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 볼게 없어서 보고 있어요.
클리셰 범벅이지만 뭐 남주여주 연기 크게 나쁘지 않고
외모 열일하고 있어 순정만화 보는 기분으로 봐요.
그럼에도 드라마를 보며 자꾸 딴짓을 하게 되는데...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있어서 같아요.
일단 삼놈이 화장이 아주 신경 쓰입니다.
유정이를 좋아해요. 아주 잘 크고 있다고 생각하구요.
예뻐보이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남장을 하고 나오는데 눈화장은 정말 아니지 않나요.
키나 체형은 여자니까 어쩔 수 없다치더라도 눈화장은 정말 에러라고 생각해요.
아역 이미지를 벗어버리고 싶은 욕심이 생긴건지 조금 성급하다 싶네요.
그리고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세자가 여자를 보는 눈빛으로 삼놈이를 바라보는거요.
아주 귀여운 생물체, 귀엽고 사랑스러운 여자를 보는 눈빛이나 행동이 처음부터 드러나는게
몹시 맘에 안들어요. 이런 류의 (남장여자가 나오는) 드라마는 처음에 남주가 여주를 정말 남자처럼
대해야 후에...남자인 여주에게 흔들리는 모습이 더 극적으로 다가오는 법이잖아요ㅠㅠ
스킨십이나 눈빛이 아무리 봐도 남자대 남자의 느낌이 아닌데..
시청자는 삼놈이가 여자인줄 알지만 세자는 모르는거잖아요.
동무?친구?같이 느끼고 친근하게 대하는거라고 보기엔...너무 빠른 멜로눈빛 노출이네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삼놈이가 미성년자인게 시작부터 마음에 걸렸어요ㅠㅠ
성스나 커프에서 봤던 로코에서 격정멜로로 가는....하아...아쉽네요;;
어려보이면서도 사랑스럽고 연기도 나쁘지 않은 여자배우가 누가 있을까 고민해봤는데
내딸금사월에 나왔던 오월이 얼굴이 번뜩 떠오르네요. 예전에 장근석이랑 영화에 나왔을 때도
귀여웠고 유령에서도 참 귀여웠어요.
성인이라 부담없고 어린 보검이랑 세워놔도 나이들어 보이지 않고...쩝.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