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뜨겁게 사랑하고헤어진후 냉소적으로 변하는거...

커피향기 조회수 : 4,352
작성일 : 2016-08-30 17:12:59

몇년을 뜨겁게 사랑하며 가족보다 더 가깝게 지내던 연인과

헤어진후..  이후에 다가오는 만남에 대해서 냉소적으로 변한 것 같아요.

이전 연인에게 정말 내 마음 다 주고, 의지도 하며, 가족처럼 살뜰이 챙기고...

놀러도 다니고, 사랑도 받고.... 이 모든 것을 다 해봐서 그런지...

그래도 실망스럽게 헤어지며,

사람또는 남자에 대한 기대감이 별로 없어졌어요.

배운게 아니라.... 정말 기본적으로 기대감이 형성이 잘 안되는 것 같아요.


연인과 해볼 수 있는 것들도 거의 다 해보며 희노애락을 느끼고

마음고생도 해볼만큼 다 해보고 즐거워도 하며

몇년을 사귀어서 그런지.... 이후 다가오는 남자가 잘해줘도 감흥이 별로 없다거나

마음을 안열게되는것같아요.


독립심이 길러져서 의지하지않는 버릇이 생겼고 (누구나 헤어질 수있다는 것을 깨달아서)

혼자서 할수있는것은 거의 혼자서 다 하려고 하고,

그러다보니 일상적인 고민들도 혼자서 풀어나가게 되다보니....

사귀게되는 사람에게는 제가...마음을 열지 않는 사람으로 보이나봐요.


근데....뜨겁게 사랑하고 해줄것 해볼만한 것 다 해보고 헤어졌다생각하니...

허무하고, 인간에 대해서 많이 배운것 같아요

이게 몇년전일인데, 저에게는 어쩌면 값진 경험일수있고....(사람을 기본적으로 잘 믿었기때문에)

좀 냉소적이고 까칠하게 변한것일수도 있네요...


근데..이게 좋은것만은 아닌것 같아요.

뜨겁던 사랑이 어떻게 소멸되어가는지 다 지켜보았고

뜨겁던 관계가 어떻게 변해가는지, 사람도 어떻게 달라지는지....

다 지켜봐서 그런지....... 기대감이 크지 않아요.

사람이든 관계든. 그러다보니 마음을 못열겠어요.....


혹시 저같은 분 있나요

이후에 어떻게 다시 사랑을 하고 결혼하게 되셨는지...

조언을 구합니다 ㅠㅠ

IP : 110.46.xxx.6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환상은
    '16.8.30 5:15 PM (115.41.xxx.77)

    버리고
    호기심은 잃지 마세요.

  • 2. ㅡㅡㅡ
    '16.8.30 5:17 PM (216.40.xxx.250)

    오히려 좋은 깨달음 아닌가요??
    사랑이란거가 인생에 있어 나를 좌지우지할수 있는 주가 되는게 아니란거요. 제일 중요한건 나자신이란거.
    다 끝이 있는감정이란거요.

    꼭 바보같이 사랑에 눈멀어야만 결혼까지 골인하는게 아니고- 가능은한데 어릴때 멋모르고 한 결혼...

    결혼은 지극히 현실적이고 계산이 맞아야 하는 거라서요.
    서로 적당히 냉정해야 오히려 성공률이 높구요. 사랑은 적당히 하되 그 책임이 더큰 제도거든요

    저나 제 주변이나 다들 죽네사네 오래 사귀던 전 남친들이랑은 결국 연애만 하다 헤어졌고 결혼은 서로 알거 알만큼 성숙하고 결혼했어요.

  • 3. 그건
    '16.8.30 5:18 PM (220.76.xxx.112) - 삭제된댓글

    사랑이 아니라서 그렇습니다.
    주고나서 준걸 잊는게 사랑이고
    노력대비 돌아 오는걸 기대하는건 이해타산이요.
    준것대비 이남자 행동이 내 기대치에 아니니까
    원래 습성대로 돌아선거죠.
    원래 이해타산이 냉정한거잖아요

  • 4. ㅎㅎ
    '16.8.30 5:19 PM (118.33.xxx.206)

    과거는 잊고 다음 사람에게 괜한 화풀이는 하지 말아야죠.

  • 5. 저도
    '16.8.30 5:20 PM (119.203.xxx.6)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다시 모든게 처음이고 설레고 그런 사랑 해볼수 있을까 싶어요.
    실망감이 커서, 처음 사귄 남자가 다시 온다 해도 똑같은 사랑은 못해보겠다 싶어요.

  • 6. 고민..
    '16.8.30 5:22 PM (119.203.xxx.6) - 삭제된댓글

    다음사람에게 화풀이나 짜증은 안낼거 같은데,
    설레는 감정 없이 미적지근하고 프리하게 대하게 될까봐.. 상대방에게 미안해요.

  • 7. ㅡㅡㅡㅡ
    '16.8.30 5:24 PM (216.40.xxx.250)

    오히려 남자들은 그런 사랑방식을 더 좋아해요.
    미적지근 프리한거요.
    계속 매달리고 하루종일 붙어있는거... 금방 질려해요.

  • 8. 22222
    '16.8.30 5:27 PM (210.100.xxx.190)

    두번째 사랑을 아직 못만나셔서 그런듯해요..더 좋은 남자 만나면 또 사랑하실 수 있을거에요...

