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느 정신과의사가 결혼을 학교다니는 것에 비유한 글을 읽고

컴플렉스 조회수 : 5,502
작성일 : 2016-08-31 16:54:07

마음이 불편해져오는데 이건 제 컴플렉스겠죠?

어떤 정신과 의사가 블로그에 쓴 글들을 읽는데 그 중 결혼은 꼭 해야 하냐는 제목으로 글이 있는데

본인은 결혼을 학교 다니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고. 어떤 이는 학교 안다니고도

(아예 안다니거나 혹은 가정교사를 들여서 공부하고)  잘 풀리기도 하지만

많은 이들은 힘들고 불편한 학교를 다니면서 역경도 이겨내고 어쩌구.. 하는 대목에서 확 기분이

상하네요.

블로그에 올린 글들이 나쁘지 않아요, 제가 좋다 나쁘다 판단할것도 아니지만 유독 결혼에 관한 글이

거슬리는 건 제가 문제가 있어서인가 싶기도 하도...

 내가  꼬인 건가.. 암튼 그래요.

한국사회에서 싱글로 살기 참 힘들다 싶어요 이래저래

IP : 121.161.xxx.4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6.8.31 4:57 PM (118.33.xxx.206)

    이왕 한 결혼이면 최선을 다하라는 말이군요, 우등생하고 장학생은 원하는 상급 학교에 진학도 하니까요. 원하는 분야에 진출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ㅎㅎ

  • 2. 학교
    '16.8.31 5:03 PM (112.186.xxx.96)

    하고많은 비유중에 결혼을 학교에 비유하다니... 그닥 공감이 가지 않네요
    그 의사가 상상력이 부족한 사람인듯합니다

  • 3. 결혼은
    '16.8.31 5:05 PM (223.62.xxx.133)

    인생의학교혹은숙제맞아요 비혼으로 자기만위해살다간삶과 어찌비교를 ᆢ숙제잘마치면 영혼학교졸업장받습니다. 정확한등급 매겨서

  • 4. 맞는데
    '16.8.31 5:18 PM (223.62.xxx.117)

    일종의 인생과업 맞는데요...출산도 그렇고

  • 5.
    '16.8.31 5:29 PM (223.62.xxx.126)

    댓글들 보니 앞으로도 애들은 경쟁사회에서 자랄겁니다
    결혼과 출산부심은 접어두시지요
    앞으로 세상 생각하면 과업소리 하기 어렵습니다

  • 6. ....
    '16.8.31 5:57 PM (211.110.xxx.51)

    결혼에 비유한 학교는 대학이나 특목고 같은 고등교육기관이 아니라 걍 일반고 같은거에요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데 안가기 애매하고, 다녀봤자 과제나 많고 비교당하다 좌절하다가 그러다 졸업하는?
    안다녀도 되잖아요. 더 좋은 학교도 많고.

  • 7.
    '16.8.31 6:11 PM (211.104.xxx.124)

    제 생각에도 학교 같아요
    다녀도 되도 안 다녀도 되고
    소풍이나 축제처럼 재미있을때도 있고
    시험도 있고 등수도 매겨지지만
    어떻게 사냐에 따라 결과물도 다르고
    뭐 같은 나쁜 선생도 있어 힘들기도 하고한 여고 생각하면 될 거 같아요
    대학가도 되고 안 가도 되고
    검정고시로 더 좋은 대학 가기도하고 더 잘 벌기도 하고

  • 8. 223.62
    '16.8.31 6:22 PM (168.126.xxx.112)

    댓글 웃기네요.
    비혼은 자기만 위해 살다가는 삶이라 이기적이라고 폄하하네요.

    그럼 결혼은 이타적인 삶인가요?
    사람을 포함 생명체의 가장 이기적인 모습이 뭔 줄 아세요?
    자기의 2세를 남기고 강하게 키워서 그 유전자를 오래도록 널리 퍼뜨리고 싶어하는거예요.

    저도 느꼈지만, 그렇지 않던 사람들도 자기 아이가 생기면 더더욱 이기적이게 돼버려요.

