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구 이 모자란 여편네야라고 글쓴이

... 조회수 : 1,018
작성일 : 2016-08-31 21:50:25

'16.8.31 8:30 PM (74.101.xxx.62)
남편돈 못 쓰게 하고 지질하게 살게 해서 횡령한 돈으로 열심히 살지도 않을 오빠 뒷바라지해서 친정엄마 칭찬 들어 보려고 하나본데 그 친정엄마한테 당신은 그냥 돈 생길 구멍 이상도 이하도 아닌거요
남편에게나 그 돈을 주셔
ㅡㅡㅡㅡㅡㅡㅡㅡ
너 누군데 글을 이따위로 다냐.
여편네? 횡령? 돈 생길 구멍?
말 함부로 하지 마. 너 같이 말 함부로 하는 인간은 조언할 자격이 없어

IP : 223.62.xxx.2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 부르셨어요?
    '16.8.31 10:36 PM (74.101.xxx.62)

    제가 그 글 쓴 여자 너무 답답하고 한심해서 그렇게 달았는데요.

    원글내용도 정말 답답하지만, 무엇보다 거기에 추가로 다는 답글마다 다 고구마 천개씩 추가되더라고요.
    그 여자는 지금 자신이
    자신의 남편이 열심히 고생해서 번 돈을 잘 모아서 자기 부부들 미래를 계획하는게 아니라,

    자기가 얼마나 알뜰하고, 똑똑하게 돈을 잘 모아서 지금 자산이 얼마나 많은지,
    아직도 자기 엄마에게 인정받고 칭찬받고 싶어서 자랑하고,
    그 자랑의 결과로,
    너는 그렇게 잘 살면서,
    저렇게 사업해서 망한 (게으른 놈들 사업자금 백번 대줘봐야 다 말아먹는데)
    불쌍한 오빠에게 돈 더 안 준다고...
    오로지 그 오빠에게만 사랑, 관심, 그리고 모든 정성이 가 있는 엄마의 원망을 그냥 넘기지도 못해서
    또 이번에 목돈 마련해서 오빠 주려고 하는데,
    그 목돈을 주면서
    엄마한테 한번이라도
    그래 네가 대단하다 소리를 들어보려고 이런저런 '자산을 모은 고생' 하소연을 했지만,
    역시 엄마는 그건 하나도 안 들리고,
    그래 너는 독한 년이라 돈 모았어.
    독하지 못한 네 오빠에게 그 돈 다 주자.
    하는것에 서운하기만 한거...

    이런 여자들은 배우자로 최악이예요.
    자기 엄마에게 인정을 받으려고.
    자기 남편이 뼈빠지게 버는 돈
    인색하게 아껴서,
    남편은 그 돈을 즐기지도 못했구만
    사업병 걸린 게을러빠진 아내의 오빠, 처남에게 다 털리고...

    그게 횡령이 아니고 뭐죠?
    한가정은 부부 공동체거든요. 부부공동체에서 모아진 그 돈을 한 사람이 자기 맘대로 쓰는거 배임이고 횡령 아닌가요?

    그 글 쓴 원글이 이 글의 원글이라면
    제발...
    내 말 듣고 정신 차리세요.
    남편은 뭔 죄예요.
    남의 집 귀한 아들 데려다가
    정신 못차리는 오빠, 친정엄마의 밑빠진 독에 물붇기 시키는 짓 고만 하라고요.

    정신 차려요. 그 친정엄마는 죽어도... 눈 감을때도,
    당신에게 '그래 네 덕분이야' 라는 소리도 절대 안 할거고,
    '네가 똑똑하고 현명하게 살았구나' 라고 안 할겁니다.

    네 년이 독하고 약아 빠져서, 네 오빠 운을 다 빼앗아 갔구나....가 그 엄마의 진심이고,
    네가 네 오빠 운을 빼앗아가서 잘 살고 있으니까 네가 가진 모든 재산, 돈은 다 사실은 네 오빠 몫이다... 그러니 그 돈을 네 오빠에게 주는건 너무나 당연해..
    가 그 엄마의 진심이예요.

