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9세 미혼이고
얼마전 내년가을로 결혼 날을 잡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집문제를 고민중인데요,
제 일이라 그런지 어떤게 더 나을지 객관적 판단이 잘 안서네요ㅠ
남친이랑 저랑 돈을 합치면 현재까지 1억7~8천정도 됩니다.
여기는 지방 중소도시이구요
아직까지 이지역은 결혼할 때 집을 매매해서 시작하는 게 대세입니다
아파트가격은 신축 기준으로
25평 1억9천, 34평 2억6천 정도입니다
그러니 저희가 모은 돈으로는 34평은 어림없고 내년까지 돈을 좀 더 모으면
25평은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문제는 2018년부터 신도시건설때문에 어마어마한 신축아파트 세대수가 완공될 예정이예요
그래서 저희가 결혼할 내년에는 이미 지어진 집은 사기가 애매하다는 판단이 들었어요
그리고 예비시댁에서 현재 재개발아파트를 하나 가지고 계셔서 그게 2020년쯤 완공될 예정이구요.
그래서 두가지 방법을 생각해봤는데 어떤게 더 나을지 한번 봐주세요
1. 전세 후 재개발아파트(34평)
-> 저희가 가지고 있는 돈이 애매하고 그 돈 안에서 혼수까지 다 하려면
전세를 구해서 일단 2년동안 돈을 모으고 그 이후에 예비시댁의 재개발아파트가 신축되면
거기 들어가서 사는거예요(예비시부모님 노후대책으로 가지고 계신거라 저희가 당장 물려받을 가능성은 없고 명의는 부모님으로 해두고 돈 많이 모을때까지 저희가 들어가서 사는 건 괜찮다고 말씀하셨어요)
장점: 집에 돈이 묶이지 않는다는 점과 그 돈으로 다른 재테크를 할수있다
단점: 저희명의로 된 집이 없고 전세만기후 이사를 해야한다
2. 2018년 신축예정 아파트 매매(25평)
-> 저희가 모델하우스를 보고 정말 맘에 들었던 신축아파트가 있었는데
중도금 무이자대출을 하면 완공시기까지 추가대출없이 집값을 다 갚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근데 저희가 가을에 결혼식 예정이라 아파트완공까지 6개월정도는 회사 사택이나 원룸에서 지내야 합니다.
장점: 저희명의로 된 집이 있고 입주하면 향후 몇 년은 이사를 하지 않아도 된다, 아파트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예비시댁이 재개발아파트로 월세 재테크가 가능하다
단점: 집에 돈이 다 묶인다, 평수가 작다, 결혼후 당분간 좁은 곳에서 지내야 한다
제 일이라 정말 객관적 판단이 안서네요ㅠㅠ
남친은 일단 1번쪽을 선호하는 것 같은데 저는 왜 예비시댁 눈치가 보일까요ㅠㅠ
저희가 월세를 조금이라도 드려야 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여러분이라면 뭘 선택하실 것 같으세요?
혜안 부탁드립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