    기혼들 겉으로는 다른집 아이에 대해서도 이해심이 깊어지고 마음이 너그러워진듯 보이지만, 내면을 들여다보면
    자기 아이와 경쟁하는 상황이 되면, 물불 가리지 않거 맹목적으로 자식 위주로 태도가 돌변해버려요.

    그게 나쁜거라는게 아니고, 2세를 남보다 더 잘나고 강하게 키워야하는 본능에서 그렇게 된다고 생각해요.
    어쨋든 자기 가족에게 희생하며 사는건 자신의 유전자ㄹ 지키기 위한 본능적인 욕심 때문인거지, 가족 외의 타인을 위한 이타적인 모습은 아닌거죠.

    영혼의 등급 단계에서도, 가장 차원이 높은 삶은 비혼으로 이타적인 삶을 살다 가는 존재같아요.
    석가모니 예수를 비롯한 역사의 많은 성인들과 오지에서 봉사하다 가신 위인들만 봐도 그렇구요.
    (예수는 인간이아닌 신이다 어쩌고 하는 반박 댓글은 반사!!)

    그리고 결혼을 학교에 비유한건 적절하다고 생각해요!

  • 9. 심플하게
    '16.8.31 6:35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결혼안해도돼요
    아무문제없음

  • 10. ...
    '16.8.31 6:39 PM (112.149.xxx.183)

    저도 결혼, 출산했고 결혼, 출산이 인생 과업이고 숙제고 신세계가 펼쳐지는 것도 맞긴 합니다만 비혼이 자기만 위해 살다사는 이기적인 삶이라니 웃기지도 않네요.
    아니 설령 이기적이라 쳐도 이기적인 게 뭐 어때서요. 남에게 피해주는 것도 아니고 왜 결혼해서 사서 고생 이타적?인 삶을 꼭 살아야 하나요. 인생은 결혼 하건 안하건 고해고 힘들고 때론 이기적 이타적이죠. 정말 무식한 소리 좀 작작 했음 좋겠네요.
    글고 사실 윗님 말대로 성직자들도 그렇고 자기 가족, 자식을 갖는 그 순간부터 인간의 욕심이 극대화 되기 마련이구요. 그래서 결혼, 자식 갖는 개신교 목사는 사실 종교 수도자로 치고 싶지도 않아요. 소유가 없는데서부터 이타적 삶이 가능하죠.

  • 11.
    '16.8.31 6:42 PM (223.62.xxx.237)

    일종의 발달이론이죠.
    결혼, 출산, 양육 등은 인생 과업이 아니라 사회화일뿐이에요.
    인격적 성숙과 결혼은 아무 상관없습니다.

  • 12. ㅇㅇ
    '16.8.31 6:59 PM (175.196.xxx.212)

    결혼은 해도 되고 안해도 됩니다. 참고로 전 기혼녀입니다. 그저 인생의 수많은 선택사항중 하나일뿐이예요. 아이갖는것도 낳아도 되고 안 낳아도 되고요. 인생에 정답은 어디에도 없어요. 남들 기준에 맞춰 살다 내 인생 날라갑니다. 그럴 가치있는 남들도 거의 없구요

  • 13. 결혼은 자기편을 만드는제도
    '16.8.31 7:00 PM (60.253.xxx.152) - 삭제된댓글

    예요 그래서 결혼하고 애생기면 가족밖에 모르고 아주 이기주의가 되는거예요
    자식많이 낳는것도 결국은 편만들어 주기 아니겠어요
    애엄마되면 얼마나 욕심이 덕지덕지 붙게 되는지 저위에 리플들 보고도 알수있지요
    욕심이 덕지덕지 붙을수밖에요 애를 낳으면 경쟁에서 살아남게 해야되거든요
    애는 응애하자마자 경쟁사회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그럴려면 본능적으로 부모가 극 이기주의로 살아가는것같아요