  • 2. ㄱㄱ
    '16.8.31 11:10 PM (221.140.xxx.77)

    우리 엄마의 레파토리에요, 니 동생 좀 도와줘라, 진심, 동생만 잘 살길 바라죠, 딸 따위 죽든 살든 신경 안 쓰는게 친정엄마에요, 안 그런 엄마들 많은데, 그 엄마들 다 어디 가 있는지, 제가 새 집 사서, 엄마 초대했는데 오셔서 소파에 앉더니 집사느라 고생했다 그런 말 한마디 안 하고, 우리 아들은 언제 이런 집 사서 살겠어? 하며 눈시울 붉히는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돈 절대 주지 마시고, 그 돈 꼭 쥐고 남편이랑 좋은 곳에 여행 가시고 맛있는 거 드세요!!!!!

  • 3. 원글님 꼭 보세요
    '16.8.31 11:30 PM (74.101.xxx.62)

    혹시라도 그 글의 원글님이랑 동일인이라면...
    답글에서 자신의 상처를 후벼파는 기분을 받아서 이렇게 화풀이를 제게 하시는거 같은데요.
    문제의 본질은 제가 님에게 여편네야, 횡령, 그런 용어를 쓴것이 아니고,

    님의 현재 상태를 스스로 아셔야 한다는 거고요.
    그게 안 된다면 저에게 화풀이를 수백번, 수만번해도 해결이 안 되는 겁니다.

    본인이 가지던 남편에 대한 죄책감도 표면으로 드러나는거 ... 남편이 그걸 걸고 넘어지기 시작하면 님이 가진 평안, 좋은 가정도 흔들릴겁니다.

    제발 정신차리세요.
    자신의 엄마가 자신을 인정하는 날이 올거다...

    사무엘 베켓의 고도를 기다리며에서처럼...
    고도는 절대 오지 않아요. 안 옵니다!!!!!

