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초 자기 엄마한테 퉁명스럽고 아내에겐 다정하던 남편이 변했네요

.. 조회수 : 1,921
작성일 : 2016-08-31 09:31:31

저희 어머님가 무척 자주 하던 말씀이 '쟤는 무슨 말을 못하게 해" 이거였어요.

이제 남편은 아내인 저한테도 퉁명스러워요.  저는 속으로 '참나, 뭔 말을 못하겠네 드러워서' 이럽니다.

제가 아내에서 가족이 되더니 이젠 엄마가 되었나봐요.


우리 딸은 자기 엄마에게도 다정한 남자 고르라고 해야겠어요.

자기가 마냥 편해도, 매일 같이 봐도, 어떻게 보면 자기 눈에 약자로 보일지 몰라도

 항상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IP : 121.160.xxx.15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16.8.31 9:42 AM (223.62.xxx.113) - 삭제된댓글

    자기 어머니나 여자 형제에게 퉁명스럽지 않은 남자가 또 다른 가족인 배우자에게도 일관성 있는 태도를 유지하는 것 같아요. 그게 그 사람의 성향이니까요.
    물론 엄마가 너무 이상한 사람이라 사이 나쁜 경우는 제외.

  • 2. 공감
    '16.8.31 10:00 AM (223.62.xxx.47) - 삭제된댓글

    저희 남편 완전 효자에 어머니를 끔찍하게 생각합니다. 딸처럼 전화로 수다떨고 뭐라도 못해줘서 안달...

    전 용건없으면 연락안하는 잔정없는 장녀라 그런 모습이 너무 낯설고 어떨땐 거부감이 들기도 했는데 저와 아이들에게도 똑같은 모습을 보이긴 해요.

    마찬가지로 저도 남편에게는 부모님께 하듯 평소에는 좀 퉁명스럽고 사무적이더라고요.

  • 3.
    '16.8.31 10:03 AM (223.62.xxx.184) - 삭제된댓글

    갑자기 생각난 일화가 있는데 다정한 효자남편을 둔 친구들이 불만을 토로하는 자리에서 다른 친구가 자기 남편은 어머니께 할 말 다하고 딱 자른다고... 주변이 부러워하니 이어진 말: "근데 나한테도 그래" ㅋㅋㅋ

  • 4. 남편이
    '16.8.31 12:45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다른이한텐 친절한데 시모에게만 퉁명스러웠던거 봐요.
    결혼하고 시모에게도 친절해졌지만 제게만 퉁명스러워요.세상 누구에게도 그런 꼴 안봐서 당혹스럽고 정말 배신감 느껴지고 대들기도 하고 화내고 싸워봐도 안고쳐져요.그렇지만 그럴때빼곤 머 대체로 변함없고 험한 욕같은건 입에 올린걸 못 봤고 애들이나 제게도 험악하고 사나운적 없고 크게 실망시킨적 없으니 그냥 그려러니 해요.그것 때문에 짜증날때 많지만 어휴 어쩌겠어요.
    시댁인들 거의 비슷..본인도 고치려 해도 잘 안되는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1509 주식 폭망이라고 하시는데 주식 목표수익률과 보유기간 어느 정도 .. 5 그냥 2016/08/31 2,253
591508 질투의 화신도 별로네요 11 ㅇㅇ 2016/08/31 4,688
591507 밴쿠버도 샌프란시스코 만큼 레스토랑이나 맛집이 많나요? 3 ㅇㅇ 2016/08/31 940
591506 용산역 KTX 내리는 곳 4 달탐사가 2016/08/31 5,225
591505 더민주 일반당원 인대요. 4 당원 2016/08/31 724
591504 좋은 마늘(통마늘)을 어디서들 구하시나요? 2 화성행궁 2016/08/31 674
591503 스컬트라..제발 직접 효과보신 곳.. 추천 해주심 안될까요 .... 11 스컬트라 2016/08/31 4,691
591502 회사 그만둬야할까요..? 9 .. 2016/08/31 1,882
591501 저도 주민세 질문요....ㅠ 5 급함 2016/08/31 1,504
591500 전 한예리못지않게 공효진도 안구테러에요 41 에이 2016/08/31 10,387
591499 일산 아파트 질문이에요 7 ㅇㅇ 2016/08/31 2,268
591498 글 좀 찾아주세요고려시대에 관한글이였어오ㅛ. 5 보보경심 2016/08/31 529
591497 82덕분에 주민세 납부 6 55 2016/08/31 1,927
591496 전세집 도배 3 이제다시 2016/08/31 1,154
591495 보보경심 말고 2 .. 2016/08/31 968
591494 남, 함부로 차에 태워 주면 안됩니다 6 조심조심 2016/08/31 7,756
591493 친구관계를 어려워하고, 화를 잘 다루지 못하는 초1여자 아이.... 5 ........ 2016/08/31 2,088
591492 귀신보는분 계세요? 2 ㄹㄹ 2016/08/31 2,278
591491 야식을먹으면 새벽에 배고파서 깨요 3 야식쟁이 2016/08/31 1,239
591490 아이구 이 모자란 여편네야라고 글쓴이 10 ... 2016/08/31 1,032
591489 입주도우미는 어마어마한 부자들만 쓰시나요? 9 2016/08/31 3,686
591488 멸치볶음 딱딱하게 안하려면 9 ㅇㅇ 2016/08/31 2,488
591487 뭘 먹어야 좀 기력이 생길까요? 18 50대 2016/08/31 3,954
591486 허언증은.. 4 ㄴㄴ 2016/08/31 1,781
591485 전 뉴욕커들이 다들 탐크루즈 24 ㅇㅇ 2016/08/31 6,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