  • 9. 마자요,,,,
    '16.8.30 5:28 PM (211.193.xxx.250) - 삭제된댓글

    그래서 전남친이랑 미련은 없는거 같아요,,, 대신 에너지를 모두 소진해버린 느낌이라 다음 연애가 잘 안되네요,,, 감정도 예전같지 않고,,,, 전 남친보다 더 착하고 괜찮은 사람인데도,,, 그냥 시간떼우기로 만나서 만나고도 허전해요,,, 상대방한테 미안하구요.
    그냥 좀 쉬는게 나을꺼 같아요.

  • 10. ........
    '16.8.30 5:38 PM (211.211.xxx.31)

    원글님 참 안타깝네요

  • 11. 그건
    '16.8.30 5:51 PM (218.52.xxx.86)

    그 후 진정으로 사랑할만한 사람을 못만나서 그런거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사랑은 열병이나 감기 같다고 생각해요.
    불시에 찾아오는... 원글님은 아직 그런 사람을 이후 못만난거...

  • 12.
    '16.8.30 5:52 PM (14.54.xxx.214)

    사랑은
    마르지 않는 샘물과도 같아서
    시간이 지나 흙탕물이 가라앉으면
    샘물이 솟아 오르듯 사랑이 샘솟는걸 경험하게 될것입니다ㅡ

  • 13. 제가 그런 이유로
    '16.8.30 6:10 PM (59.5.xxx.105)

    만3년을 꼬박 사람을 못 만났어요. 자발적 거부.
    그런모습이 좋다는;;; 남편의 적극적인 공세로 억지로 만나게 된게 결혼까지 하게됨.
    직장커플인데 늘 가시돋혀 철벽방어 하던 여자와 순딩이와의 만남이라 동료들이 믿지를 않음.
    남편은 순종적인 유형보단 ㅈㄹ스런ㅡ저ㅡ스퇄이 좋더랍니다. 대리만족 느꼈다 이럼서;;;
    살다보면 인연은 따로 있구나 하시는 날 올거예요.
    저도 첫사랑 상처가 넘 깊어 다신 사랑같은거 못할줄 알았거든요.

  • 14. 양희은 노래
    '16.8.30 6:44 PM (211.215.xxx.92)

    사랑 쓸쓸한 일
    이던가 제목 기억이 잘 안나는데
    삶의 과정인 것 같아요
    더 이상 사랑이라는 걸 못 할 것 같았는데
    그것도 시간이 지나면 희미해지고 또 다시 사랑을 하고 있더라구요

  • 15. 그렇게
    '16.8.30 7:17 PM (223.62.xxx.72)

    안정적이고 편안한 짝을 만나 십여년 살고 나면
    불같았던 어린시절의 감정이 미칠듯이 그리워지는 순간도 옵니다.
    인생이 마음 먹은대로만 흘러가면 좋으련만

  • 16.
    '16.8.30 7:35 PM (223.17.xxx.89)

    그냥 다음 사랑을 위한 준비와 상처... 시행착오였다 생각하세요
    전 그래서 더 좋은 사람 만났고 저를 죽일줄 알게 되었고 사랑하는 법을 알게 되었어요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3015 점뺀자리에 물들어가도 되나요? 2 ㅇㅇ 2016/09/02 1,898
593014 저희 아파트 길고양이... 신고를할지 어떨지 모르겠어요.. 18 냐옹 2016/09/02 3,716
593013 하루 세번 1시간씩 런닝머신에서 걸으면 살빠지겠죠? 3 ... 2016/09/02 3,334
593012 부산대 영남대가 대단한가요? 27 .. 2016/09/02 8,689
593011 “대선에 탈핵 에너지 현안 공약으로 떠오르게 노력하자” 2 후쿠시마의 .. 2016/09/02 319
593010 죽전에서 젤 살기 편한곳 어딘가요? 12 ... 2016/09/02 3,174
593009 소재가 특이한 영화 추천해주실 분 ^^ 30 ㅇㅇ 2016/09/02 4,515
593008 엘지 싸이킹 괜찮나요? 스팀은 카처 괜찮은거 맞죠? 7 고민 2016/09/02 1,614
593007 저 오늘 진상손님 되었네요 9 Retire.. 2016/09/02 3,779
593006 비싸게 준 복숭아 처음으로 달게 맛나게 먹었네요... 1 과일킬러 2016/09/02 1,630
593005 can't believe it 's not butter마가린이요.. 9 2016/09/02 2,217
593004 겨드랑이랑 가슴통증이 있어요. 8 ........ 2016/09/02 13,077
593003 세월호871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 5 bluebe.. 2016/09/02 369
593002 도와주세요.. 엑셀 9 ㅜㅜ 2016/09/02 1,039
593001 부동산 관련 답변 해 주셨던 글 .... 2016/09/02 719
593000 강수지씨 사각턱 수술하고 나이 먹은거 보니 저도 할껄..후회 되.. 53 ,,, 2016/09/02 37,023
592999 평촌 수학 과외샘 좀 추천해주실분~초6 1 땅지맘 2016/09/02 891
592998 전 속물적인 사람들 보면 웃음만 나와요 11 ... 2016/09/02 4,142
592997 코리아나호텔 사장부인 투신자살 34 조선 2016/09/02 45,314
592996 먹기싫은 치즈케이크 1 크다 2016/09/02 1,525
592995 고3딸의 행동 7 고3딸 2016/09/02 2,788
592994 집에서 쓸 PC를 구입하려고 하는데요.. 4 ... 2016/09/02 878
592993 액티브 x 쓰는 IT 강국.. 한심합니다.. 12 2016/09/02 2,969
592992 이은X의원이 법인카드로 방울토마토, 총각무구입했다던 사람이군요... 7 ㅇㅇㅇ 2016/09/02 2,670
592991 고3문과고 수학이 4등급인데 경영학지원 2 고삼전쟁 2016/09/02 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