  • 4. 74.101님
    '16.9.1 3:13 AM (223.62.xxx.35) - 삭제된댓글

    네. 그 원글입니다.
    74님이나 정신 차리세요. 하지도 않은 글까지 만들어가며 상상의 나래를 펴네요. 그리고 왜 막말 함부로 합니까. 제가 님에게 그런 취급 받아야 하나요? 인터넷이라고 막말하는 인간이 무슨 훈계인지.
    길게 쓰셨으니 저도 제 얘기 해보겠습니다.
    제 저축얘기를 엄마에게 한 이유는, 저는 생선을 주기 보다는 생선잡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의 상할 각오하고, 다시는 얼굴 안볼 각오하고 지금 시점에서는 저라도 말해줘야 하나 고민 중이었어요. 말할 내용은 더 늦기 전에 절약해라, 앞으로 1년만이라도 다르게 살아봐라, 노후준비 해야 한다, 그리고 제가 했던 돈 모으는 법, 돈 안쓰는 법이요. 말은 쉽지라고 생각할까봐, 제 사례를 알려준 것인데 그 이후에 그런 엄마의 반응에 당황했던 거에요. 엄마는 돈은 주지 말고, 말은 해주라고 하셨어요.
    저는 지금까지 오빠 결혼 때 300만원 해준 거 외에 해준 적 없어요. 오빠나 엄마가 형제나 자식에게 돈달라는 말 한 적 한 번도 없어요. 엄마는 주는 돈은 잘 받지만, 아마 오빠는 엄청 어색해 할 거예요. 다른 핑계를 대면 받을런지.. 그리고 제가 줄 수 있는 돈이 큰 돈도 아니예요. 조카 한두학기 학비 정도예요. 엄마는 그것도 주지 말라고 하셨어요.
    제가 얼마나 알뜰한지는 시집, 친정, 30년 절친, 아무도 몰라요. 허우대 멀쩡하고 여러 비용 잘내니까 다들 제가 풍족한지 알아요. 딱 쓸 곳에만 쓰고 나가는 돈을 원천봉쇄하고 다 적금으로 넣는 줄은 아무도 모르죠. 저와 남편 둘 다 늙어서 벌이가 없을 때 기본유지하고 살 준비예요.
    그리고 제가 무능력한 바본지 아나본데 천만에요. 좋은 회사에서 남편보다 월급 많이 받았었고, 지금은 아이들 다 키우고 제 적성에 맞는 일하고 있어요. 다시 일 시작하면서 이것은 제 용돈이라고 말했어요. 모아둔 돈 꽤 됩니다. 저는 거주비 외에 남편 돈 안씁니다. 오히려 남편 돈 불려주고 있지요.
    아이 둘 영재고, 외고 보냈고 최고 의대 입학시켰어요. 올해 본과 들어갑니다. 장학금 받고 알바로 용돈 벌며 대학 다녀요. 하지 말래도 합니다. 아끼는 엄마 밑에서 커서 절대 부모에게 피해 안주려는 DNA가 생겼나 봐요.
    그리고 제 동생이 저보다 열 배 부자예요. 친정에서는 제가 남 도와줄 형편이라고 생각 안해요. 엄마도 하지 말라고 하셨구요. 저는 넉넉치 못한 성품을 가졌기에, 생선을 주기 보다는 잡은 생선을 잘 불리는 방법을 알려주려는 거예요. 글에도 없는 내용을 상상하며 막말하지 마세요. 여편네라니 오프라인, 온라인 통틀어 제 인생에 처음 들어본 말이네요. 아무리 인터넷이라지만 어이가 없네요.
    엄마가 오빠를 아직도 감싸고 도는 모습에 정이 떨어졌었고, 사오십년 동안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모습에 실망했었어요. 그래서 글을 올렸고, 댓글들을 보면서 내가 엄마에 대한 미움이 생각보다 뿌리깊다고 느꼈고, 치유가 필요하구나 그래야 내가 밝고 행복해질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막말 담긴 댓글을 보며 치유보다는 화가 더 생기더군요. 혹 떼려다 혹 붙인 느낌. 아 이래서 인터넷에는 정서적 고민글은 올리지 말라는구나. 위로 받고 솔루션을 청하는 사람에게 오히려 더 공격해대고 갈기 갈기 찢고 욕해대며 카타르시스 느끼는 족속들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 5. 74.101님
    '16.9.1 3:18 AM (223.62.xxx.35) - 삭제된댓글

    네. 그 원글입니다.

    74님이나 정신 차리세요. 하지도 않은 글까지 만들어가며 상상의 나래를 펴네요. 그리고 왜 막말 함부로 합니까. 제가 님에게 그런 취급 받아야 하나요? 인터넷이라고 막말하는 인간이 무슨 훈계인지.

    길게 쓰셨으니 저도 제 얘기 해보겠습니다. 님의 상상과는 달라요.

    제 저축얘기를 엄마에게 한 이유는, 저는 생선을 주기 보다는 생선잡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의 상할 각오하고, 다시는 얼굴 안볼 각오하고 지금 시점에서는 저라도 말해줘야 하나 고민 중이었어요. 말할 내용은 더 늦기 전에 절약해라, 앞으로 1년만이라도 다르게 살아봐라, 노후준비 해야 한다, 그리고 제가 했던 돈 모으는 법, 돈 안쓰는 법이요. 말은 쉽지라고 생각할까봐, 제 사례를 알려준 것인데 그 이후에 그런 엄마의 반응에 당황했던 거에요. 엄마는 돈은 주지 말고, 말은 해주라고 하셨어요.

    저는 지금까지 오빠 결혼 때 300만원 해준 거 외에 해준 적 없어요. 오빠나 엄마가 형제나 자식에게 돈달라는 말 한 적 한 번도 없어요. 엄마는 주는 돈은 잘 받지만, 아마 오빠는 엄청 어색해 할 거예요. 다른 핑계를 대면 받을런지.. 그리고 제가 줄 수 있는 돈이 큰 돈도 아니예요. 조카 한두학기 학비 정도예요. 엄마는 그것도 주지 말라고 하셨어요.

