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헤어진 후의 이 헛헛함은 어떻게 극복해야할까요?

..... 조회수 : 2,734
작성일 : 2016-09-01 14:24:50
헤어지던 날 퇴근후에 저희집에 와서 4층 빌라 계단을 네다섯번 오으락내리락 하며 장농 분해한 쓰레기를 밑에다 내려줬어요
그리곤 다음날 제차가 해치백이라 뒷자석을 접고 그 폐기물들을 실어 가구 내놓는데 스티커 사서 붙여 버릴려 했는데
밤에 최근 미적지근해진 관계에 대해 얘기나누다..헤어지자고 남친이 결론을 내려 그날 헤어지고..
무거운 장농이 붐리된 나무 판때기는 1층에 그대로.. 주말에 혼자 낑낑되며 버려야하겠죠ㅠㅠ

거기다 헤어진 후 첫 출근일.. 늘 직장에서 나누던 톡도..
그리운 살결도
아무것도 할수 없다 생각하니 헛헛함..
출장에서 돌아와 썰렁한 집의 문을 열어 혼자 적막함늘 느끼며
"나 다녀왔어" 할사람이 없는 기분..

헛헛하고 쓸쓸합니다. 아직 밑겨지지가 않아요..어떻게 극복해야할까요
IP : 117.111.xxx.6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
    '16.9.1 2:28 PM (118.44.xxx.239)

    진부하지만 그렇습니다
    이별이란 그런거죠
    무언가에 몰두하세요
    즐기세요
    어느덧 현실에 마주한 내가 보이고
    또 다른 사랑이 찾아오고 희미해 집니다

  • 2. 22
    '16.9.1 2:30 PM (218.156.xxx.90)

    시간...아님 다른 남자...가 그.나.마. 잊혀지게 하더라구요...그냥 괴로워도 견디는 수 밖에 없어요...원글님 힘내세요! 홧팅!

  • 3. 그냥
    '16.9.1 2:32 PM (223.62.xxx.120)

    그냥 나쁜 기억만 떠올리고 잊으세요
    상대도 해내는데 내가 뭐가 슬프고 아쉬워요.

  • 4. ...
    '16.9.1 2:44 PM (203.228.xxx.3)

    저도 그게 무서워서 누가봐도 헤어져야할 남자 못 헤어지고 계속 연락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은 나 좋아하지 않는데 ㅜㅜ

  • 5. 경험자
    '16.9.1 3:27 PM (106.254.xxx.57) - 삭제된댓글

    시간...아님 다른 남자...가 그.나.마. 잊혀지게 하더라구요...그냥 괴로워도 견디는 수 밖에 없어요...원글님 힘내세요! 홧팅!22222

  • 6. 토닥토닥-
    '16.9.1 3:35 PM (106.248.xxx.82)

    지금 당장은 이별 직후라 얼떨떨한 상태니 그냥 믿기지도 않고..
    헛헛하고 허전하고.. 그런 느낌이겠지만
    그런 사람들이 나중에 훅- 후폭풍이 오더군요.

    제가 그랬어요.
    너무 아무렇지 않게 일상을 보내면서 `이별.. 뭐 할만한데?`했다가..
    꼬박 열흘 뒤 후폭풍이.... 하... ㅠㅠ

    첫 댓글님처럼 시간이 약입니다.
    참 진부하죠.
    하지만 그게 답이더군요.

    잘 이겨내시길 바래요.

    행여 나중에 후폭풍이 오더라도, `다 그렇다던데` 생각하시고 잘 넘기시길 바래요.

  • 7. 33
    '16.9.1 4:08 PM (218.156.xxx.90)

    토닥토닥 님 말씀 하신 것 처럼 저도 일주일 뒤 후폭풍이...ㅎㅎㅎ 미치는 줄 알았어요....일주일간 밥 한끼도 못먹고... 근데 시간이 지나니...괜찮아 지더라구요....포기하고 미련 버리니...시간이 약이예요..

  • 8. ...
    '16.9.1 4:24 PM (117.111.xxx.62)

    버릴 장농 부숴서 내려다주고..치킨사러가서 남친집 가 치킨먹고..전혀 헤어질지도 몰랐던 날이였는데..
    물론 관계가 예전보다 못하고 미적지근했던 요즘이지만
    우리 지금 문제 없어? 했더니 뭐가문제인지 모르겠다던 남친.. 그러나 얘기를 나누던중 전만큼은 내가 좋은게 아닐지도 모르겠다며 더 감정상하기 전에 그만 두자던..

