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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추억을 소환하는 음식

그시절 조회수 : 916
작성일 : 2016-08-30 13:12:52
며칠전 엄마가 우동을 드시고 싶다셔기에
대구에서 유명한 미진김밥이라고 거기가서 김밥이랑 
우동재료를 사다가 끓여드렸어요.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다고 한그릇 다 비우시며
옛날 생각난다고 말씀하시는데

대구 침산시장엔가? 칠성시장엔가?에서 우동을 먹으면
우동 위에 잡채를 반움큼씩 올려줬대요.
따끈한 우동 위에 양념된 야채잡채를 휘휘 저어 먹으면
그게 아주 별미였다고.. 저한테 기억 안나냐고 하시는데 전 전혀..
너무 어릴때라 그런지 생각이 나질 않더라고요.
생각해보니 맛있을것 같기도 하고 뭔가 새롭기도하고 ㅋ

예전에 어려울때 식구들 많은 집이나 공장 같은데서
점심으로 라면 끓이면 라면이 비싸니까 소면을
잔뜩 넣어 같이 끓였다는 얘기는 많이 들어봤는데...
암튼 그 시절 음식이 시시한것 같아도 가끔 생각이 나곤 하죠..
음식이 아니라 추억을 먹는달까? 

이번주 주말에는 따끈한 우동에 잡채 올려서 
한번 먹어봐야겠어요 ㅋㅋ






IP : 121.150.xxx.1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국수
    '16.8.30 1:16 PM (121.166.xxx.37)

    대구가 분식과 국수류가 다 맛있더라고요. 전에 남편이 대구에 잠깐 있어서 주말마다 갔었는데 시장 말고 시내에 있는 미성당 우동도 맛있었고 북구에 있는 콩국수집도 기억나요.

  • 2. 그시절
    '16.8.30 1:20 PM (121.150.xxx.147)

    121.166님
    그런가요? 전 대구 살면서도 맨날 대구 음식들 다 맛없다고;;;
    미성당 만두도 다른지역 분들은 맛있다는데 저는 별로 모르겠어요 ㅋㅋㅋ
    근데 문득 생각나는게 하나 있네요! 북성로에 가면 냄비우동이랑 연탄돼지불고기가 아주 유명해요
    다음에 대구 오시면 꼭 한번 드셔보세요. 진짜 별미랍니다. ㅋ

  • 3. 국수
    '16.8.30 1:24 PM (121.166.xxx.37)

    저도 시장통 미성분식 만두는 쓴맛이 느껴져서 별로였어요. 거기 말곧동성로쪽 백화점 앞에 있는 미성당이 맛있었어요. 서대구역 가는 길에 있었던 거 같아요. 네 다음에 가면 북성로 꼭 들러서 연탄불고기 냄비우동 먹을게요~! 점심 먹었는데도 상상만 해도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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