    제가 얼마나 알뜰한지는 시집, 친정, 30년 절친, 아무도 몰라요. 허우대 멀쩡하고 여러 비용 잘내니까 다들 제가 풍족한지 알아요. 딱 쓸 곳에만 쓰고 나가는 돈을 원천봉쇄하고 다 적금으로 넣는 줄은 아무도 모르죠. 저와 남편 둘 다 늙어서 벌이가 없을 때 기본유지하고 살 준비예요.

    그리고 제가 무능력한 바본지 아나본데 천만에요. 좋은 회사에서 남편보다 월급 많이 받았었고, 지금은 아이들 다 키우고 제 적성에 맞는 일하고 있어요. 다시 일 시작하면서 이것은 제 용돈이라고 말했어요. 모아둔 돈 꽤 됩니다. 저는 거주비 외에 남편 돈 안씁니다. 오히려 남편 돈 불려주고 있지요.

    아이 둘 영재고, 외고 보냈고 최고 의대 입학시켰어요. 올해 본과 들어갑니다. 장학금 받고 알바로 용돈 벌며 대학 다녀요. 하지 말래도 합니다. 아끼는 엄마 밑에서 커서 절대 부모에게 피해 안주려는 DNA가 생겼나 봅니다.

    그리고 제 동생이 저보다 열 배 부자예요. 친정에서는 제가 남 도와줄 형편이라고 생각 안해요. 엄마도 하지 말라고 하셨구요. 저는 넉넉치 못한 성품을 가졌기에, 생선을 주기 보다는 잡은 생선을 잘 불리는 방법을 알려주려는 거예요. 글에도 없는 내용을 상상하며 막말하지 마세요. 여편네라니 오프라인, 온라인 통틀어 제 인생에 처음 들어본 말이네요. 아무리 인터넷이라지만 어이가 없네요.

    엄마가 오빠를 아직도 감싸고 도는 모습에 정이 떨어졌었고, 사오십년 동안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모습에 실망했었어요. 그래서 글을 올렸고, 댓글들을 보면서 내가 엄마에 대한 미움이 생각보다 뿌리깊다고 느꼈고, 치유가 필요하구나 그래야 내가 밝고 행복해질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막말 담긴 댓글을 보며 치유보다는 화가 더 생기더군요. 혹 떼려다 혹 붙인 느낌. 아 이래서 인터넷에는 정서적 고민글은 올리지 말라는구나. 위로 받고 솔루션을 청하는 사람에게 오히려 더 공격해대고 갈기 갈기 찢고 욕해대며 카타르시스 느끼는 족속들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 6. 74.101.62님
    '16.9.1 3:43 AM (223.62.xxx.35) - 삭제된댓글

    길게 쓰셨으니 저도 제 얘기 해보겠습니다.

    제 원글은 오빠네를 금전적으로 도와주겠다가 중점이 아니예요. 거기에 촛점을 두고 댓글 쓴 분이 몇 있는데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74님은 막말을 퍼부었지요. 그래서 글 지웠습니다. 이미 상처받은 사람에게 더 상처를 주는 글이라니...

    제가 엄마에게 한 말도 마찬가지예요. 저는 생선을 주기 보다는 생선잡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의 상할 각오하고, 다시는 얼굴 안볼 각오하고 지금 시점에서, 더 늦기 전에 절약해라, 앞으로 1년만이라도 다르게 살아봐라, 노후준비 해야 한다, 그리고 제가 했던 돈 모으는 법, 돈 안쓰는 법을 말해줘야 하나 고민중이었어요. 말은 쉽지라고 생각할까봐, 제 사례를 말한 건데 그 이후에 대화 문맥에도 맞지 안는 엄마의 반응에 당황했어요. 결론은 돈은 주지 말고, 말은 해주라고 하셨어요.

