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혜련을 보면서

nomad 조회수 : 5,665
작성일 : 2016-08-30 21:16:11
여자가 갖는 불행의 대물림, 상처와 고통으로 점철된 지난 날을 연료삼아 자란 엄마가 본인의 억압된 자아와 욕망을 아이들에 푸는 것 같아 조혜련을 보면 마음이 아파요 제 엄마 같거든요
세상에 알려진 이혼, 남자는 결국 자신 곁에 남지 않는다는 것을 혼자만의 방식으로 이해하나 그것은 곡해에 가깝겠죠 사랑을 받는데에 혈안이 된 어린아이 같은 모습이 어린 날의 불행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 같아 때로 화가 나더라고요
본인 스스로도 생김새에 스트레스를 받고 자랐는지 어느 회차에선 여성성을 강조, 남자에게 다른 모습으로 어필하려는 것 같아 그 예전의 당당하게 골룸 분장을 하던 코미디언의 모습은 보이지 않더라고요, 남자의 사랑은 옵션 같은건데 왜 저렇게 절실할까 하고요...

게다가
아이를 또 하나의 인격, 완전히 다른 객체로 바라보아야 하는데 자기연민에 빠져 아이들의 감정보다 본인의 불행이 먼저예요 감정 컨트롤이 잘 안 돼죠, 너희는 나를 이해해야해...
이런 사람들의 아이들은 십중팔구 유년 시절부터 불행이 따라다녀요
그녀가 밟지 않고자했던 전철을 밟게 되는거죠
불행중 다행인지
윤아는 영화감독이 되고 싶다는데 여느 고등학생들과 달리 이미 불행의 탈출구를 스스로 찾고자 하는 모습이 짠해서 어느 순간 그 방송 멀리하게 되더라고요
조혜련 보면 제 모친 보는 것 같아서요....
저는 엄마와 인연을 끊어버렸습니다
아직까지 마음은 아프고 한 구석이 아린데 안 보면 서로에게 더 좋을 사이도 있을거란 생각에 제가 떠나왔어요

조혜련도 조혜련이지만
어린 날의 제 모습 같은 윤아와 우주가 부디 행복하길 바라요
IP : 14.36.xxx.15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8.30 9:21 PM (211.205.xxx.224)

    조혜련 엄마(딸이라 죽으라고 애를 뒤집어 엎어놨다는)밑에서 조혜련이 무슨 사랑을 받고 컸겠어요.
    자신이 사랑 못받고 큰 사람은 자기자식 한테도 온전한 사랑 못줍니다.
    냉정하게 들려도 그건 절대 극복할 수 없는 거예요

  • 2. udsk
    '16.8.30 9:22 PM (61.255.xxx.223) - 삭제된댓글

    저는 조혜련씨 보면서 우리엄마 이해하게 됐어요
    부족한 사랑과 인정 제가 많이 많이 주면서 살고 싶으네요

  • 3. 겨울
    '16.8.30 9:30 PM (221.167.xxx.125)

    조혜련 충분히 이해되요 조혜련도 사랑못받고 자란건 마찬가지인데

  • 4. 냉철
    '16.8.30 9:41 PM (175.223.xxx.253)

    완벽한 엄마는 없어요 조혜련한테만 너무 가혹한 평가들을 해요
    우리세대의 엄마들도 완벽하지 못했고 훌륭한 훈육만 한거 아니었어요 조혜련이 좀 중심을 못잡고 힘겨워하는것도 있는데 모두가 너무 엄마탓만 하는것도 잘못이라 생각해요

  • 5. ㅁㅁ
    '16.8.30 9:46 PM (175.193.xxx.104) - 삭제된댓글

    절대란건없다고 봅니다

    자신도 딱 그엄마수준뿐이안되면 그엄마 일생흉볼일도 아니죠

    누군가는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버려야하는데
    그게 내가 되야죠

  • 6. 넘 열심히 산 여자
    '16.8.30 11:40 PM (175.226.xxx.83)

    황토밭같은 가정환경에서 못난외모임에도 치열하게 살아왔지만
    남편에게 뒤통수맞고 이제야 새남자만나 여성성을 찾으려는 모습이 안스럽고
    장하다 말해주고싶어요. 아이들도 그정도면 잘키워낸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2906 의료사고 소송 - 어디서 어떻게 알아보는 게 좋을까요? 1 휴.. 2016/09/02 882
592905 올리브영에서 사은품으로준 나캇타코토미??이거 먼가요? 3 잘될 2016/09/02 1,353
592904 황도나 백도를 얼려서 슬러쉬해드시는 분~~~ 2 겨울엔? 2016/09/02 1,003
592903 아이허브 누락...라이브챗도 없고 전화번호도 없네요ㅠㅠ 4 아이허브 2016/09/02 982
592902 40대 중반이신 분들은 어찌 지내시나요 23 40대 2016/09/02 6,464
592901 무화과가 호르몬과 관계있는 과일인가요? 2 자궁근종 2016/09/02 4,250
592900 환승할 경우 여쭙게요 2 여행할 때 2016/09/02 754
592899 11번가 짜증나네요 5 000 2016/09/02 1,511
592898 질문드릴게요 .... 2016/09/02 358
592897 청와대, 조윤선·김재수 후보자 경찰청장처럼 임명 강행할 듯 세우실 2016/09/02 579
592896 4-5억짜리 다세대 매입 어떨까요? 2 몰라영 2016/09/02 2,340
592895 전 여자인데 잘생겼대요... 31 남자아닌데 2016/09/02 5,854
592894 옷 직접 리폼해 입는분 계세요? 9 재봉틀살까 2016/09/02 1,700
592893 서울대옥시보고서 동영상보니 눈물만... 2 모도 2016/09/02 945
592892 배려심 있는 아이로 키우고 싶어요. 3 ... 2016/09/02 1,729
592891 방금 안예쁜 패션 글 어디갔어요? 5 엥? 2016/09/02 1,460
592890 홍콩 교통편 잘 아시는 분 도움 부탁드려요. 11 궁금 2016/09/02 1,404
592889 2017년 성균관대 수시 교과내신 어느정도 뽑는지 아시는분 계신.. 3 고2맘 2016/09/02 1,582
592888 예비 시어머님이 이사 손없는 날에 하라시는데 짜증나네요ㅠㅠ 17 이사 2016/09/02 5,003
592887 조정석이 드라마 살리네요 ㅋㅋ 8 질투 2016/09/02 3,452
592886 폐쇄 9개월 남은 노후 원전서 유해물질 96t 방류… 폐기물 추.. 1 후쿠시마의 .. 2016/09/02 639
592885 주차문제,,,왜 이러는건지요? 3 크롱 2016/09/02 1,115
592884 보이스피싱 맞겠죠? 2016/09/02 455
592883 아이없이 잘 살수 있을까요? 13 .... 2016/09/02 3,695
592882 직장건강검진 대상 우편물 집으로도 오세요? 2 ... 2016/09/02 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