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꾸준히 아픈 남편

조회수 : 3,256
작성일 : 2016-08-30 21:45:15
남편이 5년전에 조기 위암 수술을 받았어요.
올해 5년차 되서 한숨 돌리는가 했는데
궤양성 대장염 진단을 받았어요.
완치 개념이 없는 난치성 질환이네요. ㅜㅜ
매일 약 먹고 있구요.
게다가 한 달 전부터 신장이 아파서 동네 병원에서 약 타다 먹다 오늘 대학병원에 갔더니
암이 임파선으로 전이되어도 신장이 안 좋아질 수 있다고 해서
신장 정밀검사 예약잡고 왔어요.

의사들이 최악의 상황부터 말한다는 것 알고
처음 당하는 일도 아니어서 그리 마음의 동요가 일어나진 않은데
왜 이리 젊은 사람이 속병이 끊이지 않을까, 좀 답답합니다.
수술 전부터 원래 술, 담배 전혀 안 하고
암 수술 이후론 유기농으로 먹으려고 애썼어요.
다만 빵, 과자, 아이스크림을 너무 좋아해서 못 끊었어요.
성격은 민감하고 스트레스를 잘 받는 편이구요.
수술 후 일체의 민간요법은 안 했어요(본인이 거부해서).
한동안 홍삼 먹다가 밤에 다른 간식(빵 ㅜㅜ) 먹느라 안 먹게 됐구요.
바이온텍 알칼리 이온수기 사용하고 있어요(근데 남편은 알칼리수를 거의 안 먹어요. 의심이 많아서)

대체 뭐가 잘못된 걸까요?
이런 경우에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IP : 218.148.xxx.4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8.30 9:46 PM (218.148.xxx.46)

    올해 남편 나이는(병원에서 세는 나이) 40세입니다.

  • 2. 건강이최고
    '16.8.30 9:47 PM (182.230.xxx.136) - 삭제된댓글

    가족력 아닌지요??

  • 3. ....
    '16.8.30 9:48 PM (118.33.xxx.206)

    걱정이 많으시겠네요. 군것질을 무조건 끊어야해요.

  • 4. 휴...
    '16.8.30 9:51 PM (175.209.xxx.57)

    솔직히 건강은 그냥 타고나는 거 같아요. 아주 심하게 술,담배 하고 막 살지 않는 한이요.
    고생이 많으세요. ㅠㅠ

  • 5. ....
    '16.8.30 10:16 PM (61.83.xxx.208)

    빵, 과자, 아이스크림 정도는 크게 문제 되지는 않아요. 더더구나 술, 담배는 안하신다니.
    가족력 아니면 스트레스 탓이겠네요.
    걱정이 많으실텐데. 힘 내세요 !!

  • 6. 제 허즈번드
    '16.8.30 10:18 PM (211.52.xxx.97)

    2013년 다리통증 시작
    2014. 수면무호흡 수술
    대장용종 제거
    2015. 원인모를 만성 통증에 시달려 한의원 통증의학과 정형외과 전전
    11월 류머티스 판정
    2016. 3월 이명발생. 서울서 유명한 갑산한의원에서 한달치료비 백 이상나옴. 효과는 없고 포기하는게 낫다 는 깨달음을 얻음.
    7월 회전근개 파열 수술
    8월 무릎 물혹 및 물이차는 윤활낭염 Mri 찍고 약물치료중
    발목 속에 뭔가 종양이 보인다고 해서 서울대 진료 예정
    꾸준히 아프고 늘 어디가 또 아플까 골똘히 궁리하는 듯 보임.
    아주 예민하고 남의 말에 오해도 잘하고 스트레스에 아주 취약한 성격의 소유자...
    그 성격 받아줄 사람 나 밖에 없고, 나한테 무지 잘하므로 받아주지만, 만약 못돼게 했다면 진짜 ...
    게다가 기껏 들어논 실비 2011년도에 필요없다고 해약시킴. ㅎㅎㅎ
    다행히 벌어놓은 돈도 많고 꾸준한 임대 수입이 있어서 경제적인 곤란은 겪지 않지만, 늘 아프다니
    마음은 불편. 이상 53세 꾸준히 아픈 남편을 둔 아내입니다.
    건강은 정말 타고 나는게 맞구요. 제 남편은 낮과 밤이 바뀐 요식업을 15년 이상해서 면역력이 약해져서
    그런것 같아요. 하지만 같이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한 저는 일년에 병원 한번가면 많이 가는 사람이네요.

