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겉보기에는 직장생활 사회생활 잘하는데 정신에 병있어서 문제되는 사람도 있죠?

12345 조회수 : 1,528
작성일 : 2016-08-30 13:53:58
정말 죽어버리든지 다 버리고 도망가든지 그러고 싶은데
말할 곳이 정말 한 군데도 없고 이해해 주거나 도와줄 사람도 하나도 없는데요
겉보기엔 회사 잘 다니고 인정받고 사람들하고도 잘 지내고
연애도 사실 문제가 많지만 겉보기에는 잘하고 있고 가족들이랑도 화목해 보일거 같아요

주변에 이런 사람이 죽거나 잠적한 거 본적있어요?
아님 내가 아직 덜 힘든데 힘들다고 생각하는 건지..
정신이 힘들어서 건강도 많이 나빠지고 있는데 문제 없는 걸까요

정신건강증진센터에 가볼까 자살방지센터에 전화할까 생각 드는 정도면 아직은 멀쩡한 건가 싶고
원래 엄살 안부리고 아프고 힘든거 되게 참는 타입이긴 한데
그래서 마음이 아픈 것도 꾹꾹 참고 버티고 있는 걸까요
나도 내 마음이 어떤 상태인지 모르곘어요

딱 죽고 싶은데 사실 죽고 싶다는 생각은 몇년동안 습관적으로 하긴 했지만
요즘 진짜 코너에 몰린 듯이 죽고 싶고 도망가고 싶고
맨날 울어 맨날 울고 짜증나고 화나고 근데 겉으로는 티 안내거든요 아무한테도

겉으로 티가 안날 정도면 괜찮은 건데 괜히 힘들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돈도 없어서 뭐 심리검사? 그런거 싸다고 하는 곳이 12만원이던데
검사받고 또 상담받으려면 돈 들어갈 텐데 돈도 많이 들어가면 포기하겠지요
저는 진짜 힘든걸까요 아님 힘들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그냥 나약해 빠진 걸까요

미치면 좋겠는데 미치지도 않고
우울이 병이라 앓다 죽으면 좋을텐데 죽어지지도 않네요

IP : 112.217.xxx.3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찌나
    '16.8.30 1:57 PM (211.227.xxx.83)

    병원치료가 시급해보이네요

  • 2. 12345
    '16.8.30 2:02 PM (112.217.xxx.34)

    그런가요? 멀쩡해도 병원치료가 필요한 건가요.. 지능이나 생활에는 문제가 없는데 속만 힘들어요

  • 3. 으음
    '16.8.30 2:29 PM (222.108.xxx.110)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님..
    요즘들어 더 그래요.
    누군가와 붙잡고 얘기하고 싶은데, 그렇게 얘기하는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요. 그리고 자꾸 남편을 의심해요.. 아이들한테 공부하라고 닥달하고.. 잊어보려고 이공부 저공부 하면서 시간 보내고 있는데.. 그래도 자꾸 여러가지 생각들이 절 괴롭혀요...
    저도 병원 가야해요? ㅠㅠ

  • 4. 심각해요
    '16.8.30 2:39 PM (121.132.xxx.94)

    겉보기에 멀쩡한데 속으로 썩어들어가는건 자신이 포장을 잘해서 그런거고 정작 본인은 죽고 싶을 정도면 증상이 심각한데요? 우선 그 원인이 무엇인지 며칠간 여행이라도 하면서 스스로 자아성찰해 보세요. 그리고나서 치료를 받든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2375 왕따 당하는 곳에서 거주지를 바꾸면 삶이 달라질까요? 15 난혼자 2016/11/01 2,799
612374 다섯살 아들과의 대화 원래 이런가요? 5 다섯 2016/11/01 1,926
612373 방금 YTN 뉴스에서 정치평론가 미췬넘이 4 YTN 저질.. 2016/11/01 2,448
612372 *파 다운 자켓을 살려는데, 조금 크게 사야 할까요? 1 사이즈 2016/11/01 654
612371 2030 새누리 지지율이 제로 수준이라네요.푸흐~ 8 트윗에서 2016/11/01 1,695
612370 중딩 교복위에 입을 패딩 사려면..사이즈 제일 큰거 .. 5 추움 2016/11/01 1,416
612369 TBS 김어준 뉴스공장 들을때마다 웃기네요. 4 옆구리박 2016/11/01 2,299
612368 드라마마다 산으로 가기로 대동단결했는지.. 5 ㅠㅠ 2016/11/01 2,007
612367 실업급여 받으면 재취업할때 상관있나요 ? 1 .... 2016/11/01 1,189
612366 이 시국에 드라마 얘기 죄송합니다만 보보경심 10 헐헐 2016/11/01 1,963
612365 보보경심 마지막회는 많이 슬프네요 13 슬프네요 2016/11/01 3,936
612364 이준기 지못미.. 개늑시만한 드라마 없네요.. 12 ㅇㅇ 2016/11/01 3,434
612363 그럼 재산이 진짜 얼마나많은거예요?? 9 .. 2016/11/01 1,781
612362 하루 휴가로 속초가는데 5 어디 2016/11/01 1,443
612361 누가 이길까요? Mb? 무당뇬? 안철수? 문재인? 4 ㅇㅇㅇㅇ 2016/11/01 1,433
612360 70대 아버지가 cd 기에서 돈을 놔두고 그냥 오셨다는데 4 ff 2016/11/01 2,989
612359 많고 많은 그네 어록중에서도 2 속시원히 웃.. 2016/11/01 1,371
612358 따듯한 차 마시니까,...온몸이 녹는느낌이에요 ㅜㅜ 1 감기예방 2016/11/01 1,413
612357 클릭하지 말아야 할 글 -> '세월호 이튿날에도..수상한 .. 2 .. 2016/11/01 1,298
612356 다음 중 어디에 살까요? 여아 있고 중산층 맞벌입니다. 2 선택 2016/11/01 1,462
612355 아이들이 공부 왜 해야하는거냐면 뭐라고 대답해줘야 하나요? 15 ........ 2016/11/01 2,531
612354 투표한 손을 자르고 싶다는 말.. 10 손.. 2016/11/01 1,877
612353 다른나라 귀화를 심각하게 고민중이에요 34 하아...... 2016/11/01 4,867
612352 조윤선 장관시절 대통령을 한번도 독대안했다고 했죠?? 20 ㅇㅇ 2016/11/01 6,245
612351 남편이 회사를 그만두고 싶어해요. 56 원글 2016/11/01 15,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