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조혜련을 보면서

nomad 조회수 : 5,786
작성일 : 2016-08-30 21:16:11
여자가 갖는 불행의 대물림, 상처와 고통으로 점철된 지난 날을 연료삼아 자란 엄마가 본인의 억압된 자아와 욕망을 아이들에 푸는 것 같아 조혜련을 보면 마음이 아파요 제 엄마 같거든요
세상에 알려진 이혼, 남자는 결국 자신 곁에 남지 않는다는 것을 혼자만의 방식으로 이해하나 그것은 곡해에 가깝겠죠 사랑을 받는데에 혈안이 된 어린아이 같은 모습이 어린 날의 불행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 같아 때로 화가 나더라고요
본인 스스로도 생김새에 스트레스를 받고 자랐는지 어느 회차에선 여성성을 강조, 남자에게 다른 모습으로 어필하려는 것 같아 그 예전의 당당하게 골룸 분장을 하던 코미디언의 모습은 보이지 않더라고요, 남자의 사랑은 옵션 같은건데 왜 저렇게 절실할까 하고요...

게다가
아이를 또 하나의 인격, 완전히 다른 객체로 바라보아야 하는데 자기연민에 빠져 아이들의 감정보다 본인의 불행이 먼저예요 감정 컨트롤이 잘 안 돼죠, 너희는 나를 이해해야해...
이런 사람들의 아이들은 십중팔구 유년 시절부터 불행이 따라다녀요
그녀가 밟지 않고자했던 전철을 밟게 되는거죠
불행중 다행인지
윤아는 영화감독이 되고 싶다는데 여느 고등학생들과 달리 이미 불행의 탈출구를 스스로 찾고자 하는 모습이 짠해서 어느 순간 그 방송 멀리하게 되더라고요
조혜련 보면 제 모친 보는 것 같아서요....
저는 엄마와 인연을 끊어버렸습니다
아직까지 마음은 아프고 한 구석이 아린데 안 보면 서로에게 더 좋을 사이도 있을거란 생각에 제가 떠나왔어요

조혜련도 조혜련이지만
어린 날의 제 모습 같은 윤아와 우주가 부디 행복하길 바라요
IP : 14.36.xxx.15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8.30 9:21 PM (211.205.xxx.224)

    조혜련 엄마(딸이라 죽으라고 애를 뒤집어 엎어놨다는)밑에서 조혜련이 무슨 사랑을 받고 컸겠어요.
    자신이 사랑 못받고 큰 사람은 자기자식 한테도 온전한 사랑 못줍니다.
    냉정하게 들려도 그건 절대 극복할 수 없는 거예요

  • 2. udsk
    '16.8.30 9:22 PM (61.255.xxx.223) - 삭제된댓글

    저는 조혜련씨 보면서 우리엄마 이해하게 됐어요
    부족한 사랑과 인정 제가 많이 많이 주면서 살고 싶으네요

  • 3. 겨울
    '16.8.30 9:30 PM (221.167.xxx.125)

    조혜련 충분히 이해되요 조혜련도 사랑못받고 자란건 마찬가지인데

  • 4. 냉철
    '16.8.30 9:41 PM (175.223.xxx.253)

    완벽한 엄마는 없어요 조혜련한테만 너무 가혹한 평가들을 해요
    우리세대의 엄마들도 완벽하지 못했고 훌륭한 훈육만 한거 아니었어요 조혜련이 좀 중심을 못잡고 힘겨워하는것도 있는데 모두가 너무 엄마탓만 하는것도 잘못이라 생각해요

  • 5. ㅁㅁ
    '16.8.30 9:46 PM (175.193.xxx.104) - 삭제된댓글

    절대란건없다고 봅니다

    자신도 딱 그엄마수준뿐이안되면 그엄마 일생흉볼일도 아니죠

    누군가는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버려야하는데
    그게 내가 되야죠

  • 6. 넘 열심히 산 여자
    '16.8.30 11:40 PM (175.226.xxx.83)

    황토밭같은 가정환경에서 못난외모임에도 치열하게 살아왔지만
    남편에게 뒤통수맞고 이제야 새남자만나 여성성을 찾으려는 모습이 안스럽고
    장하다 말해주고싶어요. 아이들도 그정도면 잘키워낸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2227 거버 이유식 어떤가요? 3 이유식 2016/09/02 1,407
592226 처음가는 가족 해외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22 블루슈가 2016/09/02 3,852
592225 신생아..그냥 견디는 수밖에 없는거지요? 30 허걱 2016/09/02 5,406
592224 방송에나와 사돈흉보고 그러면 딸이 곤란해지지않나요? 2 ooo 2016/09/02 1,610
592223 일산 탈모 피부과 탈모 2016/09/02 1,787
592222 카카오톡 아이디로 친구 등록하기 가르쳐 주세요 2 카카오톡아이.. 2016/09/02 836
592221 님들~ 마음의 나이는 몇 살이신가요? 6 마음 2016/09/02 786
592220 근로장려금 나왔네요 2 나마야 2016/09/02 2,193
592219 9월 1일자 jtbc 손석희뉴스 브리핑 & 비하인드뉴스.. 2 개돼지도 .. 2016/09/02 624
592218 싱크대 새로 맞추는데 철망 양념통 집어 넣을까요? 14 주방리모델링.. 2016/09/02 2,692
592217 버스 탈 때 환승입니다 소리가 왜안나죠? 3 버스 2016/09/02 1,283
592216 수능 원서쓸때요 1 ㅠㅠ 2016/09/02 820
592215 아침에 뭐 드시고 나오셨어요? 9 계란후라이♡.. 2016/09/02 1,730
592214 감정이 너무 메마른 딸아이..괜찮을까요? 5 사랑 2016/09/02 1,562
592213 머리 묶는 게 더 예쁜 얼굴은 어떻게 생긴 얼굴인가요? 26 머리 2016/09/02 12,198
592212 2016년 9월 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6/09/02 566
592211 40대 미혼 노총각 남자분들 눈이 굉장히 높네요 24 ... 2016/09/02 24,122
592210 학원비 할인카드 어떻게들 사용하고 계신지요 19 알뜰살뜰 2016/09/02 4,066
592209 며칠전 올라온 우리나라 건물들은 왜 단층일까라는 oo 2016/09/02 796
592208 회사에서 힘든 시기를 넘기니 인정을 받는 것 같아요. 3 ㅇㅇ 2016/09/02 1,108
592207 우리 세균맨 의장님 응원해주세요~~ 17 ㅇㅇ 2016/09/02 1,503
592206 광주광역시 괜찮은 피부과좀..점제거 2016/09/02 665
592205 GMO완전표시제 입법 청원과  지지를 위한 서명 6 후쿠시마의 .. 2016/09/02 569
592204 31살인데 젊음은 이제 끝난것같은 기분이들어요..ㅜ.ㅜ 33 Rr 2016/09/02 9,443
592203 새콤달콤한 고추장아찌가 많은데 3 오오 2016/09/02 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