    저는 지금까지 오빠 결혼 때 300만원 해준 거 외에 해준 적 없어요. 오빠나 엄마가 형제나 자식에게 돈달라는 말 한 적 한 번도 없어요. 엄마는 주는 돈은 잘 받지만, 아마 오빠는 엄청 어색해 할 거예요. 다른 핑계를 대면 받을런지.. 그리고 제가 줄 수 있는 돈이 큰 돈도 아니예요. 조카 한두학기 학비 정도예요. 엄마는 그것도 주지 말라고 하셨어요.

    제가 얼마나 알뜰한지는 시집, 친정, 30년 절친, 아무도 몰라요. 허우대 멀쩡하고 여러 비용 잘내니까 다들 제가 풍족한지 알아요. 딱 쓸 곳에만 쓰고 나가는 돈을 원천봉쇄하고 다 적금으로 넣는 줄은 아무도 모르죠. 저와 남편 둘 다 늙어서 벌이가 없을 때 기본유지하고 살 준비예요.

    그리고 제가 무능력한 바본지 아나본데 천만에요. 좋은 회사에서 남편보다 월급 많이 받았었고, 몇 년 외벌이 하다가 지금은 아이들 다 키우고 제 적성에 맞는 일하고 있어요. 다시 일 시작하면서 이것은 제 용돈이라고 말했어요. 모아둔 돈 꽤 됩니다. 저는 공동거주비 외에 남편 돈 안씁니다. 오히려 남편 돈 불려주고 있지요. 아이 둘 영재고, 외고 보냈고 최고 의대 입학시켰어요. 올해 본과 들어갑니다. 장학금 받고 알바로 용돈 벌며 대학 다녀요. 하지 말래도 합니다. 아끼는 엄마 밑에서 커서 절대 부모에게 피해 안주려는 DNA가 생겼나 봐요.

    그리고 제 동생이 저보다 열 배 부자예요. 친정에서는 제가 남 도와줄 형편이라고 생각 안해요. 엄마도 하지 말라고 하셨구요. 저는 넉넉치 못한 성품을 가졌기에, 생선을 주기 보다는 잡은 생선을 잘 불리는 방법을 알려주려는 거예요. 엄마가 오빠를 아직도 감싸고 도는 모습에 정이 떨어졌었고, 사오십년 동안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모습에 실망했었어요. 그래서 글을 올렸고, 댓글들을 보면서 내가 엄마에 대한 미움이 생각보다 뿌리깊다고 느꼈고, 치유가 필요하구나 그래야 내가 밝고 행복해질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막말 담긴 댓글을 보며 치유보다는 화가 더 생기더군요. 혹 떼려다 혹 붙인 느낌. 아 이래서 인터넷에는 정서적 고민글은 올리지 말라는구나. 안그래도 힘든 사람에게 글에도 없는 내용으로 공격하며 막말하지 마세요. 여편네라니 오프라인, 온라인 통틀어 제 인생에 처음 들어본 말이네요. 아무리 인터넷이라지만 어이가 없네요. 위로 받고 솔루션을 청하는 사람에게 오히려 더 공격해대고 갈기 갈기 찢고 욕해대며 카타르시스 느끼는 족속들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 7. 74.101.62님
    '16.9.1 3:49 AM (223.62.xxx.35)

    길게 쓰셨으니 저도 제 얘기 해보겠습니다. 

    제 원글은 오빠네를 금전적으로 도와주겠다가 중점이 아니예요. 거기에 촛점을 두고 댓글 쓴 분이 몇 있는데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74님은 막말을 퍼부었지요. 그래서 글 지웠습니다. 이미 상처받은 사람에게 더 상처를 주는 글이라니...

    제가 엄마에게 한 말도 마찬가지예요. 저는 생선을 주기 보다는 생선잡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의 상할 각오하고, 다시는 얼굴 안볼 각오하고 지금 시점에서, 더 늦기 전에 절약해라, 앞으로 1년만이라도 다르게 살아봐라, 노후준비 해야 한다, 그리고 제가 했던 돈 모으는 법, 돈 안쓰는 법을 말해줘야 하나 고민중이었어요. 말은 쉽지라고 생각할까봐, 제 사례를 말한 건데 그 이후에 대화 문맥에도 맞지 안는 엄마의 반응에 당황했어요. 결론은 돈은 주지 말고, 말은 해주라고 하셨어요.