  • 7. ..
    '16.8.30 10:34 PM (222.112.xxx.212)

    건강은 타고난 부분이 가장 커요. 그래도 큰병아니라 다행이네요. 위암에 비하면... 대신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니 늘 조심은 하셔야겠어요. 본인이 가장 힘들텐데요. 가족력이라 아마 자식들도 위와 대장이 약할테니 주의깊게 살펴보세요.

  • 8. ..
    '16.8.31 12:14 AM (223.62.xxx.173) - 삭제된댓글

    저도 만성 환자인데. 남편에게 미안해요
    아마도 님 남편도 미안해 할거에요

  • 9. 아마도
    '16.8.31 10:29 AM (1.238.xxx.15)

    건강은 타고 나는 부분이 큰 것 같아요..
    원글님 참 힘드시겠네요.
    저는 제 자식이 아픈 것도 오래되니 힘들던데...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5852 1월말 전세만기이면 언제쯤 집 알아보나요? 5 궁금 2016/10/13 1,425
605851 어린이집 현장학습 도시락 싸기 넘 힘드네요. 6 늙은엄마 2016/10/13 2,025
605850 편의점택배 이용 문의좀 합니다 2 굼굼녀 2016/10/13 643
605849 오래 쓰시는 기초 화장품 있으세요?? 16 sos 2016/10/13 5,664
605848 커텐봉이나 레일없이 커튼 설치 방법좀알려주세요 5 궁핍한학생 2016/10/13 3,358
605847 해투 세븐나왔네요 3 ... 2016/10/13 1,502
605846 남자한테 먼저 호감 표시해서 좋았던 적이 없어요. 9 .... 2016/10/13 4,452
605845 엑셀 왕왕초보가 vba랑 매크로 독학가능한가요? 4 .. 2016/10/13 1,061
605844 최지우 10년 더 젊었으면 달의 연인 여주해도 되었을 텐데..... 23 청초한 배우.. 2016/10/13 4,227
605843 해운대 시장 일욜날 하나요? 1 여행 2016/10/13 364
605842 '모르쇠' 조윤선 7 블랙리스트 2016/10/13 1,268
605841 질투의화신....둘 중 누구랑될까요? 12 깐따삐약 2016/10/13 4,398
605840 재혼 4 ,,,, 2016/10/13 1,879
605839 자상한 남자들의 단점은 무엇인가요? 31 자상 2016/10/13 14,417
605838 질투의화신)엉덩이 까주라는 간호사 ㅋㅋㅋㅋ 7 나나 2016/10/13 4,395
605837 세탁기 일주일에 몇번 사용하세요? 12 ... 2016/10/13 2,890
605836 도올 동아시아30년전쟁 꼭보세요 5 엄마 2016/10/13 1,070
605835 겨울 제주 여행 4 ... 2016/10/13 1,281
605834 5,60대에 사랑이 찾아오면 21 ㅇㅇ 2016/10/13 6,909
605833 제가 미성숙한 사람일까요?(연애) 9 2016/10/13 1,914
605832 바다도 임자가 있어요? 4 ^^ 2016/10/13 1,497
605831 살빼는재미란 뭔가요?? 7 .. 2016/10/13 2,135
605830 문재인을 보자 폭풍눈물을 흘리는 소방대원들 영상 25 감사합니다 2016/10/13 3,733
605829 보통 문학에 재능있는 사람은 14 ㅇㅇ 2016/10/13 4,746
605828 돌쟁이 아기 열이 39도인데 물수건해도 열이 안 떨어져요... 23 초보맘 2016/10/13 13,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