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하고 싸워보지않고 결혼했더니..

.. 조회수 : 4,772
작성일 : 2016-09-01 02:17:21
예의바르게 항상 기분좋게 연애시절보내다 결혼했어요
결혼해보니 기분상하거나 하면 어김없이 동굴행인데
아주 차가워지고...안중에도 없이 찬바람 쌩쌩 불어요
얼마간 이럴거같네요. 항상 예상치못한 지점에서...
말도 당연히 안하려들고요. 얼굴도 안보려해요.
저도 힘들어서 어딘가로 애데리고 잠적(?)하고 싶은데
그건 좀 아닌가요?
현명하게 대화로 풀어나가고 싸울일없는분들
부러워요. 비결좀 알려주세요. 양쪽다 성격이 좋으신거겠죠?
IP : 14.33.xxx.20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1 2:41 AM (222.98.xxx.77) - 삭제된댓글

    다른건 모르겟고 잘삐지고 동굴행인 남자는 애정 결핍이기 쉬워요.
    자라면서 갈등이 생기면 화해하고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회피하고 계속 마음에 담고
    자기안의 아이한테 휘둘리는 거죠.
    화해하는 방법을 몰라서 그래요.

  • 2.
    '16.9.1 2:47 AM (14.33.xxx.206) - 삭제된댓글

    시댁은 좋으세요 시어머니 사랑많고
    기분상하면 제가 다가가는것도 싫어해요
    사과도 싫대구요 투명인간처럼 지내야하네요

  • 3. 그냥
    '16.9.1 2:52 AM (218.51.xxx.226) - 삭제된댓글

    더 심하게 잠적. 이거 말고 없을 걸요.
    제 아버지가 저러셨는데 방법 없던데요.
    지금 일흔이세요.--;

  • 4. ,,,,
    '16.9.1 3:04 AM (49.142.xxx.247)

    동굴로 들어간건지
    삐진건지
    확실하게 구분하셔야할듯

  • 5. ...
    '16.9.1 3:14 AM (86.183.xxx.109) - 삭제된댓글

    평소엔 나무랄데 없는 남편인데, 삐지면 동굴행이예요. 이유를 물어봐도 묵묵 부답이구요. 결혼하고 처음 10년 동안은 워낙에 제가 냉전을 못견뎌하는데다가 평소에 잘 하는거 봐서 내가 져주고 말자. 져주는 것이 이기는 거지. 라며 맞춰줬는데.. 어느 순간 이건 아니다 싶더라구요. 어느 순간, 동굴행의 댓가를 확실하게 치루게 해준다는 일념으로 제가 더 차갑게 찬바람 쌩쌩 내며 투명 인간 취급하니 요즘에는 하루 못가서 자기가 먼저 꼬리를 내리고 본인이 동굴행을 택하게 된 연유를 설명해주네요. 물론 10년간 제가 늘 맞춰주다가 갑자기 돌변해 버려서 남편이 당황한 탓도 있겠지만.. 진작에 맞불 작전을 쓸껄 그랬나 싶어요.

  • 6. ...
    '16.9.1 3:16 AM (86.183.xxx.109)

    평소엔 나무랄데 없는 남편인데, 삐지면 동굴행이예요. 이유를 물어봐도 묵묵부답이구요. 결혼하고 처음 10년 동안은 워낙에 제가 냉전을 못견뎌하는데다가 평소에 잘 하는거 봐서 내가 져주고 말자. 져주는 것이 이기는 거지. 라며 맞춰줬는데.. 어느 순간 이건 아니다 싶더라구요. 동굴행의 댓가를 확실하게 치루게 해준다는 일념으로 제가 더 차갑게 찬바람 쌩쌩 내며 투명 인간 취급하니 요즘에는 하루 못가서 자기가 먼저 꼬리를 내리고 본인이 동굴행을 택하게 된 연유를 설명해주네요. 물론 10년간 제가 늘 맞춰주다가 갑자기 돌변해 버려서 남편이 당황한 탓도 있겠지만.. 진작에 맞불 작전을 쓸껄 그랬나 싶어요.