    저는 지금까지 오빠 결혼 때 300만원 해준 거 외에 해준 적 없어요. 오빠나 엄마가 형제나 자식에게 돈달라는 말 한 적 한 번도 없어요. 엄마는 주는 돈은 잘 받지만, 아마 오빠는 엄청 어색해 할 거예요. 다른 핑계를 대면 받을런지.. 그리고 제가 줄 수 있는 돈이 큰 돈도 아니예요. 조카 한두학기 학비 정도예요. 엄마는 그것도 주지 말라고 하셨어요.

    제가 얼마나 알뜰한지는 시집, 친정, 30년 절친, 아무도 몰라요. 허우대 멀쩡하고 여러 비용 잘내니까 다들 제가 풍족한지 알아요. 딱 쓸 곳에만 쓰고 나가는 돈을 원천봉쇄하고 다 적금으로 넣는 줄은 아무도 모르죠. 저와 남편 둘 다 늙어서 벌이가 없을 때 기본유지하고 살 준비예요.

    그리고 제가 무능력한 바본지 아나본데 천만에요. 좋은 회사에서 남편보다 월급 많이 받았었고, 몇 년 외벌이 하다가 지금은 아이들 다 키우고 제 적성에 맞는 일하고 있어요. 다시 일 시작하면서 이것은 제 용돈이라고 말했어요. 모아둔 돈 꽤 됩니다. 저는 공동거주비 외에 남편 돈 안씁니다. 오히려 남편 돈 불려주고 있지요. 아이 둘 영재고, 외고 보냈고 최고 의대 입학시켰어요. 올해 본과 들어갑니다. 장학금 받고 알바로 용돈 벌며 대학 다녀요. 하지 말래도 합니다. 아끼는 엄마 밑에서 커서 절대 부모에게 피해 안주려는 DNA가 생겼나 봅니다

    그리고 제 동생이 저보다 열 배 부자예요. 친정에서는 제가 남 도와줄 형편이라고 생각 안해요. 엄마도 하지 말라고 하셨구요. 저는 넉넉치 못한 성품을 가졌기에, 생선을 주기 보다는 잡은 생선을 잘 불리는 방법을 알려주려는 거예요. 엄마가 오빠를 아직도 감싸고 도는 모습에 정이 떨어졌었고, 사오십년 동안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모습에 실망했었어요. 그래서 글을 올렸고, 댓글들을 보면서 내가 엄마에 대한 미움이 생각보다 뿌리깊다고 느꼈고, 치유가 필요하구나 그래야 내가 밝고 행복해질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막말 담긴 댓글을 보며 치유보다는 화가 더 생기더군요. 혹 떼려다 혹 붙인 느낌. 아 이래서 인터넷에는 정서적 고민글은 올리지 말라는구나. 안그래도 힘든 사람에게 글에도 없는 내용으로 공격하며 막말하지 마세요. 여편네라니 오프라인, 온라인 통틀어 제 인생에 처음 들어본 말이네요. 아무리 인터넷이라지만 어이가 없네요. 위로 받고 솔루션을 청하는 사람에게 오히려 더 공격해대고 갈기 갈기 찢고 욕해대며 카타르시스 느끼는 족속들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ㅡㅡㅡ
    제가 이따위 글을 주저리 주저리 길게 쓴 이유는 님이 아직도 촛점을 몰라서예요. 위 원글의 요지는 님의 막말이예요.

  • 8. 그 글의 내용과 답글이
    '16.9.1 4:03 AM (74.101.xxx.62)

    너무도 다르네요.

    지금 같은 분이 쓴거예요?
    그 내용 보신 다른 분들의 의견 너무 궁금하네요.
    제가 그 글 보고, 답글 보면서 님은 계속 엄마가 한 말이 무슨 뜻인거냐고 되물으시면서
    오빠의 무능함등을 계속 쓰셨거든요.
    더 잘 사는 동생 이야기도 없으셨고요.

