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꾸준히 아픈 남편
올해 5년차 되서 한숨 돌리는가 했는데
궤양성 대장염 진단을 받았어요.
완치 개념이 없는 난치성 질환이네요. ㅜㅜ
매일 약 먹고 있구요.
게다가 한 달 전부터 신장이 아파서 동네 병원에서 약 타다 먹다 오늘 대학병원에 갔더니
암이 임파선으로 전이되어도 신장이 안 좋아질 수 있다고 해서
신장 정밀검사 예약잡고 왔어요.
의사들이 최악의 상황부터 말한다는 것 알고
처음 당하는 일도 아니어서 그리 마음의 동요가 일어나진 않은데
왜 이리 젊은 사람이 속병이 끊이지 않을까, 좀 답답합니다.
수술 전부터 원래 술, 담배 전혀 안 하고
암 수술 이후론 유기농으로 먹으려고 애썼어요.
다만 빵, 과자, 아이스크림을 너무 좋아해서 못 끊었어요.
성격은 민감하고 스트레스를 잘 받는 편이구요.
수술 후 일체의 민간요법은 안 했어요(본인이 거부해서).
한동안 홍삼 먹다가 밤에 다른 간식(빵 ㅜㅜ) 먹느라 안 먹게 됐구요.
바이온텍 알칼리 이온수기 사용하고 있어요(근데 남편은 알칼리수를 거의 안 먹어요. 의심이 많아서)
대체 뭐가 잘못된 걸까요?
이런 경우에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1. 음
'16.8.30 9:46 PM (218.148.xxx.46)올해 남편 나이는(병원에서 세는 나이) 40세입니다.
2. 건강이최고
'16.8.30 9:47 PM (182.230.xxx.136) - 삭제된댓글가족력 아닌지요??
3. ....
'16.8.30 9:48 PM (118.33.xxx.206)걱정이 많으시겠네요. 군것질을 무조건 끊어야해요.
4. 휴...
'16.8.30 9:51 PM (175.209.xxx.57)솔직히 건강은 그냥 타고나는 거 같아요. 아주 심하게 술,담배 하고 막 살지 않는 한이요.
고생이 많으세요. ㅠㅠ5. ....
'16.8.30 10:16 PM (61.83.xxx.208)빵, 과자, 아이스크림 정도는 크게 문제 되지는 않아요. 더더구나 술, 담배는 안하신다니.
가족력 아니면 스트레스 탓이겠네요.
걱정이 많으실텐데. 힘 내세요 !!6. 제 허즈번드
'16.8.30 10:18 PM (211.52.xxx.97)2013년 다리통증 시작
2014. 수면무호흡 수술
대장용종 제거
2015. 원인모를 만성 통증에 시달려 한의원 통증의학과 정형외과 전전
11월 류머티스 판정
2016. 3월 이명발생. 서울서 유명한 갑산한의원에서 한달치료비 백 이상나옴. 효과는 없고 포기하는게 낫다 는 깨달음을 얻음.
7월 회전근개 파열 수술
8월 무릎 물혹 및 물이차는 윤활낭염 Mri 찍고 약물치료중
발목 속에 뭔가 종양이 보인다고 해서 서울대 진료 예정
꾸준히 아프고 늘 어디가 또 아플까 골똘히 궁리하는 듯 보임.
아주 예민하고 남의 말에 오해도 잘하고 스트레스에 아주 취약한 성격의 소유자...
그 성격 받아줄 사람 나 밖에 없고, 나한테 무지 잘하므로 받아주지만, 만약 못돼게 했다면 진짜 ...
게다가 기껏 들어논 실비 2011년도에 필요없다고 해약시킴. ㅎㅎㅎ
다행히 벌어놓은 돈도 많고 꾸준한 임대 수입이 있어서 경제적인 곤란은 겪지 않지만, 늘 아프다니
마음은 불편. 이상 53세 꾸준히 아픈 남편을 둔 아내입니다.
건강은 정말 타고 나는게 맞구요. 제 남편은 낮과 밤이 바뀐 요식업을 15년 이상해서 면역력이 약해져서
그런것 같아요. 하지만 같이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한 저는 일년에 병원 한번가면 많이 가는 사람이네요.7. ..
'16.8.30 10:34 PM (222.112.xxx.212)건강은 타고난 부분이 가장 커요. 그래도 큰병아니라 다행이네요. 위암에 비하면... 대신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니 늘 조심은 하셔야겠어요. 본인이 가장 힘들텐데요. 가족력이라 아마 자식들도 위와 대장이 약할테니 주의깊게 살펴보세요.
8. ..
'16.8.31 12:14 AM (223.62.xxx.173) - 삭제된댓글저도 만성 환자인데. 남편에게 미안해요
아마도 님 남편도 미안해 할거에요9. 아마도
'16.8.31 10:29 AM (1.238.xxx.15)건강은 타고 나는 부분이 큰 것 같아요..
원글님 참 힘드시겠네요.
저는 제 자식이 아픈 것도 오래되니 힘들던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