    예상치 못한 이별.. 담담하게 받아들인 우리 둘..

    왜 헤어졌을까.. 지금도 보면 키스할수 있을것 같고 손잡고 안을수 있을것 같은데
    이렇게 남남처럼 헤어지다니 한 여름밤의 꿈 같아요
    신기루처럼 아무일도 없었던것 같이 세달간의 뜨거운 연애가 너무 아무렇지 않게 예상도 못했지만 담담하게..
    정말 그냥 잠시동안의 꿈.. 그 사람이 존재하지 않았던것 처럼요
    정말 괜찮게 잘 견디고 싶네요..

  • 9. ....
    '16.9.1 5:17 PM (110.70.xxx.213)

    원글님 무던하신 편인듯..
    남자가 이별을 생각하고 있었던거 같은데요..
    그거 다 버려주고 가지.. 나쁘네요
    죽어도 먼저 연락하지 마세요

  • 10. 아니
    '16.9.1 8:20 PM (223.17.xxx.89)

    열받아 대판 싸운것도 아니고...
    기다렸다는 듯이?

    보통 웬수지고 떠나는거 아님 다 버리고 깔끔히하고 떠나겠다
    그게 같이 산 사람의 예의이고 ..
    싹수 틀린 나쁜 놈이네요 님 자신에게 투자하고 더 예뻐지고 자신감 채워 더 좋은 남자 만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2254 돈으로 보상해주고 싶었던 마음..ㅠ 4 이런 이런 2016/09/02 1,517
592253 연포탕 끓이기 어렵나요? 3 frank 2016/09/02 1,013
592252 집사고 땅사는겻도 운이있을까요 7 ..... 2016/09/02 2,429
592251 아이들 바닥에 앉을때 어떤자세로 앉아야 좋을까요? 2 앞으로뒤태 2016/09/02 541
592250 머리카락두꺼워지려면 머먹어야되요? 21 ㅇㅇ 2016/09/02 4,163
592249 집에서 만든 플레인 요거트 칼로리 높나요 2 요거트 2016/09/02 6,412
592248 구글계정 연동..잘 모르겠습니다. 알려주세요 2 제발 2016/09/02 645
592247 김재수 장관내정자 모친은 어떻게 의료수급자가 될 수 있었죠? 7 의료수급자 2016/09/02 1,267
592246 눈웃음 심한데도 주름 없으신 분. 1 눈웃음 2016/09/02 1,631
592245 대구 보톡스 잘놓는곳있나요? 1 고민 2016/09/02 970
592244 요즘에 올해 햅쌀 주문해서 드세요? 2 2016/09/02 716
592243 아일랜드 식탁 -빠텐 의자 등 조언 부탁드립니다 7 .. 2016/09/02 928
592242 이와중에 박양은 또 외국여행 갔네요 14 나라꼴이구한.. 2016/09/02 3,734
592241 엄마가 갑자기 어지럽다고 하시는데..어느 병원을 가야될까요? 7 병원 2016/09/02 972
592240 지금 kbs2에서 인간극장 재방송 보는데 17 00 2016/09/02 5,702
592239 대리기사가 주차잘못해서 과태료가 나왔는데.... 9 도시락 2016/09/02 2,181
592238 문컵이나 디바컵 사용하고 계신 분들 계신가요? 4 생리대 대체.. 2016/09/02 1,719
592237 일반고3 이과 내신 2.3 수시 애매하네요 13 수시 2016/09/02 6,423
592236 친정엄마의 노골적인 차별 27 서럽다 2016/09/02 9,225
592235 일본에서 손님이 오시는데.선물. 12 2016/09/02 1,175
592234 족발 고수님들 족발의 앞발과 뒷발 차이가 큰가요? 17 족발 2016/09/02 38,356
592233 연휴에는 아빠랑 낚시 가야겠어요 5 이번 추석 2016/09/02 607
592232 넘어진 버스에 탑승한 아이들..사진보니 정말 울컥하네요. 18 다행 2016/09/02 7,172
592231 강연회 뉴욕대에서 열린다 light7.. 2016/09/02 382
592230 법으로 신분이 보장된다는게 대단한거네요 10 ㅇㅇ 2016/09/02 2,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