  • 7.
    '16.9.1 6:54 AM (125.178.xxx.147) - 삭제된댓글

    결혼문제 관련 수업을 들은적이 있는데.. 그때 듣기로 제일 좋은건 안싸우고 화목한거지만, 더 안좋은건 원글님 말씀하신 식으로 말안하고 동굴행이라고 했어요. 차라리 소리치고 싸우는게 낫다고요. 제 생각에도 그런것 같아요.. 말씀하신것처럼 예의바르고 그런 사람이라고 좋아했는데, 결혼해서 님 남편분처럼 그렇게 행동해서 힘들어하는 경우를 봤네요.. 그 예의바름의 다른면이기도 한것 같아요. 그러니까 성격이요...
    사실 전 제가 좀 그런데.. 다른게 있다면, 저는 엄청 화내고 싸우고.. 근데 뭔가 해결이 안난 상태에서, 싸움을 그만둬야하는 상황이 오면..(그러니까 상대방도 화내고 그쪽 잘못인데 인정안한다던가 할때) 저렇게 생하게 변한채로 있게 되요... 결국 상대방이 풀어줘야하는데... 그게 쉽지않죠.. 양쪽다 그렇게 나가버리면 끝이 없는것 같고... 남편분께서 좀 바꾸셔야할것 같은데...그게 또 쉽지가 않겠죠... 저도 쉽지가 않더라고요. ㅜㅜ

  • 8.
    '16.9.1 6:55 AM (125.178.xxx.147)

    결혼문제 관련 수업을 들은적이 있는데.. 그때 듣기로 제일 좋은건 안싸우고 화목한거지만, 더 안좋은건 원글님 말씀하신 식으로 말안하고 동굴행이라고 했어요. 차라리 소리치고 싸우는게 낫다고요. 제 생각에도 그런것 같아요.. 말씀하신것처럼 예의바르고 그런 사람이라고 좋아했는데, 결혼해서 님 남편분처럼 그렇게 행동해서 힘들어하는 경우를 봤네요.. 그 예의바름의 다른면이기도 한것 같아요. 그러니까 성격이요...
    사실 전 제가 좀 그런데.. 다른게 있다면, 저는 엄청 화내고 싸우고.. 근데 뭔가 해결이 안난 상태에서, 싸움을 그만둬야하는 상황이 오면..(그러니까 상대방도 화내고 그쪽 잘못인데 인정안한다던가 할때) 저렇게 차갑게 변한채로 말한마디 안하게 있게 되요... 결국 상대방이 풀어줘야하는데... 그게 쉽지않죠.. 양쪽다 그렇게 나가버리면 끝이 없는것 같고... 남편분께서 좀 바꾸셔야할것 같은데...그게 또 쉽지가 않겠죠... 저도 쉽지가 않더라고요. ㅜㅜ

  • 9. 맞불밖에 답 없어요
    '16.9.1 7:03 AM (211.245.xxx.178)

    전 결혼해서 싸우게 되면 서로 대화하면서 풀어야하는데, 남편이 말을 안해요.
    늘 하는 말이 가슴에 손은 얹고 생각해보래요. 개뿔...
    참 어이없는 말이었어요.
    몇번 그러길래, 다음부터는 그냥 제가 그럽니다. 당신 좋아하는,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라고.
    똑같이 해주고 저도 말 안해버렸어요.
    원글님도 그냥 남편이 동굴로 들어가버리면, 인정해버리고 없는것처럼 살아야지요 뭐.
    억지로 동굴밖으로 빼낸들, 원망밖에 더 듣겠어요.
    너의 동굴행을 인정하마...해야지요.