    제가 쓴 답글은, 오로지 님이 올린 글과 답글들에 맞게 쓴 겁니다.
    이렇게 님이 추가로 쓰신 내용들은 그 글엔 올라오지 않았던 내용이니까 거기에 쓰셨으면 제가 다른 답글을 썼겠지요?
    님이 그 글에 쓴 원글과 답글로만 봤을땐,
    제 답글이 절대로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했고, 또 지금도 그렇게 믿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완전하게 다른 이야기를 늘어 놓으시니 느닷없이 제가 쓴 답글이 헛소리가 되긴 하네요.

    그동안 열심히 잘 사셨네요.
    스스로 자랑스러워 하실 만 하고요.

  • 9. 74.101
    '16.9.1 4:12 AM (223.62.xxx.57)

    예전 그 글이면 막말해도 된다는 말이냐?
    진짜 찌질하다. 사과도 못하고...

  • 10. 74.101
    '16.9.1 4:17 AM (223.62.xxx.57)

    그 글 다 복사해서 갖고 있는데 이메일 알려주면 보내줄 수 있네요.
    자기보다 낮아보이면 막말하는 인간. 딱 그 수준.
    울 오빠는 무능하지만 74처럼 인간을 차별하지는 않아.
    너무 순수해서 탈이지. 마치 오늘만 살아도 되는 것처럼.
    그래서 내가 속터진 거고.
    우리집 형제들 형편과 생활태도, 내 인생까지 다 일일이 미주알 고주알 다 밝히면 막말 안한다고?? 그게 막말이다.

  • 11. 74.101
    '16.9.1 4:25 AM (223.62.xxx.57) - 삭제된댓글

    그럼 나도 너에게 맞게 쓰지.
    ㅡㅡㅡㅡㅡ
    이 모지리 초딩만도 못한 놈아.
    글도 제대로 파악도 못하면서 어디서 댓글질이냐.
    국어공부 다시 할 때까지 찌그러져 있어라.
    너 같은 놈은 인터넷 공해야. 버러지만도 못한 것.
    ...
    아까 그 원글은 내 내면의 어린 아이가 부모차별에 울고 있는 모습이지만, 나이만큼 산전수전 다 겪었고 내공이 적지 않아.

  • 12. 74.101
    '16.9.1 4:26 AM (223.62.xxx.57) - 삭제된댓글

    그럼 나도 너에게 맞게 쓰지. 
    ㅡㅡㅡㅡㅡ
    이 모지리 초딩만도 못한 놈아.
    글도 제대로 파악도 못하면서 어디서 댓글질이냐.
    국어공부 다시 할 때까지 찌그러져 있어라.
    너 같은 놈은 인터넷 공해야. 버러지만도 못한 것.
    ㅡㅡㅡ
    아까 그 원글은 내 내면의 어린 아이가 부모차별에 울고 있는 모습이지만, 그만큼 산전수전 다 겪었고 내공이 적지 않아.

  • 13. 74.101
    '16.9.1 4:27 AM (223.62.xxx.57)

    그럼 나도 너에게 맞게 쓰지. 
    ㅡㅡㅡㅡㅡ
    이 모지리 초딩만도 못한 놈아.
    글도 제대로 파악도 못하면서 어디서 댓글질이냐.
    국어공부 다시 할 때까지 찌그러져 있어라.
    너 같은 놈은 인터넷 공해야. 버러지만도 못한 것.
    ㅡㅡㅡㅡㅡ
    아까 그 원글은 내 내면의 어린 아이가 부모차별에 울고 있는 모습이지만, 그만큼 산전수전 다 겪었고 내공이 적지 않아.

  • 14. 제 막말 사과합니다.
    '16.9.1 5:47 AM (74.101.xxx.62)

    여편네란 말 심했네요.