  • 14. 112.149님
    '16.8.31 7:15 PM (168.126.xxx.112) - 삭제된댓글

    사실 윗님 말대로 성직자들도 그렇고 자기 가족, 자식을 갖는 그 순간부터 인간의 욕심이 극대화 되기 마련이구요. 그래서 결혼, 자식 갖는 개신교 목사는 사실 종교 수도자로 치고 싶지도 않아요. 소유가 없는데서부터 이타적 삶이 가능하죠222222222222

    와~ 제 평소 생각과 토씨하나 틀리지 않는 말씀 하셔서 놀랬어요!!!!!!!!
    제가 그래서 목사가 있는 기독교는 믿고 싶은 종교로서 절대 다가오지도 않구요.
    이렇게 생각이 같은 분 보니 반갑네요^^

  • 15. 112.149님
    '16.8.31 7:17 PM (168.126.xxx.112)

    사실 윗님 말대로 성직자들도 그렇고 자기 가족, 자식을 갖는 그 순간부터 인간의 욕심이 극대화 되기 마련이구요. 그래서 결혼, 자식 갖는 개신교 목사는 사실 종교 수도자로 치고 싶지도 않아요. 소유가 없는데서부터 이타적 삶이 가능하죠222222222222

    와~ 제 평소 생각과 토씨하나 틀리지 않는 말씀 하셔서 놀랬어요!!!!!!!!
    제가 그래서 목사가 있는 기독교는 믿고 싶은 종교로서 절대 다가오지도 않구요.
    이렇게 생각이 같은 분 보니 반갑기도 하고^^
    말씀하신대로 역시 인생은 고해라는거 깨닫네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4823 수시도 눈치 작전하나요 3 궁금 2016/09/09 1,857
594822 사드와 중국 그리 2016/09/09 224
594821 이런 바지가 갖고 싶다 40 아짐 2016/09/09 1,081
594820 길고양이 임시보호해주실 분 계실까요? 10 sll 2016/09/09 922
594819 평생 화장실 몇일에 한번씩만 가시는 분 8 ㅇㅇ 2016/09/09 1,361
594818 저 이거 거식증 맞나요..50키로 11 45세 50.. 2016/09/09 5,809
594817 강남아파트 12 : 2016/09/09 2,896
594816 침대방향 문의드려요 2 ㅇㅇ 2016/09/09 1,725
594815 마흔 중반..자전거 타기 배우면 가능할까요? 12 와이낫 2016/09/09 1,449
594814 김씨가 많은 이유는 뭔가요? 8 ... 2016/09/09 3,398
594813 고추가루 빻을때 1 비엔맘 2016/09/09 909
594812 중국의 공기오염정책 2 숨막혀 2016/09/09 751
594811 코스트코에서 파는 꿀 선물용으로 어떤가요? 2 명절 2016/09/09 907
594810 처가노후비용을 의사사위가 부담하던데요?? 8 .. 2016/09/09 3,510
594809 정상체중인데 체지방30%넘음 심각한가요?? 5 .. 2016/09/09 5,977
594808 드디어 8월 전기세... 8 ㅡㅡ 2016/09/09 3,520
594807 제목: 딸들의 미래, 아들들의 미래 2 cather.. 2016/09/09 1,213
594806 지적이고 섹시한 스타일 누가있을까요? 36 남자 2016/09/09 6,356
594805 치경부마모증심하면 스켈링못하죠?? 1 .. 2016/09/09 971
594804 가스건조기의 단점 좀 알려주세요. 21 아줌마 2016/09/09 13,044
594803 사오십 나이에 과외선생님 하는것 9 2016/09/09 3,784
594802 혼술남녀 연기구멍이 없네요 6 흠흠 2016/09/09 2,554
594801 전문직과 결혼하는 동생과 저를 부모님이 차이나게 도와주시네요. .. 116 차이?차별?.. 2016/09/09 23,691
594800 목욕물을 마시는 나라 길벗1 2016/09/09 1,189
594799 기분 좋아지는 긍정적인 낱말 좀 알려주세요 33 야호 2016/09/09 2,7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