  • 10. 서로 노력
    '16.9.1 8:27 AM (1.246.xxx.85)

    저두 연애기간동안 한번도 싸워본적 없어요 늘 만나면 즐겁고 행복하고~
    그랬으니 결혼했겠죠
    그렇다고 연애기간동안 많이 싸웠던 커플들은 결혼후 안싸울까요?ㅎㅎ
    저흰 원글님댁과 반대에요
    제가 싸우고나서 화나면 동굴로 들어가요 나오기싫어요ㅠ
    전 그냥 혼자서 생각하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풀어져요...
    남편은? 문제가 있으면 바로바로 해결해야해요 대화로...말빨(?)이 엄청나요...
    결혼초에는 그래서 서로 힘들어했는데
    지금은(18년차) 서로를 알기에 상대방이 화나면 기다려줘요
    그 순간이 지나고 좀 이성적이 되면 그때 대화해요
    서로 적당히 버무려진?상태라고나 할까--;

  • 11. ....
    '16.9.1 12:58 PM (59.29.xxx.210)

    전에 어느댓글쓰신분이
    남편이 자랄때 부모가 의논상대가 되주질못해서
    그랬다며
    본인이 상담도받고
    나중엔 스스로 남편의 상담상대가 되서 해결하셨다고.

    그글 인상깊었어요.

  • 12. ...
    '16.9.1 9:07 PM (175.223.xxx.213)

    말빨 좋아서 그때그때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는 타입.. 자기 입장에서나 대화지 상대 입장에서는 또다른 싸움이나 시비로 느껴져요. 왜냐면 자기가 말을 잘해서 상대방을 말빨로 제압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결국 본인이 이기려고 하는 행동이거든요. 대화 하자고 하지만 그게 자기 무기인거고 말 길어지면 열라 피곤해짐.

  • 13. ..
    '16.9.7 10:07 PM (175.223.xxx.5)

    뒤늦게 봤는데 점셋님 말씀도 일리가 있네요. 이번엔 제가 나왔다는..싸운건 아니지만...기분풀고싶어서요ㅡ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0708 초등학생들 영어 인증시험은 어떤게 제일 좋을까요? 1 ... 2016/09/27 669
600707 미국 지역의 지하철 노선도를 어떻게 찾을까요? 4 미국 지역에.. 2016/09/27 472
600706 신행후 인사 2 .. 2016/09/27 1,688
600705 고1딸 문제, 기도 능력 있으신 분 댓글 기다릴께요ㅜㅜ 5 기도 2016/09/27 1,294
600704 미국산 소고기 드시나요? 19 ... 2016/09/27 5,218
600703 청소 살짝했는데 더워요~ 2 ^^ 2016/09/27 565
600702 6시 내고향 여자 아나운서요 3 수화 2016/09/27 2,285
600701 교내 칼부림 사건 20 담임교사 2016/09/27 4,663
600700 엄마에게 서운해요 ㅠㅠ 13 결혼이 뭐길.. 2016/09/27 2,708
600699 이런 기사도 있네요. 참 무서운 사람이네요 8 ㅇㅇㅇ 2016/09/27 3,518
600698 문장 끝에 : 쓰는 것 5 쵸오 2016/09/27 849
600697 일본 좀비 영화 아이 엠 어 히어로 보신 분? 1 궁금궁금 2016/09/27 527
600696 채권 잘 아시는 분이요? ... 2016/09/27 311
600695 타로 배우고 싶어요. 2 타로 2016/09/27 978
600694 초4아이의 습관들이기 4 ㅇㅇ 2016/09/27 1,448
600693 자기에게서 나는 냄새를 정확하게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3 qhfk 2016/09/27 4,786
600692 20평대 복도식아파트 현관 중문 망유리, 아쿠아유리... ?? 4 한표 2016/09/27 2,024
600691 커피숍을 갔다가.. 5 ... 2016/09/27 2,295
600690 고2자퇴 17 아아 2016/09/27 4,169
600689 아보카드 맛있는건지 모르겠아요 31 ^^* 2016/09/27 5,181
600688 암웨이 치약 안전한가요? 7 ... 2016/09/27 12,028
600687 아이돌 덕질 열심히 해보신 분만 답변 부탁드려요 4 .. 2016/09/27 866
600686 전기요금 문자로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1 ... 2016/09/27 845
600685 오가니스트 제주시리즈 샴푸 5 궁금 2016/09/27 1,914
600684 가을에 세련된 젤네일은 뭐가 있을까요? 4 아임 2016/09/27 1,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