    하지만,
    전 여전히 자신이 알뜰하게 살림해서 모은 돈은 자기돈이다. 라고 생각하고 친정에 기본 용돈과 생활비 이상을 주는 분들에 대해선 그게 부부가 동의한 지출이 아니라면 횡령이라 생각하는것은 취소 못 하겠네요.
    부부가 같이 상의해서, 그 지출이 타당하다 라고 보고, 보내는건 상관 없지만,
    아이들이 검약한 엄마에게 알뜰하게 사는 방법을 배운건지, 쓸곳에도 돈을 못 쓰게 하는 부모밑에서 고생을 한건지는 제가 모르지만,
    님은 아시겠지요.
    암튼...
    여편네라는 말은... 제가 심하게 잘못 사용한 언어고, 또 무례한 단어라는거 인정합니다.
    죄송합니다. 기분 상하셨을거 충분하게 이해 되고요.
    아무리 답글을 보다 답답한 맘이 들어도 절대로 그렇게 상대방에게 모욕적인 단어를 쓰는것은 나쁜거 맞습니다.
    제가 너무 감정이입을 한 부분이 있네요.
    전 남편이 주는 살림비와 애들에게 들어갈 돈을 아껴서 그 돈을 자신의 돈이라고 생각하고 친정에 사업비로 대주고, 결국엔 보증까지 서서 신용불구자가 된 사람이 주변에 있습니다. 그 여자에게 하고 싶었던 여편네 소리가 님에게 갔네요.

  • 15. ..
    '16.9.1 8:44 AM (211.208.xxx.144)

    74.101님 훌륭합니다.
    옆집에 살면 친구하고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9363 손님이 집에 오면 몇시간정도있다가는게 좋으세요? 9 흠흠 2016/09/23 2,067
599362 은평뉴타운 공기말인데요 4 고민중 2016/09/23 2,524
599361 최근 읽은책 두권 6 ., 2016/09/23 1,394
599360 목화솜 이불 틀기 11 겨울준비 2016/09/23 5,775
599359 최순** 말 탄다는 딸 말이에요 8 ... 2016/09/23 5,950
599358 외국계신분이나 사셨던분들!!! 13 행님~ 2016/09/23 2,581
599357 박승춘..사드논란으로 미국에 사과했대요. 2 보훈처장 2016/09/23 652
599356 8황자 욱 좋은데 이젠 사황자가 더 멋있어보여요~~ 14 달의연인 2016/09/23 1,872
599355 놀이터 유감....ㅜㅜ 3 휴~ 2016/09/23 1,157
599354 월요일에 이사가는데 1 어휴 2016/09/23 480
599353 사춘기의 거짓말..어찌 대처해야 하나요 15 사춘기 2016/09/23 2,615
599352 아래에 집 매매시 세입자 불편상황글보고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1 그럼 2016/09/23 708
599351 뮤지컬 플라잉 비니엄마 2016/09/23 267
599350 인터넷으로 같이 걷기운동할 사람 만나면 어떨까요?(무플상처ㅜ) 9 아자 2016/09/23 1,319
599349 코스트코 비타그린 c 3 ... 2016/09/23 658
599348 사이판 미야꼬 점심 예약 방법 알려주세요 3 예약 2016/09/23 1,036
599347 원피스를 샀는데 길이가 무릎위로 약간 올라가요 4 코디 2016/09/23 1,422
599346 살면서 만난 못되고 꼬인 사람들은 어떻게 대처하세요? 11 ........ 2016/09/23 10,505
599345 양모이불 어떻게 세탁하세요? 6 2016/09/23 1,907
599344 정우성봤어요 31 ㅇㅇ 2016/09/23 19,208
599343 미국에서 직구 할때 한도 얼마까지가 3 미국 2016/09/23 656
599342 다가구 3대민폐 6 ㅇㅇ 2016/09/23 2,862
599341 중국 여행 갑니다.(20년만에) 10 gg 2016/09/23 1,144
599340 분당 소형평수 투자 아파트 추천 부탁드립니다 7 분당 2016/09/23 2,838
599339 아파트문 쾅 4 2016/09/23 1,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