요.
    하루 이틀 짧게 경험하는 것도 아니고 열흘이나 생각하신다면, 원래 올레를 즐기는 방법으로 해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 2. 다시시작1
    '16.9.1 3:16 PM (182.221.xxx.232)

    전 그 즈음 이사를 해서 아이 졸업식까지 일주일 결석을 시키려 했었는데요. 등하교 구간이 멀었거든요. 은근히 일이 있었어요. 중학교 배정이 그 즈음 나고 예비소집도 있었고요 (못 가면 차선책이 있긴 해요). 졸업식 준비를 근 1주일 정도 하더라고요.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저희는 작은 학예회처럼 해서 각자 할당량이 있던지라 빠지지.말았음 좋겠다고 담임샘이 하셔서...
    그리고 제가 그 즈음 제주 여행을 두어 번 다녀왔는데요. 제주가 큰 섬이 맞고 섬 특성상 기후가 해안과 내륙이랑 또 시간에 따라 스펙타클 했어요. 2월말에도 바람이 차고 올레길 걷다 아이들이랑은 힘든 구간도 있었어요.

  • 3. 동네 산책
    '16.9.1 3:29 PM (222.238.xxx.240)

    저는 올레길 걷다가 동네 골목길로 들어가서 걷는 거 좋아해요.
    동네 빵집에서 옥수수로 만든 빵도 사먹고
    고기국수도 먹고....
    꼭 올레길 완주보다 쉬엄쉬엄 걸으면서 제주풍경 감상이 더 좋더군요.

  • 4. 가을
    '16.9.2 10:01 AM (112.150.xxx.35)

    정말 자세하고 친절한 답변 감사드려요
    정말 넘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올레길 걷는 마음가짐 ..졸업식 준비..
    모두 감사드리고 마음이 평안 한 가을의 시간 보내세요~

  • 5. ...
    '16.9.5 1:46 AM (110.11.xxx.228)

    제주올레길 여행.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2504 어설픈 외곽에 있는 블로그맛집은.. 2016/09/03 520
592503 코를 골아요 2016/09/03 359
592502 운동하면서 물을 많이 마시면 도움되나요? 2 운동 2016/09/03 1,127
592501 입만 열면 남편 흉보는 사람 3 그냥 2016/09/03 2,023
592500 부모품을 떠나고싶은 아이들 18 이게인생 2016/09/03 3,378
592499 좋은 환경일 경우 주변에서 얻는 간접지식이 9 ㅇㅇ 2016/09/03 1,674
592498 케이블 건강관련프로에서 무릎맛사지 2016/09/03 338
592497 오래서서 일하는사람을 위한 하체관리 방법,신발 알려주세요 5 oo 2016/09/03 2,168
592496 스벅 오늘의 커피 쓰고 맛없네요? ㅠ 12 별다방 2016/09/03 2,652
592495 강수지는 비결이 뭘까요? 12 .. 2016/09/03 5,668
592494 제사가 없어지긴 하나요? 47 궁금 2016/09/03 6,299
592493 브리트니 스피어스 2016MTV 시상식 퍼포먼스 1 ........ 2016/09/03 1,024
592492 스카프 좋아하시는 분들요 4 ㅇㅇ 2016/09/03 2,145
592491 30대 후반 미혼인데 부모님 원조 받으면 불효 자식 인건가요? 39 ddd 2016/09/03 5,745
592490 자녀가 조기유학으로 외국에 있는분 부부사이는 어때요? 4 ... 2016/09/03 1,645
592489 오래된 밥 처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 뭐가 있을까요? 15 2016/09/03 5,233
592488 사는 게 재미있어지려면 뭐가 어떠면 될까요? 27 rarala.. 2016/09/03 4,888
592487 중3축농증 수술 가능할까요? 4 ... 2016/09/03 632
592486 솔직하게 말씀해주세요 90 위로말고 2016/09/03 22,185
592485 키 성장이 몇년 멈췄다가 크는 경우도 있나요? 5 성장 2016/09/03 3,678
592484 아이들이 해외경험 있는 경우 11 ㅇㅇ 2016/09/03 2,536
592483 강수지가 이쁘긴하네요 5 아... 2016/09/03 3,228
592482 토요일아침마다 감자고구마파는차 1 ㅇㅇ 2016/09/03 776
592481 우마이뉴스 세월호 기사: 공기호스 직경이 19mm라서 사기라 하.. 4 조심질문 2016/09/03 476
592480 중국도 남자들이 차례지내는데..왜 우리는? 22 무서운명절 2016/09/03 2,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